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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이사가요
게다가 결혼초에 진짜 돈이 없어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장만한 모든 살림살이들이 너무 너무 애착 가는거라서 버리거나 중고로 팔고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그래도 가전은 전압때문에 포기해야하거 같구요 가구는 정말 갈등되요장롱을 버리고 가야 하나 가져가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회사에서 이사비용 지원해주겠지만 어느정도까지 지원이 될지 아리송하기도 하고 미쿡까지 장롱을 끌고가야 하나? 라는 딜레마에도 사실 빠졌답니다
전 30대 후반인데 어려서 부터 아버지 직장 때문에 엄청 이사다니고 20대일땐 여행에 빠져서 집시처럼 살았답니다
그래서 결혼하고 나서는 그냥 한군데 짱박혀 살고 싶었는데 팔자가 집시 팔자인가봐요
이번에 이사하면 어린시절까지 합쳐서 거의 40번째 이사가 될듯해요 제가 짐을 싸면 사람들이 정말 감탄을 한답니다
이삿짐 센터 아저씨들이 짐싸놓은거 보고 이삿짐센터에 픽업하고 싶다고도 했어요 ㅠ.ㅠ
아 ~ 미쿡에서 살아본다는게 설레이고 좋기도 하지만 이젠 마흔이라는 나이를 바라보고 사니 정말 한군데 박혀 살고 싶네요 ..
어쨌든 이사비용이 지원된다면 가구를 가져가는게 좋을까요? 아님 걍 놔두고 거기가서 붙박이장쓰는게 좋을까요?
가전도 도란스 생각하다가 그냥 다 처분하고 갈 예정입니다
아 심란하네요 ~ 미국에서 애도 혼자 낳아야 할 운명이라서요 (친정 엄마가 아파서 미국까지 못오실듯)
전 여동생도 없고 ... 언니도 없고...ㅎㅎㅎㅎ
노산에 -, 미국에 아는 사람은 딱 남편 한명 ㅎㅎ
미국에서 좋은 친구를 만났으면 좋겠어요 ... 어려운 일이겠지만..
1. usa
'11.7.16 11:22 PM (211.59.xxx.87)며칠전에 님이랑 거의 비슷한글 물어봤었어요 사는 기간도 비슷했던거같은데 답변들이 거의다 가져가라고 하시더라구요 미국에서 물건사는것도 힘들도 돈도 많이든다고
2. ..
'11.7.16 11:23 PM (175.208.xxx.198)장농은 필요 없어요.
저는 버리고 가서 거기 붙박이장 (장난 아니에요 ㅎㅎ)썼어요.
장농까지 갖고 오신 분은 거의 없었어요.
장농 제외하고 나머지 가구들은 가져가세요.
미씨유에스에이라는 사이트에 참고할 만한 내용 제법 많아요.
가서 보시고 참고하세요.3. 장롱은
'11.7.16 11:24 PM (66.30.xxx.250)서랍장같은건 몰라도 길게 천장까지 닿는 장롱은 필요없을거 같아요. 집마다 walk-in closet아니면 붙방이장 있으니까요. 나머지 가전제품은 가져가세요. 어차피 5년살거 거기서 쓰고 버리고 오시는게 나을듯해요
대신 전압기 몇개 든든한걸로 챙겨가시구요4. 원글
'11.7.16 11:26 PM (117.123.xxx.212)아 정말 짐싸는 그 순간까지 고민할듯해요 그래도 처분하는 쪽으로 거의 기울어 가고 있긴 해요
ㅠ.ㅠ 정말 마음이 잘 맞는 친구 한명 만났으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5. 1234
'11.7.16 11:28 PM (160.39.xxx.166)네 윗분들 말씀대로 장롱은 안가져가셔도 될꺼에요. 전압기가 저는 너무 불편했어서 가전제품은 비추합니다. 특히..냉장고 가져왔었는데 이사오다가 너무 흔들렸다나...그래서 오자마자 한달만에 버렸어요.;
6. ㅎ
'11.7.16 11:36 PM (71.231.xxx.6)미국도 어디냐에 따라서 다르긴한데
추운지역이면서 한인이 없는곳이면 전기장판같은 것도 필요하구
그치만 한인밀집지역이면 온돌침대서 부터 전기밥솥등 모두 있거든요
그리고 여긴 어디든지 장농은 필요없어요
그러나 고가구 같은 작은 사이즈의 장식장은 가져오셔도 될거에요
특히 의류는 여기가 저렴해서 따로 구입해 오진 마세요
침..이불등 침구류는 한국에서 구입해 오시면 좋습니다
여긴 면제품의 품질이 좋질 않아요
그리고 이불도 세탁기에 넣어 빨면 세탁후 이불안의 솜들이 덩어리로 뭉처서 정말 안좋아요
마찬가지로 식탁의자위에 방석도 미국제품은 한번 세탁후 안의 솜들이 뭉처서 버려야하는
일들이 많아요 아무리 고가제품이라도 그래요
그리고 특히 청소기는 여기것은 너무 소음이 심해서 저는 싫더라구요
카펫용이니 할수없겠지만요
어디로 이사를 오시는지 지역을 명시하시면 더 상세한 댓글들이 달릴거에요7. 한달전
'11.7.16 11:42 PM (61.74.xxx.220)에.. 미국으로 짐 붙였어요. 저희와 같은 상황인 듯 해서요.
회사에서 5톤 콘테이너 한대보다 약간 작은 정도로 지원해 주실 듯 하네요. 해외이주시 사이즈가 좀 작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맨처음 많이 고민했더랬죠..^^;;;
우선 가져가실 수 있는 만큼 다 가져가세요. 차라리 가져가시고 오실 때 버리고 한국들어 오실 때 새가구, 새가전을 구입하시는게 어떨까 해서요..
1. 장농은 가져가지 마세요. -> 미국은 거의 붙박이식이라네요.
2. 쇼파, 식탁 모두 가져가세요. -> 미국은 가구도 훨 비싸고 배송이 많게는 몇달 걸려요..ㅠㅠ
3. 가전중 저희는 냉장고와 세탁기 안가져갔어요. -> 냉장고는 2번 수리후 맛(?)이 갔고, 세탁기는 대부분 공동세탁실이나 빌트인이 되어 있고, 배수구멍이 안 맞는다네요.
김치냉장고, TV, 전자렌지, 소형가전 모두 가져갔어요. (트랜스 3대 구입했어요. 이사업체에서 소개를 해주었는데 2K 3대를 10만원돈 준거같아요. 엄청 저렴한거죠. 주방에서는 김치냉장고 1대 단독사용, 소형가전들 1대로 2대 설치하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연락처 알려드릴까요??)
4. 간단한 포장 식품들도 실으세요. (굵은소금,라면,된장,고추장,간장 등 3박스 분량은 괜찮다고 해서요.)
가면 돈 많이 들어가요. 우선 미국의 특성상 차 두대를 구입해야 하고, 집렌트 디파짓도 들어가야 하고 솔찮게 이것저것 구입해야 하는게 많아요. 모두 싸갖고 가셔서 불필요한 건 거기에서 버린다는 생각으로 싸들고 가세요.
저희 미국 산호세로 가는데 같은 곳이 아닐지 모르겠네요.^^8. 음
'11.7.16 11:58 PM (98.110.xxx.201)회사에서 이사비용 전액 지원해 준다면,
자잘한 살림살이는 전부 가져간다.
단, 장롱은 절대,절대 안됨.
미국은 렌트 사는 아파트,집일지라도 방마다 옷장이 되어있음.
가전제품은 가서 전압기 쓰되, 그게 고장이 잘난다는.
알아서 결정하시길.9. 음
'11.7.17 12:16 AM (112.169.xxx.27)장농 가전은 당연히 처분하셔야 하구요,
큰 양푼이며 채반 솓가락 대접 이런건 다 끌고가세요,
미국살림과 우리나라 살림이 좀 달라서 이런거 구하기도 쉽지 않고 유용합니다10. ..
'11.7.17 12:18 AM (75.195.xxx.52)만약 추운곳이면(la도 겨울이면 밤에는 쌀쌀하고,,) 좋은 전기장판은 꼭 가지고 오세요.
한인마켓에 가면 잭이 있는데(플러그같이 생긴 작은거,,)이걸로 끼우시면 아답터 필요없는거 같아요.저도 전기장판 한국에서 동생이 사가지고 온건데 잭끼워서 잘쓰고 있고 동생 휴대폰도 잭만끼워 충전시켜주고,,,
개인적으로 갖고 싶은건 스텐드 김냉~~(기지고 올수 있으면 가지고 오는게 나을듯,,)
장롱은 필요없고(윗분들 말씀처럼 붙박이장이 방마다 있어요).냉장고며,세탁기,오븐,에어컨,은 아파트며,일반 주택 렌트라도 다 설치 되어 있어요.11. 원글
'11.7.17 12:24 AM (117.123.xxx.212)이렇게 많은 답글이...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참고 되었어요 이제 좀 머리속이 개운해집니다
^^LA밑에 작은 도시로 가요 ~ 양푼이 채반 꼭 끌고 가려구요 김치 담궈야 해서 ..
스탠드 김냉 갈등했는데 가져가야겟네요 ^^12. ..
'11.7.17 12:24 AM (75.195.xxx.52)5년만 살다 가실거면 이곳에 좋은(한국에서 살려면 두배가격이 나가는,,) 가구들이 많아요.
와서 장만 하시고 한국가실때 가지고 가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볼수도,,
싼 가구는 몇일만에 올수있는데 좋은거는 1~3달정도 걸려요.13. ...
'11.7.17 12:25 AM (116.37.xxx.212)가져 가시기로 마음먹었다면 장롱, 가전제품은 빼고
(김치냉장고는 있다면 가져가심 좋아요)
전부 다 가져가세요.
대신 그릇은 가능하시면 님이 먼저 포장해 두세요.
해외이사는 전부 다 박스로 포장해서 담는데
저희의 경우는 가구 및 다른 것들은 포장하는데 시간이 별로 안걸리는데
그릇 포장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더라구요.
그리고 깨지는 걸 염려해서
그릇 하나당 뽁뽁이를 너무 많이 둘러서
큰 박스 하나를 열어도 그릇은 몇개없는 상황이ㅠㅠ
회사에서 비용 전액을 지원해 준다면 아무 상관 없지만
오버하는 부분을 님이 내셔야 한다면
그릇만 미리 포장해 두셔도 부피가 훨씬 줄어요.
나갈때는 제가 그릇포장 안했더니
견적때보다 부피가 너무 초과되어서 추가비용을 냈구요
올때는 제가 미리 그릇을 다 포장했거든요
견적때보다 부피가 작게 나와 아저씨가 놀라더라구요.
그렇다고 돈을 돌려주는 건 없었지만.14. 저도
'11.7.17 4:19 AM (99.126.xxx.163)미국으로 이사온지 6년 됩니다. 한국에서 짐이 꽤 많았어요. 거의 반은 주고 왔답니다.
오고보니, 장롱, 세탁기말고 다 안가지고 온 것을 후회했어요. 저는 김치냉장고말고는 다른 가전 놓고 왔구요. 가구는 장롱빼고 다 가지고 왔어요. 물론 침대도 가지고 왔지요.(여기보다 우리나라 침대 전문 회사게 훨~좋다는) 그릇은 반은 주고, 버리고.... 자질구래한 것 모두 돈입니다. 미국, 공산품물가 장난 아니에요. 하다못해 건전지 스카치 테잎등등 가지고 오실 수 있으면 다 가지고 오시는 것이 생활에 많이 도움이 되실 거에요.
위에 어느분 답글처럼, 저장식품도 가지고 오실 수 있는 만큼 준비 하심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5년 계획이라지만 사람일은 알 수 없거든요.15. ...
'11.7.17 7:41 AM (14.52.xxx.174)한국에서 사는 것은 돈이 안드나요?
일부러 사가시진 마시고 있는 것만 가져가세요.
그리고 한인들 많이 사는 곳이면 저장식품도 필요없어요.
다 있고, 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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