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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에 혹이 있다는데..경험있으신분...

걱정 조회수 : 1,733
작성일 : 2011-07-19 21:41:01
다른진료로 산부인과에 갔다가 초음파를 보고나서 오른쪽 난소에 혹이 있다하네요.
물혹은 아니고 3.8센티정도 되고 큰병원가보라고 소견서 받아왔어요..
의사말로는 수술해야 할것 같다고, 복강경수술로 간단한 수술이라면서...
이게 그냥 혹일지 암이될지는 검사해보라고 하던데요..

언제 생긴지는 모르겠지만...작년 6월에 둘째를 낳고 1년사이인데..저렇게 커버릴 수 있나요?
그리고...물혹이 아닌혹은 암이랑 상관이 있는건지...
그리고 수술해야 하는거죠??? 복강경으로 해도 아프겠죠??ㅜㅜ

큰병원가고나서 걱정하려 했는데...그냥 심란하네요...친정엄마가 젊었을때 난소에 혹이 있어서 아예 제거를 하셨고, 그래서 평생 생리를 안하셨거든요. 이런것도 유전인가..

그리고 의사샘은 이사이즈로는 배가 아프지 않다는데...요즘들어 배가 자주 아팠어요..생리전이라서 그런가부다 했는데...배가 아프기도 한지...그리고 오늘 오른쪽이라는 소리들어서인지..오른쪽이 더 아픈것같기도 하고 ㅎㅎㅎㅎㅎㅎ
경험 있으신분들...조언바래요...
IP : 115.139.xxx.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1.7.19 9:45 PM (211.208.xxx.201)

    간단히 수술하시면 될것같아요.

    제 경우엔 임신해서 알았는데 오진으로 고생많이 했었어요.

    그 혹으로 아이도 일찍 낳았구요.

    큰 병원가셔서 검사 잘 하시고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저도 한 쪽 난소 없는데 일상생활하는데 아무 지장없어요.

    수술 후에 전 둘째도 낳았어요.

  • 2. ...
    '11.7.19 9:47 PM (116.37.xxx.5)

    생리주기에 따라 생겼다 사라졌다가 하는 물혹도 있구요..
    물혹이 아니더라도, 호르몬 치료 등을 통해서 수술없이 치료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수술하더라도 난소를 다 제거하지 않고 혹만 떼어내요.
    저는 자궁내막증으로 난소에 혹이 있어서 수술했는데, 오른쪽 난소만 50% 정도 절제했어요. 생리도 정상적으로 합니다. 난소 제거하면 폐경이 일찍 오는거라 몸에 안좋아요.. 좀더 큰 병원에 가보세요~

  • 3. 난소
    '11.7.19 9:50 PM (121.148.xxx.79)

    전 혹이 1센치인데, 3년이 넘었구요. 난소혹도 물혹도 있다는데,
    저는 폴립이라고 안없어지는거라고 하더라구요ㅣ.
    요샌 난소 안건들고 수술한다는데
    제 나이가 41세 좀 애매하게 생리도 들쭉 날쭉인데,
    혹시 난소 건들어서 폐경 빨리올까봐 해년마다 사이즈만 보고 있네요.
    그대로 1센치 인지라, 저도 이거 누구한테 묻고 싶어요.
    병원도 세군데서 다 다른 답을 얻어서요.

  • 4.
    '11.7.19 9:55 PM (116.33.xxx.145)

    그사이즈면 ...님 말대로 난소 다 제거안하고 혹만 제거 하기 떄문에 난소기능은 정삭적으로해요.
    전 9센치였는데 복강경으로 했으니 님도 복강경으로 가능할거에요
    2박3일이면 퇴원가능하고 한일주일만 좀 불편하지 그다음은 금방 회복되요~
    너무 걱정마시고 큰병원 가보세요~
    참고로 난소종양은 삼성병원이 괜찮아요

  • 5. 난소를
    '11.7.19 10:02 PM (211.208.xxx.201)

    건드린다고해서 폐경이 오진 않아요.
    저는 첫애 낳고 난소에 있던 혹이 터져서 대수술을 했었어요.
    병원에서 물혹인지 아닌지에대한 오진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임신초기에 물혹이라 했었는데 결국엔 아니였구요.
    한 쪽 난소없이도 둘째도 낳았고 지금도 건강하답니다.

    출산을 하셨더라도 의사가 물혹으로 오진했거나
    잘못 판단해서 원래 있던 혹을 새로 생긴 물혹으로
    오진했을 경우도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유명한 여성전문병원에서 오진했었구요.
    출산은 너무 위급한 상황이여서 대학병원에가서
    아기 낳으면서 수술했었는데 제 경험으로는 그래도
    경험많은 대학병원이나 대형 종합병원으로 가시라고
    권해드리고싶네요.

  • 6. 그게
    '11.7.19 10:02 PM (180.71.xxx.163)

    물혹이 아니라면 경계성종양일 확률이 높아요.
    즉, 암과 물혹 사이의 경계쯤에 있는 종양,
    그 혹속에는 머리카락,손톱뼈등등 우리몸을 이루는 요상한 물질들이 막 섞여있는거죠.
    제가 그런경우로 5년전쯤 수술했어요. 저는 크기가 6센티정도.
    그 크기가 불과 1-2년에 그렇게 커졌어요.
    차병원에서 복강경수술로 난소까지 제거하자 했어요. 혹이 난소보다 훨씬 크니까.
    그리고 애도 둘 낳았으니 꼭 난소를 살려야 하냐면서,,
    근데 전 싫었어요. 난소를 살리고 싶어서 개복수술을 했죠.
    배에 흉터는 남았지만 전 난소를 살리고 개복한걸 후회하지는 않아요.

    일단 큰병원 가보구요. 전 암인지 보자고 엘알아이도 찍었는데
    다행히 암은 아니고 지금까지 전혀 이상없이 잘 지내고 있구요.
    개복이라서 입원은 일주일정도 했어요.

    참, 저도 배가 아팠는데요.
    혹인지 알기전부터도 혹이 있던쪽이 한번씩 뒤틀듯이 아팠어요.
    그게 참을 수 없을만큼 많이는 아니지만 신경이 쓰일만큼요.
    그리고 둥그렇게 뭐가 움직이는거 같기도 했구요.
    의사샘은 대장이 운동을 한거라고 했는데
    이상한건 수술후에 그런 느낌이 전혀 없어졌다는거죠.
    어쩜 예민한 사람들은 느끼는거 아닌가...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너무 걱정마시고 큰병원으로 가세요.

  • 7. 동감
    '11.7.19 10:03 PM (118.38.xxx.248)

    저도 이달에 배란기 내내 갈색 냉이 비쳐서 엊그제 병원 갔더니 5cm정도 크기의 혹이 난소에 생겼대요. 4월에 초음파 정기검진 할때 없던게 왜 갑자기 생겨서는 ㅠㅠ 물혹이라고 생리 끝나 면 없어질 가능성이 많다고 수술할 필요 없다고 했어요. 의사쌤 말로는 1. 기능성 혹(물혹) 2. 양성 3. 악성(요게 암) 이렇게 나눠지는데, 원글님은 암이랑 상관없을 거예요. 걱정마세요.

  • 8. 저도
    '11.7.19 10:09 PM (110.8.xxx.20)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요. 별거 아닐거예요..2006년 2월에 저도 양쪽 난소 혹 제거했어요.복강경으로요.. 저같은 경우는 아프지도 않았고. 초음파하다 우연히 발견했는데.. 저는 자궁안에 근종도 있었거든요. 당시 임신준비중이어서 수술했어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시험관할때 난소기능이 좀 떨어졌었어요. 결과로 보면 지금은 울 아들이 11개월 넘어가긴하는데요...임신안된게..(엄밀히 말하면 착상이 안되었던거 같아요.) 꼭 그것때문인지는 모르겠어요~

  • 9. 걱정
    '11.7.19 10:18 PM (115.139.xxx.35)

    아..경험있으신분들이 이리 많을 줄이야...모두 감사합니다.

    저는 폐경이니 난소제거니 이게 걱정보다는..
    암과 관련있을까바..제 친구가 30대 초반에 자궁에 암과 종양사이(?) 머 이런걸루 암수술했거든요..그때 옆에서 보면서 심난했었는데...
    하여간..제일병원이 집에서 가까워서 가려고 하는데요..혹시 유명하신 선생님 아시면 추천좀...
    오늘 병원에서 오는길에...나 이러다 죽는거야??이러면서 갓 돌지난 딸과 5살난 아들 생각만 ㅠㅠ
    한번도 수술안해본 건강체질이라서 괜한걱정하는것 같아요 ㅎㅎㅎ

  • 10. 너무
    '11.7.19 11:06 PM (211.208.xxx.201)

    걱정하지마세요.
    요즘 워낙 의술이 발달해서 괜찮을거에요.
    저 첫 댓글단 사람인데요.
    그래도 원글님은 출산 다 하시고 그러시잖아요.
    저는 첫애낳으면서 생쑈?를 했답니다.
    난소하나없어도 자연스럽게 둘째 낳았구요.
    원글님 걱정하실까봐 얘기 안했었는데
    저도 경계성종양이였어요.
    젊었을 땐 종합병원을 뭐하러가나 했었는데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경험많은 큰 병원으로 가시구요
    난소 한쪽이 있고없고가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없더라도 정말 아무 문제도 없구요.
    저도 건강을 위해서라면 복강경보다는 개복도 권해드려요.
    나름 그런 경험을 하다보니 진리가 생기더라구요.
    저는 고대안암에서 했었는데 만족했었구요.
    너무 걱정부터 하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

  • 11. 경험자
    '11.7.20 4:20 AM (1.36.xxx.110)

    자궁내막종 같으시네요..생리때 배가 아프다는걸로 보아 장으로 유착도 된거같구요..제가 그랬거든요. 너무 무서워마시구요.. 동네 산부인과에서 일단 피검사를 하시면 됩니다. 피검사하면 종양수치가 나오구 그 수치가 높으면 소견서 써줄거에요. 아산병원 추천합니다. 제가 아산병원에서 했는데요.. 장과 유착이 심하고 그래서 말기였는데 깨끗하게 잘해주셨어요.. 소변줄도 안꽂고요..3일만에 퇴원했어요. 무엇보다 복강경 구멍을 2개뿐이 안 뚫으셨다는;; 차병원은 기본으로 3개 뚫더라구여. 어쨌든.. 물혹아니라고 하셨으면 병원에서도 내막증을 의심하고 혈액검사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12. 기형종
    '11.7.20 10:51 AM (118.33.xxx.50)

    기형종 아닌가요? 머리카락, 치아 등등이 들어있는 혹
    전 결혼 전에 양쪽 난소에 있는 혹 복강경으로 수술했어요.
    크기도 좀 컸지만 난소도 모두 살리고, 결혼해서 애도 잘 낳았어요^^
    집은 서울이지만 복강경으로 유명한 부천 삼성미래에서 했어요. 도움 되시길~

  • 13. 기형종
    '11.7.20 10:56 AM (118.33.xxx.50)

    아! 그리고 저도 제일병원 갔었어요. 임경택 교수님 유명합니다.

  • 14. 뎃글달려고 로그인
    '11.7.20 11:56 AM (220.120.xxx.92)

    저랑 거의 같은 상태네요.
    저도 다른걸로 갔다 알았고 혹크기도 비슷하고 물혹 아니라고 했고 위치만 다르네요..전 왼쪽..
    전 금년 4월에 알았어요.
    암검사 했는데 암은 아니라고 했구요. 근데 확실한건 아니라고 했구요.
    큰병원 갔는데 3개월있다 다시 와서 초음파 받으라고 해서 얼마후면 가야 돼요.
    그때 여기다가도 질문 올렸었는데...
    저도 겁을 많이 먹었는데, 난소혹이 알고보니 꽤 있더라구요.
    크기도 그 정도면 그렇게 큰거 아니구요.
    수술도 대수술 아니구요.
    그래서 저도 마음 편히 먹고 있어요.
    저도 수술 한번도 안해봤거든요.
    암튼 우리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떼내면 되는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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