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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혼이 복수의 지름길?(답글 달아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 1234
'11.7.16 11:46 AM (160.39.xxx.166)남자분이 직장 구하신건가요?.. 아니면 집안에서 도움을 주는건지요.; 정말 화나시는건 이해가 가는데 뭐랄까.....그런 남자분은 안만나는게 답인거 같은데요.... 물론 본문에도 쓰셨듯이 그렇게 생각이 안되시겠지만요...지나간 시간 좋았던거만 간직하시고, 새롭게 나가시는게 제일 현명하실거 같아요.
2. 음...
'11.7.16 11:48 AM (220.117.xxx.49)마음을 푸세요.
물론 오래 연애하면서 전혀 준비를 하지 않은 부분은 실망스러우시겠지만
남자분 나이가 29인지 31인지 몰라도
사회 생활 시작한지 몇 년 안되고 아직 친구들도 많이 결혼하지 않을 나이라
그 나이에 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결혼 준비 완벽하게 갖춘 사람들 많지 않아요.
남자들도 여자들처럼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어요.
집은 자기가 준비해야할 것 같고, 다른 여자들이 받는 거 다 해주고 싶고,
그런데 내가 지금 그런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자존심이 상하고 미안하고 (자존심 상하는 게 더 크겠지요) 해서 회피하고
미루고 싶고... 그럴 거에요.
하지만 그럴 때 마다 잡고 자기가 원하는 때에 준비된 상태로 하는 결혼은 아니지만
님을 잡기 위해 결혼한다면 님을 사랑하기 때문일겁니다.
증오 보다는 이해를 해보세요...
여자 나이 30살 보다 남자 나이 30살은 한참 어리답니다.
정말 어려요.
남자분도 준비가 안된 결혼 님을 위해 하려는 것이니
님도 이렇게 마음 속으로 악을 키우지 마시고
이왕 하는 결혼 행복하게 살 생각 하세요.
남편을 괴롭히면 내가 행복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결혼이 불행해지면 둘 다 불행해진답니다.3. d
'11.7.16 11:51 AM (121.130.xxx.42)근데 결혼하고 괴롭혀주고 이혼하실 계획이신가요?
결혼 생활이 그렇게 괴롭다면 남편이 참고 계속 살거라고 생각하시나봐요.
저라면 결혼해서 아주 행복하게 해줘서 이 여자랑 결혼 안했다면 어쩔뻔했나 소리 듣겠네요.
아 물론 결혼전에 나 힘들게한 거도 복수해줘야죠.
그건 평소엔 잘해주다가 남편이 잘못하면 그때 혼내주세요.4. 말리고 싶다
'11.7.16 11:56 AM (125.188.xxx.39)그런 마음으로 결혼하면 안됩니다.집착을 버리고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보세요.
5. ㄴㅁ
'11.7.16 11:57 AM (115.126.xxx.146)결혼에 왜 그리 목숨을 거는지..
님의 그 기운에 남친이 머뭇거리게 만드는 거 아닌지
..화려한 청준의 댓가가 꼭 결혼은 아니잖아요..
머뭇거리는 남친을 원망만 말고...왜 그러는지 다 내려놓고
대화를...6. .
'11.7.16 11:59 AM (121.139.xxx.226)님.
남자 29세면 결혼이 전혀 급할 나이가 아니예요.
그야말로 님 표현대로 뒷덜미 잡아 식 올리는거라면 안하는게 낫지 싶네요.
연애를 왜 꽃 다운 나이를 허비했다고만 생각하세요??
살다가 이혼하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요.
지금같은 맘으로 결혼하시면 남편이 불행한게 아니라 님이 불행해요.
서로 죽고 못 살아서 해도 어려운게 결혼생활인데요.7. 그러게요
'11.7.16 12:02 PM (66.30.xxx.250)연애오래했다고 꼭 결혼으로 연결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신랑되실분한테 이런 울분감이 드신다면 안해야 되는게 낫지않을까요8. 수명연장
'11.7.16 12:08 PM (180.71.xxx.234)원글님.. 참 안타깝습니다.
그럴꺼면 결혼하지 말라고 당부? 해도 결혼은 하실꺼라니
결혼을 말리는건 소용없는 일이고...
그래도 복수하는맘으로 결혼하진 마세요
그럴수록 님만 손해 입니다.
복수하겠다는 마음은 버리시고 그냥 매순간 서로 맘껏 사람하고
사랑 받으며 사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마음 상했던거 다 보상 받으시고
복수하려던 마음이 부끄러울 정도로 행복 하시길..
진심으로 기도 할께요^^9. ...
'11.7.16 12:16 PM (219.240.xxx.56)참 이분 이기적 이군요.
님에게만 그 10년이 꽃같은 시절이었고 아깝고 그런가요?
그 10년은 그남자분 에게도 마찬가지로 꽃같은 시절이었고 청춘이었습니다.
어떻게 오로지 자기시간과 자기것만 아깝고 남의것은 하찮은 건가요?
그리고 그런 마음으로 결혼을 하면 안됩니다.
원한과 복수심의 화살은 비록 상대방에게 쏘더라도 종내는
자신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다시 한번 신중히 생각하세요.
글고 여자나이 30과 남자나이 30은 느끼는것이 엄청 다릅니다,10. 그리고
'11.7.16 12:19 PM (220.117.xxx.49)십년 연애하면 여자들은 정이 더 들지요?
남자들은 보통 십년 만나면 사랑이 줄어들어요. 원래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족속들이라서요.
십년을 만났는데도 남자친구가 결혼하자 포악 떨고 헤어지자 하는 님을
잡고 잡고 또 잡아 결혼까지 한다면
원글님을 깊이 사랑하는 거에요.
남자친구가 나쁜 사람이었으면 십년 만난 여자,
헤어지자고 할 때 얼씨구나 헤어졌을거에요.
하지만 그만큼.. 그 긴 세월 동안 원글님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았을만큼
원글님을 사랑하는 거에요.
그렇게 오래 한결같이 사랑하는 남자들 많지 않아요.
원글님 지금 비정상적으로 화가 나 계세요.
마음 풀고,
행복해지기 위해 사세요.11. -_-
'11.7.16 12:31 PM (61.80.xxx.110)역지사지란 말 아시죠?
또, 결혼은 지나온 10년 보다 앞으로 가야 할 세월이 수 십년입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결혼해도 예기치 못한 일들이 수두룩할진데,
결혼의 조건이 지나온 10년의 보상은 아니지 않습니까?
주변을 두루 두루 돌아보세요.
그리고 한 템포 늦추세요.12. q
'11.7.16 12:33 PM (110.13.xxx.156)미저리 같아요 님 무섭네요
결혼에 목숨걸지 마세요 님이 이러니까 남자가 주춤하겠죠13. 참
'11.7.16 12:33 PM (121.134.xxx.47)이해하기 어려운 분이네요.
결혼은 새로운 시작인데,,
굳이 내인생,남의 인생 다 파괴하려고,,새로운 시작을 하다니요?
복수하려면,,차라리 지금 다른 방법으로 하세요.
그리고,,일반적으로,
여자 나이 30은,,꽉 차 보이는 나이지만,,
남자 나이 29은,,결혼하기에는 아직 이른 나이에 불과합니다.
님이 불공평하다고 투덜대도,,어쩔수없어요,,현실은 현실이니까요..
29살 남자가 결혼하기 어렵다고 자꾸 미루는 거,,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얘기라는 겁니다,,그 남자가 나쁜게 아니구요..
오히려,,29살도 안된 남자한테(원글님이 오래 조른 거 같으니까,,남자가 더 어렸을때부터 결혼하자고 졸랐겠네요),,,결혼하자고 조르는 한 살 더 많은 여자가,,좀 생각이 어린 겁니다.
원글님이 능력이나 빵빵해서(또는 양가에서 도와줄 정도가 되서),,어린 남자가 결혼해도 걱정이 없을 정도 였다면,,그 남자도 얼씨구나 결혼하자 했겠지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29살 된 남자의 사회적 지위(경제력 포함)는,,결혼을 쉽게 결심하기엔 아주 어린 나이입니다..
오히려,,원글님은 남자친구의 현실감에 감사해야지요...
능력도 없이 덜컥 결혼부터 하고,,무책임하게 애들 낳고 부양도 제대로 못하는 어린 남편들보다 훨 나은 사람인걸요..
솔직히 말해,,
원글님 같은 여자 만난 남자가 좀 안쓰럽네요..14. 참
'11.7.16 12:34 PM (121.134.xxx.47)위의 q님 말씀대로,,,
미저리 같아요..ㅠㅠ15. 헤어지라는
'11.7.16 12:54 PM (180.70.xxx.134)소리는 안할께요. 헤어지는게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근데 님. 지금 문제있어요.
지금 결혼하면. 분명 안좋게 끝날것 같아요. 그게 언제가 됐든지 어떻게 됐든지 간에요.
끝이 보이네요.
제가하고싶은말은.
님 지금 시간이 필요해요. 조금 거리를 두고 시간을 가져봤음 좋겠는데.
이미 날잡았다하고.. 날 미루는거 물론 큰 일이지만.
그래도 인륜지대사이고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크다면 큰일인데
한발 떨어져 있어보면 안될까요?
예비신랑과 떨어져 한달정도만 있다보면
지금 마음이 가라앉아 차분해보이면
남친을 용서하게 되던지 아님 이렇게는 안되겠던지
결론이 날거 같은데...
님 이상태로 그냥 결혼하면 분명 후회할거라고 봅니다.16. 걱정마세요
'11.7.16 12:57 PM (183.97.xxx.249)지금은 초조하고 불안하고 억울하고 분한 감정...
결혼하고 안정되면 다~ 잊게 됩니다.
아마 님 놓치기 싫어 결혼 결심한 남친의 진심도 알게 되겠지요..
님 긴 시간 연애하고 나이차고 초조해지고..
다 정상입니다...
마음 한가득 원망 ..뭐 이것도 그저 과정입니다...
다 그렇지는 않아도 이런 맘 드는 경우도 왕ㅇ왕 있어요
열망이 크고 현실은 따라주지 않고..
그래도 자신을 학대하지 마세요..
님 소중한 존재에요
그러니까 님 남친도 집앞까지 찾아와 사과 했겠지요
남친도 결혼이 ..준비가 덜 된 상황이 두려울뿐 사랑이 변한 것 아니라고 봐요...
행복하시고..
예쁘게 사세요...17. ㅇ
'11.7.16 1:03 PM (211.110.xxx.100)진심으로
진심으로
진심으로..
정신과 상담과 치료를 권합니다.
지금 아주 위태로운 상태로 보여요.
꼭 상담 받으시고 치료 받으세요.18. 저도 진심으로
'11.7.16 1:07 PM (125.178.xxx.97)이 결혼 말리고
님의 정신과 치료를 권합니다.
정신과 치료는 미친 사람만 받는 거 아니예요.
님은 상당히 우울증이 온 상태이구요
이거 치료 받으면 나아집니다.
이렇게 결혼하시면.... 불행의 수렁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것 밖에 안되요.
지금은 복수가 나의 힘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결혼 후 그 사람이 불행해지면
님은 과연 행복해질 것 같은가요???
나이 서른도.... 참 어리석을 수 있는 나이랍니다.19. 설마
'11.7.16 1:11 PM (124.28.xxx.176)결혼은 시작이지 끝이 아닌것을...
무슨 앙심(?)품고 결혼하는 사람이 있나싶어요.
"죽이고 싶을만큼 미운사람과 복수하기 위해 결혼한다... "
지극한 사랑의 왜곡된 표현으로 읽어야 되겠지만
엄한 남자 잡지 마셨으면 좋겠네요.20. 님
'11.7.16 1:16 PM (61.78.xxx.37)자존심이 무척상하고 바닥까지 떨어지게 만든 그 인간을 사랑하면서도 저주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그 마음 숨기고 결혼해봤자
님 말씀대로 불쑥불쑥 치솟아 올라 님 계속 괴롭힐 것 같네요. 서로 불행한 일일 것 같아요
근데 결혼할 준비가 안되어서 결혼을 미루었다는게
그렇게 치명적으로 사람을 미워할 수 있는 이유일까요?
제가 봐도 그분 님을 많이 사랑하지만, 결혼에 아직은 매이고 싶지 않거나 너무 준비가 안된 결혼을 하는게ㅐ 부담스러운 이유가 큰 것 같아요.
이 상태로 결혼하면 서로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전 많이 드네요. 남친에게 결혼이 싫은거냐 내가 결혼상대자로 마땅치 않아 그러는 거냐....대화를 하시건 님 혼자 생각의 정리를 하시건 반드시 되돌아보는 시간은 필요할 것 같아요.
전........마음을 고치고 결혼하셨으면 합니다.
안하면 평생 후회 할 것 같네요. 그렇게 사랑할 수 있는 사람 또 만날수는 있겠지만 정말 쉽지 않을 거에요.21. 전, 후
'11.7.16 1:38 PM (211.207.xxx.166)그 나이가 그런 거 같아요,
자존심을 신주단지처럼 머리에 힘들게 이고다니는 시기인데
남친이 그거 박살냈다 생각하니 분하고 억울한 거죠.
근데 그건 알아두세요, 남친이 포용력이 있거나 그런 스타일은 아니예요,
그런점은 결혼후에도 크게 변하지는 않아요.22. ㅇ
'11.7.16 2:15 PM (121.189.xxx.143)흔한 케이스는 아닌........아니 난생 처음 보는 케이스네요
윗분들 말마따나 정신과 상담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희 범주를 벗어난듯..
(참고로 저도 시댁식구들 시달림에 정신과 상담 받아봤으니 오해 마시길..^^;)23. 아..
'11.7.16 2:39 PM (220.117.xxx.49)걱정했는데 님 답글이 참 이쁘네요 ^^
좋은 분 같아요. 또 이렇게 마음에 병이 쌓이면 여기 와서 한 번 푸세요.
여러 사람이 머리 맞대고 생각하면 결론은 나지 않더라도 마음은 풀리는 거 같아요.
행복한 결혼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24. -
'11.7.16 10:18 PM (203.212.xxx.241)저는 원글님 마음 이해가 가요.
하지만 원글님께서 글 꼭대기에 답글 달아놓으신것처럼
원글님을 위해서 그만 용서하시길...
원글님 좋은분 같은데 마음아픈거.. 이제 그만 내려놓으세요.
글을 조리있게 잘 쓰신데다 저랑 나이도 비슷하셔서
친구가 술 한잔먹고 털어놓는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잘 들었습니다. 그치만 제가 말 재주가 없어 크나큰 위로는 못 드리겠네요.
아무쪼록 힘내세요.25. 덫
'11.7.16 11:11 PM (183.102.xxx.63)이해합니다.
그리고 원글님의 마음은 정상입니다.
인터넷처럼 상대방을 전적으로 이해할 마음이 되어있지않은 공간이나 대상에게
자신의 마음,
특히나 엉켜버린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하다보면.. 결론은 정신적으로 이상하다, 치료받아라..라는 답을 얻게됩니다.
하지만 지금 원글님이 정상입니다.
강약의 차이는 있겠지만
지금같은 상황에서 원글님의 불쾌감은 누구에게나 있을 거에요.
다만 원글님은
자신의 마음이 흐트러지고 꼬이고 불쾌해져버린 줄기들을
스스로 하나하나 풀어가며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뿐이죠.
스스로 인정하고 꼬임을 줄기줄기 헤쳐나가서 해석할 줄 아는 분이니
현명하고 섬세한 분입니다.
대충 얼버무리지않는다는 장점.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원글님이 상대방에게 복수를 하겟다는 그것이.. 사실은 원글님 자신에게 놓는 덫이라는 거죠.
그렇게 오랫동안 사귀었고
헤어지자고 할 때는 잡아두고서는
결국 결혼하게되니 뜨듯미지근한 남자의 태도,
원글님 혼자 억지로 결혼하는 것같아 자존심도 다치고
그래서 이 복수를 결혼하는 것으로.. 결혼해서 철저히 너의 결혼의 꿈을 짓밟아주겠다라고
원글님은 자위를 하고 계세요.
그러나 그것은.. 원글님 스스로 놓은 원글님의 덫입니다.
사실 이런 결혼은 하지않겠다고 하는 것이 원글님의 자존심을 보존하는 길인줄을 알면서도
결혼은 하고싶어지는 원글님을 위안하기 위한 방편인 거죠.
그래서 다치는 사람은 원글님입니다.
예비신랑도 다치겠지만.. 원글님이 다칩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라, 이 결혼을 보류해라.. 이런 조언을 하고싶지만
원글님은 이미 화살을 당긴 상태라 보류가 불가능한 것같으니
부질없는 조언일 것이구요.
그렇다면 윗분들의 의견처럼
예비신랑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죠.
원글님은 혼자 억지로 결혼하는 것같아.. 자존심이 다쳤지만
예비신랑은 아직 결혼의 준비(정신적인 자세를 포함해서)도 안된 상태에서 떠밀려 결혼하는 것같은 무력감에 대해서
원글님이 이해를 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어요.
그 마음이 내 마음과 다르다고 해서
사랑이 아닌 건 아니니까요.
힘든 과정을 지나쳤으니
더욱더 성숙한 결혼생활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결혼 축하드립니다^^26. ...
'11.7.17 1:00 AM (1.212.xxx.99)어려웠던 시간 그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용서 하시고.... 꿈꾸웠던 결혼생활 열심히 사랑하면서 이쁘게 사세요.
사랑하면서 살아도 모자른 시간입니다...상대방에 복수 하려면 나의 마음속에 악마를 키우셔야 합니다....그것이 과연 행복한 시간일까요....부부사이 부질없는 갈등 하시지 마시고 열심히 사시고,
아기자기한 신혼생활 즐기면서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굳건히 지키시길.27. ..
'11.7.17 1:11 AM (124.197.xxx.49)제 주위에 여자분이 거의 끌고가다시피 해서 결혼한 케이스 알아요. (눈물과 주위 사람들에게 하소연하여 아무 갈 곳 없게 하여 남자를 붙잡음; 남자는 인기남;) 근데 결혼 후에 잘 살아요. 그 여자분 마음 고생은 무척 심했지만(여자분껜 모든 것을 건 사랑이었지만 남자분껜 아니었던) 결혼 후에 결혼 전 얘기 안 꺼내고 다 덮고(남자가 맘 상하게 했던 거, 다른 여자에게 갔던 거 등등) 애 낳고 잘 살아요. 다정하게... 그 여자분이 복수 하려면 사사건건 과거 얘기 꺼내고 터트리고 쥐고 흔들 수 있겠지만 그리 안 하더라구요.. 현명한 거 같아요..
결혼 하면 내 사람 되는 거잖아요. 29살 정말 어려요. 30도 어리고 31, 32도 아직 어린 거 같아요. 님을 사랑하지 않아서 결혼을 미루고 싶어했던 게 아니라 남자에게 결혼은 그만큼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결정(처자식을 평생 부양한다는)이기에 여자가 가지는 환상과는 다르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외국에선 그냥 동거도 많이 하고 여자에게 남자가 반지 주면서 프로포즈하면 여자들이 너무 기뻐하고 울고 그러잖아요... 그만큼 결혼이 당연한 건 아니라는 거죠. 남자가 굉장한 결심을 하고 링을 주는 거라.. 여자의 감동은 정말 큰가보더라구요..
덮어주고 이쁘게 사세요. 여자랑 남자랑 생각 사고방식 다 달라요. 그 다름을 이해해주시고
정말 잘 해주고 다정하게 사세요. 아침밥 먹고 싶다하면 내가 맛있게 해줄게.. 그러셔요....28. 음
'11.7.17 2:08 AM (61.75.xxx.172)완전 미친x이네.....
혼자 살아라........제발.....29. segseg
'11.7.17 6:49 AM (112.149.xxx.133),,, 우선 며칠만이라도 아무생각도 하지마시고 다 내려놓아보세요,,, 그 다음에 다시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30. 하지마세요
'11.7.17 6:50 AM (98.209.xxx.245)높은 이상과 부푼 꿈과 치솟는 희망을 안고 해도 살다보면 힘들어지는게 결혼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낮은 기대수준에다 실망과 증오로 시작된 결혼이 잘 될까요?
아니 잘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하셨죠? 복수하기 위해 결혼한다고요?
100% 실패합니다.
실은 결혼의 실패를 이미 예견하고 계시겠죠. 파혼보다 이혼이 더 쉬울 것 같나요? 지옥과 같은 고통을 맛보게 될 겁니다. 지금 겪는 고통과는 비교도 안될걸요.
지금은 이 길이 아니면 안 될 것 같겠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다른 삶이 보일 겁니다.
아직 젊으니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 중단하고 결혼식이 당장 내일이라도 안하는 게 옳습니다. 새겨들으세요.31. ***
'11.7.17 8:38 AM (114.201.xxx.55)남자가 준비가 안되어있다는 말도 틀린말은 아닌데요...
남자는 결혼에 있어 경제적인 자립이 우선시 되는데 연애와는 좀 다른 포지션이잖아요...
한여자와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이 막중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원글님을 사랑하지만 남자나이 29에 모아놓은 돈이며 결혼할 준비를 얼마나 했겠어요...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남자분도 이렇게 떠밀리듯 결혼하는거 부담스럽고 억울하고 혼란스러워 할게 뻔하네요...
서른살이면 요즘 기준으로 원글님이 늦은 것도 아닌데 여유좀 가져 보세요...
그리고 복수하고 싶은 기분으로 결혼한다면 둘다 결혼생활 지옥이겠죠...
안그래도 서로 결혼하면 바라는게 수백가지 일텐데 그러 맞추기도 힘든상황에 두분은 서로 내가 억울하고 손해봤다고 생각하며 감정분출하며 힘들것 같아요...
결혼이란 두사람다 준비 되었을때 하는게 맞다고 봐요...
한사람만 준비해놓고 끌려가듯 하는거 전 남자 입장에서 반대네요...32. 마음을
'11.7.17 9:37 AM (124.53.xxx.22)실타래처럼 얽힌 마음을 풀어보세요.
어쩌면 님 부모님께서 너무 고이고이 기르신겁니다.
자아도 강하신거 같고....
아픔도, 고통도 다르게 봐보세요.
완벽한 결혼...누군들 꿈꾸지 않겠어요?
그래도 원글님 정도면 너무 훌륭합니다.
20대의 청춘을 함께보낸 연인...아무에게나 주어지는 축복은 아니죠.
서른이 되기전에 결혼하고 싶다.
아버지 퇴직전에 결혼하고 싶다.
그런데 결혼에 대해서 미지근한 연인....좀더 완벽하면 좋았겠지만.
행복하고 서로 아껴주는 서로 존중하는 결혼생활 되시길 바랄께요.33. 지금여기에
'11.7.17 10:04 AM (118.220.xxx.20)제대로 된 남자라면 결혼할 때 모든 것이 준비된 상태에서 결혼하고 싶어합니다.
적어도 가정을 꾸릴 안락한 집(자가건 전세건 월세건 간에)과 자동차,
어느 정도의 여유자금이 있는 상태에서 결혼하고 싶어하죠.
그래야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고생시키지 않고 아끼면서 살 수 있을 테니까요.
철없고 뭘 모르는 남자들이나 아무 생각 없이 덜컥 결혼하고
자신이 부양할 감당이 안되면 문제 일으키는 경우 많아요.
님 남친의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다면
저렇게 결혼을 미루는 것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면이 있어요.
님을 아끼고 사랑하니까 고생시키고 싶지 않은 거죠.
결혼할 때 남들이 하는 것만큼은 님에게 다 해 주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거든요.
그게 아니라면 님이 그렇게 히스테리칼하게 반응할 때 진작 떠났을 거예요.
예전에 어디선가 본 글인데...
80 먹은 노부부가 아침마다 식사를 할 때 남편이 준비를 했다고 해요.
부인의 80살 생일에 그 날에도 어김없이 남편이 빵을 잘라 아내에게 주는데
아내가 울면서 말했지요.
"왜 당신은 55년동안 그 맛없는 빵 끝조각을 내게 주는 거죠?"
그 말을 들은 남편이 당황해 하며 말했어요.
"난 빵 끝조각이 바삭바삭해서 가장 맛있다고 생각해서 항상 당신에게 주었던 건데...
미안해... 당신이 싫어할 줄은 몰랐어..."
남자 분은 여자 분과 보다 안락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었는데
님은 단순히 지금 결혼하지 않는다는 사실에만 집착해 화를 키운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랑은 같지만 그 사랑을 어떻게 지킬 것이냐에 관해서는
모두의 견해가 제각각 다릅니다.
남자 분이 결혼을 미룬 것은, 님의 말씀처럼 사랑이 식어서 그런 것이 아닌...
어쩌면 남자 분의 사랑의 방식인지도 몰라요.
님에게 최고의 것을 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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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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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8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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