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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증 때문에 이혼도 할 수 있다는 님..
진심으로 진심으로 궁금해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방사능으로 노심초사 하시고,
환기도 안하고 외출도 안하고,,
매일 걸레질 하면서 걱정 많으신 분들...
이게 몇년 갈 문제도 아니고 죽을 때까지 안고갈 문제인데,,,
애들은 커서 학교도 갈텐데..
언제까지 환기도 외출도 안하실건가요??
쟁여둔 미역 다시마 생선, 길어야 2년인데,
그 후에는 어떻하죠?
완전채식? 야채도 안전하지 안잖아요.
비웃는 거 아니고, 정말 어떻게 하실 요량인지 궁금해서 여쭤요.
저요, 저는 그냥 머리로만 걱정하고,
매일 환기하고(환기 정도가 아니고 하루종일 열어두죠..)
비 안오는 날은 나가서 애들하고 놀고,
우유만 안먹이고 그냥 먹던대로 먹어요.
남들이 보기엔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엄마겠지만, 사실 저도 걱정 많거든요.
그런데 방법이 없잖아요.방법이....
지금 절절대면서 숨듯 살아서 해결 날일 아닌데...
그러고 계신 분들....
죽는 날까지 그럴 작정이신가요?
지금 그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가요?
정확한 정보가 없으니...(제가 무지해서 인가요??) 판단 근거가 정말 없네요
1. ..
'11.7.16 3:22 AM (112.150.xxx.146)저도 머리로만 걱정하고 요즘은 그냥 앞뒤창열고 살아요
걸레질도 아침에 한번만 해요
비오는날도 이제는 비안맞게끔해서 어린이집보내구요
비안오는날은 해지면 놀이터에서 놀아요
먹는것도 수산물만 냉동실에 있던거먹고
나머지는 그냥 먹어요
아이 우유만 조금 줄였어요 저같이 게으른 엄마는 조리법도 힘겹더라구요
그래서 세척에만 신경 써요
걱정이되긴하지만 지난 4.5월 거의 정신이 너무 피폐해져서 못살겠더라구요2. .
'11.7.16 3:29 AM (58.121.xxx.122)저보다는 잘하고 계시네요...
저는 먹을꺼 다 먹여요.. 애가 우유 너무좋아해서.. 귀찮아서 걸레질도.. 이틀에 한번..ㅋ
물론 환기는 계속.. 지금 비가 너무 와서 창문닫으러 나왓네요..ㅋ3. ..
'11.7.16 7:30 AM (121.142.xxx.89)저도 어느정도 체념했달까..먹거리 조심시키는 정도에요...
우유는 끊었고 계란은 먹는 양을 많이 줄였는데 치즈는 어떤가요?...치즈는 원유가 뉴질랜드 산이 많던데 그건 안심하고 먹여도 될까요?4. .
'11.7.16 7:40 AM (114.206.xxx.235)안 먹고 살수 있나요 그냥 위험하다 할뿐 여기 방사능 글 올리시는분 어느분도
무슨 셔틀에 들어가서 살지 않는한 뭐 어쩌겠어요
그냥 조심만 할 뿐이죠
저도 말로만 극성이지 길거리 음식도 사먹고 다해요
생수만 사다먹고 나라에서 먹을거리는 지켜주지 않는한 알게 모르게
일본산 다 수입할테고 여태껏 봐서도 믿음이 전혀 안가니
저도 계란 없이 못 살던 집인데 많이 줄였어요 우유도 다행히 청소년기 애들이라
그냥 안 사먹여요 그래봤자 빵에도 들었지 온갖 인스턴트에 난백류 이거 안 들어가는거
거의 못 봐서...
윗님 치즈는 뉴질랜드산이 많아서 괜찮다는 말 어디서 본거 같아요 안되면
수입산도 치즈는 많은듯..5. 저도
'11.7.16 8:34 AM (121.136.xxx.143)처음에는 하늘만 봐도 우울했는데....
지금은 그냥 살아요.
건강하게 살아야지 정신이 피폐해지면 안되겠더라구요.
전 우유는 큰애가 학교에서 먹기를 원해서 그냥 먹이고요.
둘째는 싫어해서 안 먹여요.
생선류는 끊었고 나머지는 그대로 먹고 있어요.
물도 그냥 정수물 마시고요...
비 안 오는 날은 놀이터 가서 놀고 ....비오는 날 물놀이도 다녀왔어요.
에휴....6. 전
'11.7.16 11:48 AM (112.169.xxx.27)우유도 먹어요
일본산 제품 안사고 일제 소스나 커피 먹거리 안사는게 제일 힘들어요
해마다 일본여행 2-3번 다녔는데 그거 안가구요,아마 몇년간 안가겠죠 ㅠ
비 절대 못맞게 하고 비 맞으면 샤워 꼭 시키고,,그게 다에요,7. 저도...
'11.7.16 11:59 AM (121.155.xxx.129)끊없는 싸움이 될거 같아 요즘은 체념할건 체념하고 맘편히
살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걱정 안 하는것은 아니고..제가 할 수 있는일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이가 해산물 엄청 좋아하는데...못 먹이는것도 맘 아프고
이것 저것 다 가리다 보니 아이에게 먹일만한게 없네요.
우유는 급식으로 먹고 있고, 급식에도 어묵, 생선 다 나오고...집에서 신경써도
밖에 음식이 그러한데...뭘 어쩌겠어요...
그리고 비 오는날 아니면 밖에서도 놀게 합니다.
일본 수입품은 확실히 신경써야 할것 같고....방사능수치 일일히 본다한들...
뭘 어찌하겠어요...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싸움인데....8. 오타..
'11.7.16 12:00 PM (121.155.xxx.129)끊없-끝없는...
9. 그러게요
'11.7.16 3:41 PM (211.47.xxx.32)저도 비슷한 생각 했어요. 언제까지? 얼마나?
답답해요. 환기조차 안 시켜서 부부싸움하는 쪽도 그렇고, 전혀 문제될 게 무어냐 하며 비웃는 쪽도 그렇고.
최대한의 노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한다? 이것도 솔직히 뜬구름 잡는 거 같고... 이게 노력으로 가능한 일인지 싶고... 생각하면 머리 아프니 차라리 스트레스라도 받지 말자 싶고... 오만 생각이 많네요. 그저 비오고 안개 낀날 외출 안 하고, 해산물 덜 먹고(안 먹진 못하겠네요) 이 정도가 다네요. 수십년 먹거리 갖춘 벙커에라도 들어가지 않는 이상, 피해에서 자유로울 순 없겠죠? ㅜㅜ10. 마음대로 하세요
'11.7.16 6:17 PM (121.139.xxx.23)엄청난 재산 못물려주는 전
건강이라도 물려주려고...
보험 2개 괜찮은 걸로 들어주고
우유 안마시고 해산물 안먹고
비온 뒤 아니면 창문 안열고 공기청정기, 제습기 이런 걸로 살아요
머리로만 생각하고 실행 안할 거면 머리로도 안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할 거 같아요
내부 피폭이 얼마나 무서운 지를 안다면 최소10년은 주의 해야한다고 봅니다
먹거리가 가장 오염된 게 나오는 시기가 1년 뒤라는 걸 생각하면
아직 조심해야 할 시기는 멀고도 먼데 말이죠
자신이 가족을 지킨다는 생각하면 전 스트레스가 아니고 책임감에 불타오르는데 말이죠
쌓이고 쌓이면 그만큼 아이가 아플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니 전 끝까지 합니다
엄마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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