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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처음왔을때 놀랬던거 .
1. ㄷㄷㄷ
'11.7.20 9:42 PM (115.140.xxx.66)저도 생각나는 군요. 아침에 신도림역에서 사람들홍수에 떠밀려가면서 계단 올라가다
무심코 돌아봤다가....헉 했습니다.
계단에 온통 움직이는 사람들 얼굴들만 보이는데 놀라왔습니다
옷같은 건 하나도 안보이구요 ㅠㅠ2. .........
'11.7.20 9:43 PM (210.104.xxx.130)부산에선 학창시절 저보다 심하게 만원버스에서 시달린지라 모르겠고
이웃간 간섭하지않고 독립적이라 놀랍고 좋았네요.3. .
'11.7.20 9:43 PM (120.142.xxx.10)서울살지만 아직 신도림역 출퇴근길은 못봤네요 ..간혹 환승하는데 평일 낮이라
4. 20년 전에
'11.7.20 9:48 PM (222.233.xxx.65)서울 처음 왔을 때, 아는 분께서 맛있는걸 사주시겠다고 설렁탕집 데리고 가셨습니다.
유명하고 맛있는 집이라고 찾아서 간 곳인데 건더기도 하나없는 멀건 국물에 글쎄
반찬이 고추가루 몇개 안묻은 배추 겉절이와 큼직한 깍두기 몇개가 다였습니다.
그걸 앞에 두고서 눈물이 나려고 했습니다. 식당가면 돈까스를 시켜도 기본 김치
반찬이 5가지가 기본으로 나오던 전라도 촌년에게 정말 충격적인 식당음식이었습니다.5. .
'11.7.20 9:50 PM (114.200.xxx.56)아직도 잊혀지지 않는거
서울사람들은 길을 물어도 아무도 몰라요...(나중엔 이해했지만)
모두들 모른다는데...정말 거짓말 같기도 하고..6. ..
'11.7.20 9:53 PM (112.168.xxx.114)전 1호선 직통열차..
처음 그거 탔을때 너무 힘들어서..정말..시골로 돌아가 버리고 싶더라고요 ㅠㅠ
어떤 여자는 숨막히다고 비명 지르고..ㅠㅠㅠㅠㅠ어떤 이상한 놈이 내 등에다 지 가방 얹어놓고
편하게 가고..나는 그것도 모르고 사람 많아서 그런줄 알고 있다 한참 지나서 알고..씨..7. ,,
'11.7.20 9:54 PM (118.36.xxx.178)사골국물로 만든 떡국을 서울 올라와서 처음 먹어보고 신기하다...그랬네요.
그리고 지하철 안 잡상인이 정말 많다...느꼈어요.
신도림역...사람들 개미같이 움직이죠? ㅋ8. 서울에서
'11.7.20 10:10 PM (203.90.xxx.68)나고 자라고 결혼해서 살지만
신도림역은 압권이죠.....
전 반대로 다른 지방 도시가면 건물이나 도시 자체 규모가 넘 작아서 그냥 시골같다고 했다가 친구한테 자기네도 도시라고 어찌나 강하게 말하던지...ㅋㅋ9. .
'11.7.20 10:26 PM (114.200.xxx.56)서울사람들이 지방의 도시보고(그것도 광역시인데)
시골이라고 하면
정말 살의 느끼지요.10. 전라도요
'11.7.20 10:37 PM (110.13.xxx.95)저도 네번째 댓글 격하게 공감해요.
학교 앞 분식점에서도 비빔밥 1500원짜리 (그당시) 시키면 반찬이 상에 가득 나오는데
서울 와서 백화점 식당가에서 비빔밥 시켰더니 단무지하고 김치만 주는데
정말 눈물이 날것같은 당황스러움이 몰려들더군요.
사람 사는데 이래서 되나 싶기도 하고..
지금 생각하면 좀 우습지만 그때는 정말 이런데서 살아야 하나 생각 들었었죠.11. 동대문 운동장
'11.7.20 11:27 PM (27.32.xxx.101)으아아아아아
동대문 운동장역,
교대역,
삼성역,
출퇴근 시간때....
어떻게 이 사람들이 맨날 이곳을 헤쳐나가면서 살아가는 것인가 싶었더랬지요.
더 오래 걸려도 딴길로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근데 동대문 운동장역만은 제 생활권에서 피할 수가 없었네요,
발도 많이 밟히고, 남의 발도 몇번 밟았고,
뜻하지않게 다른 처자 엉덩이나 가슴을 건드려서 사과도 여러번 하고.... ㅠ.ㅠ12. ^^
'11.7.20 11:33 PM (112.149.xxx.154)원글, 댓글 다 재미있어요~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것들을 다른 곳에서 오신 분들은 신기하게 생각하시는군요^^ 대학 다닐 때 전철 통학했는데 출근 시간까지 겹치면 내려야 할 역에서 못 내리는 경우도 가끔 있었답니다. 전철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도저히 내릴 수가 없어서..^^;; 갑자기 궁금해 지는데 광역시 지하철에도 치한들 있겠죠? 벌써 20년이 가까워 지는데도 학교 다닐 때 겪은 그 죽일넘의 치한들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지하철 내려서 버스 타는 곳까지 따라온 넘은 아직도 얼굴이 기억날 정도..ㅡㅡ;;;;; 읔...
13. 팜므파탈
'11.7.20 11:50 PM (124.51.xxx.216)지금은 아니지만, 12~13년 쯤 전에 서울에 직장을 잡아서 처음 올라가서...
1호선 타고 깜짝 놀랬어요.
지하철 창문이 열리고, 지하철에 찌린내가 진동을 했던 거, 노숙자들도 많이 타고 있었고
정확하진 않지만 천장에 선풍기도 달려있었던 것 같은...
그래서 지금도 1호선이 싫어요.14. 팜므파탈
'11.7.20 11:51 PM (124.51.xxx.216)참.. 그리고 순대 사면 막장을 안 주고 고추가루 섞인 소금만 줘서 실망했어요. ㅠ.ㅠ
15. ㅠㅠ
'11.7.21 12:33 AM (219.240.xxx.216)설사는데.....전라도쪽가면 반찬많이 줘서 당황스러워요...
어케 다 먹으라고............하면서 싹싹 먹어요
설물가 넘 비쌈 ㅠㅠ16. 윤괭
'11.7.21 1:31 AM (118.103.xxx.67)아침에 신도림역에서 사람들홍수에 떠밀리면 다행이죠 시간 잘못걸리면 내리는 곳에서
신도림역에서 빠져나오는데 10분 (전 1호선이에요).
힘들게 빠져나와 회사들어가는 입구근방 100미터까지 늘어진 줄을 보면서 한숨...
신도림역 미래타운 건물인지 뭔지ㅜㅜ 엘리베이터 타기위해서
줄 십분이상씩 서고 퇴근할때도 엘리베이터 10~15분씩 기달리는거요.
10층이하만 되도 걸어 가보겠는데 제가 다녔던데는 26층이라 어쩔수없이 줄서서 기달리는데
진짜 서울로 회사 10년이상 다녔지만 여기로 다닐때가 젤 짜증났어요.17. 저도..
'11.7.21 8:24 AM (114.200.xxx.81)전 신도림역 근처에 살았는데 대부분 대림역에서 삼성역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잘 몰랐어요. 신도림역이 그렇게 붐비는 곳인 줄..
자우림에 "신도림역에서 홀딱 벗고 스트립쇼를~~!!" 하는 노래가사의 의미심장함을
그때서야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18. 집은 인천
'11.7.21 12:00 PM (14.61.xxx.109)직장서울 . 1호선타고 신도림역에서 내리면 계단이 안보였어요.
계단에서 최대한 가까운 칸을 이용해야하는데 이용객들이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이라
엄두도 못내죠. 좀 한가한 칸은 계단에서 너무 멀다는거...
내려서 계단내려가기도 전에 다음 열차들어와서 아침부터 진빠지고...
서울촌년 다른지하철도 다 이런줄알고 서울 사람들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신도림역만 유독 심하다는걸 알았어요.
벌써 23년 전 일이에요.
에휴...나도 늙었구나ㅠㅠ19. 저 서울사는데
'11.7.21 4:01 PM (124.53.xxx.18)신도림역은 제게도 신기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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