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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카드 못 막았습니다...
제가 좋은 옷 입고, 맛난 것 먹다 빚을 졌다면
억울하지나 않았을 것 같네요.
기껏 쌔 빠~~~~지게 일해서
카드사에 다 뱉기 바쁘고...
그런데 제 신용도가 더 떨어져서
한도까지 축소 되었습니다.
그렇게나 많은 서비스를 갚았는데도
여전히 저는 신용도가 바닥이네요.
남편이 일을 하다
운수가 사나워
일이 나쁘게 되서
카드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올해는 80% 정도 갚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무실 이전으로 많은 돈이 깨졌습니다.
있던 곳에서는 안 빼주려하고...
실은 나가기로 합의가 되어 있었었는데
막상 사무실이 임대 안 되니까
주인이 막나가더라구요.
거기다
이것 저것 철거하라 해서,,,,
그것도 저희가 한 것 아니지만
마지막으로 있던 사람이 저희인지라...
철거 비용만 200만원 정도 들고
이사하는 곳도 서류상 문제가 생겨
2번에 나눠 이사를 하게 되서
이사 비용도 2배 들고...
지난 달 정말이지 예술적으루다
카드를 막았는데...
드디어 이번에 못 막았습니다.
이대로 죽어야 하는건지...
월요일에 막아야 하는 돈이 400인데...
아주 죽겠네요.
캐피탈에서 하도 전화가 와서
조회만 당하고
아주 개박살 되었습니다.
사람을 아주 산산 조각을 내 버리네요.
1. ㅇㅇ
'11.7.15 10:51 PM (211.237.xxx.51)에휴.. 참 돈이 뭔지.. 저도 오늘 돈 때문에 잠이 잘 안오네요 ㅠㅠ
남편 직장이 어렵다는 소릴 듣고... 당장 제 일자리 알아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
사실 돈 문제가 젤 풀기 쉬운 문제래든데 (그나마 답이 나와있다고요..)
저는 왜 제일 풀기 어려운 문제인지 ㅠㅠ
님도 저도 같이 힘내요 ㅠㅠ2. 꽃과 돌
'11.7.15 10:58 PM (116.125.xxx.197)글에서 힘겨움이 묻어납니다 ...
사람일이 그런듯 해요 누구나 다 한때 어려운 고비가 있어요 이럴때 일수록 건강 잃지 않도록 더군다나 여름이니까 선선한 밤공기 마시면서 잘 될거라고 원글님 자신에게 용기 불어넣어 주세요
저도 원글님 일이 술술 풀려 예전에는 그렇게 힘든적도 있었지 하고 회상하시길 빌어드릴께요3. 음
'11.7.15 11:19 PM (121.163.xxx.226)빨리 빛부터 정리하세요.
4. 빚동산...
'11.7.15 11:23 PM (124.52.xxx.143)위로 고맙습니다.
제 목숨보다 귀한 딸래미...
옆에서 책 읽고 그림그리는
모습 보며...
자존심을 버려야지...
하고 있습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빌려 보려구요.
안 되면 또 수가 나오겠죠....라고 아주 머릿속에 박아 버립니다.
빚은 정리하고,
빛은 꿈에서라도
비춰주길 바랄 뿐 입니다...
위로 고맙습니다.....5. 과정..
'11.7.15 11:25 PM (211.207.xxx.166)400도 적은 돈이예요, 건강하면 재기합니다.
건강 잃으면 수 천 깨져요,
윗님 말씀대로 신선한 공기 마시며 깊이 호흡한 번 해보세요.
저도 새가슴이라 읽기만 해도 마음이 콱 막히며 님의 고충이 전해지지긴 하지만요,
아이들 생각해서 강해져야지요.6. &
'11.7.15 11:35 PM (218.55.xxx.198)저는 큰애 3살때 작은애 돌때 남편하고 작은 트럭에서 큰애 재워가며 작은애
등에 업고 투잡하는 남편따라 다니며 전단지 돌려서 2년만에 빚 2000만원갚았어요
그 무서운 아이 엠 에프 터져서 난리가 난 시기였어요...
할부로 산 지입차가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빚만 떠안고 일도 없이 빚 갚느라
정신없었어요....400만원은 부부가 둘이서 노력하면 얼마든지 갚을 수 있는 돈입니다
젊음이 재산이고 희망이 밑천이예요
남편하고 고생하던 그시절 이야기하면서 소주잔 마주치면서 눈물도 나고 추억이
떠올라 웃기도 한답니다... 그 돌쟁이가 지금 중학생 이네요....^^7. 깍뚜기
'11.7.15 11:44 PM (122.46.xxx.130)예전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 카드 돌려막다가 빚지고 (국민카드와 삼성생명이 젤로 악랄한 것들임)
결국 신용도 강등되어서 꽤 오랫동안 카드도 못 만들었어요. 저는 젊었지만, 부모님은 중년이셔서
맘이 참 힘들었답니다. 그 때 악착같이 생각했던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 젊다는 것 이 두 가지 였지요.
원글님 곁의 예쁘고 귀한 따님이 희망입니다~
무엇보다 건강 잘 챙기시구요!
건강하면 어떻게든 살게 되어있다는 옛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이 또한 지나가고, 다 잘 되실거에요. 제 말만 믿으시라니까요!!! ^^8. 동감
'11.7.15 11:58 PM (183.106.xxx.223)아빠 힘내세요~~하고 부르는 딸의 목소리 안 들리세요? 힘내세요
윗분댓글에 동감합니다 카드를 잘 사용 안해 봤는데,,,시골에서 농사 짓다보니 농자재부터 웬만한 은행거래는 농협에서 하는데 삼성카드에서 카드를 하나 발급 해 주길래 걍 가지고 있었는데...농자재값 80원 연체가 있었나봅니다 물론 몰랐고요 ..근데요 어느날 문자한통이 고객님어쩌고
연체 어쩌고~별 생각없이 무시했는데..은행에 연체할게 없으니 ㅡㅡ 다음달에 그 80원으로 연체자가 되어 삼성카드 사용중지는 물론이고 강등을 시킵디다..지금 생각 해도 너무 어이가
없는일이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9. ㅠㅠ
'11.7.16 1:45 AM (175.125.xxx.178)에구 맘이...
윗님들 말씀처럼 살아있으면 어떻게든 지나가게 마련이에요..
힘내세요...10. 딴건
'11.7.16 7:51 PM (122.34.xxx.163)몰라도 이런 글엔 꼭 답글 답니다.
저도 살았거든요...
제 작은애가 이제 9살인데 그애 뱃속에 있을때 터졌어요
신랑 벌이가 시원찮아 안돼는 장사를 억지로 끌고 갔던것이 원인이지요
그런데도 그 빚은 고스란히 제 몫이고 제 흉이 되더라구요
그나마 운이 좋았던지 그 이듬해 개인회생제도가 생겨서 공부해서 바로 신청했고
통과돼서 여태 변제하고 있답니다.
월 변제금을 낮추려고 변제기간을 8년으로 잡았어요
내년 말까지 변제하면 끝납니다.
중간에 가게를 정리하고 이젠 남편혼자 벌어오지만
변제금 입금하고 빠듯하게 살면 한달 지나가요.
뱃속에 애기 담고서 카드사에 캐피탈에 은행에... 빚독촉 무지 받았어요
저녀석 성격이 급하고 물불 안가리는게 내 책임같아서 무척 미안하고
마치 내가 부도덕하게 살아서 빚지고 사는것처럼 몰아갈때는(시댁식구들) 정말 억울했어요
한때는 친정에선 기둥소리 듣고 대견해하던 딸이었는데
이젠 엄마 아빠에게 아픈 손가락이 되었지요
그렇지만 세월이 약이라고... 견디다보니 거의 온것같아요.
이젠 제 이름으로는 어떤 대출도 안할거고
카드도 안만들거고
있으면 쓰고 없으면 말고
가정경제생활의 키를 남편에게 쥐어주고 되든 말든 살고 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더 책임감을 느끼는지
불쌍하긴 하지만 열심히 살고 있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제가 그 상황, 기분, 암담함... 다 알아요.
그래도 아이 보면서 살아야지요. 아이보고 살다보면 지나가요.
제가 안아드릴께요
힘내세요 원글님....11. 쭈빠
'11.7.16 10:14 PM (124.53.xxx.118)힘내세요!
12. 아침해
'11.7.17 1:30 AM (175.117.xxx.62)힘내세요 원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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