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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성적이 떨어진 고1남

우울한고1맘 조회수 : 1,554
작성일 : 2011-07-16 07:57:20
아이 성적때문에 우울한 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실망감이 넘 커서요. 자율고 남녀공학 420명 정도인데..중학교땐 5%로 정도고 중3땐 정말 열심히 해서 전교1등을 하곤했던 아이입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 중간고사도 그다지 나쁜 성적이 아니라 (전교 8%) 일반고 전학을 고려했다가 다시 열심히 해 보자하고 열심히 공부했는대..6월 모평은 국어는 3등급, 외, 수,과탐은 1등급.언수외탐은 98%나름 격려 해 주었어요.헌데 기말 본 후 성적표 보니..국어,영어 4등급, 수학1등급, 과탐3등급입니다. 아인 수학에 집중 공부했고, 영어도 나름 공부했는데..기말에 68점을 받더군요..이 등급으로 수시가 어렵다는 판단이 들어 엄마인 제 스스로가 아이에 대한 실망감으로 아이조차 보기 싫게 되더군요,,자율고라 현재 이과생이고 심화반이었던 아이였는데..제가 도리어 미치겠어요.2학년 올라가면 더 떨어질텐데..아직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할까요?? 늘 ebs 수능책만 파고 있어요. 자율고 수업료도 아깝고,,걍 정시로 가자고 아이에게 해야 하는지,..눈물만 납니다. 전교3%였던 아이가 일반고에서 전교9등을 했다고 하는데..일반고 전학을 고혀해야 할까요??갈피를 못 잡는 엄마 맘이라 이 아침에 어디 하소연 할때 없어 글을 올립니다.
IP : 125.177.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7.16 8:12 AM (211.59.xxx.87)

    흠.. 고1이제 1학기했는데 정시 수시 벌써 정해놓으신건가요? 물론 수시준비지금부터 차근차근해놓는거지만요 벌써 정시로 가자 수시로가자 정할단계는 아닙니다. 둘다 나란히 준비해야죠 성급하신듯해요 그리고 수시는 좀 복불복이에요 잘 준비해도 떨어질수있는게 수시에요

  • 2. .
    '11.7.16 8:24 AM (116.37.xxx.204)

    모의 그 점수에 내신 그 등급 많아요.
    그리고 서울대 아니면 그 내신이 그리 불리한 것도 아니고요.
    우리가 이름 아는 대학들 수준에서는요.
    오히려 좀 하위권 대학에서 내신이 불리해지지요.
    거긴 정말 공부머리 보다도 성실을 높이사서 내신을 실제로 반영하는 전형이 있지요.

    그냥 열심히 가세요.
    일반고 전학 말리지는 않지만 일반고 생각만큼 만만하지 않아요.
    가 보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일 수 있답니다.

  • 3. ...
    '11.7.16 8:25 AM (14.52.xxx.174)

    일반고 내신 9등 정도로는 수시 못갑니다.
    이과이니 전과목 챙기지 말고 수학 과학 내신만 챙기세요.
    그리고 수시 일반(논술)과 정시가 가장 많이 뽑는 전형입니다.
    여기는 내신을 필요없구요(하위권만 아니면 됩니다) 수능이 중요합니다.
    내신마나을 챙겨서 갈 수 있는 전형은 없으니 실망하시지 마시고요.
    지금은 언수외 기본만 잘 챙기세요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편은 아닙니다.
    고1이니 언수외(지금 탐구점수는 의미없어요) 백분율 조금 더 올리셔야합니다
    상위1,2%로요

  • 4. 일반고...
    '11.7.16 10:22 AM (115.21.xxx.151)

    평범한 일반고도 내신 1등급 받는거 쉽지 않습니다.어디든 최상위권은 다 치열해요. 그리고 중학교때 내신 별상관 없더라고요. 언수외 선행 잘되있는 아이들이 치고 올라옵니다. 중학교 시험은 시험 범위내에서 나오지만 고등학교는 사실 시험 범위가 그다지 별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시험범위 플러스 알파.. 저희 아이도 중학교 때는 전교 1,2등 했었는데 고1 지금 성적은 전교 7.8등 정도....

  • 5. w
    '11.7.16 12:38 PM (175.124.xxx.122)

    고1 여라고 바꾸면 우리 집하고 상황이 비슷하군요.
    선생님이 내신 버리란 말씀 안 하던가요?
    올 1등급 아닌 애들은 내신 버리고 수능과 논술로 승부하라 하던데요.
    자율고에서 내신 따는 건 무의미한 것 같아요. 중학교 때 아무리 잘했어도
    그건 중학교 때일뿐. 우리 애도 전교1등 밥먹듯이 했던 아이였는데, 지금
    그 모양이어서 침몰하는 배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그러나 반 아이들 34명 중 모의고사 성적으로 인 서울이 25명이라 하더군요.
    거기서 내신으로 수시가려고 한다는 것은 정말 올 1등급 아니면 무리일 듯.
    수시는 포기해야 해요. 중학교 때의 영광을 자꾸 되새기면 안 될 것 같아요.

  • 6. 성적때문에?
    '11.7.16 3:35 PM (211.38.xxx.143)

    이 등급으로 수시가 어렵다는 판단이 들어
    엄마인 제 스스로가 아이에 대한 실망감으로 아이조차 보기 싫게 되더군요..
    -------------
    와우 세상에..
    엄마가 아이 성적 나쁘다고 나름 공부했다는 아이에게 실망, 보기싫다?
    난 이런 엄마라면 정말 싫겠다...
    엄마는 공부 얼마나 잘했는지 함 까봐요!

  • 7. 일반고라도
    '11.7.16 8:02 PM (110.10.xxx.102)

    일반고 진학했어도 중학교때 성적 유지하기 어려웠다고 생각해요.
    아드님 모의고사 성적이 중학교때 내신성적에 비해 상당히 안 좋은 편이에요.
    내신은 잘 했을지 몰라도, 국영수 심화공부가 그만큼은 안되어 있었다고 보여요.
    저희애 강남 일반고1 인데, 중학교때 중간밖에 못했지만 모의고사 99%안에 들었어요.
    물론 저희애가 배치고사부터 전교 10등안에 들면서 드라마틱하게 성적이 올랐지만, 그런애들 꽤 있어요.
    언수외 합쳐 1개밖에 안틀린 아이가 있는데, 그애도 중학교때 무존재였었다고...
    일반고에서도 내신 1등급은 정말 치열하고요, 전교 20등까지는 박 터집니다.
    6월 모의고사도 수학1등급 나온 아이들이 60명정도 됐어요.
    영어도 그 정도...
    전학가는 것보다 아이를 격려해 주면서, 국영수 공부에 더 치중하게 하심이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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