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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는 시누이의 행동?

... 조회수 : 3,204
작성일 : 2011-07-19 10:12:37
A가 결혼을 했습니다.
1남 3녀 집안에 아들과 결혼을 했는데 남편 벌이는 고만고만 A도 고만고만 벌이...

누나들도 다 자기 앞가림 하는 정도 그런데 큰누나는 사업수단이 좋아서 체인점도 몇개 가지고 계시고
30대 중반인데 능력도 좋아 어디 가던지 VIP 대접을 받는 분이세요.
집안행사도 거의 주도 적으로 하시고 경제적인 것도 있는 사람이 내야 한다면서 A네한테는 부담을 안주신다고
본인이 다 내 시던가 아니면 여자 자매들끼리 1/N으로 부담하세요.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사춘기 때 이혼하셔서 두분다 따로 결혼 하셨어요.

어머니쪽은 큰 누나 성격이랑 비슷하셔서 특별한 일 있을 때는 용돈 주시고 김치도 담그셔서 경비실에 맡기고 문자 한통 날려 주시고 그냥 가세요. 어머니 배우자분은 뵌적은 없는데 가게 운영하시면서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시며 사신다네요. 자녀 분들도 없고...

아버님쪽은 능력이 없으세요. 직업도 거의 없으시고 결혼하신 배우자분도 파출부 다니시면서 그럭저럭 사시고
새어머니한테는 아들이 하나 있고 망나니과여서 돈사고를 쳐서 A의 남편이 형이라고 생각하고 몇번 막아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누나들은 20대 독립해서 여자 자매들끼리 살고 있을 때 말한마디 없이 재혼하시고 다른 누나들은 새어머니 봤는데 큰누나는 몇년이 지났는데도 전혀 안 보고 살고...대신 키워주신 할머니한테는 끔찍하게 여기며 잘한다고 해요.

문제는 얼마전에 터졌어요.

아버님이 아프셔서 병원비가 꽤 많이 들어가는데 큰누나는 1원 한푼도 없다고 딱 자르시네요.다른 여자 자매들은 1/N해야지...하시는데 금액이 커서... 큰 누나를 설득하고 있는 것 같은데 본인은 그런돈 있으면 기부한다고 앞으로 그런 얘기 꺼내지도 말라고 화를 내서 눈치만 보는 상황.

어머님은 친구들이랑 유럽가신다고 여행비용에 용돈까지..다 드렸다고 하는데...

서로서로 눈치만 보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A네 아파트도 누나가 해준건데... 그거 팔아서 할까 병원비용 될려고 했는데 큰누나가 그 사실 알고 좀 복잡해졌나봐요.

어떻게 해야 하냐고 후배가 물어보는데 대답을 못해주겠어요.
82님들의 현명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IP : 180.189.xxx.6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9 10:20 AM (121.160.xxx.196)

    A와 다른 여자 자매가 나눠서 해야겠죠.
    그동안 그 누나가 많이 하셨으니까 이번 경우는 빼드려도 될 것 같네요.
    병원비가 얼마나 나오길래 하필 그 누나가 사 준 집을 팔아서 내야하나요.
    대출을 좀 받으면 되지않을까요?

  • 2. ...
    '11.7.19 10:23 AM (112.151.xxx.37)

    큰누나는 빼줘야죠.
    그리고 큰누나가 사준 아파트를 아버지를 위해서 판다면
    아마 평생 그 큰누나는 a에게 10원 한푼도 더 이상 원조하지
    않을겁니다.
    사업에 성공할만한 여자네요. 맺고 끊는게 분명하고.

  • 3.
    '11.7.19 10:29 AM (125.131.xxx.71)

    큰 누나가 아파트까지 사줬는데 그걸 아버지 때문에 팔아요?
    저라도 다시는 안봅니다.
    경우 없는 사람 아닌 거 같은데 아버지가 어지간한 사람이었나보네요.

    누나도 아버지도 피붙이인데.. 더 좋은 사람한테 잘하라고 하세요.
    큰 누나 설득할 생각 말고 집도 건드리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게 맞는 듯 해요.

  • 4.
    '11.7.19 10:30 AM (125.131.xxx.71)

    집 절대 팔지 말라고 하세요.
    큰 누나한테도 사과하구요.
    자기 복을 자기가 걷어차는 동생 되지 않으려면...

    큰 누나가 준 것 건드리지 말고
    자기 능력 하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게 맞아요.

  • 5.
    '11.7.19 10:33 AM (121.189.xxx.143)

    시부님께서 바람 피시고 이혼하신 모양이군요.
    그래서 자기 아빠를 미워라 하고 용서 안하시는 큰 시누..
    제가 큰 시누 입장이라면..그 아파트 손대는 거 기분 상당히 나쁘겠는걸요.
    나쁜 분 같지 않은데..
    다른 시누들..시모님에게 의논해보라고 하세요

    저라면 대출을..

  • 6. ..
    '11.7.19 10:43 AM (220.149.xxx.65)

    얼마나 아버지란 사람이 못되게했으면
    저런 사람이 아버지를 모른척 하겠습니까?

    제가 큰누나라면 나는 못도와주지만 다른 형제들이 도와주겠다는 것까지는 안막겠습니다

    그러나, 그 돈에 내가 해준 아파트 판 값이 들어간다면
    그렇게 해준 형제도 안 볼 거에요
    원조는 물론이고, 앞으로 인연도 끊겠네요

    아오 진짜;;;
    그런 사람이 그정도 할 때는 다 이유가 있는 거에요
    근데도 그것도 모르고 참나;;;

  • 7. .
    '11.7.19 10:46 AM (112.169.xxx.156)

    바람펴서 새 가정 꾸렸으면 그 안에서 맞게 살아야지요.
    넵두세요. 무능에 바람까지...용서안됩니다.
    복걸복! 인과응보! 새 부인과 그 가정에서 알아서 해야지요.
    그러니 바람의 끝은 원래 그런겁니다.

  • 8. ..
    '11.7.19 10:46 AM (211.253.xxx.235)

    큰누님 제외하고 나눠서 내야죠 뭐.
    그리고 A 황당하네요. 큰누나가 사준 집 팔아서 병원비????
    대출내서 병원비하고 갚던지. 무슨 어깃장 놓자는 것도 아니고.

  • 9.
    '11.7.19 10:52 AM (115.136.xxx.27)

    아파트 판다는 건 말도 안되네요.. 내가 큰 누나라면 정말 동생하고 이제 상종 안 할듯 싶어요. 자기만 효자인가요? 큰누나가 사람이 되게 좋은거 같은데 얼마나 맺혔으면 저러겠어요?

    그리고 자식 도리하고 싶으면 자기 돈으로 하라고 하세요.. 큰누나가 사준 아파트 팔지 말고..자기가 대출받아서 하시던지...

  • 10. A가 답답
    '11.7.19 11:09 AM (211.36.xxx.130)

    저는 큰누나라는 분을 정말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병원비 같이 내자는 얘기 다시는 하지 말고요. 그것도 관계가 좋은 여자형제들이 또 꺼내면 꺼냈지 A네는 절대 (특히, 며느리) 얘기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리고 큰형님이 사준 아파트를 큰형님이 연을 끊은 시아버지를 위해 판다? 정신 없는 사람이라고 밖에는.... 절대 아파트 팔지 말라 하고, 큰형님한테 꼭 사과하라고 하세요.

    A라는 부부.. 정말 답답하네요...아휴...

  • 11. 오죽하면
    '11.7.19 11:12 AM (211.172.xxx.76)

    오죽하면 큰 시누이가 한 푼도 안 낸다고 할까요, 사람이 아파 누웠는데...
    그 오죽한 아버지가 나머지 자매나 A는 여전히 아버지인 게 오히려 이상하네요.

    제가 짐작하는 이유로 큰 시누이가 아버지와 의절하고 사는 거라면,
    나머지 자식들도 아버지 보고 싶지 않을 텐데, 병원비들은 낼 생각이신가 보네요.
    착한 거든지, 아버지로 하여 힘든 부분을 큰 시누이보다 덜 겪었기 때문이겠죠.

  • 12. 시누존중
    '11.7.19 11:13 AM (211.207.xxx.166)

    사안은 다르지만 저희부부가 시댁재산 믿고 그렇게 쉽게 집팔았습니다.
    지금 집 없어요.
    피같은 자기돈으로 산 아파트라면, 이혼불사하고라도 저항하고 쉽게 그렇게 못합니다.
    A라는 분 참 세상 무서운 줄 모르시네.

    평소 그렇게 경우있는 시누가 흔한가요 ?
    그렇게 경우있는 사람이 병원비 안 내겠다고 하면 사정이 있는 걸거고
    존중하는 척이라도 해 줘서 그 마음 달래 주세요.

    시누가 해 준 집 팔아서 병원비 낸다고 하면 나중에 집 다시 해 줄거라
    저리 쉽게 결정한다고밖에 안 보일 겁니다.
    그러니 나중에 집은 팔지 말고 나머지 시누와 아들네가 모자란대로
    돈 모아서 병원비 일단 드리시고, 시누에게 그렇게 경과 알려주세요.

    상황이 급한 건 알겠는데, 시누 마음을 잃으면 다시는 못 얻는 경우도 있어요.
    모자란 돈은 아버님댁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든지,
    아님 대출다시 받든지.
    일단 시누 존중해주세요.

    10년이상 그렇게 가장역할 한 사람에 대해 최소한의 존중은 해주셔야죠.

  • 13.
    '11.7.19 12:50 PM (125.186.xxx.16)

    A부부는 큰 코 한 번 다쳐야 정신 차리겠군요.
    그게 다 자기들이 힘들게 돈 모아 집을 산 게 아니라 누나가 사준 집이니까 쉽게쉽게 생각하는 거에요. 기가 차서 원...머리가 비어서 그러는 건지 성격이 못돼서 (누나 보란듯이) 그러는 건지 모르겠군요.

  • 14. **
    '11.7.19 12:52 PM (110.35.xxx.233)

    큰 누나가 30대 중반이면
    A의 남편도 나이가 많지 않겠고 A도 어린 나이겠네요
    기반도 별로 없고 집도 큰누나가 해주고요
    그런 형편인데 큰누나가 연끊은 아버지 병원비로
    큰누나가 해준 집을 판다니.......
    아무리 어린 나이기로소니 그렇게 세상물정을 모를 수가 있나요?
    정말 호강에 겨워서...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큰누나성격 그렇게 겪어도 모르는 모양이네요
    동생 집도 해주는 큰누나가 상종 안하는 아버지면
    어떻게 부모가 이혼했는지 안봐도 비디오 아닙니까?
    A도 정신차리라고 하세요
    큰누나같은 타입이 한번 아니면 상종도 안하는거
    시아버지 경우를 보면 알 수 있잖아요
    그 아버지한테 도움을 주더라도 본인이 일군 것으로 해야지
    큰누나가 사줬다고 다 내꺼라고 생각해서 함부로 행동하면
    나중엔 돈도 잃고 사람도 잃고 고생깨나 할거같네요

  • 15. 헐22
    '11.7.19 1:01 PM (98.206.xxx.86)

    큰 시누이가 집까지 사 줬다면 A 남편의 부모 역할까지 한 거네요. 어머니 여행도 보내 주고 용돈도 크게 쓰고...가장 겸 없는 아버지 역할까지 계속 했는데 (사실 친아버지라도 결혼할 때 아들 집 사 주는 게 당연한 건 아니죠? 그렇게 장가 가는 사람도 요즘 없던데...) 무슨 이유에서건 지금은 친아버지 안 보고 살겠다는 의중 정도는 존중해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A부부도 큰 시누와 친아버지 사이가 먼 것을 정말 안타까워 해서 화해시키려고 좋은 마음에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별 경제적인 마이너스가 안 될 때엔 가만히 있다가 이제 와서 자신들이랑 다른 누나들이 합쳐 1/N해야 될 몫이 커지니 은근히 큰 시누가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아버지 병원비 좀 보탰으면 하는 마음에서 저러는 게 제 3자 눈에도 읽히니 더욱 더 큰 시누가 펄펄 뛰는 것 같네요. 여기서 큰 시누가 사 준 집을 팔아서 병원비를 댄다면 (별로 그럴 것 같아 보이진 않지만...) 돈은 결국 큰 시누가 쓰고 효도는 A부부네가 하는 꼴. 큰 시누랑은 사이는 영영 벌어질 것 같고 경제력 없는 아버지와 그 재혼한 새어머니 측은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계속 A부부에게 원조를 기댈 걸로 보여요. 자기 아버지니까 어찌 되었건 안타까워 보조를 해야겠다면 자기 능력 한도 내에서 해야지 큰 시누가 사 준 집 덜렁 팔아서 대고 나중에 시누가 안타까워서 또 해 주겠지~이런 심정은 아니겠죠?

  • 16. ..
    '11.7.19 1:39 PM (121.162.xxx.143)

    어떤 부모든 봉양을 해야겠지요. a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껏 큰누나가 짊어졌던 걸 생각하면 큰누나가 사준 집을 팔겠노라는 생각을 감히 할까요?

    본인 능력것 하는 거지요.
    어쩌겠어여.

    큰누나의 탓은 아닙니다.
    인생을 잘 못 산 아버지 탓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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