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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수도공고 이야기가 나와서요

학벌 조회수 : 1,103
작성일 : 2011-07-21 08:58:20
90년대 초 수도공고입학해서 졸업후에 대입준비하면서 아르바이트하던 남학생이 있었어요.
저는 대학생이였고, 아르바이트하던곳에서 만났는데, 대입준비하다가 군입대가 얼마 안남아 그기간에
아르바이트하던 아이였거든요.

근데 이아이랑 이야기 하면 우리과 선배나,오빠들과 다르게 너무나도 똑똑하고 아는것도 많고,
상식도 풍부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많이 짝사랑하다가 그 아이가 군입대했어요.
것도 무슨 특전사인가로 갔는데, 그게 줄서있다가 뽑혀서 가는거라 하더라구요.

좀 마른듯했는데 운동도 너무너무잘하고 개념있고,똑똑하고, 그아이랑 있으면 제가 넘 초라할 정도로
자신감있고, 뭐든 잘하고, 아르바이트 하는곳에서도 당연 눈에 튀여서 거기서 일하는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참 싹싹한 아이였거든요.

그냥 나보다 잘난아이인가보다 하고, 말도 별로 못하고 그아이에 대해 자세한것도 모르다가
무슨 호기인지 제가 군대를 수소문해서 면회를 한번갔어요.

근데 군이이여서 그랬는지 그아이도 저를 차츰 좋아해줘서 휴가때 만나다가 그아이가 고등학교밖에 안나왔고
그것도 공고를 나왔다는걸 알았네요.

그때부터 제가 속물인지 몰라도 그아이가 너무 초라해 보이는겁니다.
당시 군인이여서 돈도 없고, 제가 휴가나오면 용돈아껴서 많이 사주고, 했는데 그것도 너무 싫어지고,
암튼 싫어진 계기가 수도공고나왔다는것 때문인거는 맞았어요.

헌데, 20년정도 지난 지금에 와서 알았네요. 수도공고가 일반공고랑 틀리게 공부 잘했던 아이가 갔던 학교였군요.
제가 철없어서 그런행동 했던거 같아요.

나중에 건너건너 들으니 그아이 대학교 좋은곳으로 갔더라구요.
정말 저 수도공고하면 딱 그아이 얼굴이 나오는데 왜 그때는 공고나오면 정말 공부못했다고만 생각을 했을까요?
IP : 121.143.xxx.1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
    '11.7.21 9:01 AM (219.251.xxx.57)

    그 당시 수도 공고는 대단한 아이들이었지 않나요?
    원글님이 느끼신 그대로가 맞을껍니다

  • 2. ㅇㅇ
    '11.7.21 9:03 AM (211.237.xxx.51)

    옛날부터 공부 잘한 애가 가는곳은 아니였어요.
    수도공고 예전엔 다른 공고랑 비슷하게 약간 꼴통(ㅈㅅ)학교였구요.
    그중에도 잘하는 학생 있었겠죠.
    요즘 전문화학교 마스터고등학교라는게 생기고...
    마스터고로 지정되면서 중학교 내신 상위 20% 이내 애들중에
    그쪽을 원하는 학생들이 진학하죠.

  • 3. 저도
    '11.7.21 9:10 AM (222.116.xxx.226)

    들었어요 수도공고는 집아닝 어렵고 공부 잘하는 애들이 간다고
    그래서 그 아이가 어느대 갔는데요?

  • 4. ㄹㄹ
    '11.7.21 9:23 AM (211.228.xxx.243)

    한수원 수도공고 판입니다 70년대말에서 80년초 졸업할때 몇년동안 거의 떼거리로 한전에 입사해서 지금은 한수원으로 다들 부장 달고 있지요
    반면 그들과 비슷한 연령의 대졸들은 찬밥 신세지요

  • 5. ...
    '11.7.21 9:49 AM (211.36.xxx.130)

    지금 40대중후반 정도의 연배는 수도공고, 광운공고... 집이 어려운 형편인데 공부 잘 한 아이들이 간 곳 맞아요. 제가 30대중반인데.. 그 때는...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지 않으면 되도록 인문계 보내려고 했고요. 저 중3 때, 집 방향이 같아서 같은 고등학교 배정 받을 친구들 사이에서 은따여서 서울여상 간다고 했는데 집 형편이 좋은 편도 아니었고.. 엄마는 서울여상 갔다가 대학 갈 수도 있고 하니까 생각해보자 했는데 담임이 엄마 불러서 난리 치고 서울여상 지원 못 했거든요.
    그 때 서울여상은 50명중 10~15등 내외였고.. 동구,해성여상은 15-20등 내외로 간 거 같아요.

    그저그런 대학 졸업하고 나름 괜찮은 회사 입사했는데... 그때 30대초반 대리,과장님들중에 수도공고,광운공고 나와서 대학 가고 입사한 분들 좀 있었어요. 지금은 40대중반.. 잘 나가는 임원급이고요.

  • 6. 유지니맘
    '11.7.21 10:39 AM (112.150.xxx.18)

    보고 싶은 친구가 있네요 .
    수도공고 다녔는데 ..
    학교 축제때도 한번 가 봤었구요 .
    착하고 공부들도 잘하고 저에겐 좋은 기억의 학교랍니다
    제 친구 .. 인서울 좋은대학 갔습니다 .

  • 7. 박도령
    '11.7.26 7:58 PM (183.101.xxx.1)

    아르바이트를 찾으신다면 여기를 한번 둘러보세요
    http://blog.naver.com/fd123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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