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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싫고 혼자 있고 싶고 훨훨 날아가고 싶네요
눈뜨자마자 밥해야 하는 것이 가장 싫어요
그래서 여자란것이 너무 싫어요
가족들 거두는 것이 너무 싫어요, 이제
누가 다 해주었음 좋겠어요
직장 일도 대신 누가 해 주었음 좋겠구요
아픈 몸도 대신 누가 죄다 아파 주었음 좋겠구요
그리고 이 외로움도 누가 다 가져갔음 좋겠어요
다들 잘 사는데 나만 못사는 패배감이 갈수록 커지는데
그것도 내던지고 싶어요
.... 죽는거, 그게 최선의 길인가 봐요, 쓴 것 다시 읽어보니...
1. 노란붕어
'11.7.20 12:21 AM (175.119.xxx.107)님...우울증이 심하신거 같아요.
힘내세요.
병원한번 다녀오셨음 좋겠네요.
좋은 친구 많이 사귀고 여기도 님을 아끼는 우리 82친구들 많차나요.2. 저도 비슷
'11.7.20 12:26 AM (221.139.xxx.84)저도 그 까지는 아니지만 비슷한 심정.. 그렇다고 사람 사귀기도 싫고.. 그냥 나에게 멈추는 1년이라는 시간이 있다면 하고 상상도 해봅니다
3. 저두..
'11.7.20 12:39 AM (59.20.xxx.204)저도 밥하는게 너무 지겨워요. (그렇다고 멋지게 잘 차려주는 것도 아니고)
몸이 자꾸 아파서 늦게 아침을 주는 날엔.. 죄책감에 시달리고
차라리 능력이 있어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더 나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제가 버러지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냥 전문직 아니어도 적게벌어 혼자 살껄 그랬다는 생각까지..
시댁은 전문직에 돈잘버는 형님은 더 편애하고..
전 그냥 그림자 취급...
정말 나같은 사람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그렇다고 이런말을 나눌 친구도.. 식구도.. 생각해 보니 없네요4. .
'11.7.20 12:44 AM (58.140.xxx.233)전문직 종사자도 거개가
새벽같이 일어나서 아침밥해서 다 차려주고 일 나간답니다.
아줌마 쓴다 해도 여자는 오만잡것 신경 써야 하구요
아침밥 안하고 빵 꺼내주면 좋겠지만
그게 몸에 안 좋으니 어쩔수 없지요
차라리 전업주부가 낫답니다.
조금 무시받는 것 같아도 쌩까면 되죠뭐
번다고 대접받는 것도 아닙니다.5. 달덩이
'11.7.20 12:44 AM (121.180.xxx.140)님...저랑 비슷하시네요. 패배감 때문에 미치겠어요.. 남들은 다 기쁘고 행복한 것 같은데 나만 넘 슬프네요 자꾸만 눈물이 흘러요....달거리 때가 되면 더 심해요.. 이게 벌써 몇년째인지 모르겠네요.병원가봐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할때가 많아요.
6. .
'11.7.20 12:46 AM (58.140.xxx.233)차라리 기분 때문에 그런거라면 나을텐데
객관적으로 제가 웃고 다닌다면
제정신이 아니라고 판단할 현실이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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