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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 되기는 쫌 그런데...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쓰레기통 뒤지는 고양이한테 갑자기 측은지심 발동해서 황태주고 온 사람인데요.
어젯밤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갔는데
옆에 주차된 차 밑에서 그 고양이가 쓰윽 나오는 거예요.
"왔어?"하는 눈빛으로...;
완전 깜짝 놀래서 주저앉을 뻔 했다가 정신줄 잡고
저도 "잠깐 기다려." 눈빛 좀 준 다음에 또 황태 가져다 줬더니
옆에 딱 끼고 앉아서 쳐다보더라고요.
얘가 앞으로 저 계속 기다리면 어쩌지요?
저 고양이 안 좋아하는데...
솔직히 많이 무서운데...ㅡ_ㅡ
집에 있는 황태랑 건어물 바닥날 때까지는 먹여줄 수 있어도
사료나 약 챙겨줄 그릇은 못 되는 사람인데
그럴거면 그냥 관심 끊는게 나을까요?
아이고...
아줌마 오지랖이 문젠가봐요.;;
1. ...
'11.7.21 10:45 AM (121.182.xxx.96)ㅋㅋㅋㅋ
벌써 대화를 나누는 사이가 되셨으니.....질긴 인연은 이어진다고 봅니다
그렇고 그런 사이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죠~~~2. ㄹㅇ
'11.7.21 10:47 AM (211.214.xxx.227)이제 외출 중에도 고양이 생각이 나면서 늦은 밤에 손에 황태를 든채 음식물 쓰레기장을 더 찾게 됩니다.
3. 앞으로
'11.7.21 10:48 AM (122.40.xxx.41)사료 사서 주신다에 한표.
양이와의 사랑은 나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4. ㅋ
'11.7.21 10:48 AM (121.169.xxx.85)뭐 고양이가 황태만 먹나요...겨울될때쯤엔 걱정하실거 같은걸요? ㅋ
저도 저런 인연 하나 만들고 싶네요...5. 이미
'11.7.21 10:48 AM (211.223.xxx.87)고양이한테 찜당하신 듯한데요.ㅋㅋ
저희 어머니도 고양이 싫어하셨는데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고양이한테 찍힌 뒤로 멸치 다시 우리고 나서 소금기없는 거 남으면
전엔 쓰레기 버리러 갈 때까지 밖에 모아서 썩든 말든 신경 안 쓰셨는데
요샌 꼬박꼬박 냉장고에 상하지 않게 보관했다가 들고 나가시더군요.ㅎㅎ6. 아유~~~
'11.7.21 10:50 AM (211.215.xxx.39)그렇고 그런 사이 맞네....
얼라리 꼴라리...
걍 맘 편하게 내킬때 챙겨주셔요.
그녀석도 그녀석의 삶이 있으니까요.
야생에서 사는 아이가 너무 사람에 의존하게되면,그것도 문제거든요.
ㅋ 그나저나,비싼 건어물보다 캣맘들이 애용하는 사료 한포 구입하시는게 경제적이예요.
아무리 나쁘다고 해도 길거리의 썩은 음식보다 나을거니까요.
캣차우...저도 울 둘째 (고양이)엄마한테 상납했었어요.7. 와
'11.7.21 10:57 AM (125.131.xxx.71)황태라니 완전 고급 음식 주셨네요 ㅎㅎ
그 고양이한테 원글님은 황태의 은인 씽긋
싼 사료 인터넷에서 사면 큰 푸대에 황태 몇 마리 보다 쌀걸요
고양이한테 꼭 필요한 비타민이 있어서 사료 주시는 게 좋아요
그러다 그 녀석 굶어 죽거나 하는 모습 보이면 맘 아프잖아요 ㅜㅜ
황태의 은인 화이팅!8. 제가 다 고맙네요
'11.7.21 11:04 AM (124.28.xxx.39)집의 건어물 떨어질 때까지만이라도 주세요.
길냥이들... 정말 먹을게 없답니다;;;
(죽은 길고양이를 해부했더니, 뱃 속에 돌이 들었던 경우도 있었어요. ㅠ_ㅠ
얼마나 배고프고 먹을 게 없었음 돌을 다 먹은 건지;;;
사인은 아사. 굶어 죽은 거죠;;;)
그리고 이왕이면.. 물도 함께 주심 좋겠어요.
음식은 음식물쓰레기 뒤져 썩은 거라도 화학세제 범벅된 것이라도.. 아쉬운대로 나름 횡재하는 경우가 있다 해도,
지금의 개발된 도시들에선... 길냥이가 물을 얻을 곳이 정말정말 없답니다.
어쩌다 비가 와야 빗물 구정물이라도 마실 수 있을 뿐;;;
복 받으실 겁니다~ 행복하세요~9. 복받으실거에요
'11.7.21 11:11 AM (123.248.xxx.55)그 비싼 황태를...
복받으실꺼에요 원글님.
그 냥이는 님 덕분에 호강하네요 ㅋ10. ㅎ
'11.7.21 11:11 AM (71.231.xxx.6)윗님..그러게요
죽은 고양이 부검했더니 비닐봉지가 가득 ㅠㅠ
원글님 정말 고마워요 ^^ 감사 감사 ...11. 냥이엄마
'11.7.21 11:14 AM (118.34.xxx.137)음..님이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것보다 훨씬 더 고양이는 사람을 무서워 한답니다.
고양이랑 같이 지내다보면..어쩜 그리 호기심도 많고, 겁도 많고, 예민하고, 애교많은지..
거듭 감탄하게 되요.ㅎㅎ
좋은인연(?) 되시길 바랍니다.12. 저번
'11.7.21 11:36 AM (59.23.xxx.196)글도 봤었어요. 좋은일하시네요^^
13. 전몇년전에
'11.7.21 11:41 AM (211.176.xxx.29)아기 고양이가 치킨 먹고 버린 봉다리 안에 기름 뭍은 냅킨을 씹어먹는 것을 본 이후로 대용량 포대를 사고 있어요;;; 쩝
14. 야옹 소리가
'11.7.21 12:17 PM (123.214.xxx.114)귀에 맴돌아서 계속 주게 되실걸요.
저도 그렇게 사로 잡혔습니다.
빤히 쳐다보는 눈망울도 잊을수가 없구요.
정말 고양이가 이렇게 이쁘다는걸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15. ,,,
'11.7.21 12:58 PM (118.220.xxx.241)그녀석 원글님이 천사인줄 어찌 알고...
기다렸나보네요.. 다시 만난 인연 보통 질긴인연 아님니다..^^16. ㅎㅎ
'11.7.21 2:38 PM (124.53.xxx.18)이사오기 전 저희집1층이라
정기적으로 찾아오던 녀석이 하나 있었는데...
멸치랑 주니까 좋아하더라구요...
계속 주시면 안될까요...
복받으실텐데... ^^;;;;;;
길냥이들 겁 많아요.... 무섭지 않아요...
애교도 많고...
동네냥이들 밥은 안줘도..
인사주고받는 사이도 되는걸요.. ^^
(저 등하교 길에 있던 냥이 한마리랑 매일 인사주고받았었어요..ㅎㅎ 종종 대화도 하고..
이사올때 작별인사도 하고 왔는데.. 잘 있나 몰라.. ㅠㅠ)
그렇고 그런사이까지는 말고
적당히 거리를 두고 밥은 주는...
덤덤한 사이가 되실수도 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