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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이슬봤다고 글올렸던 산모에요^^

산모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11-07-20 13:47:35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 새벽에 이슬을 봤는데 언제쯤 나올지, 멀 준비해야할지 글 올렸던 산모에요
댓글 잘 보았고, 참고해서 나름 토요일에 열심히 준비했네요..ㅎㅎ
댓글 달아주신 분들 중에 후기 남겨달라는 글이 있어서 이렇게 남깁니다^^

토요일 오후부터 진통이 좀 있는데, 규칙적이지 않고, 약해서 그냥 집에 있다고
밤부터 좀 규칙적으로 진통이 왔네요
결국 일요일 새벽 2시쯤 병원에 입원했어요
근데 진통은 계속 오는데, 진행은 안되고, 밤에는 촉진제는 안쓴다고해서
아침 9시까지 계속 그상태로 있었어요
결국 아침에 당직의사선생님이 오셔서 촉진제를 쓰기로하고
그뒤로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ㅠㅠ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신기했네요. 어떻게 이 고통을 이기고 아기를 낳았는지...
특히 둘이상인 분들... 그 고통을 알고있는데 어떻게 또 낳았는지...
전 특히나 아기가 커서(3.8kg) 자궁이 최대한 열릴때까지 기다려야 했어요
그나마 제가 골반이 넓어서 낳기가 좀 수월했다고 의사는 말했지만...ㅠㅠ
너무 힘들어서 신랑한테 나 그만한다고 그말만 계속했네요...
결국 12시간 정도 지난 1시34분에 우리 아들이 나왔어요..ㅎㅎㅎ

사실 낳는 과정은 잘 기억이 안나요. 자꾸 힘 계속 주라고해서
눈감고 힘주다, 먼가 뜨거운게 쑥 나오는 느낌만 기억나고...- -;;

정신차리고 보니 아기가 내 팔옆에 누워있는데
사실 신상아라 다른사람들이 보면 다 똑같고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내 눈에는 정말 너무 이뻐보였어요
우리 아기도 나오기위해 정말 많이 애썼구나 싶으니 기특하기도 하고...ㅎㅎ
이런게 엄마마음인가 싶기도하고요..

결국 자연분만으로 건강하게 아기와 함께 퇴원해서
지금은 산후조리원이에요^^

임신기간에 82에 많이 물어보고 지혜를 얻었는데, 정말 고마웠습니다~!!
근데 앞으로 더 많이 물어볼일이 생길듯하네요.ㅎㅎ
앞으로도 많은 지혜와 조언 부탁드려요~!!

더운날 건강관리 잘하시고, 다음 또 글 올릴께요~!!^^
IP : 58.141.xxx.2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와
    '11.7.20 1:50 PM (175.206.xxx.5)

    안 그래도 양막 파열일까봐 되게 걱정 했어요..

    초산이라 진통이 길고 늦게 낳으셨군요.
    그래도 산모나 아이 모두 건강해서 다행이예요 :)
    산후 조리도 잘 하시고요. 더운데 건강 유의하세요 ^-^///

  • 2. 놀부
    '11.7.20 1:51 PM (220.125.xxx.180)

    축하합니다
    몸조리 잘 하시구요

  • 3. 와우~~
    '11.7.20 1:51 PM (122.32.xxx.10)

    축하드려요. 무사히 순산하시고 이쁜 아기랑 같이 인사오셔서 너무 좋네요~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자꾸 몸이 시원한데를 찾을텐데 그거 조심하시면 되구요,
    과일이나 샐러드도 차갑게 해서 드시지 말고 미지근하게 드세요. 물도요.
    그리고 지금은 출산후에 몸이 약해져있어서 이렇게 컴퓨터 하시거나 하는 거
    안 좋아요. 눈에도 안 좋구요. 컴퓨터는 나중에 몸조리 좀 되고나면 하세요.
    전 8월 복더위에 둘째를 낳아서 남일 같지 않아요. 순산 축하드리고 건강하세요~~

  • 4. ...
    '11.7.20 1:52 PM (14.50.xxx.75)

    고생하셨네요~ 축하드려요^^

    원래 서서히 찾아오는 진통은 견디더라도 촉진제를 맞으면 갑자기 큰 진통이 밀려와 참기가 더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수술 들어가기도 한다더라구요.

    저도 촉진제 맞고 아이 낳았었는데, 아직도 아이 낳는 게 무섭습니다. 조리 잘하세요.

  • 5. .
    '11.7.20 1:56 PM (163.251.xxx.2)

    축하 드려요~

    더운날 몸조리 하시느라 힘드시겠지만 찬거 절대 드시지 마시고 긴팔 입고 조리 잘 하세요..^^

  • 6. 축하
    '11.7.20 1:58 PM (125.140.xxx.49)

    순산하신거 축하드려요 그러나,,,,현실은 이제 복더위 시작인데,,,일단 몸조리 잘하세요

  • 7. ,,,
    '11.7.20 1:59 PM (183.103.xxx.169)

    날더운데 몸조리 잘하세요

  • 8. 축하축하
    '11.7.20 2:03 PM (119.198.xxx.76)

    정말 축하드려요^^

    지금 원글님은 제가 세상에서 제알 부러워 하는 분이세요.
    제가 지금 12주를 향해가는 중인데 심한 입덧으로 입원 중이거든요 ㅠㅠ
    살도엄청 빠지고 하루종일 변기앞에서 피토하고 있는 불쌍한 임신부예요 ㅠㅠ

    원글님이 젤로 부러워요.
    그 기간 다 보내고 천사를 만나셨군요^^

    그런데.... 신생아 정말 이쁘던가요? ㅋㅋ
    사실 전 이 죽을 듯 한 입덧이 두번째거든요.
    입덧을 만삭까지하고 대신에 아이는 숨풍 쉽게 낳았는데요.
    가슴에 아이를 올려놔주시는데 "아!!! 왜 이렇게 못생긴겨?" 그랬거든요 ㅋㅋㅋ
    물론 사랑스럽고, 행복하고 벅찬 기분이었지만 참으로 못생겼더만요 ㅎㅎ

    지금은 상위권이라고 생각하지만요 ㅋㅋㅋㅋㅋ

    인터넷 너무 하지 마시구요. 문자도 많이 하지 마세요.
    조리 잘하시고 육아도 잘하시길 바랍니다^^

    만삭까지 생사를 넘나드는 입덧하고 또 둘째를 가졌다고 주변에서 난립니다.
    미친거아니냐고....
    네 진정 미친거맞는거 같아요. 울고있어요.
    죽을 것 처럼 힘들었었지 하는 기억은 있는데, 그 통증은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ㅠㅠ
    모든 세상 엄마들이 힘들어도 둘, 셋 막 낳을 수 있게 통증의 기억만 싹 가져가시네요 ㅋㅋㅋ

  • 9. 와~
    '11.7.20 2:04 PM (121.154.xxx.97)

    짝짝짝 고생했고 축하해요~
    몸조리 잘하시고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 10. 추카추카
    '11.7.20 2:09 PM (112.160.xxx.37)

    축하합니다^^
    안그래도 병원갔는지 궁금했었네요..

  • 11. 코스코
    '11.7.20 2:09 PM (61.82.xxx.145)

    축하드립니다~~ ^^*
    더운 날씨에 몸 조심 하시고 건강하세요

  • 12. 어머
    '11.7.20 2:18 PM (59.86.xxx.171)

    눈물나요. 출산 축하드려요. 출산의 얘기는 언제 들어도 경이로와요.
    애기도 님도 모두 건강하시길 빌어요. 날 더운데 산후조리가 걱정이네요. 몸 조심 하세요.

  • 13. -
    '11.7.20 2:19 PM (115.126.xxx.145)

    짝짝짝! 일단 축하드리구요^^
    더운데 몸조리하느랴 고생하시겠어요.
    그래도 이쁜 아가보면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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