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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인데요 나이 먹었다는 기분이 부쩍
정말 다 아줌마라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저도 한 아이를 둔 아줌마이죠
그냥 무심히 그런가보다 했죠
어느넛 제가 34살 입니다
빠른 79라고 33임을 억지부려 보지만
나이 들었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네요
물론 나이란게 상대적인 것이고
여기 저보다 많으신 분들은
그 나이면 한창이다 또 날라다녔다
뭐 10년만 더 젊으면~~~~~~~~~~~했을 나이다 그런 말씀 들 하시겠죠?
어휴...그런데 참 그런 기분이 듭니다
요 며칠전 후배들과 술 한잔 하며
게임을 하는데 손병호 게임을 했어요
모두들 23~27살 까지 젊은 조카뻘 친구들이죠
어찌 제가 타킷이 되어 손가락 하나만 더 접으면 되는데
한 후배가 하는말이
"여기서 젊었을 때 한 미모 했을것 같은 사람은?..
쩖었을 때..
젊었을 때..
젊었을 때..
아 제가 벌써 이런말을 들을 나이인가...
앞으로 저는 점점 노화 할 테죠
그런데 왜이리 기분이 이상한건지..
또 오랜만에 만난 후배 하나가 제게 한 첫 말이
"언니 왜이리 늙었어?"
휴..당연하죠 제가 보기에도 늙은게 보이는데..
왜이리 쓸쓸하죠?
1. 나이가..
'11.7.17 2:16 PM (122.37.xxx.70)저는 원글님 글 보고 나이 계신하배뇌 서른 여섯이네요ㅠㅠ
통통한 탓에 피부 하나는 끝내준다고 자부하고 살았는데 그것도 이제 무너지는 나이네요
그놈의 중력을 확 갖다가ㅋㅋㅋㅋ
다이어트 빡세게 시작하고, 이제 피부과도 좀 가서 상담해봐야 싶습니다
잘 먹고 잘 자고 마음편하고 이런건 잘하는데 그걸로는 부족하네요2. ..
'11.7.17 2:16 PM (112.168.xxx.125)36살인데 34살때부터 얼굴이 늙은걸 제 자신도 알겠더라고요
33살까지는 팔자주름도 없었고 그랬는데...저는 34살때 29살짜리가 맨날 아줌마 아줌마..
나 결혼도 안했는데 ㅋㅋㅋ3. 그게 그렇더군요.
'11.7.17 2:21 PM (110.47.xxx.68)저도 가끔 그런 말을 들으면 낯설을 때가 있어요.
나 자신은 내가 그렇게 젊었을 때 소리를 들을만큼 나이들었단 자각이 없는데,
처음 본 어떤 젊은 남자가 저더러,
이영애 닮았어요. 아니, 젊었을 때 닮았단 말 많이 들었겠어요........이러는데,
기분이 나쁜 것도 아니고, 슬프더라구요. (울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그냥,
예, 제 신랑이 이영애 닮았다고 자주 그러는데, 그런 소리 하는 분을 또 뵙네요...이렇게 받고 말았는데,
가슴에 상처로 남았어요.
젊었을 때....
젊었을 때....
비수같더군요.
나도 저 나이 때 내 나이 사람들을 보고 저런 실례를 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지금 나이드신 어르신들 뵐 때면
예의는 갖추되 너무 노인취급은 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해요.
그 분들도 연세만 드셨지 마음은 저 같을 거 같거든요.
예전에 내가 엄마가 하시는 말씀...몸이 늙지 마음이 늙지 않아...하신 걸 이해 못 했던 걸 이제야 이해하는 거죠.4. ....
'11.7.17 2:21 PM (211.207.xxx.166)에이, 지금은 괜찮아요,
최화정 보니 40 부터는 옷 잘 입어도
확실히 아주머니포스 제대로 나더라구요.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차이.5. ?
'11.7.17 2:23 PM (220.88.xxx.73)79년생이면 33세 아닌가요? 억지로 만나이 안처도 우리나라 나이로요.
6. 빠른79
'11.7.17 2:24 PM (222.116.xxx.226)이고 전 말띠인까 34세가 맞지요 학교도 일찍 들어갔고
78들과 같이 학교 다녔고요
전 엄밀히 음력으로 치면 34세이고요7. ?
'11.7.17 2:27 PM (220.88.xxx.73)아... 그렇게도 하는군요. 나이를 띠로 계산하는 거 첨보네요.
78하고 학교 다녔어도 79년생 33세인데 굳이 띠로까지 계산해서 한살 더하실 필요까지야...^^8. 원글이
'11.7.17 2:39 PM (222.116.xxx.226)ㅋㅋㅋ음 님 저는 전업 주부인데
결혼 했다는 혹은 햇을 거라는 소리 들은 적 없이 사람들이 많은 오해를 해요
이건 이쁘고 날씬하고 못생기고 뚱뚱하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제가 밝고 워낙에 철 없이 살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자유롭게 철 없이 살아 그런 거 같은데 . 그 분위기요
젊게 사는거랑 늙는 거랑은 별개 문제 같던데요9. 5789
'11.7.17 3:33 PM (121.180.xxx.242)우리집아이들 8살, 9살인데
요녀석들도 애기때 일들을 말할때 "나 어렸을때 어쩌구 저쩌구" 이러고 있습니다. ㅎㅎ
34살 아직 좋은나이입니다.10. ....
'11.7.17 3:48 PM (125.186.xxx.131)네, 윗분들 말씀대로 아직 좋은 시절이고 젊으십니다. 저는 원글님이 부럽기만 한걸요~ 늙었다 생각 마시고, 아직 생생하다 생각하세요.
11. ㅎㅎㅎ
'11.7.17 4:24 PM (116.37.xxx.204)아직 44살이 안 되어보니 그런 기분이시죠.
44살이 되어보세요.12. 에고
'11.7.17 4:29 PM (210.205.xxx.99)저도 그런 실수 한 적 있어요. 회사에 40대 초반?
중반? 이신 분이 머리를 새로 하고 오셨는데 산뜻하고 잘 어울리셔서 "선배님 더 젊어보이고 참 잘어울리세요" 했더니, 표정이 확 굳어지시면서 "젊.어.보여?"하시더라구요.
그땐 왜 저러시나 이해가 안됐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기분 상하셨겠구나 싶어요.
정말 근데 그분이 지금 늙으셔서-_-; 젊어보인다는 표현을 쓴건 아니구, 어려보인다고 하기엔 좀 아닌거 같아서 그 단어를 고른건데 암튼..
그런 의도/의식 가지고 하는 말 아닐 수도 있으니 넘 맘 상하지 않으셨으면 해서요^^;13. 음..
'11.7.18 1:08 AM (125.176.xxx.140)님보다 어린 사람들이랑 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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