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란다에 런닝머신 팔아치웠어요!

[제이미]

아 런닝머신이 아니구 이클립스라는 헬쓰사이클이군요.
산지는 6년, 쓴 거는 약 3개월, 안 쓴지도 약 6년
빨래 건조대로 쓰다가 미련을 버리고 베란다에 쳐박아놓은지 3년..

20만원 주고 산 거 5만원에 팔았습니다.
용달 기사 아저씨가 방금 실어가셨어요.
너무 깨끗해서 아저씨가 탐난다고 하시더군요.
순간 내가 너무 싸게 팔았나 아깝기도 하면서..
사람의 마음이란 ^^

그래도 그 많은 자리 차지하고 있던 녀석이 없어지니 베란다가 훤해졌네요.
베란다에서 식물을 좀 키워보려고
베란다 치우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이 녀석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네요.

우리 집이 24평 전세집인데
요 녀석이 1평 이상의 공간을 잡고 있으니
천만원 짜리 공간을 낭비하고 있었던 거죠.
이제 그 비워진 공간을 생산적으로 쓰고 싶어요.

공간이 생긴 것도 기쁘고, 깔끔하게 5만원 한 장 생긴 것도 기쁘고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도 기쁘고 아우 기분 좋아요 ㅋㅋ
다만 이 프로젝트를 잘 끝내야 될 텐데 말이에요.

들어오신 김에 밀대 걸레 하나만 추천해 주고 가셔요~~ㅎㅎ
여름에 문열어놓고 다니니 먼지가 많은데
부직포 걸레와 은성 밀대 중에 뭐가 더 좋을까요?

[손]

걸레가 최고인줄 아옵니다,,,
그평수면 한번 싹 닦고 나면 오히려 상쾌하죠..
큰평수는 힘들더라구요...
신혼때 사택에서 살때 그만한 평수에 살아봤는데
전 두번도 했거든요...물론 두번째는 거실과 안방만...

[.]

걸레는 잘 모르니 패스하고,
6년동안 1평이나 차지하고 있었으니 그동안 돈만 말아먹은 러닝머신이네요.
잘 팔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