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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원룸 1층사는데 집주인이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d 조회수 : 2,067
작성일 : 2011-07-15 22:36:32

원룸건물 1층에 사는데 방 창문바깥으로 담벼락이 있는 빈공간이 있습니다.
원래 보일러를 뒀던 공간인데요 집주인이 벽에 구멍을내서 문을만들고 그 공간에서 분식집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창문과 벽사이에 천장을 덮어버리고요. 원래 햇빛도 잘안들엇는데 햇빛이 더 안들더군요
조용하던 동네가 드라마가 히트한이후로 최근들어 엄청난 번화가로 변해서 그런지 살만큼 사시는 주인분이 건물에서 장사를 다하네요 (동네는 홍대 커피프린스 근처 입니다)
뭐 자기땅이라 자기맘대로 하는거니 어쩔수없지만 이사가기도 벅차고해서 그렇게 5개월가량 살았습니다.
겨울에 창문봉인해놓고 살아서 몰랏지만 봄되면서  소음과 냄새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시끄러울때마다 나가서 조용히좀 해달라는 말을 수십번도했지만 항상 미안해 잠깐만 곧 끝나 이런식이고 계속 떠듭니다. 그러면서 저보고 너무 예민하답니다. 자기가 직접겪어보지 않앗으니 쉽게 말하는거겠죠.

저녁에 집에서 쉬는데, 밤 9시,10시까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창밖에서 웅성거린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뭐 손님들 잠깐왓다가는건 큰 상관없는데 주인이 이동네 토박이라 저녁만되면 온갖 지인분들을 부릅니다. 그래서 도저히 못참겟어서 6월에 방빼겟다고 하면서 큰소리 낸적이 있습니다.
싸운것까진 아니고 제가 일방적으로 욕먹었죠, 왜 그렇게 사람을 괴롭히냐고
자기가 오히려 시달렸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온갖 쌍욕을하길래 너무 억울해서 경찰을 불렀죠
하지만 이렇게 억울한상황인데도 경찰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50대 순경분이 오셔서 저한테 하는말이  그럼 이사가면 되지않느냐고 하더라고요 아주 훈계하듯이 말이죠
별것도 아닌일로 왜 경찰들 오라가라 하는지 귀찮은듯 하면서 말이죠, 계약도 안끝낫는데 제가 부동산비, 이사비 들여서 이사가는게 말이 안되는데 경찰들은 나이든사람 편을 들더군요.

뭐 경찰까지오고 그러니까 집주인도 귀찮아서 하는말이 방은 자기가 놓을테니까 지금은 곤란하다고 가을까지만 잇으라네요, 제가보기엔 이사철에 집세 제대로 올려받으려는 작정같습니다.
그래서 그일잇고 지나서 집세 물어보니까 지금상황에서 전세 천만원을 올릴거라고 하네요.
뭐 당연한얘기죠 요즘세상에 서울집값은 하늘을 치솟으니까요, 이해했습니다.
어쨋건 제가 되려 사과드리고 한동안 조금은 조용히지냈습니다.
근데 요즘 장마시작되고 요즘 연일 친구들에 동네아줌마들 불러와서 저녁내내 막걸리술판을 가집니다
아줌마들이나 노인분들 목소리가 보통시끄러운게 아니죠. 그래서 시끄러울때마다 나가서 전 또 주의 부탁을 드리죠, 하지만 이분 밖에서 계속 저 들으라고 떠들더군요. 술에 취하신건지 그러면 싸워서 안되 어쩌네 하면서 사람을 긁습니다.

진짜 서울 혼자살면서 도움받을사람도 없고 경찰들은 아무 도움도 안되고 정신병 노이로제걸리기 직전입니다
이런 최소생활권도 없는 구조의 방이 가을에 칼같이 나간다는 보장도 없지만, 이제 장마끝나고 더워지면서 받을 압박감에 잠도 잘 안옵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제발 도와주세요 집에있는 저녁시간엔 하루하루가 너무 지옥같습니다.
IP : 110.12.xxx.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1.7.15 10:58 PM (183.98.xxx.167)

    양심없네요 그 집주인...저도 서울서 자취하면서 이런저런일 겪어서...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저도 경찰 부른적 있음 (다행이 이 아저씨는 집주인한테 어거지 쓰지말고 빨리 돈 줘서 이사 나가게 해 주라고 난리쳤음)

    근데 중간에 되려 사과까지 해서.....
    이제와 갑자기 나가겠다고 하면 또 말바꾼나고 난리칠 것 같네요

    집 빼달라고 난리난리 치고, 주거지로서 최소의 생활을 보장받지 못하게 만들어 놨으니 정신적 피해보상 요구하겠다고 난리 부르스를 쳤어야 좀 겁먹었을 듯 (저런 사람들은 방법 없어요 .... 더럽게 나오면 더 더럽게)
    그냥 빨리 무조건 나오세요...조금 불편하고 먼 집을 구하더라도 집에 오면 쉴 수 있어야지요

  • 2. 그심정
    '11.7.15 11:01 PM (112.187.xxx.106)

    소보원에상담해보세요 증거도모으시고요 핸드폰ㅅ진은시간조작이안되므로가장진실한 증거가될수있을거같아요 녹음도해보시고요

  • 3. dd
    '11.7.15 11:07 PM (180.70.xxx.235)

    정확히 기억이 안나긴 하지만...
    보일러실 개조해서 분식집 하는 거 불법일 걸요?
    일단, 불법 건축물이고, 분식집도 허가 없이 하는 걸 꺼예요.. 허가가 날리가 없죠..
    그러니, 신고하세요...
    신고해서, 장사 못하게 하시면 됩니다.

  • 4. &
    '11.7.15 11:28 PM (218.55.xxx.198)

    맞아요,, 경찰서에 신고하면 되요.. 원래 밖에 세워두는 입간판... 진열대부터 지붕덮는
    천막도 알고보면
    불법이거든요...저정도 되면 님아닌 다른 세입자들도 상당히 골치아플껄요....
    의논해서 함께 신고하세요

  • 5. 진짜 힘드시겠네요
    '11.7.16 12:30 AM (182.214.xxx.3)

    구청이 더 빠릅니다. 구청에 허가 받고 장사하는지 알아보세요. 민원 넣으세요.

  • 6. 소문인지 사실인지
    '11.7.16 12:50 AM (124.61.xxx.39)

    울 동네 모 치킨집이 문을 닫았는데요.
    옆건물 빌라 한동에 새로 이사온 사람이 냄새난다고 밤낮으로 구청에 신고하고 민원넣어서 그런거라고요.
    한건물도 아닌데 얼척없긴 했지만... 누가 그러더군요.

  • 7. 날자
    '11.7.16 9:11 AM (115.41.xxx.82)

    구청에 신고하시면됩니다 것도 한번하시면 안되고 지속적으로 3번이상 계속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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