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람이 결혼식 안올리고 아이가 둘에 벌써 5살,3살정도되고 부모님 경제능력제로에 많이 연로하신경우
형이 결혼비용에 예물까지 해줘야 하나요?
제가 어릴때 작은아버지가 그렇게 결혼을 하셨거든요.
당시 저희집 무지하게 가난했어요.
결혼전 작은아버지가 우리단칸방에서 함께 몇년을 사신적도 있고(엄마가 이때 너무 힘들어하셨어요.)
본인이 직장다니고 저녁늦게 들어와 아침일찍나갔어도 함께 지내는게 보통일이 아니잖아요.
월급받아서 단 한푼도 생활비 안줬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도 생각나는게 엄마없을때 제 여동생이
작은아버지를 너무너무 무서워해서 많이 울었어요. 근데 운다고 꼭 엄마없을때 저희 형제들 내보내고 문잠그고
동생을 마구 때렸어요. 동네사람들이 엄마에게 일려서 결국 우리집을 나가게 된거 같아요.
그리고 결혼식은 안해도 아이낳고 몇년을 함께 살아서 명절,집안행사때도 우리집에 작은집식구들 모두 왔었는데
어쩜 맨날 빈손에 명절때도 단한푼 엄마에게 드린적 없어요.
우리엄마 작은엄마 집에 가시고 나면 어쩜 다른날도 아니고 명절날 빈손으로 4식구가 오냐고,,
그렇게 지금까지 빈손입니다. 딱 한번 본인 자식결혼한다고 청첩장 가져온날 두유한통 사가지고 왔어요.
엄마가 우린 두유안먹는다고 갈때 도로가져가라 했어요.
엄마도 이젠 그집 식구 싫다구요.
예전 작은아버지 결혼할때 제가 중학생이였는데 작은아버지랑,어머니가 결혼식비용이랑 예물 우리부모님에게 해달라고 하셨어요.
우리가 당시 너무 가난해서 겨우 금반지랑, 결혼식 비용일부랑 해주셨나봐요.
작은어머니 친정쪽에서 우리부모님에게 막 뭐라하셨어요.
그리고 작은아버지가 바람을 피우셔서 젊은 아가씨와 도망을 가버렸는데 그걸 안 작은어머니가 이혼한다고 난리를 치면서 우리엄마한테 본인 아이를 데려가라 난리를 치셨어요.
데리고가서 우리집에서 키우든지 말든지 하라구요. 우리엄마 완전 어이가 없으셔서 왜 내가 아이를 키우냐고
난리를 치셨는데 그때 또 그쪽 친정에서 아이를 억지로 엄마에게 떠안기고 데려가라 소리소리 지르셨대요.
그날 엄마가 화가 많이나서 집에오셔서 하루종일 누워만 계셨는데 그날밤 방2칸에 좁은 우리집에 작은아버지가
젊은 바람난 여자랑 같이 와서 우리형제들 자는방에서 자고 가셨어요.
그젊은 여자는 자기가 아이키우며 산다고 울고불고, 작은아버지는 이혼하고 이여자랑 살테니 아이를 우리집에서 맡아달라고 하구요.
우리엄마 너무 어이없어서 둘다 내쫓으셨답니다
아직도 생생한거는 결혼전날 제가 작은어머님 가방들어들이기로 해서 그집에서 자러 갔는데 저녁에 친정식구들이 오셨더라구요.
제가 있는데도 우리부모님 욕을 얼마나 하시던지 민망해 죽는줄 알았어요.
예물이 금반지가 뭐냐, 왜 뭐도 안해주고 뭐도 안해주냐 막 다그치고 욕하시더라구요.
제가 당신 중학생이였는데 첨보는 사람들이고 거기끼여서 말할 성격도 아니라 듣고만 있었지만,
지금생각해보니 정말 너무 어이없고 이상한 사람들같아요.
왜 그걸 우리부모님이 당연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지.. 형편이 말도 안되게 어려워 맨날 우리집에 오면 우리식구 거지같다 개무시하던 사람들이 저런소리를 감히 해댔는지 생각할수록 열받아요.
정말 뻔뻔하고 염치없는 사람들 아닌가요?
교회다닌 다는 이유로 이제 명절때 제사때 오지도 않더니만, 본인 아들 장가보내고 며느리 들어오니, 글쎄
명절아침 10시쯤 상다차리고 차례지낼때쯤 아들내외 데리고 와서 밥만 먹고 가요.
설거지 한번안하고, 올때 여전히 빈손으로 옵니다.
그아들내외도 똑같아요. 우리집에 아무리 며느리들이 있다해도 작은아버지댁 며느리가 젤로 막내입니다.
자기 남편옆에 딱붙어서 뭐먹고 싶어, 뭐더달라해 해서는 우리 엄마,우리올케들 부려먹어요.
작은어머니는 자기며느리,아들 뭐 더먹고 싶다한다면서 우리올케들 일시키고, 글쎄 저번 설에는 본인 며느리가
만두가 너무 먹고 싶다고 했다면서 우리엄마한테 전화해서 만두 좀 넉넉히 빚어놓으래요.
차례지내고 만두 좀 많이 싸달래요.
우리엄마 그냥 무시하고 안주셨대요. 물론 그날도 빈손에 당일아침 10시에 들이닥쳐서 음식만 축내고 갔어요.
진짜 요즘 진상녀진상녀 하지만, 제가 볼때 진상가족의 최고봉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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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친척결혼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친척 조회수 : 487
작성일 : 2011-07-16 12:07:26
IP : 121.143.xxx.1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와...
'11.7.16 12:15 PM (220.117.xxx.49)아 저 만두 얘기 저 82에서 본 기억나요.
원글님이라도 나서서 절대 어머니가 못 싸주시게 말리라고 했었는데
다행히 어머님이 무시하고 안주셨네요.
그 앞의 자세한 사항은 몰랐었는데 정말 진상 최고봉이라는 말이 동감합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작은아버지가 문 잠그고 여동생을 때렸다는 부분에서
정말 화가 치미네요.
작은 어머니가 올케들 일 못 시키게 하세요.
그 올케들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겠어요 그런 사람...
오지 말게 하면 안될까요? 저런 사람들을 왜 받아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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