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님 올해 77되신 당뇨때문에 눈도 밝지 않은 노인네이신데
아무리 운전을 하지 말라고 자식들이 말려도 절대 말도 안들으시고..
고집도 엄청 세시고 자기 주장도 강하셔서 어찌 말릴 수가 없어요.
지금 조치원에 가신다고 어머님과 두분이서 차를 몰로 나가셨다는데
출근해있는 저는 너무 놀래서 어머님께 전화드려서, 지금 강남도로가 침수되고
차가 물에 잠기도 난리도 아니다.. 차 돌려서 그냥 오시라고 아무리 말씀을 드려도
아버님이 그냥 가시겠다며 가신다네요. ㅠㅠ
남산으로 해서 한남대교 지나서 고속도로 타신다고 가시는 중인데 진입은 괜찮을까요?
충청도 쪽은 비가 안오는지.. 아무 일 없이 잘 다녀오셔야 할텐데..
너무 걱정이 되서요. 도로 사정 아시는 분 답글 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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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고속도로 진입하는데는 사정이 어떤가요?
걱정되는 맘..ㅠㅠ 조회수 : 609
작성일 : 2011-07-27 10:43:53
IP : 203.112.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고
'11.7.27 10:47 AM (63.217.xxx.140)그쪽 반포-서초ic전후로 옆에 산쪽에서 토사 붕괴되어서 도로로 물 다 내려오고 흙에 4차선도로에 차들이 한줄로 서서 진입하느라 엄청 막히던데요.. 차 버리고 간 분도 봤어요.. 오늘같은 날은 왠만하면 집에 계시는게 좋을텐뎅요
2. 남쪽으로가는
'11.7.27 10:47 AM (218.55.xxx.2)건 국도고 고속도로고 장난이 아닐듯 한데요...
여기 양재역 사거리 쪽인데..정말 폭설온날 처럼 아수라장 이었어요...3. &
'11.7.27 10:59 AM (218.55.xxx.198)나이가 77세이시니 내가 오늘 죽어도 그만이다...뭐 이런 심리신가..
아니..자식들이 말리면 오늘같은 날은 자중하셔야지 무슨 대단한 일로
조치원까지 가시는지 몰라도 어머니도 옆에서 떨고 계실듯...4. 원글이
'11.7.27 11:04 AM (203.112.xxx.129)안그래도 댓글 읽고 너무 걱정이되서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남산 터널 앞에서
차가 막혀 그냥 서있는 상태시라고 터널만 빠져나오면 차 돌려서 집에 가기로 하셨다고..
그러길래 애초에 말릴 때 그냥 두시지..ㅠㅠ
차 엄청 막혀서 돌아오시려면 한참인데.. 아침 일찍 드셔서 시장하실텐데.. 걱정이네요.
그래도 안가신다니 한결 마음이 편하네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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