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사랑하는데 헤어질 수 있나요?

우문 조회수 : 3,920
작성일 : 2011-07-16 17:14:09

30대 중반 아줌마가 이런 질문 좀 어이없지만요.

정말 사랑하는데 허어질 수 있나요.

두 사람의 마음은 변함없는데

드라마 같은 거 보면 그런 설정 많이 나오잖아요.

물론 이유는 있죠..부모의 반대 ,외부적인 상황들..



근데 보통 사람들도 그러고 사나 싶어서요.

전 좀 어리고 젊었을때는 처음엔 너무 좋아서 사귀다가
어는순간 마음이 식고 싫증나서 헤어진 적은 있지만
그런 경험은 없어서 드라마 보면 궁금해져요.
IP : 122.32.xxx.3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1.7.16 5:16 PM (61.78.xxx.102)

    헤어질 정도로만 사랑하는 거겠죠......

  • 2. 우문
    '11.7.16 5:17 PM (122.32.xxx.30)

    그쵸? 저도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말하자면 그냥 인연이 거기까지였다 정도..

  • 3. 어느정도
    '11.7.16 5:17 PM (116.125.xxx.48)

    제가 한때 시댁때문에 맘고생이 무척 심했었던 적이 있어요.
    그냥 맘고생수준이 아니라...여하튼 그때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했어요.
    남편은 사랑하지만 시댁생각하면 도저히 이 남자곁에 있을수가 없겠더라구요.
    결국 남편이 시댁과 거리를 두면서 관계가 나아졌지만 만약 예전처럼 시부모님이 간섭하면
    도저히 못살것 같아요.

  • 4. 그래도
    '11.7.16 5:31 PM (112.169.xxx.27)

    그 말이 생명력을 갖고있는건 그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기 때문인것 같아요,
    명언이 괜히 명언인게 아니죠

  • 5. 우문
    '11.7.16 5:40 PM (122.32.xxx.30)

    맞아요..
    확실히 사랑은 유통기한이 있는 것 같아요.

  • 6. ..
    '11.7.16 5:40 PM (220.124.xxx.89)

    경험자로서 말씀드리면 정말로 사랑한다면 못 헤어져요...
    그런데 결혼해서 살다보면 시댁과의 일로 이혼할수도 있겠구나 생각은 들었어요.
    그런데 연애당시엔 죽어도 못헤어지겠던데요.
    노랫말에도 있죠,,,처음이었어요,,,정말 친구보다 보고 싶고 엄마보다 사랑한건...
    그말 딱 맞아요..그땐 내 남자외에는 엄마고 아빠고 눈에 뵈는게 없더군요..ㅠㅠ
    순진한 시절이라서 그런건지...
    드라마 보면 애절한 사랑을 전 이해가 가요..
    그런 경험 못해본 분들은 대부분 절대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정말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잡지..놓아주진 않죠.

  • 7. 현답
    '11.7.16 6:19 PM (125.152.xxx.102)

    네..........

  • 8. 그럴수도
    '11.7.16 6:22 PM (121.139.xxx.221)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요?
    죽기살기로 반대하는 어머님이 계시다면?
    정말 사랑하지만 저러다가 무슨일 날것 같은 생각도 든다면등등
    그리고 내 사랑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힘들겠다 싶은경우등등
    세상일이 다 내가 사랑하는 방식하고 같은건 아니겠지요...

  • 9.
    '11.7.16 6:40 PM (211.203.xxx.218)

    정말 죽을만큼 사랑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당시에는..
    같이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결국 헤어졌어요.
    그리고 10년 세월이 흐르자... 그당시 세월을 지울수 있다면 지우고 싶어요.
    사랑했다고 믿은거지 사랑한건 아닌거 같아요.

    주변에도 보면 글쎄요. 사랑이 정답일까싶어요.
    정도 무섭네요. 살다보니...

  • 10. .
    '11.7.16 8:12 PM (221.156.xxx.131)

    네..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그리움이 평생을 갈것같은 예감을 느꼈다 할지라도 ..
    이생에선 허락되지 않은 인연이라 생각하고 모질게 돌아섰다 해도
    10년이흘러도 그마음 그대로.......

  • 11. 근데
    '11.7.16 8:16 PM (122.32.xxx.30)

    10년이 흘러도 그 마음 그대로 일수가 있나요?
    새로운 사랑을 많나도 잊혀지지 않는 사랑이 과연 존재할까요..
    전 그 당시는 심각했지만 지나면 내가 왜 그리 유치했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 12. .
    '11.7.16 8:38 PM (221.156.xxx.131)

    네.있네요.그런못난이도...
    그런데..
    세상엔 인력으로 어찌해 볼수없는 일도 있나보더라구요.

  • 13. ***
    '11.7.16 9:01 PM (175.197.xxx.9)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습니다.
    이 세상 사랑의 모습이 다 같은 게 아닙니다.

    게다가 사랑이 모든 걸 해결해 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겪고 있는 문제가 사랑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헤어져야 하는 거죠.
    예를 들어 지옥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사랑한다면 상대를 놓아주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요.
    이걸 사랑이 부족하다고 본다면.. 이런 사랑을 몰라서 하는 말이죠.

  • 14. .
    '11.7.16 9:51 PM (121.168.xxx.59)

    저도 예전에 이런 고민을 했었죠 스스로.. ^^ 그런데 질문 자체가 애매해요. 세상엔 수많은 형태의 사랑이 존재하고 사랑을 정의 내리는 방법도 여러가지예요. 내가 사랑해도, 혹은 사랑해서 헤어져야 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아니어 보일 수도 있겠죠.
    누군가에겐 사랑의 깊이가 이만큼이고 누군가에겐 저만큼이고..사랑을 수치화 할 수 있기전에는 그 답은 알 수 없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느끼는 사랑에 근거해서 답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요.

  • 15. 눈물
    '11.7.16 10:38 PM (220.85.xxx.76)

    원글님. 30대중반이시라면서요...
    본인이 아는 세상이. 본이이 겪은 일만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정말 미친 듯이. 죽을 듯이 사랑했지만.
    이루어지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헤어진 사랑. 있습니다.
    그래요. 헤어지지 않았으면 우리가 더 파멸의 길로 갔었을테니까요. (잠깐. 불륜 아니었음. 둘다 미혼)

    7년이 지난 지금의 심정이요?
    네. 여전히 그 사람은 내 마음속에 있습니다.
    그 부분은 꽁꽁 싸매 닫아두었지만, 어쩌다 건드려지기만 해도 심장이 아립니다.
    게다가 그 사람은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제가 노인이 되어도 제 마음 구석에서 그 사람 자리를 지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16. 멍해지네요...
    '11.7.17 12:59 AM (211.234.xxx.106)

    가슴이...사랑하니까 보내줄께..하던 그때가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가슴이 저며옵니다
    10년전 헤어질때 지금이나 아직 하루하루를 같이 시작하고 마무리하는거 같아요 늘 마음에서..

  • 17. 가능
    '11.7.17 2:40 AM (119.237.xxx.120)

    저도 사랑했지만, 정말 사랑했지만
    결혼할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헤어졌어요( 물론, 둘 다 미혼이었음)
    벌서.. 15년이 넘어가는데 지금도
    그 사람 생각하면 마음이 싸하게 아파요.
    꿈에서라도 가끔 보는걸로 마음에 깊이 묻어두고 살지요.

    지금 남편 물론 사랑해서 결혼했고 결혼 10년 넘은 지금도 사랑합니다만
    첫 사랑 그사람과의 영혼의 부딪침은 일평생 단 한 사람 뿐이고,
    그저 그 사람 존재에 대해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4993 (돈 생각하지 않고) 꼭 살고 싶은 동네의 아파트는 어딜까요? 18 꿈의아파트 2011/07/06 2,602
664992 애견간식 질문이요~~ 5 야미네 2011/07/06 266
664991 대학 나오고 자격증 있으면.. 글쎄.. 2011/07/06 231
664990 전자여권 있음 미국비자 안받아도 되는건가요? 6 미국비자 2011/07/06 910
664989 이젠 학교도 '조중동'이 장악? 4 샬랄라 2011/07/06 352
664988 누드 브라 사려고 하는데요~~추천해 주세요~~ 5 행복한 오늘.. 2011/07/06 686
664987 정동길 맛집 소개해 주세요. 3 설렘 2011/07/06 479
664986 인터넷전화로 영국(070번호로)으로 전화시 통화료 국내랑 같은지? 1 .. 2011/07/06 308
664985 스탠드형 김냉 냉동일때와 냉장일때 전력소모 차이가 있을까요? mm 2011/07/06 116
664984 학교에서 하는 아이큐검사 믿을 수 있나요? 8 그냥궁금 2011/07/06 1,142
664983 의류쇼핑몰 이름 좀 져주세요 7 초록이 2011/07/06 570
664982 이사 견적 좀 봐주세요~ 2 공릉동 2011/07/06 245
664981 지드래곤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뭔가요? 9 패션 2011/07/06 2,613
664980 김치냉장고 지금사면 후회할까요? 5 냉장고고민 2011/07/06 1,010
664979 조금 힘들어요... 초3 2011/07/06 184
664978 저축은행 정상화 계획이 발표됐다는데.... 나이런여자야.. 2011/07/06 226
664977 아침에서대문형무소 3시청와대방문 7 방학때 2011/07/06 230
664976 남편에게 정관수술 하라고 했더니 자꾸 미루네요 15 2011/07/06 2,221
664975 강남,선릉,교대역근처 오피스텔 3 오피스텔 2011/07/06 602
664974 진로와취업 김이브 2011/07/06 126
664973 불쑥불쑥 교정이 하고싶네요. 6 자꾸 2011/07/06 782
664972 유재석과 김민정 스킨쉽 사건 오해인거 같아요 11 실제는..... 2011/07/06 3,952
664971 안녕하세요^^ 가입했습니다. 평창윈! 2011/07/06 119
664970 대장암검사요 5 검사받기무서.. 2011/07/06 723
664969 전 미스코리아 기윤주 복부비만 사진 뽀샵같지 않나요? 14 수키 2011/07/06 2,099
664968 속눈썹 연장술 할때 글루가 눈에 글케 안좋다던데 정말인가요? 1 쭈비 2011/07/06 488
664967 네스프레소 바우처 있으신 분~~~ 2 제발 2011/07/06 613
664966 KT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꾸라고 전화를 받았는데.. 3 스마트폰유저.. 2011/07/06 811
664965 20년지기 베프, 점점 저와 멀어져가고 있어 서글퍼요. 5 7 2011/07/06 1,435
664964 19금) 여름철 생리 끝에 피부가 짓무른 거 같아요 21 몽몽 2011/07/06 4,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