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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아기, 휴가철 경주까지 장거리 운전 견딜 수 있을까요?
12인승차로 저희 부모님 포함 모두 6명이 같이 가기 때문에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긴 한데, 그래도 당최 시간은 얼마나 걸릴지, 10개월된 둘째가 감당할 수 있을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원래는 KTX를 타고 갈 생각이었는데, 남편이 경주에 도착해서 2박3일 일정동안 차없이 지내는게 너무 불편할 것 같다며 차를 가지고 가자고 합니다.
중간에 휴게소도 여러번 들리고 쉬엄쉬엄 가면 큰 문제 없이 갈 수 있을까요?
서울 시내에서 운전할때는 카시트에 잘 앉아있는 편이나, 30~40분 이상 걸리는 곳을 아이를 태우고 가본 적이 없어서요..
경험 있으신 선배맘들 부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1. 근데
'11.7.20 11:57 PM (119.70.xxx.169)의아한게요, 경주가 여름에 서울보다 덥고 습하다고해서 경주 사람들은 여름휴가 경주로 오는 서울 사람들 이해 못한다는 글을 많이 봤는데.. 굳이 애기 데리고 경주까지 가야하는 이유가.... 2박 3일이면 오고가고만 하루네요.
2. ....
'11.7.21 12:13 AM (121.149.xxx.23)서울경주간시간은 4시간30분정도걸리지싶고,저도애기 백일쯤부터 차많이태워서 다녔는데 애기카시트에 태워서다니세요.꼭!저는 혼자서 4시간정도되는거리 애기랑 많이다녔고 지금33개월됐어요.중간에 쉬어주고 애기 맑은공기쐬어주면 괜찮아요.
건강한 애기라면 병안납니다.첫번째두번째댓글보니 오버들이 넘심하신것같아글남깁니다.두번째댓글다신분.저도 경주에서 몇년살았는데요.여름에 경주로휴가온사람들많아요.특히나호텔,콘도등이많아도 꽉찹니다.원글님이 더위피피해서 시원한곳찾아서 가는거아니라면 휴가때 평소가고싶었던곳가는것이지 그렇게말할것까진없잖아요.3. 음...
'11.7.21 12:19 AM (122.32.xxx.10)경주가 좋은 여행지이긴 하지만 아직 돌도 안된 아가를 데리고 갈 여행지는 아니에요.
이제 겨우 10개월인 아가가 박물관을 알겠습니까? 아님 유적지를 알겠습니까?
게다가 그 둘을 제외하면 모두 땡볕 쏟아지는 야외에서 걷고 또 걸어야 해요.
이건 오고 가는 길이 문제가 아니라 일정인 2박 3일 내내가 문제에요.
어느 여행지도 이제 겨우 10개월인 아가를 데리고 가기에는 최적이지 않겠지만,
경주는 진짜 아닌 거 같아요. 적어도 초등은 되어야 의미가 있달까요...4. ....
'11.7.21 12:27 AM (121.149.xxx.23)제가 오지랖이넓은건지모르겠습니다만 10개월애기한테 의미있는여행을 하시려는것같진않은데요.
5. 음...
'11.7.21 12:30 AM (122.32.xxx.10)저도 오지랖이 넓어서... ㅎ 의미있는 여행이란 건 아이가 힘들거라는 완곡한 표현이었어요.
설마 10개월 아가에게 의미있는 다른 여행지가 있다는 생각에 쓴 댓글 이겠어요? ㅎㅎㅎ
일단 원글님께서 10개월 아가의 장거리 운전을 걱정하시니 저도 어린 아이를 데리고 다녀와 본
경험으로 그 곳에서도 너무 힘들다는 걸 알려드린 것 뿐이에요... ㅎ6. 떠나고파
'11.7.21 12:42 AM (110.47.xxx.59)에고..10개월 아기 데리고 경주에 가서 같이 여행을 하려는건 아니고요, 저희 부모님이 경주에 도착하셔서 집에서 봐주실 예정입니다. 저랑 남편, 그리고 큰아이만 호텔 수영장 등에서 놀 예정이고요. 애들 둘 낳고 지금까지 한번도 휴가를 가본적이 없어서 딱하게 여긴 부모님이 경주서 작은아이 봐줄테니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좀 가져보라 하셔서 그리 가게 된 거고요(부모님이 서울서 봐주실 순 없냐고 묻진 말아주세요..그렇게 할수 있음 당연히 그렇게 했겠지요ㅠㅠ) 제가 궁금한건 아기가 차안이서 있는 시간을 견딜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7. 음...
'11.7.21 12:45 AM (122.32.xxx.10)아... 진작에 원글에 그런 내용을 쓰셨으면 좋았을 걸 그랬어요.
그럼 괜찮으실 거 같아요. 저희 큰아이가 그 무렵부터 그렇게 다녔었어요.
아가가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 가져가시구요, 중간에 휴게소마다 들러서 쉬세요.
쉬는 동안에는 차에서 내려서 안고 좀 걸어주시구요... 그럼 가실 수 있어요.
큰아이가 모처럼 외동아이놀이 하면서 놀 수 있겠네요. 애들 그런 거 되게 좋아해요.
참, 작은 아이용 물 끓여서 좀 충분히 담아가지고 가시구요.. 좋은 여행 되세요.. ^^8. 아기나름
'11.7.21 12:46 AM (112.158.xxx.98)저희는 경주가 시댁이라서 자주 가는 편이에요 (1년에 한 열번정도?)
애가 백일때부터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카시트에 앉으면 내내 자는 스타일(?)의 아이라
초반에 돌전후로는 내내 잤고요, 그 이후에도 3-4시간 자고 그 외는 젖먹고 기저귀 갈고 등등..
울거나 힘들어하지는 않았는데, 컨디션이 안좋으면 칭얼거리긴 했어요.
아마도 가족여행이라 어쩔수 없이 내려가시는 것 같은데..
경주가 낮엔 덥고 습하고 뜨겁긴 하지만, 숙소에서나 혹여 바닷가 등등에서는 괜찮을 거에요.
그야말로 땡볕에 산이 잘 보이지 않는 경주시내에서는 좀 탁 막히는 듯 하기에
아기랑 걸으면서 경주관광은 무리일 거에요 ^^;; (이거슨 어른들도 마찬가지.. ㅜ.ㅜ)
느즈막히 숙소에 머무르면서 맛있는 식당이나 가고
바닷가 근처로만 돌아다닌다면 좋을듯..
아기얘기만 적는다는것이 윗님들 여세에 몰아 한마디 적고 가봅니다.. ^^9. 아기나름
'11.7.21 12:47 AM (112.158.xxx.98)아, 차에만 타면 우는 아이들도 있던데 그정도가 아니라면 나름 괜찮을거에요.. ^^
그사이 추가글 쓰셨네요~ 좋으시겠어용~~ 부모님이 아이까지 봐주시고.. ^^10. 떠나고파
'11.7.21 12:48 AM (110.47.xxx.59)122.32님. 제가 궁금한 것만 쓰다보니 상황전달이 충분히 안되었네요. 친절히 말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다른 댓글님들도요.^^
11. 차차
'11.7.21 9:31 AM (180.211.xxx.186)그맘때는 차에서 거의 자지 않나요 잠없는 애라도 차에선 잘자요 아침에 살짝 일찍 깨워서 가면 차에서 많이 잘거예요 저도 장거리 많이 다녀봐서 애들이 자느라 휴게소에 들리기도 어렵더군요 깰까봐요
깨어있는 시간은 별로 안될거예요 걱정마삼12. 차차
'11.7.21 9:34 AM (180.211.xxx.186)근데 서울에서 경주면 ktx가 편하지 않을까요 호텔에서 머물면 별로 이동할일 없고 서울에서 내려오는 하행선은 무지 막힐텐데요
13. 허브향기
'11.7.21 11:31 AM (180.71.xxx.206)제 경험 말씀드리려 로그인했네요..ㅋ
지금은 15개월된 아들이 있는데요...
작년 추석이니깐...대략 생후 6개월정도? 때 고금도까지 자가용으로 갔다왔네요..ㅠㅠ
참고로 고금도는 어디냐면...전라남도 목포와 강진을 지나 고금대교를 타고 가야하는 섬인데요..
추석인지라 차량정체 장난아니고...뭐 갈때 대략 13시간쯤 걸렸네요...
왠만하면 저도 아가 무리시키고 싶진 않았는데....신랑을 엄마대신 아주 어렸을때부터 계속 키워주신 신랑 친할머니께서 당신 증손주를 너무나 많이 보고싶어하셔서...또..연세가 무려 95세가 넘으셔서 언제까지 살아계시지도 않을거 같고...얼른 아기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에 정말 무리한 셈이지요...
아이가 갈때는 카시트에서 그냥저냥 잘 있더니만 올라올떈 좀 힘들어하더군요.
그래도 별 무리없이 탈없이 잘 다녀왔거든요...
그래도 원글님은 경주라면...5시간이요? 충분히 괜찮으실듯.... 넘 걱정마시라고 글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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