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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제사 지내면 집안이 망한다 라는 옛말이 있나요?

? 조회수 : 2,906
작성일 : 2011-07-27 18:12:38
어떤 여자분이 시댁 제사 몇년동안 혼자서 다했는데
자기 엄마 돌아가시고 딸밖에 없어서 자기가 장녀라 제사를 지내려고 했더니
남편 시부모들 다 난리가 났다는 글을 쓰셨더라고요
그런데 거기에 어떤 리플 보니까
딸이 제자 지내면 집안이 망한다 라는 말이 있다고
시댁 제사는 지내고 친정 부모님 제사는 절에 맡기라는;;;;;;;;;
글을 썼던데
진짜 저런 말이 있나요?
IP : 112.168.xxx.12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27 6:14 PM (1.225.xxx.71)

    딸이 제사 지내 집안이 망하면
    율곡 이이선생과 신사임당님은 멸족했겠군요.

  • 2. ...
    '11.7.27 6:15 PM (119.64.xxx.151)

    친정아버지 제사에 가려는 저보고
    딸이 친정제사에 다니면 가난하게 산다며 말리는 시어머니도 계십니다.

    그러면서 당신은 친정제사에 한 번도 안 다녔다고 자랑 비슷하게 하시기에...
    그래서 어머님은 부자로 사셨냐고 물었더니 대답 못 하시더이다.

    제사 지내면 조상이 음덕으로 돌본다면서 아들은 돌보고 딸은 망하게 하나요? 참나...
    조상님들 남녀차별 심하게 하시네요.

  • 3. 그런말
    '11.7.27 6:15 PM (220.79.xxx.203)

    들어본 적 없는데,
    누가 만들어냈을지는 짐작이 가네요.
    거참...

  • 4. ??
    '11.7.27 6:16 PM (222.235.xxx.19)

    고려는 물론 조선 초중기까지 제사는 물론 재산상속까지 남녀평등하게 이뤄졌던 민족입니다.
    가부장제는 조선후기부터 (세도정치로 조선에 망조가 들면서) 먹혀들어갔죠. 우리 전통이 아님니다요.

    저런 말이 있긴 있는데, 믿는 건 자유. 오늘 폭우가 북한소행이라고

  • 5. 예전에
    '11.7.27 6:17 PM (203.142.xxx.231)

    예전에 무남독녀인 며느리가 들어오면 외손자로 하여금 외가쪽 제사를 모시게 했다고 하더라구요. 외손봉사 라고 한대요. 뼈대있는 집안은 그리 했다더군요.

  • 6. 젠장
    '11.7.27 6:18 PM (203.232.xxx.34)

    이런말들은 남존 여비 사상 이 지배적일때 만들어진 말들입니다.

  • 7. ...
    '11.7.27 6:19 PM (118.219.xxx.43)

    친정쪽 제사까지 지내려면, 자기 아들이 번 돈이 나갈 테니 (그래봐야 50만원 미만...)
    가난하게 산다고 한 모양입니다.

  • 8.
    '11.7.27 6:20 PM (110.13.xxx.156)

    제사 다 안지낼거라더니 친정제사는 지낼건가봐요

  • 9. ..
    '11.7.27 6:24 PM (124.5.xxx.88)

    기가 막혀서..
    그러고 보면 이조 시대가 지금보다 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면도 잇어요.
    이조 시대는 딸도 제사를 지냈대요.
    또 분재 뭐라더라? 딸도 아들과 똑같이 재산을 1/n으로 나눠줬대요.
    82cook 회원님들~
    예를 들어서 재산이 40억 있는데 아들 하나, 딸 세이라면 자녀 4명에게 균등하게
    1/4씩 나눠주실 분 많을까요?

  • 10.
    '11.7.27 6:28 PM (121.134.xxx.86)

    이조시대가 조선시대인가요?

  • 11. ...
    '11.7.27 6:29 PM (116.124.xxx.222)

    우리 나라 원래 전통은 제사는 자식들(남녀 불문)이 돌아가면서 지내는 것이었습니다. 재산도 똑같이 나누어 주었고요, 딸만 있더라도 특별히 양자를 들이지 않고 딸들에게 물려주고 제사도 맡겼습니다. 조선 중기 이후 장남이 지내는 걸로 -성리학에 의해- 정착이 된거구요. 윗분 댓글처럼 율곡이이가 외가의 제사를 지냈지요.
    그분 이론에 따르면 우리 나라는 에진작에 완전히 망했겠군요. --;;

  • 12. ..
    '11.7.27 6:32 PM (124.5.xxx.88)

    이조시대가 조선시대 맞습니다.
    이씨 조선 시대..(이성계가 세운 나라라고,,)

  • 13. 쓰글
    '11.7.27 6:39 PM (118.220.xxx.36)

    인간들이네요.
    남의집 딸 데려와서 자기네 집 제사 다 지내게 하고 내 부모 제사 지내겠다니까 뒤집어져요?
    아예 시집제사도 다 때려치라고 하세요.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여자도 평등하게 상속받고 제사도 아들딸 구분없이 돌아가며 지냈어요.
    그넘의 유교는 중국에서도 없어진지 오랜데 이 코딱지만한 나라에서 별걸다 꼬투리를 잡고 지롤을 떨고 있네요.

  • 14. 그리고
    '11.7.27 6:42 PM (124.48.xxx.211)

    우리의 풍습은 아들 딸 가리지 않고 돌아가며 지냈어요
    그게 세종때 세종이 장자를 중심으로 국가나 집안을 뭉쳐서 외세를 이겨내자고
    그리했다고 합니다...
    딸이 시집가도 친정에서 아이가 다 커도록 사위도 처가살이하던 풍습도 있었는데
    신사임당과 율곡의 사례가 있지요....
    그것도 못하게 시댁 중심으로 하게 했어요
    그런데 세도가나 있는 집일 수록 안지키니 강제로 단속을 했다고 합니다...
    재산도 그때 까지는 딸이나 아들이나 공평하게 주고
    친손 외손 구분없이 그리했다고 하더라구요...
    다 같은 할아버지의 귀한 손주들이라구요....
    선진형 가족법이 세종이후로는 후퇴한거 같아요

  • 15. 귀신 씨나락
    '11.7.27 6:51 PM (183.98.xxx.156)

    조선의태조 이성계가 유교를 쓰고 샤머니즘(무당과)이나 불교는 강하게 배척하였고
    600년 동안 남녀불평등 사상을 길게도 이어나갔죠. 그 뿌리가 얼마나 깊으면 지금 어른들조차 영향을 받았겠어요. 우리까지 그런 전통에 시달리면서..

    그래서 전 이성계와 그 아들들도...비호감입니다. 남편도 이씨왕족 무슨파? 하는데
    보수적인 성향에 치를 떨었습니다. 지금은 부인에게 말함부로 못내민다는...

    아들이 없고 딸이 많은사람은 다른사람의 웃음거리가 되었으며,
    며느리가 많은사람은 자랑을..아주심했지요.
    외출하는여자가 저고리를 머리에 쓰거나 너울을쓰지않으면
    다른사람이 흉보기도했다는...
    궁의 궁녀는 몇백명, 많을때 몇천명까지 넘는경우가 있었으나 모두 임금의 여자라
    다른 남자와 사랑을 통하면 엄한벌을주고 통한 남자가 많고 그 도가 지나칠때는사약을내려 죽였습니다. 양반집과부가 다른사내와 정을나누면 엄한벌을받았죠.

    그러나 천민들은 달라서 과부가 생기면 백정들이 과부를 자루에 넣어 훔쳐서 홀아비나 노총각에게 주었습니다 . 일명 보쌈. 여자의 의지나 인격은 아예 무시!
    이렇게 여자는 하지말아야할게 너무너무많았습니다.

    심지에 방도 그럽니다.
    안채는 대문에서 아주멀고, 주인이 머무는 사랑채와 후원과는 아예 다른집처럼 담쌓고
    작은 쪼가리(?)문을통해 드나듭니다.

    제가 보기엔 유교는 명분인거고 권력갖은 남자들 지들 편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내밀고 기반잃지 않기위해 여자들 절개에 목숨까지 걸게하면서 이어온 악습전통에 멍청한 여자들이 스스로를 속박하고 당한거라 봅니다. 고려시대까지나 조선초에는 자유로왔다고 생각해요. 다시 뜯어 고쳐야할 부분입니다. 제사야 남자고 여자고 만나서 반가운 후손이 제사지내줌 반기실겁니다.

  • 16.
    '11.7.27 6:59 PM (211.246.xxx.224)

    사림파 집권하고 성리학적질서 정책적으로 보급한 (조광조때부터) 17세기부터죠

    이조시대는 일본쪽에서 낮춰부르는거아닌가요?
    조선왕조라고 해야죠

    16세기에 양반상민할거없이 다 망해서 나라 끝났겠네요.

  • 17. 저는 있어요ㅠㅠ
    '11.7.27 7:04 PM (180.69.xxx.217)

    저는 외며느리인데 저런 비슷한말 들은적있어요.
    그래서 명절에 차례지낼때도 시누들이 음식 나르려고 하니까 할머니들이 막 머라하시면서 제사음식에 딸 손이 가면 안된다고 다 저보고 나르라고 하셨어요.
    딸들이 놀고 있는게 아니고 같이 일하고 있어서 아무말 안했지만 음식 나르면서 며느리 일시켜먹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하고 생각했었더랍니다..

  • 18. 시댁
    '11.7.27 7:18 PM (119.67.xxx.4)

    제사는 앞장서서 없앤다더니
    친정 제사는 왜? ㅡ,.ㅡ
    그냥 친정이고 시댁이고 제사 문화 자체를 없애야하지 않나요?
    (전 딸셋맘이에요 오해 없으시길)

  • 19. 고려
    '11.7.27 7:23 PM (222.112.xxx.39)

    고려시대엔 아들딸 공평하게 제사 지냈습니다.

    돌아가신 분 추모하는데 아들딸을 왜 나누나요.

    저희 외가댁 제사...저희집에서 제가 모십니다.
    저는 결혼도 안 하고 여자이지만..
    제삿날이 되면 제 돈으로 장도 보고 음식 장만해서
    엄마랑 둘이서 제사 지냅니다.
    그래도 잘 먹고 잘 살고 있네요.

    우리나라 제사문화..바뀌긴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남녀구분도 사라지고...
    며느리만 일시키는 것도 좀 사라지고...
    형식만을 따지다 보니...제사라는 게 스트레스만 유발하는 문화가 되어버렸어요.

  • 20. ...
    '11.7.27 7:34 PM (220.72.xxx.167)

    진짜 귀신 씨나락 까먹을 이야기네요.
    울아부지 딸 셋인 집안의 막내사위셨는데도, 평생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제사 모셨어요.
    우리집 부자로 살진 않았어도, 망했다고 보긴 어려운데요.
    울아부지 아들 없이 딸들만 보셨지만, 평생 외가 제사를 보고 자란 딸들이 아부지 제사 모시고 있어요.
    딸들 모두 잘먹고 잘 살아요.

  • 21. ....
    '11.7.27 7:57 PM (118.220.xxx.36)

    119.67.81님
    시집제사 없애면 당연 친정제사도 없는거죠.
    하지만 아직까지 제사 지내는 집안에서 친정제사를 거품물고 반대하니까 하는 소립니다.
    저도 제대에서 제사 모두 자식들에게 안물려 줄겁니다.

  • 22. ...
    '11.7.27 7:58 PM (122.36.xxx.134)

    여기 시댁 제사는 없애자며 친정 제사는 왜 지냐는 댓글다는 분들...
    제사라는 제도 자체가 이렇게 남자 쪽 조상 기리려고 일면식도 없는 며느리 찜쪄먹는 부당한 제도라 없애자는 거예요.
    며느리가 시댁가서 제사음식 준비부터 참례하는 그만큼
    남편도 친정와서 제사음식 준비부터 똑같이 참례하며
    서로 배우자를 낳아주신 조상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릴수 있는 제도라면
    그거 굳이 왜 마다하겠어요.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육체적으로 힘든 허례허식 조금씩 내려놓아가며
    좋은 취지만 새겨가며 할수 있다면.

  • 23. ..
    '11.7.27 8:11 PM (115.136.xxx.29)

    저희 언니 종갓집 장손며느리라 1년에 제사만 열몇번을 지내는데요.
    이번에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우리집에 딸밖에 없는데요.
    언니가 제사 지내기로 했어요. 격식따지는 형부도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하더군요.

  • 24. a
    '11.7.27 8:55 PM (175.124.xxx.32)

    유산 안물려 주려고 하는 수작.

  • 25. ...
    '11.7.27 9:11 PM (112.151.xxx.37)

    아뇨. 우리나라 조선시대에....딸도 제사 지냈어요^^;;

  • 26. 실소만...
    '11.7.27 9:49 PM (115.136.xxx.92)

    어디서 주워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척보면 딱이지. 그걸 진짜냐고 묻는 원글님..
    원글님 같은 분들이 맹하게 그런가부다.. 하면서 여지껏 세습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또 주입시키고 그게 먹히고..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그냥 약간만 개념 챙기시면 세상 더 야무지게 살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27. ㅇㅇ
    '11.7.27 11:09 PM (121.189.xxx.176)

    몬소리..조선중기까지인가...딸-아들..서로 돌아가면서 했구만(재산도 나눠갖고)..

  • 28. 정말이지
    '11.7.27 11:51 PM (121.157.xxx.155)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물으시는건지?말도 안되는거 원글님도 아시잖아요??

  • 29. 솔파
    '11.7.28 10:45 AM (123.254.xxx.150)

    예전에 며느리가 친정드나드는것 못마땅해서 나온말로 받아들여집니다

  • 30.
    '11.7.28 2:11 PM (125.186.xxx.168)

    딸도 제사지내면 좋겠네요. 그래야 유산받는데 똑같이 요구할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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