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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학원 하나도 안 다니고도 공부 잘 하는 아이 두신 분들 계세요?

중독자 조회수 : 3,649
작성일 : 2011-07-20 07:08:03
중학생 아이 학원을
마음 같아선 끊어버리고 싶은데
저도 어지간히 학원중독이 되었는지
끊으려니 불안하네요.

머리로는 학원 그만, 스스로 학습! 이러고 있는데
막상 끊어버리려니
아이랑 싸우는 장면이 그려져서...ㅠㅠ
IP : 121.161.xxx.24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원안다녀요
    '11.7.20 7:35 AM (211.237.xxx.230)

    중학생은 아니구요.. 현재 초등5학년입니다.
    학원 한군데도 안 다니고 학습지 빨간펜만 풀고 이번 기말고사에 전교 1등했네요..

  • 2. ㅇㅇ
    '11.7.20 7:40 AM (211.237.xxx.51)

    끊으려고 하는 이유가 뭔가요? 아이가 잘 안다녀서인가요?
    스스로 학습은... 솔직히 아무나 못해요.
    아주 의지가 강하지 않은한은요..
    사춘기소년소녀들이 의지가 강하다 해도.. 아무래도 어려서 힘든면도 있어요..
    왜냐면 다른 과목은 몰라도 중학교 영수는 혼자 학습하기엔 수준이 높고
    다른 학생들은 선행이 되어 있어서 수업중에도 선행한 학생들 위주로
    진도가 나가기 때문에 따라가기 벅차죠.
    만약 학원도 잘 안다녀서 그만두고 혼자 공부하게 하고 싶다면 그 공부가 혼자
    잘 될 확률이 별로 없습니다.

    저희 아이는 중3 되기 전까지는 일체의 사교육 없이 (본인도 별로 싫다 햇었어요)
    어렸을때 피아노만 학원다녔고 그 흔한 학습지 한번 안했어요.
    중3 올라와서 한달 학교 다녀보더니 도저히 혼자는 영수가 벅차다 해서
    공부방에 보내고 있고요. 성적도 상위층이고 괜찮습니다.

    제가 보기엔 중3 정도부터는 학원이든 인강이든 영수를 보충해줄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잃지 않아요..

  • 3. 현실이..
    '11.7.20 7:48 AM (121.144.xxx.183)

    아이가 있는 건 아닌데, 5년 전에 입시치룬 나름 사교육 세대에요;;;;;
    공부 잘한다는 기준이 어느 정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교육 전혀없이 전교 10~20등 안팎이었어요.
    말하자면 참 긴데, 결론만 말씀드리면 여력 있으시면 학원 보내는 걸 조심스럽게 추천합니다.

  • 4. ??
    '11.7.20 8:07 AM (211.246.xxx.141)

    제 생각에는 초등때 사교육은 그냥 개인의 취향 선택에 의한 결과물이 성적으로 나오는 거구

    중등때 실력이 나름 진짜 아닌가요?

    사교육을 했든 안했든 초등때 날고 기던 성적도
    중등가서 전복되기도 하니까요

    자기주도니 하는 것도 요때부터 논하는게 의미있는 것 같고 ...

  • 5. .
    '11.7.20 8:29 AM (121.139.xxx.226)

    저희집 애가 고3인데요.
    저는 초,중 시절 학원을 하나도 안보냈어요.
    애가 워낙 학원을 싫어 해서 그래서 그런지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한거 같아요.
    중학교에서는 그냥 전교 50등권 평범한 애였는데
    오히려 고등학교에서 조금 더 낫더라구요.
    수학 과학을 좋아해서 고등 공부가 더 맞았던거 같긴하지만
    그런데 영어가 별로라서 중학교부터 학원을 보내서 다졌음 어땠을까 아쉽긴 해요.

  • 6. ..
    '11.7.20 8:32 AM (115.22.xxx.17)

    학원 안다니고 집에서 하더라도 공부 봐 줄 누군가가 있어야해요,
    중딩 정도되면 선행,심화가 거의 필수인데,,,
    과외 할 형편이 안되면 인강이라도 봐야해요,
    엄마가 전업이라면 문제지 채점도 해 주고,
    문제집,인강 선정이나 진도 계획 등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구요,

    저희집도 사교육없이 키워(중3,재수생) 5%이내의 성적이구요,
    중간,기말 시험공부는 각각4주 정도 스스로 관리하게하고
    방학이나 시험기간 아닐때는
    인강,문제집 풀이 등 엄마 관리 들어 갑니다,

  • 7. ,
    '11.7.20 8:40 AM (121.139.xxx.226)

    저 위에 학원 안다녔다고 쓴 사람인데요.
    저도 윗분 말씀처럼 전업이어서 애들 관리는 했어요.
    수학은 인강으로 선행 했구요.
    ebs인강이 선행하기는 좋더라구요. 일반 사설인강싸이트는 교재가 너무 부실하고
    매년 바뀌고 강의료도 학원보다는 덜 하지만 비싸더라구요.
    완전 사교육없이 했다고는 말 못하죠,
    학원 안다녔다는 말을 완전 사교육없이 혼자 했다고 오해하실까봐 덧 붙여요.

  • 8. .
    '11.7.20 8:52 AM (116.37.xxx.204)

    결론입니다.

    학원 안 다니고 5퍼센트에 드는 아이면 학원 다니면 1퍼센트 내에도 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대입 해 본 사람이면 동감할 겁니다.

    좋은 사교육을 알맞게 시켜야지, 무조건 안 하는게 자기주도 학습이 아닙니다.

    목표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남들 아는 대학 보내려면 좋은 사교육 하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내 아이가 사람의 자식이 아니라면 그냥 둬도 됩니다.
    그런 복 많은 엄마들이 드물게 있긴 합니다.

  • 9. 전..
    '11.7.20 8:53 AM (210.221.xxx.88)

    제가 사교육 없이 공부 잘했던 케이스인데요... 실은 워낙 학교 수업이 느리다고 느껴서 다른 아이들과 템포맞추기가 피곤해서 학원도 안다녀버렸습니다.
    다수의 다른 아이들과 진도맞추기가 피곤하더라구요...
    그런데 전 저보다 공부잘하는 쌍둥이 동생이 있어서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둘이 서로 가르쳐주고 진도 맞춰주고 시험기간에 혹독하게 공부하고..그런 식으로요..그런데 학원 다니다가 갑자기 끊어야할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학원 체질인 아이들도 있어요.. 저처럼 내킬때 몰아서 공부하는 타입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차근차근 진도 빼야하는 성격이면 섣불리 학원 안끊으시는게 나을거같은데요..

  • 10. 존심
    '11.7.20 9:12 AM (211.236.xxx.238)

    인천이고 중2 여학생 학원이나 학습지 등 전혀 하지 않고
    이번에 전교 400명 중에 16등 했더군요...

  • 11. ^^
    '11.7.20 9:45 AM (110.9.xxx.153)

    전 집에 돈이 없어서 학원을 못 보내셔서 혼자 공부했는데 반에서 항상 1등이었어요.
    모르는 건 아빠한테 물어보고요.하지만 힘들어서 혼자 울면서 했네요.
    저희 집 아이들은 이제 그냥 학원 보내요.

  • 12. 꽤 있어요
    '11.7.20 10:02 AM (211.224.xxx.124)

    예전 이야기 아님. 요즘도 사교육 안하고 중고등 전교 1등하는애 봣음. 애는 6살때부터 수학은 어떤 학습지로, 영어도 어떤 고가 학습지로 쭉 한번도 안 쉬고 했대요. 영어는 상위 1%가 0.1%가 안에 들고 수학은 딸려서 고등학교때부터 개인과외를 시켜달래서 시킨다는 애기 들었어요. 엄마는 직장인이고요. 제가 그 학습지선생였어요. 근데 다녀보면 이런 놀라운 애들이 꽤 있어요. 그런거 보면 사교육열풍이라지만 공교육과 아주 약간의 사교육만으로 대단한 성과내는 애들 있어요. 저런 애들 특징은 전부 다 무진장 착하고 속도 깊고 어른스럽고 부모가 진득하고 여기저기 설치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네요.

  • 13. 친구
    '11.7.20 10:08 AM (61.79.xxx.52)

    우리 큰애 중학때 전교 1등 친구가 그랬습니다.
    외아들이라 엄마 의존도가 큰 아인데 집에서 자기주도 하면서 인강 듣더군요.
    초등땐 학원심하게 다니던 어떤 아이에게 항상 2등으로 밀렸는데 중학오니 얘가 1등 차더군요.

  • 14. 있지만...
    '11.7.20 10:12 AM (121.138.xxx.111)

    선배언니 아이 학원 두달 다니다가 안 맞는다고 끊었는데 , 외고가고 내내 1,2등 다투다가 의대갔어요. 그런데 그것도 스타일마다 다른것 같구요, 학원 다녀서 조금 더 향상되고 도움받는 아이들도 있고 학원에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하는 아이들도 많구요.
    저희 아이는 초6이긴 하지만 학원없이 집에서 책보고 공부하는데 똑똑하고 잘한다고 학교에서도 인정받고 있어요.(자랑은 아니구요) 공부열 뜨겁기로 소문난 대치동에서요.
    전 아이와 방학내내 24시간 붙어 있어도 스트레스없이 학습을 잘 이끌어와서 큰 걱정없이 하고 있지만 솔직히 중학생때는 좋은 학원에서 잘하는 친구들과 경쟁하며 다니는것도 좋다라고 생각하구요. 아이 공부스타일을 먼저 보세요. 원글님이 책봐라, 뭐해라 하고 잔소리하게 되는 상황이라면 괜시리 아이와 사이만 나빠지지 않을까요? 혼자 두시간이라도 앉아서 해나가는 스타일이라면 학원끊고 혼자 파고들어가보는 시간도 도움될 것 같아요.

  • 15. 사교육
    '11.7.20 11:36 AM (125.185.xxx.152)

    사교육이 아니라...사적인교육의 힘입니다.
    다들 엄마가 대단해요. 뭐 극성이고 이게 아니라. 시간관리 투철 하고 공부 진도 확인하고...집이 학원분위기인 경우 많아요.
    아님 아이가 정말 고지식해서 다 스스로 하고 노는 스타일?
    제 주변의 사교육없는 아이들은 주로 엄마가 봐 주더군요.

  • 16. 전 제가
    '11.7.20 1:26 PM (115.136.xxx.165)

    사교육 하나도 없이 ky중 하나 간 사람인데요. 아이 성향 나름인 거 같네요. 혼자 할 수 있다면 혼자 하는 게 사실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위에도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시간과 체력 면에서 엄청 세이브 되거든요. 중학교 때 엄마가 과외랑 학원 잠깐씩 시도해보신 적 있는데 저는 엄청 싫었어요. 혼자 하는 게 훨씬 빠른데 왜 힘들게 시간맞춰 왔다갔다 해야되고 갈려면 또 사춘기니 머리 옷 다 신경써야되는지 이해가 안 갔어요. 단지 전 그냥 중학교 입학하면서부터 그냥 저 혼자서 이제 예습 복습 계획 세워하고 문제집도 풀고 그래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사다놓고 실천했구요. 다달이 오는 학습지 정도만 엄마한테 부탁해서 하고 그랬네요. 그런식으로 제 계획대로 공부할 거 하고나면 시간 많이 남아서 음악 듣고 라디오도 듣고 텔레비전 드라마도 보고 그랬지요. 그래도 항상 전교1,2 등이었어요.

  • 17. .
    '11.7.20 1:30 PM (163.152.xxx.80)

    옛날얘기 아니구 (저 24살)
    저같은 경우는 학원 다니나 끊나 성적이 비슷하고 고등학교땐 오히려 올랐었어요.
    중학교 2학년까진 학원 다녔는데 항상 전교 15~20등 정도했었구요
    중3때부터 학원 끊었었는데 끊고 나서도 전교 15등, 13등 정도였어요.
    고1때부턴 10등안에 든적도 꽤 있었구요. 모르는 부분이나 질문이 있으면 혼자 공부하다가 따로 메모해둔다음에 학교 선생님한테 물어보거나 EBS 사이트 가면 과목별로 선생님한테 무료로 질문할수있는 코너 있거든요? 거기서 해결하면 좋아요. 아주 친절히 잘 가르쳐주세요.

    그대신 학원없이 혼자 공부하려면 독서실은 꼭 등록하길 추천해요. 저도 의지가 사실 그렇게 강하진 못해서 그런지, 독서실을 가지 않고 집에서 하면 1시간 공부하기도 힘들더라구요. 그러나 독서실 가면 무조건 4시간 이상은 공부하게 되더라구요.

  • 18. 학원
    '11.7.20 2:23 PM (121.166.xxx.194)

    학원을 보내고, 안보내고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 머리차이, 태도 차이 성격차이로 결과가
    달라지지요. 아무리 좋은 학원, 아무리 좋은 선생하고 수업하더라도 받아들이는 머리, 태도의
    차이로 결과가 달라지잖아요. 학원이 필요한, 도움이 필요한 머리를 가진 아이들도 많아요.

  • 19. ...
    '11.7.21 1:39 AM (175.208.xxx.47)

    저요. 학원 한번 인강한번 안듣고 카이스트갔어요.
    저는 남이 가르쳐주는거 싫어해서..
    요건은 머리와 자기시간. 독한성격인거 같아요.
    수학과학은 절대적으로 자기시간(혼자 생각하고 체득할시간)이 있어야 되는거 같구요.
    다만 영어는 투자시간과 성적이 비례하는거 같아요. 저는 영어가 제일 딸려요. 지금도.

  • 20. ㅎㅎ
    '11.7.21 7:17 AM (122.34.xxx.104)

    저는 결혼도 안 했고 아이도 없지만... 오빠네 조카들 학원 안 다니고 집에서 인강만 들었는데
    큰조카는 재작년에 연대 공대 가고 작은 조카는 작년에 서울대 경영학과 갔어요. 서울도 아니고 지방도시에서 일반 인문고 다녔는데도 인강만 듣고 그렇게 가더만요.
    둘 다 특징은 집중력이 높은 아이들이란 거. 그리고 피아노며 색소폰이며 기타며 악기도 잘 다루고 축구며 야구도 하러 다니고,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해가며 스스로 공부 스트레스를 잘 풀며 공부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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