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그에 다 적어놨는데 자꾸 쪽지로 물어보는 이유는..?

[또 쪽지..]

예전에 블러그에 푹 빠져서 열심히 포스팅할때가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사마귀가 번져서 엄청 고생할때 생율무가 좋다는 글 보고 따라해봤었죠.
근데 정말 결과가 너무 좋았어요.
피부과 여기저기 다녀봐도 뾰족한 수 없이 절망적이었을때 생율무의 효과는 정말 신기,신기 그이상이었죠.
주위에서 다 들 신기해 하길래
블러그에 사진까지 올려서 자세하게 글 쓴적이 있었는데

일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그 글보고 쪽지가  자주 와요.
블러그에 자세하게 모든걸 다 적어놨는데
내게 필요한 정보면 조금만 성의를 가지고 읽어보면 뻔히 알 수 있는걸 왜 자꾸 쪽지로
같은내용을 가르쳐달라 그러죠?

쪽지 못 본척 하려다
사마귀때문에 고생이다..등등 사연들을 절절히 적어보내셔서
또 오지랍에 "블러그에 다 적어놨는데요~" 로부터 시작해서  같은말 또 적어 보내요.ㅠㅠ

쪽집게로 콕 콕 요점 정리를 원하시는건지~~ㅜㅜ;;
한동안 속으로 짜증을 좀 내면서 답장 보내줬었는데
오늘 문득 든 생각은
내가 너무 구구절절 쓸데없는 말을 많이 써 놨나?? 싶은 생각도 들고,,
또 어찌보면 인터넷이 글을 대충 읽게하는 나쁜 습관을 주기도 하는것 같아요.
그러고보면 저도 이웃블러그에 가서  
제대로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엉뚱한 답글 쓸때가 있었거든요..^^;

암튼,, 그래도 내게 필요한 정보인데
한번만 내용과 덧글을 잘 읽어보면 다 나와 있는걸
문의 쪽지보내시는 분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좀,,, 이해가 덜 되요.
지승질에 저혼자 까칠해지며 스트레스 받네요~~~

[..]

이유를 잘 알고 계시네요 ^^
너무 길면 주욱 읽어내려가다가 내용 까먹을 때도 있고요
열심히 안 읽고 딱 요점정리만 바라는 사람들도 있고요.
저도 인터넷이 글을 대충 읽게 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

블로그에다가 쪽지 안받는다고 명시하세요

[민망]

님글 보니까...
지금 갑자기 제얼굴이....
이런 반가울데가 싶어서...
글좀 읽고 싶은데...생율무 요법....어떻게 안될까요?
마구마구 매달립니다^^;;;;;;

[^^]

제 생각에는 원글님과 이웃이나 왕래하는 블로거가 되고 싶어 자신의 상황도 알리고 도움 청하듯 쪽지주는건 아닐까요? 저도 좀 상세히 정보를 올리는 편이라 이웃하자는 님들 쪽지를 더러받거든요

[민망님]

여기 82에서도 나왔던 내용이예요.
검색하면 있을것 같은데~
저도 여기에서 배웠구요.
의외로 사마귀때문에 고생인분들이 많으신가보더라구요..


마트같은데 선식 파는곳에 가면 생율무 가루 봉지에 든거 팔아요.
한봉지에 5~6천원정도 하는데 이거 한봉지 다 못쓰고 완전히 나았어요.

생율무 밥숟가락으로 한큰술씩 아침,저녁으로 먹었고요.
먹는방법은 쥬스나 요구르트에 타 먹으면 먹기좋겠지만
울 아인 그냥 입에 가루약처럼 톡 털어넣고 물 마셨어요.
첨엔 먹기 밍밍한데 몇번 먹다보면 구수하다고 그러더군요.

저녁에 잘때 생율무에 물몇방울 넣고 끈적하게 반죽한다음 사마귀에 바르고
일회용밴드로 붙이고 자요.
아침에 일어나서 씻어내고요.

휴일이라 하루종일 붙이고 있던 날은 사마귀가 퉁퉁 붓고 아프다고 핬어요.
저녁에 붙이고 자고, 아침에 씻어내는 정도가 적당한듯~

생율무 먹으면서 바르기도 한곳은
생율무를 바르지않은 곳보다 훨씬 빨리 없어졌어요.
먹고 바르는게 훨씬 효과가 빠른듯~

큰아이는 사나흘정도 지나니 작아지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한달내 완치되었음.
사마귀가 생긴지 얼마안되는 작은아이는 서너달정도 걸렸음.

두아이의 임상실험 결과 내맘대로 추론해보건데,
사마귀가 번질만큼 번졌으면 빨리 효과보고
사마귀가 생긴지 얼마안되면 시간이 좀 걸리는듯 함.
생율무 바르다가 큰아이보다 효과가 더뎌서 안 발랐더니 심하게 확 번졌음.

아,,, 또 생율무 요법 쓰고 있어요~~~~~^^;;;;;

[답이]

반가워요...감사합니다...
이웃 엄마가 대추가 효과있다는데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생율무로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