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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인간극장 보세요? 인어할머니편
한편의 동화같답니다.
91세인데도 물질을 하는 해녀할머니와, 이웃집 선장 아저씨 얘긴데요.
그 할머니 집에 고양이가 불쑥 들어와 맘대로 새끼놓고 살더군요. 근데 할머니는 살아있는건 내쫓지 못한다고 계속 밥주고..밉다하면서 생선챙겨주고 ㅎㅎ
할머니 집에는 이미 개가 2마리 있구요.
아들을 둘다 바다에서 잃은 분이던데, 그 심성이 얼마나 고와보이던지...
그리고 늘 바다 들어가고 싶어 안달하시는 할머니 보고, 저는 제 나이 90가까이 되서
어떤 것을 저렇게 좋아하게 될까 하고 생각해봤어요. 지금은 딱히 없거든요. 나를 홀릭하게 하는 무언가가.
1. 피서갔다와서..
'11.7.20 2:34 PM (121.155.xxx.160)늦잠나냐구 못 봤는데...정보 감사해요.
2. .
'11.7.20 2:35 PM (125.152.xxx.7)애들이 학교를 안 가니.......못 봤어요.
생활의 리듬이 확~ 깨져 버렸어요.ㅎㅎㅎ3. ㅇ
'11.7.20 2:36 PM (211.59.xxx.87)저도 이번주 보구있는데 할머니께서 진짜 대단하시더라구요 그연세에 아직까지 물질을하시고... 근데 아들 둘을 함께 바다에서 떠나보낸 사연을 들으니ㅠㅠㅠ
4. 녜`
'11.7.20 2:39 PM (115.93.xxx.122)저도 어제 오늘 두번 봤네요~
제 아버지꼐서도 올해 89세이셔서 보면서 마음이 많이 저립니다
오늘 며느리가 바리바리 싸보낸 택배 보면서~
정말 정성이 느껴지고 사랑이 느껴지네요
마지막 장면에 할머니 물질하시다 어디론가 잠시 없어지셨는데
선장님 당황하신듯~~
저도 가슴 아리면서, 또 작은 미소 띄우며 보고있어요~
낼하고 모레껀 예약녹화까지 걸어뒀어요
그거 보면서,, 저도 그거 보면서
그 세월의 내모습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5. -
'11.7.20 2:43 PM (115.126.xxx.145)월요일만 봤는데... 화요일 예고편에 할머님께서 연세가 많으신데 물질하시는거 보고 놀랬어요.
부디 할머니께서 오래오래 건강하시길..6. 할머니
'11.7.20 2:48 PM (119.67.xxx.3)모습도 좋지만
선장님도 세상에 그런분 더 없을듯해요.
할머니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서 본업도 접고
할머니와 함께 하는데....
인상도 너무 푸근해 보이고 마치 소설 속에서나 있을 법한 분이시더군요.7. 자연산
'11.7.20 3:10 PM (220.73.xxx.138)할머니 순수 자연산 홍합등 너무 좋은 해산물 직접 캐시는데
첫방송에 나온건 그 통통한 홍합 한바구니가 2만원 뿐이 아니더라고요.
서울와서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 좋은 자연산 해산물들 파시면
정말 그 보다 훨 많이 받을 듯 한데
할머니 고생은 (아 할머니는 너무나 바다가 좋아하시는 듯하니
고생이라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고생은 다 하시고 2만원 3만원 받으시니 너무 맘이 속상하더라고요.8. 두분
'11.7.20 3:10 PM (202.30.xxx.226)나이차가 무려 30살? 가량 되더라구요.
그 선장님..말씀하시는게 예술이더라구요.
배 이름 세월로 바꾼 사연, 그런데도 사시다 보니 그 이름 마저도 경솔하게 지으신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게 예삿분 아닌 것 같았어요.
그런데 또 김치 받으시고는 카메라 보시고 내가 1순위~~ 하시는데,
귀요미이시기도 하고..ㅎㅎㅎㅎ
애가 방학이라 요새 아침시간 좀 느긋해져 본방사수하고 있어요. ^^9. 감자총각
'11.7.20 3:57 PM (175.215.xxx.73)감자총각 보다가 인어할머니 보니까 너무 재밌고 감동적이어서 눈물날 지경..
할머니 말중에 고양이더러 "이놈의 종자들아!!!!" 이부분 너무 웃겼어요10. --
'11.7.20 5:15 PM (202.136.xxx.160)할머니 정말 대단하세요..근데 아들 둘을 잃으셨어요? 딸만 잃으신게 아니라? 며느리가 김치 보내주길래 따로 사는줄 알았드만...사연이 많으시네...바다를 정말 좋아하셔서 놀랬어요..
11. .
'11.7.20 6:07 PM (211.224.xxx.124)예전에도 나오셨었는데 할머니가 그렇게 해녀일 해서 번 돈으로 손자 대학학비에 많이 보태줬다고 했어요. 자식들이 바다서 많이 죽고 남은 자식 하나는 너는 안전한 직업가지라고 육지로 내보냈다고. 그때는 손자도 나오고 아들 며느리네 집도 나와서 할머니가 거기 방문하는것도 나왔던것 같은데..요번엔 아들목소리도 안나오고 며느리애기만 나오는걸로 봐서 그 아들도 죽었나 하는 생각이 들던데요. 할머니도 자꾸 나는 복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시고.
그리고 그 선장분 첨엔 말도 흐지부지하셔서 별 볼일 없는 사람인가보다 했는데 오늘 애기하느것 보니 깊이도 있고 생각도 있고 좋으신분 이더라구요
울릉도 저동에 촛대바위 부근서 걸어나오면서 산밑에 다닥붙은 집들이 할머니 사시는 곳 이던데..그 물질해서 주로 갖다주는 곳도 촛대바위 부근에 있는 작은 횟집..나중에 가면 저기서 회 좀 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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