1.
저녁 먹으며 초6 딸이 물어봅니다.
"아빠, 국사 세계사가 꼭 필요해요?"
정말 아~~무 생각없이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아빠.
"안필요해 "
저도 국사 세계사 공부 잘 못했지만,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는게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
특히나 요즘들어 깨닫고 있는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만 해도 국사의 개념을 잡아주는 선생님 보다도 무조건 외워야 하는 암기과목에 불과했던
국사와 세계사..
2.
이 아빠는요..
식당에 가면 여러가지 음식을 시킵니다.
남을거 뻔히 알면서도 먹고 싶은대로 다 ~~ 시켜요.
그리고 남기고 오거나 너무 많이 남으면 싸오기도 합니다만, 그거 절대 다시 입에 안대지요.
제 생각에 이건 너무나 기본 생활방식인건데..
집에서도 조금 덜어 다 먹으면 좋을텐데, 밥그릇에 밥풀을 덕지덕지 남깁니다.
컵에 음료수도 꼭 남깁니다. 고개 들어 끝까지 마시는게 귀찮은거지요.
마흔된 남자를 바꾸기도 힘들고 저도 짜증나고..일단 아이에게 좋은 본이 안될거 같아 가장 신경쓰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돈 많이 벌어서 나 편하면 그만인 사람..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다..이런 마인드의 사람인줄
정말 몰랐네요.
오지랖 넓어도 넓어도 넘 넓으셨던 친정 아버지에게 좀 질린지라 가족주의? 가족이기주의적인 남편 나빠보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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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1, 2의 인과관계를 따져보자면..
우리가 자원을 절약하고 제대로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라고 쯤 해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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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이에게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아빠의자격 조회수 : 753
작성일 : 2011-07-27 18:37:27
IP : 211.207.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얘기의
'11.7.27 6:57 PM (112.169.xxx.27)전후에 인과관계는 없는거 맞죠??
전 골수문과지만,,이 글 읽고나니 국사 세계사가 꼭 필요한가,,하는 회의는 드네요,
심지어 정치하는 인간들도 자기나름으로 왜곡이나 하지,,제대로(?)인식하는 경우는 없잖아요,
사실 역사를 바로 본다는 자체가 모순이 있다고 봐서요(해석나름이니)
지나간 역사에서 교훈도 못얻고,학습효과도 없다면 차라리 악용이라도 못하는게 낫나,,갑자기 생각이 들었습니다2. 아빠의자격
'11.7.27 6:59 PM (211.207.xxx.24)ㅋㅋ 글 다시 읽어보니 정말 앞뒤의 인과관계가 너무 없긴 합니다..
그냥 두개의 에피소드 정도...라고 읽어주세요.3. ..
'11.7.27 7:24 PM (220.85.xxx.120)세계사를 좀 알면 국제 뉴스 볼 때 답답한 마음이 좀 덜할 거 같애요.
제가 뒤늦게 역사에 재미를 느껴 역사관련 책 보고 있는데
이런 것도 모르고 살았나 싶던데요.
그리고 제목만 보고 머리에 얼른 떠오른
좋은 아빠의 모습은,
엄마한테 잘해주는 아빠였습니다.4. 헉
'11.7.28 5:27 AM (92.234.xxx.28)이덕일씨는 그리 신뢰할만한 역사학자가 아닙니다. 역사는 올바로 배워야죠.
http://orumi.egloos.com/455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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