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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아줌마!!!

화남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11-07-16 15:18:23
아침까지 비가오다 정말 간만에 해가 나네요.
뽀송뽀송 빨래를 기대하며 널어놓았더니
윗층에서 물을 뿌리네요.
그 물들이 난간에 튀어서 안으로 다 들어왔어요.
뽀송뽀송 빨래는 무슨..
다시 해야할 판이네요.
한달내도록 비가 올동안 가만 계시더니
도대체 왜 해 뜬날 베란다 청소를 하시는지..

저요.
새벽에 물건 던지며 부부싸움 하셔도 모른척했습니다.
그집 아이들 집에서 인라인타고 놀아도 모른척했습니다.
새벽까지 아이들 뛰어다니고 의자 끄는 소리, 쇼파에서 뛰어내리는 소리 다 참았습니다 .
근데, 오늘 빨래는 참을수가 없어 인터폰을 했습니다.
멍~하시더니, 베란다 방충망 닫는 소리가 나네요.
설마했는데, 정말 청소하셨나봐요.

입주한지 5년된 아파트이고,
다들 입주때부터 사신분이라 아이들 이름도 알고 인사도 하는데
그집아이들, 절대 먼저 인사안하고 딴청입니다.
평소 섭했던거, 소심하게 다 생각나는것이...

내가 빨래에 이토록 목숨걸었던가...싶습니다.
IP : 58.231.xxx.1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7.16 3:38 PM (180.230.xxx.93)

    아래층에 민폐인줄 알기에
    항상 걸레질만 하고 비가 와도 시원스럽게 베란다에 밖으로 물 뿌리는 거 주저되던 차에
    엊그제 저녁때 한 번도 청소안 하던 남편이
    베란다 샷시가 더럽다 어쩐다 하길래 걸레로 닦는 줄 알았습니다. 물 소리에 깜짝 놀라 쳐다보니 베란단 이미 물바다....아래층 어쩔 까 싶어서 내려다보니 아직 퇴근전인지 문이 닫혀 있어서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남편한테 막 뭐라고 속사포로 쏘아지더군요.
    문 열려있으면 십중팔구 물이 안으로 튀어 들어갈 것이고 얼마나 놀랬던지....
    그 아줌마도 우리 남편처럼
    미처 아래층은 생각을 못하고 단순히 더럽단 생각만으로 청소하신듯 해요.
    다음엔 안 하시겠죠...

  • 2. ..
    '11.7.16 4:10 PM (118.34.xxx.20)

    제발 아랫집 베란다 창문 열렸나 확인좀 했으면 좋겠어요.
    저희윗집은 꼭 맑은날 물을 뿌려대더라구요. 비올때 들이치지않는 빗물도 윗집에서 뿌려대는건 바로 물이 들어오더라구요. 매트라도 난간에 걸어놓는 날에 완전 대박입니다.

  • 3. ..
    '11.7.16 4:11 PM (110.12.xxx.150)

    화날만 할꺼 같아요. 근데 멍했다는거 보니 별생각없이 한듯...어찌되었건 이번기회에 남생각도 하고 베란다 청소 하겠지요

  • 4. 화날만하군요
    '11.7.16 5:16 PM (121.125.xxx.118)

    아파트는 레고블럭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마음에 안들면 그 칸만 쏙빼서
    다른 데 끼워넣게요
    층간소음나는 칸들끼리 한동에 모아놓고 하면 볼만하겠네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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