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혼자 중얼거린다는데...

[초등 5학년아들]

4학년때 샘도 가끔씩 그말을 하더라구요 .. 한번씩 혼자서 중얼거린다구요..

오늘 5학년 큰아들 생활통지표 받아왔는데 많이 활동적이긴하나 자기가 흥미롭게 생각지 않는 과목에
대해선 너무 관심없어하고 지겨워하고, 수업시간에 혼자서 중얼거리는 일이 종종 있다네요...

혼자서 중얼거린다는 부분이 계속해서 맘에 걸리는데, 집에선 그런 낌새 별로 못챘거든요
뭔가 혼자 스트레스를 받는걸까요?

평소 행동보면 남얘기 진지하게 잘 안듣고 한번말하기 시작하면 남이 듣던 안듣던 계속 얘기하는건
있어요..

교우관계도 괜찮은편이고 친구도 많은 편이긴 한데..

선생님께서 가정통신란에까지 적어주신거 보면 뭔가 문제가 있어보여서일까요?

이런일땜에 전화하기도 좀글코...

평소 아빠가 좀 강압적으로 대하는편이구요... 지적질도 수시로 하는편이구요..

이런경우 그냥 놔둬도 괜찮을까요?

[ㄴ]

음성틱일수도 있어요 . 혼자 중얼 중얼 하는거 틱의 일종이거든요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심한사람은 길거리 다니면서도 중얼 중얼 하는분 있어요

[...]

저라면 당장 병원에 가보겠어요...

[..]

병원에 가보세요. 혼자 중얼거린다니....그걸 또 선생이 알아차릴정도면
좀 문제가 있어요. 소아정신과 가서 상담강추요

[ㄴㅁ]

아버지랑 같이 병원에 보내세요..
아버지로 인한 스트레스일지도 모르니

[..]

저. 아이들 많이 접해보는 교육쪽 직업이라..

님,지금 아이가 중얼거리는 것도 문제구요. 사실 그 앞의 내용도 좀 문제에요.
많이 활동적이기는 하나 관심없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지겨워하고 관심없어한다.
오학년쯤 되었는데 선생님에게서 저 얘기 나올 정도면 자기가 자기 조절 잘 못하는 거고
수업시간이라던가 그런 쪽에서 제대로 못 받아들이거나 성적이 안 나올 확률이 커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저건 점점 더 심해질 거구요.
안그래도 맘아프신데 이런 얘기 드려 죄송하지만 이점도 신경을 써 주세요.

[....]

수업시간에 중얼거릴 정도라면 왜 진작 선생님께서
연락을 미리 안 하셨을까요?
그리고선 통지표에 적어 보내셨다니...같은 학부모로서 좀 그러네요.
암튼, 보통 아이들에게선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니까 전문가와 상담 받아보심이
좋을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