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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소리 질렀어요.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전화 받기 전에 혼자 악!!! 소리 지르고 받았어요...ㅠㅠ
제가 시댁 자주 안가는 사람도 아니고..
토요일에도 다녀왔는데,
어제도 전화 하시고...
오늘은 전화하셔셔 혼자와서 옥수수를 가져가래요..ㅠㅠ
결혼 할 때, 가까운데서 살 뻔 한걸 그나마 좀 거리를 두고 사니까,
직접 오진 않으시는데, 안 부른다는 식으로 어찌나 말씀을 하시는지..
정말 가까운데 살았으면 못해도 일주일에 세번쯤 부르거나 오셨을 거예요..ㅠㅠ
내가 주말에 오빠랑 가던지 한다고... 이랬더니,
넌 평일엔 안 올 생각이냐?? 이러시는데..
저한테 혼자 다니는 연습을 하래요..ㅎㅎ
제가 일부러 여기 버스편 안 좋아서 오빠랑만 나간다고 했거든요.
버스도 진짜 한대만 다니고..
그나마 오빠 회사가 가까워서 그건 좋은데..
시댁 가는 버스 타려면 20분쯤 걸어나가서 타고,
그거 타고도 1시간 30분쯤?? 가야 되는데..
그걸 연습씩이나 해서 다니고 싶을리 없잖아요..
토요일에도 다녀왔는데..ㅠㅠ
일주일에 한번도 부족하고, 아마 일주일에 두번씩 다니면,
두번도 부족하다 하시겠죠..
진짜 미치고 팔짝 뛸 노릇.
지금까지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남편한테 심한 말 한적없고.
그냥.. 어머니가 나한테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무슨뜻일까??
어머니가 자꾸 오라시는데 거절했어요~ 오빠 같아도 오빠 혼자 친정가 있으라면 싫겠죠?
이렇게 얘기하고 말았는데..
오늘은 진짜 욱해서 회사 있을 때 전화도 안하는데 전화해서 마음 안좋다고 할 뻔 했어요..ㅠㅠ
거기다 동생 알파일로 나루토 전권을 다운 받았는데,
다시 안 받을라고, 알파일 삭제하다가,
다운받은 거까지 다 날라가고..ㅠㅠ
다시 받을까 하다가, 돈 아깝고, 오늘은 안되는 날인가 싶어서.ㅠㅠ
우울해서 다신 나루토 따윈 티비에서 하는 거만 볼래요..ㅠㅠ
1. 옛날
'11.7.25 4:41 PM (211.57.xxx.106)처음 결혼했을때 저희 시어머니가 그랬어요.
주말에 오는건 당연한거고
평일에도 꼭 한번 들르기를 바라셨어요.
아기 낳으면 더 해요. 아기 보고싶다고 매일 징징징.
저도 그때 어찌보냈는지 용해요.
전 직장다니는데 금요일쯤 되면 머리가 그냥 아파와요.
남편과도 엄청 많이 싸웠어요.
시어머니께 좋게 말을 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아무래도 남편이 이야기 해줘야 할것 같네요.
말해주지 않으면 계속 오라고 할걸요?2. 남편한테
'11.7.25 4:53 PM (116.38.xxx.68)지혜롭게 어필 하심 어떨까요?! 전 둘다 기분 좋은 때를 골라서 82나 미즈넷에서 본 어처구니없는 얘기 가끔 해 줘요. 남일은 원래 객관적으로 보게 되잖아요. 그리고 결론은 며느리를 행복하게 해 주면 아들도 행복하게 산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멍청하긴. 이라고 끝내요.
그리고 우리 상황이나 어머님께 원하는 건 딱 원하는 걸 말해요. 어머님이 또 오라고 하시는데 거기 다녀오면 내 시간이 너무 없어. 집 치울 시간도 없고. 그럼 내가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 남편이 정리해줘. 어머님한테. 뭐 이렇게요. 저희 남편은 가운데서 정리와 통역을 잘 하더라고요. 그리고 잰 저런 애라는 캐릭터를 시댁에서 만들었어요. @@이는 이런 거 싫어해, 어머님 전 이런 거 싫어해요 이런 거.
전업이신 거 같은데 우리가 시어머니랑 놀아드리려고 결혼한 건 아니잖아요~~3. 이어서
'11.7.25 5:07 PM (116.38.xxx.68)저희는 차로 10분거리에 사는데요. 미리 정해지지 않은 약속은 제가 싫어해서 급하게 지금 맛난 거 했다고 오라고 하셔도 안가요. 남편이 약속 있다거나 미리 먹었다고 해요.
매주 같은 요일에 가서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데 좋네요. 가서도 남편이 많이 도우려고 하니까 어머님이 다 차리고 치우려고 하시니까 힘에도 부쳐 허시고요. ;;; 이제 다른 날 가는 건 어머님도 번대하실듯 해요4. 옛날
'11.7.25 5:09 PM (211.57.xxx.106)사실 신혼초에는 남편도 어머니편일 확률이 높아요.
원글님 입장만 말하면 신랑이 화낼 수도 있으니
최대한 설득력있게 조리있게 말하세요.
아주 좋게 해야지 대부분 엄마편 들어서 많이 싸우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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