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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옛남친보다 새로 만나 결혼한 남편이 100% 더 낫나요?
나이가 들어서는 남은 남자들 다 그만그만 하다.
친구도 나도 나이가 30대 후반인지라 답답하네요.
친구는 답답해도 남친 견디며 만나는 상황이고
나는 자아가 없어지는 거 같아서 괴롭지만 헤어진 상태구요.
다시 누군가를 만나려니 막막하네요.
다들 삼촌벌 되는 외모에, 혹은 돌싱이나...쩝
다시 새롭게 하나하나 누군가 알아가는 것도 벌써 벅차고...
차라리 헤어진 남친에게 더 늦기 전에 전화해서
조절해서 다시 한번 만나보자 미친척 말해볼까...도 싶고...
별말 없이 헤어져 준 남친 생각하면 그쪽도
아니다 싶으니 보내줬겠지 싶어서 아니다 싶기도 하고...
결혼을 위한 결혼은 하고 싶지 않고...
남친에게 불만은 있지만 여전히 좋아는 하는 맘인지라...
이 밤중에 혹여 불쑥 전화라도 할까봐 스스로 손잡고 참는 중이네요.
결혼 하신 분들 중에는...
그래도 헤어진 예전 남친보다 다시 만나 결혼한 남편들이
100% 더 낫던가요???
드라마나 다들 보면 부부싸움 하고 나면...
에구 내가 미쳤지 하면서 옛날 남자 아무개 타령하며 한탄들 하잖아요.
실제도 그런건가...
남친이 뭐 큰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아닌 이상
그냥 잘 맞춰가면서 다시 그냥 만나는 게 더 합리적일까나요?
내가 헤어지자고 했지만...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하면
자존심만 구기고 어리석은 짓일까요?
아님 한번 정도는 시도해 볼 가치가 있는 일일까요?
정말 고심스런 밤이네요
1. ..
'11.7.23 12:41 AM (119.192.xxx.98)뭔가 슬프네요..
결혼을 위한 결혼이라...ㅠㅠ2. 그바다..
'11.7.23 1:00 AM (121.184.xxx.248)먼저 헤어지자고 했으면 전화 안하는 게 좋지 않나요?
다시 만난다해도 또다시 그 문제로 헤어지자는 얘기가 나올 듯.
오십이든 육십이 되든 나와 정말 잘 맞는 사람을 만나야죠.
결혼해서 괴로운 것 보다 결혼 안하고 외로운 것이 더 나을거라 생각하는 1인이었습니다.^^*3. ..
'11.7.23 1:42 AM (59.9.xxx.175)100%뿐이겠어요, 천배 만배 더 낫습니다 저는요.
단순히 님 질문에만 답하면 그렇습니다.
저번 남친때 제가 왜 그 답답함을 참고 살았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4. ..
'11.7.23 1:51 AM (116.39.xxx.42)떠나간 버스는 잊으세요.
부른다고 후진할 수 있는 버스가 아닙니다...괜히 내 모양새만 이상해져요.
경험자로 감히 한말씀 드린다면
조급해하지 마시고, 그럴수록 자신에게 더 집중하세요.
님에게 맞는 인연을 아직 못만난 것 뿐이예요.5. .
'11.7.23 2:36 AM (125.134.xxx.196)아는 언니가7년 넘게 사귄 남친하고 결국헤어지고 선본 남자랑 결혼했는데 너어어어무 잘살고 있습니다
그 남친이 얼마나 속을 썩이고 툭하면 거짓말? 직장도 갈아타고 외국에 이민을 가겠다해서 2년있다 한국들어와 가게하고 그 외국에서 바람도 피고..7년 사귄 정때문에 사귀다 헤엊어지다 반복했어요 언니 부모님쪽에서 반대도 많았구요
결국 헤어지고 얼마않돼 조건좋은 남자 만나 결혼했는데 언니한테 정말 자상하게 잘해줘요
그냥 맘 접고 좋은분 만나 결혼하세요6. 그런데
'11.7.23 11:21 AM (121.135.xxx.98)결혼해서 전 남친 어쩌구 후회하는 사람이 정말 있나요?
그냥 신세타령 정도가 아니고 진심으로 후회한다면 좀 황당할거 같아요.
연애랑 결혼은 다르잖아요. 연애할 때부터 서로 감정이나 생각이 맞는 사람을 만나야 할거 같습니다. 중대 범죄자만 아니면 된다니.. 뭐 치고받고 사는 사람들 대부분도 그렇지 않나요?
저도 지금 울 남편이 제일 좋네요.7. 엄
'11.7.23 11:29 AM (121.127.xxx.97)남자 자체는 3,000배 정도 나은데요..........
시집 식구들은 30,0000배 정도 나빠요.
그나마 남편도 본인 가족들 안좋은 점 알고 있어서 결혼했어요.8. ..
'11.7.23 9:02 PM (175.209.xxx.207)참 아이러니입니다.
결혼이라는거...말입니다.
헤어졌다면 헤어진 이유가 있겠죠?
그걸 구지 극복하면서 다시 시작해야할 합당한 이유람 모를까...
아닌건 아니죠.
그렇다고 새로만난 남편이 더 낫다...는 모르겠습니다.
다른분들은 모르겠고 제 경우엔 이남자하고 연애라는걸 하고있었담..
벌써 헤어졌겠죠.
책임감이 따르는 결혼이란걸...한 상태이기에 내 업보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