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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그림책 수업중에 다같이 울었어요 ㅠㅠ
그림책 읽기 수업이 있어요.
10명 남짓한 엄마들이 모이는데.
매주 작가별 그림책 읽기를 하고, 이야기해보는 그런시간이거든요.
오늘..
돌아가면서 그림책 읽다가..
어느 엄마가 책 읽는데. 제가 막 울컥해서. 그거 숨기느라 고개를 돌렸는데.
어느새.. 책읽던 엄마도 목이 메어서.. 못 읽더라구요.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엄마들 마음은 다 같은가봅니다.
"승냥이 구의 부끄러운 비밀"이라는 책입니다.
1. 엉엉
'11.7.20 8:53 PM (119.64.xxx.140)2. ...
'11.7.20 8:56 PM (121.152.xxx.219)예민들 하셔라..ㅎㅎㅎ
하긴뭐..저도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보고 울먹울먹..
정작..애는 멀뚱멀뚱했지요.3. --;
'11.7.20 8:57 PM (211.44.xxx.91)좋은책 추천 감사해요..담에 문제집 주문할때 같이 봐야겠네요
4. 으아
'11.7.20 8:57 PM (114.200.xxx.56)언제까지나....그 책은 모든 엄마들이 감동하는 책인반면
모든 아이들은 무덤덤하거나, 싫어해요 ㅋㅋㅋ..
원글님글에....옆으로 빠져서 죄송....5. --;
'11.7.20 8:59 PM (211.44.xxx.91)언제까지나...는 미국 실버타운 베스트셀러라고 들었어요 저는 그 책을 구연동화샘이 읽어주실때 너무 감동받고 구입했는데 애는 말똥말똥...중간 노래나올때마다 지어내서 노래불러주면 좋아했어요 지금은 커서 그 책 만져보지도 않네요
6. ..
'11.7.20 9:01 PM (121.152.xxx.219)실버타운 베스트셀러.........ㅋㅋㅋ
7. 꽃띠여자
'11.7.20 9:02 PM (180.70.xxx.185)저는 여우의 전화박스 읽다가 폭풍눈물ㅠㅠ ⓑ
8. 으아
'11.7.20 9:04 PM (114.200.xxx.56)네...여우의 전화박스...그것도 좀 슬프죠...이건 애도 슬프다고...
9. 이와중에
'11.7.20 9:17 PM (112.169.xxx.27)아담스패밀리에서 유치원 동화구연하던 생각이 나네요 ㅎㅎㅎ
10. .
'11.7.20 9:48 PM (182.210.xxx.14)저 아직 아기 없는데, 조카때문에 종종 서점에서 동화책 읽어보거든요
다음에 읽어볼께요
좋은책 추천 고마워요^^11. plumtea
'11.7.20 9:51 PM (122.32.xxx.11)저랑 같은 분 계시네요. 동화 읽다 운 유일한 책:여우의 전화박스.
아이들 읽어주다 펑펑 울었는데 정작 애들은 슬프긴 하지만 눈물은 안 난대요. 참 민망한데 슬픔을 감출 수가 없었어요.12. ㅠㅠ
'11.7.20 10:01 PM (114.205.xxx.236)저 원래 결혼 전엔 눈물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었거든요.
근데 결혼해서 아이들 낳고 기르면서 완전 울보가 됐네요.
그나마 드라마나 영화 보면서는 슬픈 장면이 나와도 말 안 하고 꾹 누르고 있음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는데
아이들 책 읽어줄 땐 갑자기 목소리가 떨리면서 울컥 하는 걸 못 참겠더라구요.
애들은 책 내용보다 엄마가 슬퍼하니 그게 더 슬프다고 징징대고~~
하다못해 <은지와 푹신이> 읽어주다가도 눈물이 나와 혼났던 기억이...^^;;13. ^^
'11.7.20 10:02 PM (121.166.xxx.137)저는 얼마 전에 "그녀석 맛나겠다"를 극장에서 봤는 데, 감동적이더군요. 우리 애는 울고, 저도 가슴이 찡하고.
14. 키득
'11.7.20 10:04 PM (61.79.xxx.52)저는 우동 한 그릇 읽고 펑펑 울었고..
성냥팔이 소녀 애들에게 읽어주면 항상 눈물이 고여요.
애들 동화중에 어릴땐 안그랬는데 엄마 되고 나서 그리 감동적인게 많네요.15. 저도요
'11.7.20 10:18 PM (58.148.xxx.170)돼지 두 마리 나오는 할머니의 선물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애가 컸는데 그 책은 처분 안 하고 가지고 있어요.
16. 전..
'11.7.20 10:24 PM (112.145.xxx.84)프란다스의 개 읽어주면서 혼자 울고..
애는 엄마 이건 그렇게 안 슬퍼 하더라는..17. ..
'11.7.20 10:31 PM (180.71.xxx.24)초등 6학년 울 딸과 같이 보며 운 책...(어릴적..)
love you forever 불후의 명작이라 봅니다.
폭풍우치는 밤에... 가슴이 먹먹해지며 울었어요.18. .
'11.7.20 10:33 PM (211.52.xxx.83)언제까지나 사랑해가 혹시 사랑해 사랑해 그 책인가요.
저는 그 책 젤 끝에 "사랑해 사랑해 우리 ..를 사랑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이부분 첨에 읽고 좀 울었어요. ^^
저도 이 책은 노래로 만들어 자장가로 불러주고있어요.19. 그림책
'11.7.20 10:48 PM (218.153.xxx.58)<엄마마중>이란 책도 보다가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글밥은 많지 않은데 전 처음 읽을때
엄마가 끝내 안오신줄알고 엉엉 울다가 두번 읽으니 희미하게 엄마손 잡고 다른손엔 사탕을
물고 행복해 하는 아이가 있어 기뻐서 울구 그랬어요20. 저도
'11.7.21 12:39 AM (122.40.xxx.41)플란다스의 개 읽으면서 그리눈물이 나더라고요.
애는 멀뚱멀뚱..21. .........
'11.7.21 12:39 AM (211.44.xxx.91)아니요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이 책은 유치원 정도 부터이고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를 사랑해,,,,는 아기용 베스트 셀러지요 달님 안녕 급이구요
서로 다른 책입니다...22. ㅜㅠ
'11.7.21 2:31 AM (119.70.xxx.172)"개들도 하늘나라에 가요" 이 책 보고 한참을 목놓아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각대장 존"과 "나쁜어린이표" 이 두동화도 워낙에 유명하지만 읽으면서
참 맘이 먹먹해졌던 기억이 나요.
"승냥이 구의 부끄러운 비밀"이 책 보고 싶어져서 인터넷서점에 검색해 봤더니
아이 읽어주다가 울었다는 엄마들의 감상이 많네요. 읽어보고 싶어요.23. 저도
'11.7.21 9:20 AM (211.47.xxx.32)<엄마마중>요. 글표지부터 아장아장한 아기 그림이 왠지 먹먹하게 해요. 그리고 이태준님 글이라 더 귀한 동화죠. 우리 엄마 안 와요?ㅠㅠ
24. 저는
'11.7.21 10:09 AM (222.107.xxx.181)강아지똥 읽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적어주신 책 찾아서 읽어봐야겠네요25. 내짝꿍
'11.7.21 10:46 AM (121.184.xxx.136)저는 "내 짝꿍 최영대" 읽을때마다 눈물나요ㅠㅠ
26. 딸기가 좋아요
'11.7.21 11:23 AM (211.207.xxx.166)엄마마중 정말 가슴이 먹먹해 지는 책입니다..저도 읽으면서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그렇게 많이 읽었는데도 읽을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져요..나중에 엄마손을 잡고 사탕인지 들고 가는 아이를 발견했지만..처음엔 엄마 안와서 얼마나 슬펐던지.. 듣고 있던 아이도 엄마 왔냐고 어디있냐고 계속 확인하고.. 읽을때마다 그러죠..
글도 정말 좋고 그림도 정말 좋구..27. ...
'11.7.21 12:20 PM (220.85.xxx.120)소리 내어 책을 읽는다는게
사람을 참 감성적으로 만드는 거 같아요.
프뢰벨 전집에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저는 이 책 읽어줄 때마다 목이 메어요.
아이들 잃어버렸다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잖아요.
내 짝궁 최영대는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읽어줬어요.
두 아들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절 구경하더만요.28. 까마귀소년
'11.7.21 12:41 PM (112.151.xxx.44)까마귀소년
읽어주면서 눈물이 흐르는걸 주체할수가 없었네요..
일본작가의 책인데,,,
왕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무리에 섞이지 못하는 한 아이의 고독이 너무 슬퍼서 마음이 아렸습니다..
책에는 어느 누구도 탓하지 않고 읍조리듯 잔잔히 써있었지만 마지막에 까마귀소년이
까마귀소리를 낼때 그만 눈물이 터져버렸습니다..29. ..
'11.7.21 1:25 PM (175.124.xxx.73)저는 어느날 우연히 읽은 동화책이 있었어요.
내용이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주지않는다고 속상해하고 울고있었는대
결국엔 내가 사랑해라고 외치니까
모든사람들이 나를 사랑한다는 내용이었ㅇㅓ요..
그책읽고 참 많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이책도 읽어봐야겠네요
아이들 동화책이 참 좋은책이 많아용.ㅎㅎ30. ㅋㅋㅋ
'11.7.21 1:31 PM (59.2.xxx.21)아악 여기 달린 댓글들 읽다가 폭풍눈물중 ㅠ.ㅠ
31. 저두
'11.7.21 1:36 PM (115.137.xxx.49)프뢰벨전집에 있는 토마니가 사는 법..이요.
이건 아이들 읽으라고 쓴 책이 아녀요. ㅠㅠㅠ 맨날 운다능..
말 잘듣는 착한 자매가 모두에게 손가락질 받는 토마니가 되었는데(아이들은 행복해함), 부모들도 토마니가 되어 재산을 처분해서 배를 구입.. 다같이 바다로 떠난다는 내용이에요.
애들한테 불만이 많을때 한번씩 읽으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지용..ㅠㅠ32. ㅜㅜ
'11.7.21 1:40 PM (203.249.xxx.25)어...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그런 엄마들 많으시군요. 우리 딸도 우는 엄마를 구경합니다..ㅎㅎ 그리고 항상 영화나 책 보면서 엄마 우나 안우나 늘 살펴보죠.
<우동한그릇>은 펑펑 울어서 다음날 눈이 퉁퉁 부어 출근했고요 <까마귀소년>도 정말 많이 울었어요.ㅜㅜ
위에 위에 위 점두개님 책 제목 알고 싶네요.^^;;33. 무릎
'11.7.21 1:50 PM (119.70.xxx.2)"무릎딱지" 라는 책도 강추에요
매번읽을때마다 울어서 아이한테 제대로 읽어주질못해요
아이들 책인데 어른이 읽어도 무한감동입니다34. d
'11.7.21 1:57 PM (121.130.xxx.42)미리보기만 봐도 슬프네요 ㅠ ㅠ
저도 여우의 전화박스 엄청 울었어요.
잠자리에서 딸 읽어주다가 저도 울고 딸이 엉엉 울어서
남편이 문 벌컥 열고 너 애한테 무슨 짓 했냐? 그랬던 기억이 ㅠ ㅠ
은지와 푹신이, 이슬이의 첫 심부름 같은 잔잔한 동화에서도
아이 혼자 대견하게 여행도 가고 심부름도 하지만
긴장했을 그 마음이 느껴져 왈칵 눈물 나요.35. 냠냠
'11.7.21 2:10 PM (180.69.xxx.215)원글님
저도 그런적있어요
울아이 19개월때 <이슬이의 첫 심부름> <엄마가 고마워> 라는 책 읽어주면서
저혼자 울먹울먹,, 아이 무릎에 앉혀놓고 애써 참으려고했던기억
근데 지금도 읽어주면 저혼자 눈시울이 뜨거워져요 ㅠㅠ36. 아,
'11.7.21 2:15 PM (220.85.xxx.120)까마귀 소년, 저 너무 좋아하는 책이예요.
읽어줄 때마다 목이 메입니다.
몇몇 책들은 아이들이 자라도 절대 안 치울 거예요.
나중에 나중에 아이들도 이해하겠죠.
엄마가 왜 그때 울먹거렸는지...
엄마와 아이의 감정을 이어주는 끈, 동화책한테 참 고마워요.37. 할머니의 선물
'11.7.21 2:27 PM (203.90.xxx.68)애가 학교 도소관에서 봤다고 사달라고 해서...집에서 책 받자마자 읽어주는데 점점 목이 막히더니 나중엔 책장덮고 꺽꺽 울었는데 딸아이가 겁먹은 눈으로 절 처다보는거예요 정신차려보니 거실 쇼파에서 전 울고 딸아인 엄마가 우니까 쫄아서 쳐다보고 ㅠㅠㅠㅠ
38. 끄잡아내리자
'11.7.21 3:02 PM (220.126.xxx.233)할머니의 선물 링크 부탁드려도 될까요? 어떤 책인지 찾을수가 없네요. 감사드려요.
39. 저는
'11.7.21 3:04 PM (203.142.xxx.231)위인전 읽으면서 눈물이 나는경우가 많아요...
40. 씩씩해요
'11.7.21 3:09 PM (124.54.xxx.32)저도 도서관에서 이런 수업 들었는데
저도 선생님께서 책 소개해주시고 읽어주실때 몰래 울음 참은 적 몇 번 있어요.
리플들보니까 좋은 책들 많이 소개해주셔서 더불어 감사해요.
최근에 제가 본 책 중에서 마음이 짠 하고 계속 여운이 남는 책 있어서 저도 소개해요.
그림이 단순해보이지만 다 생각하게하는 그림들이고
동화도 흔하지 않은 소재 다룬거라 한 번쯤은 읽을만한 것 같아요.
제목은 "씩씩해요" 전미화 작가의 책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354251
네이버에 책 이름 치고 검색된 건에 이런 건 링크해도 되는거지요?41. 할머니의 선물
'11.7.21 3:50 PM (121.168.xxx.59)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67226
할머니의 선물.. 링크 요42. 일어나
'11.7.21 4:07 PM (121.147.xxx.177)저도 "까마귀 소년"
책 처음보고 엉엉 울었어요.
그외에 "플란더스의 개""성냥팔이 소녀"
크리스마스 파티하는 장면을 유리창 너머에서, 맨발로 바라보는 그아이의 처지가
너무 불쌩해서 엉엉엉...
아이들은 그런 엄마를 말꼼이 쳐다만 보고...43. 저는
'11.7.21 4:15 PM (114.204.xxx.114)성냥팔이소녀가 제일슬퍼요 지금도 읽으면 눙물이..ㅠ.ㅠ
44. 저도
'11.7.21 4:33 PM (175.119.xxx.161)까마귀소년 읽어 줄때마다 목이 메어서 애들이 제가 우는 부분에서는
제 눈은 꼭 쳐다 봅니다
다른 책들도 꼭 읽어 봐야 겠습니다45. 원글님
'11.7.21 5:00 PM (14.45.xxx.165)맨위에 링크 걸리거 들어가서 줄거리 읽었어요..눈물 났어요.
우리는 학창시절 때로는 능력없고 힘없는 부모님을 부끄러워하지만 저도 이제 부모가 되니
부모님의 희생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마음이 숙연해 지네요. 책이 사람을 키운다는말 맞는거 같아요..46. 원글
'11.7.21 6:03 PM (119.64.xxx.140)다들 저랑 비슷한 경험들을 하시는군요 ㅠㅠ
댓글중에 나온 여러책들 저도 찾아보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두 "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읽다가 울컥.
"이슬이의 첫 심부름" 읽다가 울컥..
섬짐아기 들으며 울컥..
아이앞에 눈물 감추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가 되고나서.. 저는 그리 되었습니다. ㅠㅠㅠㅠ47. 아놔 ㅎ
'11.7.21 6:23 PM (211.47.xxx.35)나도 여우의 전화박스 완전 폭풍눙물...
나중엔 읽어줄때마다 눈물이 나서 잠시 책을 안 봤어요..7살 딸내미랑
부둥켜 안고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그책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또르르48. ..
'11.7.21 7:17 PM (175.116.xxx.231)이글 링크 저장해놔야겠어요
49. ᆢ
'11.7.21 8:38 PM (124.53.xxx.49)저두 여우의 전화박스 아이에게읽어주다 눈물이났던 기억이.. 댓글 보니 저만그런게 아니었군요
50. ..
'11.8.16 12:04 AM (203.90.xxx.122)할머니의 선물이 아니라 할머니가 남긴 선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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