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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현실을 깨닳았어요

빈민 조회수 : 18,612
작성일 : 2011-07-20 22:18:04
여기는 잘난 분들도 많고 참 부자들도 많은거 같아요.
저는 이제 25살 직장인 이에요.
여기 글들을 읽다 보면 젊음이 제일 부럽다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건 암담한 현실 뿐이에요.

제 고향은 경기도 북쪽 시골이고요, 부모님은 작은 식당하세요.
전문대 다니는 남동생이 하나 있고요.

저도 전문대를 나와서 서울서 직장생활한지 이제 4년째네요.
월세로 시작한 자취생활, 첫직장에서 받은돈은 월 120정도에요. 당연히 비정규직이고요.
그래도 처음으로 버는 돈이라 들떠서 부모님 선물도 사고 동생 용돈도 주고, 사회생할 한다고
옷이며 화장품이며 사고, 그러다 보니 금새 카드빚 300이 생기더라고요.

어떤분들 한텐 한달 용돈 밖에 안되는 돈이고 한두달 아끼면 금새 갚을수 있는 돈일런지 몰라도
저 이돈 갚는데 꼬박 일년 걸렸어요.

그리고 정신차리고 돈 모으자고 생각했지만 생각대로 안되요.
지금 다니는 직장은 월 140 조금 더 받는데요,
생활비 빼고 나면 도무지 돈이 남지 않아요.

원룸 월세 + 전기세 38, 식비 25(대부분 점심값이에요. 요즘 한끼 먹으려면 6~7천원은 하니 아낄수가 없어요.)
차비+통신비 10, 그리고 약간의 용돈 10(회사 친한 언니들이랑 점심 먹고 커피한잔 마시거나 가끔 저녁때 맥주한잔
하는등의 군것질값이에요.) 
이것만 해도 80만원이 넘는데

한달에 한번 집에 내려가는데 빈손으로 갈수는 없고, 또 고향 친구들도 보고 싶고, 만나면 밥먹고 해야되고 
가끔 동생 용돈 쪼금 주고(기껏해야 10만원)  
옷이며 화장품이며 아예 안살수는 없으니 최대한 싼거 찾아서 몇달에 한번씩 사는정도.

한달에 5-6일 정도 쉬는데 집에 내려가지 않는 주말에는 혼자서 뒹굴 거려요.
최소한으로 쓰면서 산다고 생각하는데 모으는 돈은 적금 30만원이 다네요.
1년 조금 더 되서 한 400만원 정도 되요.
나의 전재산 400 ㅠㅠ

근데 별다른 희망도 없다는게 더 큰 문제네요.
한 200정도 월급 받으려면 내나이 서른은 넘어야 될거고
그때까지 열심히 모아봐야 한 2000천, 전세값도 안되는돈 2000천.

부모님께 기대할건 결혼한다면 보태주실 1-2천 정도, 그게 다일거에요.
지금 남자친구도 없지만요.
하긴 남자친구가 있다해도 데이트비용 한 10만원 보태는거도 부담스러워요.

도시빈민, 그게 딱 저에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꺼 같아요.
일자리만 있으면 그냥 고향가서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싶어요.
근데 또 워낙 시골이라 월급 백만원 받는 일도 쉽게 구하지 못해요.


에휴, 모르겠어요. 무슨 꿈을 갖고 살아야 할지.
가진거 없고,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은 정말 살기 힘든 세상이라는걸 느껴요.
정말 돈 많은 남자라도 꼬셔서 결혼하는 걸 목표로 살아야 되나요?
그럼 너무 비참할거 같은데.










 
IP : 183.97.xxx.175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ps
    '11.7.20 10:30 PM (220.73.xxx.210)

    어디고 상대적으로 잘 나가고 유복한 사람들이 앞으로 나서고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법이죠?

    원글님 지금 현실이 스스로 생각하실 땐 암담함뿐인 것 같아도
    지금 원글님 사정을 전해 들으면서 그 현실을 오히려 부러워 하는,
    원글님보다 더 막막하고 외로운 분들도 얼마든지 많을 겁니다.

    사람은 누구라도 자기 삶의 미래를 다 알 수가 없고 알 필요도 없을 겁니다.

    아~~~~~ 25살....
    이제 마악 독립된 인생을 시작하시는 시기인데 힘을 내시고,
    무엇보다 먼저 원글님 자신을 더욱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 2. ..
    '11.7.20 10:40 PM (180.67.xxx.243)

    그래서 모든 일은 영업이 최고입니다..저희도 10년 정도 투자하고 굶고 어려웠어요~학습지도 영업이긴 마찬가지;;;ㅜㅜ실적 올려야 하고 수수료 높아지고 엄마들한테 인정 받는 기간만 몇년인지 몰라요~상위 1%의 월급을 가지고 간다는 제 남편 이번달 월급이 500만원조금 안되요^^;;;;;
    우리도 갓난 아이 하나 130만원(10년전이긴 하네요)으로 시작했어요~
    참 저도 집에서 아이들 악기 레슨하고 80정도 법니다...
    이러니 조금 살만한데 그동안 노력하고 문제점 개선하고 여기서 안되면 다른것도 안된다 하며 버티니까 이렇게 좋은날도 옵니다;;;ㅜㅜ힘내세요~

  • 3. ......
    '11.7.20 10:40 PM (125.134.xxx.208)

    일단 빚지면 더더더 힘들다는걸 아셨을거에요.
    빚지면 안되고요. 다른 분들 말대로 다른 준비를 지금 하는것도 좋아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지금 현재에서 돈을 더 모을 수 있는 방법이에요.
    월세는 어쩔 수 없죠. 이건 고정이고.
    도시락 싸세요. 저는 대학다닐때 자취했는데 일주일에 3번은 도시락 싸갖고 갔어요.
    도시락이 훨씬 경제적이고, 저녁을 외식하지 않아도 되게 해 줘요.
    그럼 한달에 10만원은 아낄 수 있을거에요.
    매정한 말이지만 지금은 동생 용돈 주지 마세요.
    정말정말 필요한 돈 아니라면요.
    집에도 너무 자주 가지 마시고, 날짜를 정해서 가시고요.
    어쨌든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에는 가야하니까요.
    그렇게 여기저기 구멍을 최대한 찾아보면 20만원은 더 모을 수 있을거에요.
    그럼 지금하는 저금에서 20만원 추가. 일단 50만원 저금부터하고.
    나머지로 사세요.

    시간이 남아서 뭐할까? 뒹굴거리게 되면 도서관 가세요.
    외롭지 않고 다양한 정보 접할 수 있으니 뭐라도 건져요.
    요즘은 도서관에서 무료 영화시사회나 기타 프로그램도 많아요.

    월 50만원을 저축하면 일년이면 600이고. 3년이면 월세원룸이 아니라 지역에 따라 전세원룸이 가능해 질거에요. 안되면 융자를 조금 받더라도. 그리고 그때는 월급도 더 올라 있겠죠?
    그럼 저축은 더 많이 할 수 있어요.

    처음 시작할때는 누구나 어렵고,
    돈은 처음 모을때가 가장 어려워요.

    25살은 멋진 나이에요.
    돈이 없어도 충분히 멋진 나이니까, 기죽지 마세요.
    운동화에 티셔츠 청바지로도 멋질 수 있는 나이에요.

    현실은 냉혹하지만,
    현실이 암담하지만은 않아요.

  • 4. 짠돌이
    '11.7.20 10:44 PM (125.188.xxx.39)

    카페에 가입하세요.
    아직 아낄 여지가 많아요.

  • 5. 두가지
    '11.7.20 10:51 PM (121.134.xxx.170)

    저는 42세 직장인이구요, 두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물론 20년 전이긴 하지만... 저도 60만원으로 월급 시작했지만, 지금은 한우물을 계속 판 결과
    지금 그 10배를 받고 있어요.
    그런데... 가능성 있는 우물을 파세요. 저처럼 10년 이상 계속하면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이요... 어느 분야든지 시작은 열악해요. 사원/대리급 사람들에게 이 분야를 계속하면 비전이 있냐고 물으면, 어느 분야든 힘들고 돈 안되니 그만두라고 해요.
    가능성 있는 분야를 찾고, 좋은 멘토를 찾아서 꾸준히 하세요. 중간에 그만두지 마시고...

    그리고 버는 돈에 비해서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3식구 30평대 사는 저보다 전기세 더 많이 나오는 것 같구요,
    점심 25만원 너무 많아요... 저는 600만원 월급 받는 지금도 도시락 싸서 다녀요.
    밥이랑 반찬 도시락은 그냥 좀 구차스러우니까, 집에서 간단한 샌드위치 같은거 만들어서
    가져와요. 저도 가난하게 자라서 돈쓰는거 굉장히 벌벌 떨거든요...
    그리고, 동생 용돈 주지 마시고, 부모님 용돈도 최소한으로 주세요.
    지금 님, 동생 용돈 줄 형편 안되요. 누나 노릇하시고 싶겠지만, 참으세요.
    옷, 화장품 그냥 최소한으로 사세요. 당분간은요...
    일단 최대한 아끼세요. 그럼 얼마간이라도 저축되요.
    커피... 친구와의 만남... 다 즐기면서 어떻게 저축이 되나요?

  • 6. 많이들
    '11.7.20 10:52 PM (112.169.xxx.27)

    그래요,일본 젊은이들이 이런 경우 많아요,
    시골에서 단대나와서 상경,원룸 월세내면 딱 자기한몸 먹을거 남구요,
    그래서 알바 두세개 하다가 결혼하면 다시 고향으로 가더라구요,
    근데 우리나라는 고향으로도 잘 안가니까,,이직을 좀 적극적으로 알아보시고,다른 자격증 구비하심 좋을겁니다
    저도 커가는 애들이 있어서 정말 남일이 아니네요 ㅠ

  • 7. 저라면
    '11.7.20 11:00 PM (119.192.xxx.98)

    고시원 들어가겠음. 돈모으기 위해서라면. 한달 35만원정도면 세금과 방세 다 해결됨. 글구, 주로 김밥으로 해결. 커피는 봉지커피 마시고요. 이러면 돈 금방 모음

  • 8. 겪어본 일
    '11.7.20 11:06 PM (27.32.xxx.101)

    제가 겪어본 일이라, 안타까와서 리플 달아요.

    먹는거랑 입는게 줄이기 가장 쉬워요, 그거 못 줄이면 다른 것도 못 줄여요.
    일단 가장 쓸데없이 나가는 돈이 술담배하는 돈이어요. 담배 피신다면 당장 끊으시고,
    술은 1주일에 1번 이하로 줄이세요. 이 두가지 실천하시면 한달에 20만원 이상이 더 남아요.

    그리고,
    점심값은 한달에 150도 못받는 직장인이 7천원짜리 먹으면 안돼요.
    5천원 이하로 줄여보세요, 불가능할거 같지만 가능해요.
    더 돈 많이 받는 사람들하고 같은 식당 가고 같은 메뉴 먹으면 당연히 못 줄이죠.

    맥도널드 런치세트 먹으면 4천원 이하여요.
    감자튀김은 반 이하만 드세요, 사자 마자 잘먹는 사람한테 반 덜어주거나 더 많이 주세요.
    식으면 맛없기 때문에 아무도 안 반겨요, 맛있을 때 줘야 해요.

    편의점 삼각김밥 2개 또는 삼각김밥 1개와 다른 식사 될만한거(조각피자도 있고 샌드위치도 있고 해요)랑 우유나 주스 먹으면 3~4천원으로 꽤 실한 식사 할 수 있어요.
    어디 식당 가서 서빙 받으면서 먹어서는 5천원 아래로 하는게 거의 불가능해요.

    물론 젊은 처자시라 옷이나 구두, 핸드백같은거 욕심 나겠지만, 1년에 한번 또는
    2~3년에 한번씩만 산다, 앞으로 10년만 그렇게 하자 하고 줄이세요.

    남들 입는거 드는거 먹는거 다 하면,
    월수 3백 이상 받는 사람들 따라하면,
    뱁새가 황새 따라하다 가랑이 찢어진다고 하죠? 그 짝 나요.

    할수 없어요, 별 능력 없고 부모덕 못보면,
    그렇게밖에 못 사는게 인생이더라고요.
    그래도 그렇게 살면 5년, 10년 지나면 다만 2, 3천만원이라도 모으게 되고,
    한 5천만원을 모아보면 뭔가를 할 수 있어요.
    근데 티끌(천만원 미만의 돈?)가지고는 아무것도 못해요.

  • 9. 친구 만나기
    '11.7.20 11:12 PM (27.32.xxx.101)

    저는 친구는 계속 만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만 빈도를 줄이세요.

    1년에 3~4번씩만 꾸준히 만나면 그 사람과의 친교는 끊어지지 않아요.
    스스로 못하면 잃어서는 안 될 사람들을 쓰고,
    달력에다 한 계절에 한번씩 그 사람들을 만나는 스케줄을 잡고 실천하세요.

    그냥 7월엔 반드시 이 사람과 한번 만난다,
    8월엔 반드시 이 사람을 만난다,
    9월엔 반드시 이 사람을 만난다,
    이렇게만 정해도 돼요. 자세한 새끼줄링은 그 사람하고 전화해서 정하면 되죠.

    저렇게 몇 계절만 지나면,
    사람들이 님의 마음을 차차 알아주게 될 거여요.

  • 10. 토닥토닥
    '11.7.20 11:14 PM (211.208.xxx.201)

    제 남편얘기해드릴께요.

    서울와서 자취시작하는데
    사람하나 누울 수 있는 쪽방에서 살았다네요.
    처음엔 월세로 시작해서 버스 5정거장 정도는 걸어다니고
    시골에 빈손으로 가기싫어 안가고
    커피같은건 사치라고 안마시고 계절별 양복 1벌로 버티고
    그렇게 악착같이 모아서 전세로 옮겼고
    지금도 악착같은 모습이 강해서 아무한테도 도움 안받고
    서울에서 유명한 동네에서 작지만 저희 집 장만해서 삽니다.
    먼저 월세부터 해결하시면 좀 수월하실 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 집은 통신비 저 한달에 17천원 남편 19천원정도
    나옵니다.

  • 11. 이와중에
    '11.7.20 11:19 PM (121.151.xxx.241)

    죄송한데요 ...깨닳았어요가 아니고 깨달았어요....로 고치심이 제목보고 눈이 어지러워서....

    투잡을 알아보는것은 어떨까요? 여하튼 용기잃지 마세요...
    훗날 제 딸들을 보는것같아 맘이 안쓰럽네요

  • 12. 아끼세요
    '11.7.20 11:25 PM (121.174.xxx.177)

    http://cafe.daum.net/mmnix 짠돌이 카페에 가면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짠돌이처럼 사는 것이 정말 지혜롭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13. 음..
    '11.7.20 11:29 PM (114.36.xxx.192)

    아직 젊으시니 돈 모으는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에 대해 투자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4년제 편입도 알아보시면 좋겠고..
    건너 아시는 분은 상고 졸업, 야간 전문대, 몇년 회사 그만 두고 편입해서 2년 이런 식으로 학사 학위를 따셨는데요
    약간 희소한 학과라 특채로 공무원 시험 합격하셔서 지금은 정말 안정되게 잘 사신답니다...

  • 14. 프린세스메이커
    '11.7.20 11:36 PM (218.159.xxx.123)

    짠돌이 까페 소개 감사합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이십대 도시빈민으로서ㅠㅠ

    제가 은근히 좋아하는 책 중에 니나 윌도프라는 칼럼니스트가 쓴 <돈 안내는 멋쟁이의 쇼핑 테크닉>이라고 있는데요ㅎㅎ 살인적인 물가 상황에서 어떻게든 있어보이고 시크한 스타일을 고수하는 영 레이디~로 살아가는 방법이거든요.
    저자가 뉴요커라 우리 생활에 완전히 적용시키는 건 불가능이지만 굉장히 유쾌해지고 재미있어요. 적은 돈으로 현명하게 살아가는 게 아주 즐거운, 심지어 폼나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구요.

  • 15. 프린세스메이커
    '11.7.20 11:44 PM (218.159.xxx.123)

    아 책 제목 오타 <돈 안내는>이 아니라 <돈 안쓰는 멋쟁이의 쇼핑 테크닉>
    젠장 이렇게 없어보이는 오타를 내다니;

  • 16. 2
    '11.7.20 11:53 PM (92.74.xxx.141)

    벌이가 적은데 남쓰는 대로 똑같이 하면 안되죠...

    저 200만원 받을 때 점심 삼각김밥+우유였는데요. 고시원 24만원짜리 살았어요. 군것질? 절대 안했구요. 헬스는 했어요. 몸매가 좋고 날씬해야 옷이 비싸지 않아도 태가 나니까. 화장품 울 나라 화장품 천국이에요. 저렴제품많잖아요. 그런 건 부담안돼요.

  • 17. .
    '11.7.20 11:54 PM (125.177.xxx.79)

    ..저도 젊을 때...남이 버리는거 이거저거 다 줏어다가 쓰고 입고 ..정말 아끼고 살았어요..
    그래도 젊었으니까..몸에 힘이라도 있으니 그렇게 했지.
    지금은
    나이 드니 여기저기 아프고 면역력 떨어져서...하고싶어도 몸이 안따라줘요.
    맘은 젊을 때 그대로 펄떡거리는데 몸이 마구 고장이 나니 더 우울하고 힘들답니다..
    원글님.
    위에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저도 나름 고생 많이 하고 살았기에..예전 생각이 납니다..
    힘내세요..ㅎ

  • 18. d
    '11.7.21 12:03 AM (125.129.xxx.31)

    돈을 아낄땐 괴로운 고행처럼 생각하지 말고, 최대한 긍정적인 점을 같이 떠올리게 하는게 좋아요.. 예를들어 " 군것질하는거 솔직히 건강에도 별로고 살도 찌잖아? 먹지말자" 라던가, "택시 말고 지하철 타면 돈도 아끼고 운동도 되서 살도 빼지고 좋잖아?" 이런식으로요.

  • 19. 밥값
    '11.7.21 12:05 AM (112.152.xxx.146)

    다른 건 다른 분들이 많이 조언해 주셨고, 또 해 주실 거라고 믿고 저는 패스하고요.
    점심값 얘기만 할게요.

    저 요즘 일요일 하루 하는 일을 하는데요(다른 일도 하지만 아무튼 일요일에만 하는 일을 하나 맡아서 한다는 얘기)
    그 일요일 하루짜리 일을 4번 해서(한 달 기준) 버는 돈이 120만 원 정도구요.
    점심 시간이 있어요. 원래는 없는데 제가 먹어야 하니까 만들어 넣었어요. 30분.

    도시락 싸 갑니다. 사 먹을 곳도 많고 맛있는 거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출근하는 날의 점심값에 돈 쓰는 게 아까워서입니다.
    친구랑 즐겁게 먹고 노는 것도 아니고 일하러 가서, 일하기 위해 먹는 거잖아요.
    사실 그런 건 일 시키는 데에서 주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드는지라
    그 돈을 아끼고 싶어요.

    주로 닭가슴살 샐러드를 싸 가요.
    과일 두어 개 잘라서 싸구요. 물 한 통 싸 갑니다.(물도 안 사 먹어요.)

    닭가슴살 8~9개짜리 든 것 8500원에 사구요.
    아무 채소나 손으로 뜯어 거기다가 닭가슴살 삶은 것 한두 개 찢어 넣고
    막 섞어서 드레싱을 조금 칩니다.

    다이어트식 겸 건강식 겸 냄새 안 나는 도시락 겸... 하는 거에요.
    이걸 큰 통에 꽉 담아 가는데 배불러요. 금방 꺼지는 게 문제긴 한데
    그 때를 대비해서 과일 싸는 거구요. 점심은 12시에 먹고 과일 간식은 4시 넘어서 먹어요.
    한 끼 비용이 대략 4천 원 정도 하겠네요. 요즘 채소 값이 올라서...
    밥으로 싸고 더 줄이려면 줄일 수도 있겠죠.
    버는 돈 대비, 거기에 내 밥값으로 투자(?)되는 비용이 얼마인지, 계산해서 그 정도 쓴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원글님은 버는 돈의 5분의 1정도를 밥값, 그것도 점심 한 끼 값으로만 쓰고 있네요.
    너무 많아요. 이것만 줄여도 돈 법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버는 방법이지만 나가는 돈을 줄이는 것도 버는 방법이에요.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는 돈 못 모으죠.
    저도 화장품은 미샤 씁니다. 그것도 세일 기간에만 사요.
    올해 들어 옷은 하나도 안 샀네요. 아, 봄에 티 한 벌 샀네요.

    하여간.
    밥값이라도 좀 줄이세요. 직접 해 먹고 다니고 식재료 알뜰히 쓰면 다 할 수 있어요.
    일 주일치 식단을 짜서 일요일에 장 보고 요리 다 해서 차곡차곡!
    안 될 것 같죠? 다 합니다.
    힘내시기를 빕니다.

  • 20. 선배로서 조언
    '11.7.21 1:13 AM (175.197.xxx.187)

    일단 적금 늘리세요. 50만원 어떻게든 자동으로 빠져나가게해서 적금 넣으시고..
    카드는 꼭 필요한 한개(교통카드 기능포함해서요)만으로 줄이시고 꼭 필요할때만 쓰셔야해요.
    일단 저금하고 남는 돈으로 어떻게든 살아보는겁니다. 남는 돈으로 저금하지마시구요.
    저금하고 남는 돈에서 카드빚없이 살려면...어쩔 수 없이 사교비 줄고, 커피값 아끼고, 도시락 싸게 되어있거든요. 저도 IMF때 직장 들어가서....90만원 받았는데요...동기들이랑 도시락 쌌어요.
    너무 매일싸면 스트레스가 되니깐 일단 최대한 즐겁게 도시락 타임을 즐기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외식하는 날 정해서, 그때 먹고싶은거 먹으러 다녔어요.
    지금은 그때 비해 연차도 늘고 경력도 늘었지만..아직도 브랜드 커피보단 일주일에 한번? 두번? 이디아 정도 즐기는 수준이구요...알뜰살뜰 소셜커머스나 쿠폰 활용하고..화장품도 저가 쓰고 뭐 그러고 살아요.ㅎ 내가 떳떳하면 하나도 구차하지 않거든요.
    요즘 TV에서 점심에 편의점이 너무 붐비고....두세정거장씩 걸어서 싼 구내식당 찾아다니는
    직장인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다들 그렇게 먹는거, 입는거 아껴가며 산답니다.
    대부분 여자의 경우...그렇게 구질함을 피하고 싶어하고..꼭 그래야하나 하는데 그럼 돈이 안모이더라구요.
    아딸 떡볶이를 먹으면서도 즐기시는 마음가짐이 중요하죠^^

  • 21. .
    '11.7.21 1:43 AM (211.176.xxx.147)

    월급이 작은데 비해 지출이 많습니다. 지금은 방통대라도 편입해서 공부도 더 하고 단순 사무업무보다는 직장에서 더 오래버틸 수 있는 나만의 무기를 만들기 위해 인생을 투자해야 할 시점인데 서울에서 살면서 버티는데에 모든 에너지와 돈을 쏟고 계세요. 제 인생의 암흑기 4년 조교 월급이 100만원이 채 안되던 시절 저와 같은 처지 였던 조교 언니는 집이 김포인데 홀로 계신 어머니때문이기도 하고 독실한 기독교라 교회때문에라도 주말에 꼭 집에 내려갔었는데요. 고시원에서 살면서 3년간 착실하게 돈 모으다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20만원인 원룸으로 옮겨서 학위도 따고 경제활동도 했습니다. 100만원도 못 받으면서도 해낼 수 있었던 건 지금 하고 싶은 것들을 꾹 참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했다는데 있어요. 저희는 사학연금이라 해당 안되지만 원글님은 비정규직이니 노동부에서 지원해주는 교육비로 자기계발도 할 수 있잖아요. 방통대 다녀도 나중에 세금 환급 받구요. 지금 젊은 나이에 그냥 살아가는데만 급급해 하지 마세요. 지금의 젊음을 투자하셔야 미래가 있습니다.

  • 22. 저 아는 동생
    '11.7.21 1:49 AM (115.139.xxx.18)

    연봉 4천~5천 사이인데 항상 도시락 싸 다녀요.
    직장 생활 초기에 같은 회사 여직원들하고 밥 먹고 커피 마시고 하니까 한끼에 만원 우습게 나가고,
    가끔 기분 낸다고 한번씩 밥 사고 그러니까 식대가 너무 많이 든다더군요.

    그걸 깨닫고 난 뒤로 도시락 싸 다녀요.
    다행이 사무실에 냉장고 있어서 일주일에 한두가지 밑반찬 해서 넣어두고 아침에는 밥만 싸가고...
    반찬 도저히 없을 때는 3분짜장이나 참치캔 같은거 사가기도 하고
    마침 마음 맞는 동료가 있어서 같이 도시락 먹으며 반찬 나눠 먹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커피는 회사 다니며 한잔싹 매일매일 먹어도 10만원 정도고 술은 가끔 드시면 그정도 안나올듯 한데요... 아마 사교 생활을 활발히 하시나 봐요.

    줄이시고 커피는 스틱커피로 대체하시고, 정 별다방을 가야하는 분위기라면, 아메리카노 숏 사이즈로 취향을 바꾸세요.

    그럼 식대와 기호품 다 해서 10만원대로 줄어들 거예요.

    그리고 동생 용돈은 끊으세요.
    동생에게도 별 도움 안 됩니다. 대학생 정도면 알바 열심히 뛰면 원글님보다 많이 벌 수도 있을 듯..

    부모님께는 간단한 제철 과일 정도로 선물을 줄이세요. 아마 이해해 주실거예요

  • 23. 한가지 더
    '11.7.21 8:04 AM (152.149.xxx.1)

    아끼는 법은 다른분들이 다 말씀해 주셨으니.. 저는 원글님의 능력 개발에 대해 조언을 드릴게요.
    일하시고 남는 시간 쪼개서 언어 공부 하세요.
    무엇을 하시든 외국어를 잘하시면 (잘 이라는게 추상적이지만 적어도 외국인하고 의사소통은 할 수 있을 정도로) 플러스 알파가 됩니다.
    돈이 많이 들것 같지요. 인터넷만 되면 다양한 강의, 방송, 녹음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고
    다운 받은 파일을 듣고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늘어요. (영어든 중국어든 일어든)

    지금 젊은 나이에 좀 더 악착같이 삶을 살면
    30세 정도에는 더 나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거에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당장은 고생스러워도
    월 30만원 (관리비없이) 정도되는 고시원 들어갈거구요 (30만원 정도면 그럭저럭 괜찮아요)
    도시락 싸가지고 다닐거구요 (방법은 윗분들이 많이 알려주셨죠)
    고시원 인터넷/회사 인터넷 사용해서 외국어 공부 (영어가 싫으면 다른거라도) 열심히 할거에요.

    남들과 차별화되는 무언가를 기르는게 중요해요.
    남들 다 외국어 잘한다구요? 겉보기엔 다 연수다녀오고 학원다니고 하지요.
    막상 시켜보면 별것 없어요. 별것이 될만큼 잘할때까지 공부하세요.
    전문대 나오셨다니까 외국어가 되면 조금 더 취업기회가 늘어날거에요.
    그리고 월급도 조금 더 인상될 거에요. 그때까지 열심히 노력하시면 꼭 좋은 날이 올거에요.

  • 24. 우와
    '11.7.21 9:01 AM (211.47.xxx.32)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들이네요. 원글님 오늘 계 타셨어요.ㅎㅎ
    젊은 게 대수냐는 식으로 말씀하시지만, 젊은 거 대수 맞아요. 그때 몇년 아껴서 종자돈 만들면 그걸로 돈 불려가는 거고에요. 능력개발을 할 시간도 앞으로 무수하고요.
    출발점이 다르다고 불평하지 말고, 지금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는 게 맞다 봐요. 지금 불평만 하면 서른살 돼도 똑같은 불평만 하고 있을 거에요.

  • 25.
    '11.7.21 9:25 AM (121.189.xxx.143)

    꼭 자기계발에 투자 많이 하라고 조언 드리고 싶어요!!

  • 26. 공순이
    '11.7.21 9:32 AM (61.111.xxx.254)

    식비 25만원이 비쌉니다. 세끼 모두 사서 먹나요?
    집에서 밥해먹는 습관을 들이세요. 도시락도 싸 보시구요.
    혼자서 밥해먹는게 식재료 낭비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요즘은 마트에서 양파 감자 등을 낱개로도 판매하고 있고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조절이 가능해질 거에요.
    아니면 어머니께 반찬을 좀 부탁하면 밥만 해먹으면 되니 식비가 확 줄죠.
    돈 아낀다고 저렴한 패스트푸드 이런거 사먹지 말고 직접 해먹으면 건강도 챙기고 돈도 아낄수 있을거에요.

  • 27. ..
    '11.7.21 9:49 AM (211.253.xxx.235)

    한달에 실수령액 220쯤되는 저도 점심값으로 25만원 못써요.
    도시락싸서 다니세요.
    전 한달 식비 자체가 20만원이 안됩니다. 집에서 밥 꼬박꼬박 해먹어요.
    점심밥값만으로 25만원은 님 수준에 과한 거예요.

  • 28. .
    '11.7.21 9:50 AM (115.93.xxx.69)

    국비지원 교육 프로그램 많아요. 경리, 요리, 컴퓨터 디자인 등등...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꾸준히 자기 개발 하시고
    지출을 줄일 여지가 많아 보이네요. 저라면 집에도 자주 안 내려가고 친구 만나는 횟수도 3번 만날꺼 1번으로 줄이고, 동생 용돈도(가끔 10만원이라도 너무 많습니다) 안 주겠어요.
    저녁이나 주말에 국비지원 교육프로그램 찾아서 공부하시고, 하다못해 영어라도 공부해 두면 더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어요.

  • 29.
    '11.7.21 9:53 AM (121.151.xxx.216)

    저도 자기계발열심히하라고하고싶구요
    아에 직장을 집근처로 바꾸시는것은 어떨까싶기도하네요
    그럼 월세랑 식비가 많이 줄텐데요

  • 30. 고마워요
    '11.7.21 10:12 AM (183.98.xxx.192)

    윗 댓글 읽으니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전 힘들고 악착같았던 20, 30대 다 지나 이제는 좀 여유를 부려볼까..했는데, 다시 마음 잡게 되네요. 다만, 나한테 엄격한대신 남에게는 좀 관대하고 싶어요.

  • 31. ...
    '11.7.21 10:16 AM (121.169.xxx.129)

    정말 내역을 보니 더 줄일 수 있겠어요.
    전기같은것도 안쓸때는 콘센트 꼭 뽑으세요. 전등도 나갈 때 잠가놓으시고...
    아낄라면 뭘 못해요. 보통 점심도 한달 10만원 안쪽에서 해결보시고, 집에서는 만들어드세요.
    밑반찬만들어 냉장, 카레종류만들어 냉동, 밥만해서 저녁해결하시고...
    4년동안 결국 700만원 모으신건데, 잘하고계신거예요.
    2년동안 1000만원 모으기에 도전하세요. 그럼 1400만원 가지고 또 불리고 불리고 하면 목돈되니까.. 목표를 세우고 모으면 흥도 나고 잘 모여지더라구요.

  • 32. 암울했던
    '11.7.21 10:30 AM (121.166.xxx.70)

    암울했던 20대 후반..

    지인한테 속아서.. 2000만원 털리고..
    50%이상은 꼭 저축을 했어요..

    50%는 반드시 저축한다고 생각하시고 사셔야해요..
    중소기업도..월급 그거보다 많은곳 많거든요..더 알아보세요...
    직종이 뭔지 모르겠지만 커리어를 좀더 쌓으세요..더 월급많고..더 일자리 많은 직종으로..

    우리회사 고졸사원도.. 180은 받겠네요..ㅠ.ㅠ

  • 33. 지금
    '11.7.21 10:31 AM (59.9.xxx.111)

    쓰시는 소비생활이 적지 않은 겁니다.
    하실 거 다 하시는 거예요.
    유복한 집 딸들도 그 정도 쓰거든요...
    돈을 모아보시려면, 지금 하시는 걸 다 안하셔야 합니다....

  • 34. 암울했던
    '11.7.21 10:31 AM (121.166.xxx.70)

    아 그리고...
    영어가 생활에 도움이 되긴하지만...
    취업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진 않더라구요. 차라리 컴퓨터 기술이 더 도움이 되지.
    많이 알아보시고 공부하시고 직장 꼭 옮기세요..

  • 35. 그리고
    '11.7.21 10:33 AM (59.9.xxx.111)

    지금은 암담해 보이지요?
    살다보면, 좋은 일이 많이 생겨서 지금은 꿈도 못꿀 그런 생활을 하게 될 수도 있어요.
    돈 많은 남자 꼬일 생각보다, 못 배우고 가난해도. 못생겼어도... 똘방하고 부지런한 남자랑 얼른 결혼해 보세요.....
    금방 세상은 달라집니다.

  • 36. 친구
    '11.7.21 10:41 AM (203.237.xxx.76)

    그런데,,자기에게는 철저하되,,친구에게는 배려하는 알뜰이 되시길 바래요.
    외로운건, 가난한거 못지않게 살 희망이 없어지니까요.

  • 37. ...
    '11.7.21 10:48 AM (222.112.xxx.203)

    마흔 가까운 제가 읽어봐도 주옥 같은 덧글들인데
    그 내용을 받아들이실 마음의 준비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스스로 빈민이라고 비하하지 마시고
    여기 돈 자랑하는 글 보시면서 자괴감 느끼실 것 같으면 82도 보지 마시길 권합니다.

    스물 다섯이 얼마나 황금 같은 나이인지 지금은 모르실 거에요.
    부양할 가족도 사실상 없으신 건데 자기를 얼마든지 더 계발하실 수 있어요.
    주말에 도서관 가시고 학비 덜 드는 4년제 대학 편입하시든지 해서 공부 더 하세요.
    노동부 같은 데서 지원하는 자기 계발 프로그램도 알아보시고요.

    카드빚 같은 거 절대로 만들지 마세요. 빚내서 사는 생활 습관되면 감당 안 돼요.
    돈은 내 손에 쥐고 있을 때 쓰는 거지 앞으로 생길 거라는 상상 속에서 쓰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공부, 꼭 하세요.

  • 38. 그지패밀리
    '11.7.21 10:48 AM (114.200.xxx.107)

    저라면 아껴서 모으라는 조언보다 다른걸 할래요.
    물론 아끼는건 기본인데요
    아직 나이가 어리니 오히려 전 가진돈을 나에게 투자를 좀 할거 같아요
    딸린 식구가 없으니깐요.
    내가 어떤 미래의 그림을 그리는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보고요
    사람이 일을하면서 일머리가 돌아가거든요.이건 집안일이나 나가서 하는일이나 같아요
    세상돌아가는 흐름을 자꾸 파악할려고 노력하라고 조언드리고 싶어요

    돈이 문제라면 돈이 되는 일에 내가 무슨일을 할수 있는가에 고민을 좀 하구요
    거기에 필요한 일에 저를 투자하겠습니다.
    지금은 당장 돈이 하나도 없지만.벌어서 나를 위해 투자를 하지만 그게 나중을 위해 언젠가는 빛을 발할 시기가 와요.
    저는 젊은 사람이 일머리 잘 돌아가서 뭘 해야할지 빨리 파악하는 사람이 부러워요
    그런사람은 뭘 해도 돈이 되더라구요 제주위를 보면.

    우리엄마 시대는 아껴서 뭘 모아서 어떻게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내가 무슨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봐요.
    그리고 목표가 뚜렷하고 일머리만 있다면 뭘 차려서 혼자 하더라도 돈이 될수 있거든요.
    비용적인 부분은 일단 좀 더 뒤에 생각을 하셔도 되요.
    신용만 있다면 또 대출도 가능하니깐요.


    아무튼 전 제가 나이가 더 들면 뭘 할지 어느정도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물론 공부를 좀 해야해요.
    지금은 아이때문에 투자를 전혀 못하고 있는데 언젠가 할거예요.
    그럼 제가 실버세대가 되었을때도 전 멋지게 일을 하고 있을거여요
    사람은 한번 꿈을 가진것이 평생을 가지 않아요.
    세상이 그만큼 빨리 회전해요.

    지금 뭘 어떻게 할건가 일을 하면서 항상 고민하시고 배울게 있다면 거기에 투자하세요.

  • 39. 이제 세아이엄마
    '11.7.21 10:49 AM (218.147.xxx.185)

    우와. 정말 저에게도 피와 살이 되는 말씀들...정말 반성해야해요 저도 네 남편도...전재산이 통장에 5만원도 없고 엄청난 마이너스로 신용도 최하로 살고 있는 애 셋 딸린 부부도 있습니다 ㅠㅠㅠㅠ 전 재산 400만원에 25살에. 이렇게 엄청난 조언을 받으신 원글님은 저희보다 100배 부자되실거에요!!!! 짠돌이 카페 가입해야겠어요....

  • 40. 쓰읍
    '11.7.21 10:49 AM (220.73.xxx.15)

    가장 큰 문제는 세상을 보는 눈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이건 나에 과제이기도 하지요..
    1. tv보셨나요? 근로자임대아파트(독신자여성)들어가세요.. 임대료 많이 절감합니다.
    경기 광명(7호선 철산역)에 있는데, 근무지가 서울이면 강추합니다.
    2. 식비 ->상당히 많네요..주변 공공기관 구내식당을 찾아보세요..
    3. 여자에게 커피는 악마의 유혹같은거라서..굳이 아끼라고 하고 싶지 않네요^^;;
    4. 현재 적금드는것만으로 충분히 꿈이 보입니다. 1년적금들고,내년엔 35~40만원짜리로 들고..갈수록 금액을 키워가다 보면 어느새 월세->전세->자가로 변경될것입니다.
    5. 꿈을 가지세요...꿈을 갖는 방법은 주변에 조언도 좋고, 다양한 책을 많이 보시면 자기만에 세상을 보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6.무엇보다 모든과정에서 본인이 행복해야 하고,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아끼는 것도 재미가 없고 의무에만 속해있으면 우울증 오거든요..그 병 무시 못합니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열심히 사세요^^

  • 41. 저..
    '11.7.21 10:54 AM (218.236.xxx.241)

    음... 저는.. 님의 생활 패턴은 바꿔보라고 하고 싶어요.
    저 역시 님처럼 110 상여금 없을때는 90만원가지고 생활 했어요.
    첫번째.. 저는 님처럼 원룸을 구입안했어요. 진짜 작은 13만원 불 안들어오는 고시원에서 살고
    거기는 여자만 있고... 밥을 해 먹을 수 있는 곳이였죠. (여대 앞에 잘 찾아보세요.)
    그래서 고시원비 + 통신비 (인터넷) + 핸드폰비 20만원, 점심30만원 등등... 물론, 집에서 김치같은건 공수하구요. 그래서 1년동안 800정도를 모았어요.
    ㅋㅋ.. 운동도 했어요. 한달에 3만원하는 헬쓰장... ㅋㅋ

    음.. 저는 돈 모을때까지 고향에도 안갔어요.... 아... 저녁값 아끼려고 야근하고..^^:
    그렇게 돈을 모으고 그랬네요.

    윗분들 말씀으로 인터넷만 되면.. 좋은 영어강의들 많이 받을수 있고 자기 개발 할수 있잖아요.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나가가보세요.

    아..돈에 대한 예산 측정하고.. 가계부 작성하는 거 있지 마시고.. 일기도 써가면서..
    힘차게 해 보세요.. 25세.. 아름다운 나이입니다.
    돈 없으면 없는데로 할수 있는 등산을 해보세요.
    김밥 한줄에 맥주 들고. 산에 가면.. 운동도 되고... 마음도 다스릴수 있고..

    원글님 화이팅

  • 42. 힘내세요..
    '11.7.21 10:54 AM (175.125.xxx.147)

    라떼효과라고 아세요? 재테크에 관심있어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뵤셨을 거에요..라떼효과라 함은 한잔에 4천원씩하는 커피를 아낀다고 하면 한달에 12만원...만약 이 을 30년동안 모은다치면 4320만원이죠.. 만약 이 돈을 기대수익률 4%인 단리저축에 가입한다면 6919만원 모을수 있고 수익률이 6%인 개인연금에 가입한다면 1억 3000만원의 금액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말고도 아낄 곳은 많겠죠..수입에 맞춰서 생활하시고 저축을 최대한으로 해보세요..

  • 43. old
    '11.7.21 10:58 AM (112.169.xxx.50)

    저도 25살 때 첫 직장 연봉이 1600 이었어요. 40세인 지금은 7000 입니다^^ 공부를 더 하셔서 몸값을 올리세요! 그리고 윗분 들 말씀처럼 도시락 싸세요. 전 지금도 도시락 매일 싸가지고 다녀요^^

    그리고 25살, 아주 좋은 나이랍니다. 기운 내세요!!!

  • 44. 대단한 82
    '11.7.21 11:02 AM (59.6.xxx.42)

    님들이시네요. ^^
    원글님은 공부 많이 하셨겠어요.
    나이가 먹은 저도 한 수 배우고 가네요.

  • 45. dd
    '11.7.21 11:10 AM (113.30.xxx.10)

    능력 키우도록 공부 하세요. 바짝 공부해서 4년제 대학 편입하고, 졸업하면 그래도 28,29 아닌가요? 요새 우리회사 여자 신입들 보면 28살쯤 입사하는 경우 많아요. 열심히 공부해서 초봉 4000 넘게 시작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내가 그런 케이스를 봤어요. 뜬구름 잡듯 하는 얘기 아니에요. 난 고졸 여사원으로 일하다가 공부하고 20대 후반에 대졸신입된 경우를 봐서 얘기 해주는거에요. 요즘 대기업들 기본 초봉에 성과급 하면 4000만원 넘는건 우스워진답니다. 그리고 점심은 회사에서 점심비를 연봉외로 따로 줘요. 더 크게 보고 목표를 높이시고...욕심내서 준비해보세요.

  • 46. ,
    '11.7.21 11:15 AM (211.224.xxx.26)

    시간날때 집에서 딩굴딩굴하지말고
    알바라도 해보세요
    주말에 하객알바나 ~
    빨리 돈 모아서 전세로 옮겨 월세 안내는게 돈버는거예요

  • 47. caelo
    '11.7.21 11:50 AM (119.67.xxx.161)

    이게 82의 위력이네요..
    원글님 세상에 어떤 책을 봐도 나에게 딱 맞춤조언은 찾기 어려워요. 이런 경험들 이론이 아니라 실제잖아요. 제가 25살때 이런 조언을 받았다면 지금 좀 다른 모습으로 살수도 있지 않았을까..

    짠돌이까페 몇년째 유령회원입니다. 필요성은 알고있으나 실천을 그만큼 안한단 소리겠죠?
    정보는 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나에게 맞춰 실천하는게 중요합니다.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선 구체적인 목표를 갖는게 중요하구요.
    이런 금쪽같은 조언 꼭 원글님께 피가 되고 살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글 스크랩해두고 싶네요.

  • 48. .
    '11.7.21 12:02 PM (211.224.xxx.124)

    근데 이 분 점심값 합쳐서 식비가 25면 큰 돈이 아닌데..아마 점심으로 15정도 들어가는것 같은데 집에선 거의 안해먹고. 그나마 점심으로 영양을 보충하는듯한데요. 제 생각엔 요즘처럼 식료품값 비쌀때 집에서 해먹으면 오히려 돈이 더 들듯해요. 완전 밥에 김치,된장,달걀,두부,콩나물로만 연명하는게 아니라면. 근데 자취하는 어린 여자가 이렇게 삼시세끼를 대충먹으면 영양실조 오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 저 월세랑 교통비를 줄이는 방법이 최상책같은데요. 같이 방세를 낼 사람을 구해보세요. 물론 남이랑 같이 산다는게 힘들겠지만
    그래도 젊은 나이에 현실을 직시한 님은 많이 현명한 여자같아요. 님과 같은 상황인데도 무조건 희망만 갖고 사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현실직시못하고

  • 49. 남들
    '11.7.21 12:20 PM (121.169.xxx.85)

    남들 하루에 4~5시간 밖에 못자고 공부할때 못한거 지금이라도 하십시요..
    젊을때 놀만큼 노셨을듯하니 지금이라도 죽도록 노력하세요..
    저도 대학 27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죽을수도 있겠구나 싶을 만큼 공부했구요..
    지금 33 연봉 4500조금 넘습니다..
    25이면 아직 젊습니다..목표를 잡고 도전하세요..~

  • 50. .
    '11.7.21 1:14 PM (115.93.xxx.69)

    아껴쓰는 것도 중요하고(이건 소득이 높은 사람도 마찬가지)
    궁극적으로는 절대적인 소득을 높여야 합니다. 즉 기술을 익히든 전문자격증을 가지든지 해서 몸값을 높이셔야 해요. 아직 나이가 젊으시니 기회는 많을 겁니다.
    건강지켜가면서(중요! 돈 아낀다고 패스트푸드류만 먹지말고 부모님이 식당도 하신다고 밑반찬 조금씩 공수해서 밥만 지어서 드셔보세요) 열심히 공부하세요!

  • 51. sladk
    '11.7.21 2:48 PM (59.0.xxx.77)

    여기 계신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지만,
    제일 중요한건 음식을 잘 섭취해야 되요.
    절대로 돈 아낀다고 패스트푸드 삼각김밥 라면 이런걸로 식사하지 마시고
    밥과 반찬 잘 차려서 드세요.
    비싼 외식을 하라는건 아니고 집에서 도시락을 드시더라도
    영양섭취 골고루 해야 한답니다.
    어느누구나 다 그러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젊음 하나로 세상의 세파를 헤치며 나아갈려면
    건강은 필수고 제일 중요한 밑천이에요.
    음식 그리고 운동을 병행해서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하고자하는 일을 충실히 해나간다면 님이 원하는 바를 꼭 이룰겁니다. ^^

  • 52. 괜히
    '11.7.21 4:12 PM (125.188.xxx.39)

    열등감 때문에 4년제 편입은 마세요.최고 명문대 갈 수 없다면 나이 많은 여성이 그냥 대학만 나온거 요새 아무도 쳐주지 않거든요.물론 정말 공부가 하고싶으면 대학 공부 하시구요.저라면 회계를 배워 두겠습니다.그 쪽 일은 나이 많아도 괜찮고 실무능력이 중요하니 제약이 적거든요.

  • 53. ..
    '11.7.21 4:47 PM (114.205.xxx.54)

    댓글이 좋은 충고도 많네요,하지만 몇년더살아보니 건강이 최고던데요, 진짜 먹는거 너무 아껴서 우유나 과일까지 안먹고 버티니까 빈혈오고 요즘같이 더울땐 막 어지러워요,저는 다른걸 줄이더라도 먹는건 좀 먹고살라고 하고싶어요,비싼걸 먹으라는게 아니라 골고루.그리고 사실 이제와서 4년제를 편입하니 하는건 좀 비현실적..그 등록금은 또 어떻게 감당할건지..지금 하는일 말고 좀 전문적인일로 바꿔보는게 최고일것같네요, 요새 젊은이들 다들 이렇게 힘든데 명품은 왜그리 잘 팔려요? 아까도 지나가다 스타벅스에 사람엄청많던데..빈부의 격차가 너무 심한것같아요

  • 54.
    '11.7.21 4:50 PM (14.45.xxx.165)

    원글님 최고 문제는 비관적인 사고 방식.
    왜 이렇게 비관적이세요.
    현실은 얼마든지 다른 각도에서 볼수 있습니다. 내생각이 나를 만든다는걸 절대 잊지마세요.

  • 55. ..
    '11.7.21 6:57 PM (175.116.xxx.231)

    그런데 전기세가 어떻게 38만원이 나오죠

  • 56.
    '11.7.21 7:18 PM (121.151.xxx.216)

    위에 점두개님 잘 읽어보세요
    월세합해서 38만원이지요

  • 57. 토닥토닥^^
    '11.7.21 8:20 PM (211.196.xxx.35)

    얼마나 힘드세요?
    어떤 때는 현실이 암담하게 생각될 때도 있지요.
    앞날이 불안할 때도 있고..
    원글님이 이런 글 올리기를 참 잘한 것 같네요.
    주옥같은 댓글들..하나하나 잘 마음에 새기셔서 현실에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미래에 투자하라는 말..꼭 마음에 새기시기를 바래요.
    그리고 건강이 최고예요, 일하면서 혼자 밥 해 먹는 거 쉽지는 않겠지만 영양가 있는 거
    많이 해 드세요.
    키톡에 가면 가끔 자취생들이 올리는 밥상 있던데 그거 참고해도 좋을 것 같고요.
    원글님..힘 내세요..화이팅!!!

  • 58. 인간적으로..
    '11.7.21 9:15 PM (58.236.xxx.2)

    진짜 너무 돈,돈,,,, 거린다. 명바기처럼,,,,,많은 댓글들이,,,,,,,,

    생각보다는 재물이 인간의 행복을 그리 많이 좌우하지 못합니다.
    아직 직장도 있고, 건강하니까, 인문학적인 서적을 통해 자신의 행복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해 보세요.
    부수적으로 짠순이가 되시라고요.. 인간미를 잃은 샤일록같은 인물은 추하답니다.

  • 59. 현실적으로
    '11.7.21 9:22 PM (121.129.xxx.102)

    살기가 힘들지요.
    직장다니니 매일 똑같은 옷만 입고 가기도 어려울거예요.
    아름다운 가게를 가보세요.
    옷도 사고 필요한건 거기서 해결해보세요.
    중고만 있는게 아니고 기업에서 기증한 옷과 화장품도 악세사리도 많답니다.
    얼른 모아서 월세 안나가는 전세로 옮기세요.

  • 60.
    '11.7.21 9:41 PM (121.128.xxx.78)

    돈이 문제가 될때는 돈,돈 거려야합니다.
    누구는 천박하게 돈,돈 거리고 싶어서 돈,돈거리는게 아닙니다.

    요즘 세상, 남들은 다 잘 사는것처럼 보이지요?
    나만 비참하게 이러구 있는것 같아서 어깨가 쳐지나요?
    아니에요.
    그렇게 어려운 사람 많아요. 말을 안해서 그렇죠.
    그나마 현실을 직시하고 돌파구를 찾으려하시니 참 대견합니다.
    암담한 처지에도 자기 위치를 모르고 넋놓고 빈둥대는 아이들도 꽤 많고요.

    위에 좋은 조언들 잘 새겨듣고 바로 실천에 들어가기 바랍니다.
    인생은 길고, 한단계 한단계 올라가는 겁니다. 한꺼번에 불쑥 올라가는게 아니고요.

  • 61. ..
    '11.7.21 9:56 PM (58.236.xxx.2)

    돈,돈 거리는게 천박한 것은 맞고,, 사실입니다.
    대한민국이 천민자본주의의 얼굴 마담격입니다.
    왜 천박한 것을 천박하다고 표현하는데 뭐 잘못됐습니까?

    키톡 가 보세요! 나쁜친구라고... 저는 오늘도 너무 슬퍼서,,, 그 친구분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경제적으로는 비할 바 없는 분이시거든요?!

    우리는 아무래도 많은 것을 잃어가는 것 같아요..
    요즘 4년제 대졸 남자 아이들이 님보다 어려운 애들 많아요.
    힘껏 자신을 추스리세요.

  • 62. 돈돈거린다?
    '11.7.21 9:58 PM (125.188.xxx.39)

    돈의 노예가 아니라 돈의 주인이 되기 위해 아끼면서 살아야 합니다.

    젊어서는 싼티에 청바지만 입어도 예쁘지만 나이들어 그리 입으면 추하죠.
    늙어서의 인생이 진짜랍니다.돈도 가장 많이 있어야 할 때가 노년기라지요.힘 내세요.님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데 현실에 짖눌려 그걸 모르고 하루하루 시간만 허비하면서 사시네요.
    밝은 생각과 친절한 미소가 님의 인생을 밝혀줄 겁니다.

  • 63. 별로
    '11.7.21 10:16 PM (59.17.xxx.135)

    참 읽으면서 짜증이 확 났습니다
    군것질하는것과 옷사는것, 화장품등
    원글님께서는 참으로 쓸모없고 그야말로
    돈을 낭비하고 게십니다
    근데??돈이 없다뇨???
    그 돈만 쓰지않고 저축하면 생활이 좀 더 괜찮아지실걸요
    그리고 세상을 비판하지말고 자기 자신을 비판하세요
    부자도 원글님같은 고통을 맛보고 저축하고 노력해서 그 자리까지
    올라갔습니다 근데 님은 노력도 안하시고 어떻게 한번에 높은 자리까지
    올라갈려고 하세요??저는 중1인 딸하나가 있습니다
    그 아이는 예전부터 용돈받은거 어른들께 받은 용돈 모두 자기 통장에
    저축하고 모아서 지금은 거의 400만원을 모았답니다
    제가 도움을 준건 하나도 없답니다
    참 기특합니다
    그 아이는 먹고 싶은거 안먹고 자기가 입고 싶어하는거
    참아서 모은겁니다
    원글님은 우리 아이처럼 이런 소소한 노력이라도 해보신적 있나요?
    있다면 꾸준히 노력하세요
    언젠간 좋은날이 올거에요^_^*
    (좀 감정이 격해졌습니다~죄송합니다)

  • 64. 위에 별로님
    '11.7.22 1:03 AM (218.159.xxx.123)

    좋은 뜻은 알겠지만, 님 따님도 대견하고요,
    하지만 알뜰한 중학생이 근 십년간 용돈 세뱃돈 모은 거하고
    살인적인 물가상황을 자랑하는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고정비용에 내가면서 사는거하고 비교하시는 건 쫌 많이 그렇습니다.
    주거비용, 교통비 등이 미친듯이 압박하는 건 원글님이 아껴 될 일이 아니라구요. 중학생하고는 다르게 회사원은 옷도 사입어야 해요. 백화점 브랜드 빼입을 필요도 없지만 줄창 청바지 흰티로만 버틸수도 없죠.

    아무튼 이런저런 비용 쳐내서 티끌모아 태산 만들기~
    덕분에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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