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자가 애낳기 위해 사는건 아닙니다. 자신을 존중하세요

애없는 전업주부라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11-07-27 08:00:03
시대가 변하면 사고방식이나 관념도 변하기 마련인데
한국은 아직도 조선시대 사고방식이 판을 쳐요.

여자, 부잣집에선 재산을 물려줄 아이를 낳아야하는 사람, 소위말하는 대를 이어야하는 의무를 가진 사람으로,

가난한 집에선 또 먹을 입이 하나 더 태어났구나, 하다가 10살만되도 노동력의 하나로 간주하죠.
땅이 있으면 있는대로, 농사지을 땅이 없는 집에선 품삯을 받을수 있는 노동력으로,
그러니 자식이 많으면 다복하다 했지요.
충효사상이 지배하던 시절이었으니, 적어도 노동력이 있는한, 마누라와 자식은 굶겨도 부모는 굶기면 안되니까,

이거 다 지난 일입니다.

이젠 청년백수에 조기퇴직 명예퇴직에 벌벌 떠는 실업자 천국입니다.
노동력 차고 넘칩니다.

전업주부인 여자가 현실과 맞지않은 과거시대의 관념으로 여자는 애를 낳아야 한다는 주변의 압박에 넘어가
미래 설계없이 애를 낳는건 요즘 세상에서 위험한 일이지요.

이젠 더이상 애가 10대만되도 일하는 노동력으로 생각되지도 않고
오히려 25살까지 부모가 교육시키고 부양해주고 심지어 결혼할 집까지 보조해줘야 편하게 살수 있는 시댑니다.

자식눈에서 눈물나게 하고 싶지 않으면 미래 설계없이 무턱대고 자식 낳으면 큰일납니다.

지금 20대의 반이상이 백수고, 취직한 그 반의 반은 미래를 기약할수 없는 낮은 월급으로 살아야합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여자가 애를 낳아야 뭔가 할일을 했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조선시대 관념이나 7,80년대 산업화시대 사고방식으로 살면 큰일 납니다.
7,80년대만 해도 중학교만 졸업하면 공장에 취직하는 시골출신들 많았습니다.
지금이 그런가요?
부모가 대학까지 책임지는 시대잖아요.

아울러 이제 더이상은 자식에게 노후를 보장받을수 없는 시댑니다.
먼저 자신의 노후대비를 생각한 후에 자식키울 여력이 되면 자식을 낳아야하는 시댑니다.


IP : 121.165.xxx.1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요
    '11.7.27 8:08 AM (121.143.xxx.89)

    저는 이글이 말하고자 하는 바와는 조금 다르지만...
    인구수가 좀 줄어야한다고는 생각해요. 지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봤을때말이에요.ㅠ

  • 2.
    '11.7.27 8:13 AM (110.13.xxx.156)

    애없는 전업주부가 필요한가요? 두사람 살면 전업 필요가 없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애낳는것 까지 타인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가르칠 필요가 있을까요
    부부가 서로 의논해서 결정하면 되지

  • 3. 요요님
    '11.7.27 8:13 AM (121.165.xxx.112)

    맞아요, 그 많은 가정에서 나오는 빨래세제며 주방세제, 비누, 샴푸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일거에 인구를 줄일수는 없으니 우선은 세제양이라도 줄이고 장기적으론 애를 안낳거나 하나만 낳는게 절실한거 같아요.

    한국이 방글라데시 나 파키스탄, 태국같은 동남아 처럼 아예 빈곤층이 많아서 빨래나 목욕을 자주 못할 상황도 아니고요,
    그많은 세제들 생각하면 세제회사들 다 망했으면 좋겠어요.

  • 4. ㅎㅎ
    '11.7.27 8:15 AM (115.137.xxx.150)

    우리나라는 정말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에요. 전 사회생활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이라 아기를 원치않았고 결혼전에 그 점을 강조했어요. 제 성격이 아기를 낳으면 두가지 다 완벽하게 하려는 성격인걸 알기 때문에 그냥 아기를 포기하기로 한거죠. 3년동안 시댁의 엄청난 강압에 결국 아이를 낳았어요. 물론 이쁘죠. 그런데 결국 우려하던대로 회사와 아이 둘다 병행하는 과정에서 제가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아야만 했어요. 결국 결혼 15년만에 회사를 그만두었어요. 아이나 회사중 하나를 포기하지 않으면 제가 죽기 일보 직전이었으니까요.

    전 우리 아이가 너무 이쁘긴 하지만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면 결혼을 안하던지 하더라도 자식없이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요즘 미드 모던패밀리를 보고 있는데 주인공중 게이 부부가 나와요. 근데 우리나라와 너무 달라요. 공개적으로 부부생활하는 모습이나 그런 그들을 가족으로 인정하는 부모님이나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더라구요.

  • 5. 간단히
    '11.7.27 8:16 AM (121.165.xxx.112)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태국은 아동노동으로 유명하죠.
    10살 안팍의 아이들 노동으로 유명 스포츠용품 회사의 축구공을 만들고 태국산 새우도 10살 안팍의 가난한 아이들이 잡는다지요.
    전세계의 풍요로운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아동노동을 착취해서 살고 있고요.

    남일이 아닙니다. 한국도 과거 7,80년대만해도 그랬고, 앞으로 또 그래야겠지요.
    더이상 인구를 못줄이면...

  • 6. ...
    '11.7.27 8:26 AM (175.252.xxx.101)

    위에 드라마만 보고 미국은 다양성 인정하는구나 하는분 계신데 드라마와 현실은 달라요~ 미국도 게이 골치라고 근처에 이사오면 도망가는 가족들 대부분입니다.

  • 7. ..........
    '11.7.27 8:27 AM (14.37.xxx.198)

    동감합니다.

  • 8. ㅎㅎ
    '11.7.27 8:38 AM (115.137.xxx.150)

    음 그렇군요. 어쨌든 tv에 게이부부가 보통사람처럼 나온 게 저는 좀 신기하더군요. 그럼 그 미드가 전하고자 하는 거는 다양성을 인정해주자 인건가요. 여하튼 세상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살고 그들의 가치가 나랑 다르다고 옳지 않다라고 비난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아기없는 전업이 주위에서 할일없는 사람으로 간주받아서도 안 될 일이죠.

  • 9. 바람
    '11.7.27 8:53 AM (210.105.xxx.253)

    원글님 논리대로라면 애없는 일하는 주부라야 맞는거죠.

  • 10. ㅎㅎ
    '11.7.27 9:02 AM (211.48.xxx.109)

    저도 읽다가 이상해서.
    주부는 주분데 맞벌이하는 주부를 말씀하시는 듯.
    정말 집에서 그냥 청소나 하고 밥이나 하면, 본인도 괴로울듯요.
    노후가 탄탄한 사람이라면 같이 노는 전업주부들이랑 커피샵 등에 가서 하루종일 놀아도 되겠지만.

  • 11. --;;
    '11.7.27 10:45 AM (116.43.xxx.100)

    무지 동감이 가는 말이네요.....증말.

  • 12. 애하나는
    '11.7.27 10:46 AM (27.32.xxx.101)

    애 둘은 동메달
    애 하나는 은메달
    애 없으면 금메달
    애 셋이면 목매달아야~
    ^^;;

    인구는 재앙입니다.

  • 13. 동감
    '11.7.27 12:47 PM (112.168.xxx.119)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8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5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0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6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6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7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8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