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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전셋집 욕실을 이렇게 고치려고 하는데..어떤가요?

~ 조회수 : 690
작성일 : 2011-07-15 11:32:39
지은지 35년이 다 되어가는 곧 재건축 앞두고 있는 아파트고요

저희는 2년정도 살다가 외국으로 나갈거예요.

아이는 3돌, 1돌 아이 둘 있고요

화장실 타일바닥에 난방처리는 안되있어요. (많이 아쉽네요.. 지금은 화장실까지 난방 된 집에 사는데..너무 좋거든요. ㅠㅠ)

집을 봤는데, 세상에.. IMF때 고쳤다고 하는데, 욕실이 온통 청록색? 민트색이예요.

욕조부터 시작해서 변기,바닥타일,벽타일까지 모조리요.

더럽기도 말도 못하고요.

그래서 집주인께 양해를 얻어서(재건축 들어갈거니 정말 마음대로~하라고 하더군요. 벽뜯어도 된다고;;)


1. 화장실 천장 물청소를 한 번 한다.

2. 노란색 전구는 백색 전구로 교체한다.

3. 벽타일과 욕조 옆 벽면(화장실쪽으로 노출되는 평평한 욕조벽이요)에 워셔블 핸디코트를 바른다.

4. 욕조 위에 아이보리색 반신욕 욕조커버를 덮어서 평소에는 안보이게 한다.

5. 바닥에 시다나무로 데크를 짜서 발판으로 덮는다.

6. 욕조에는 지금 쓰고 있는 비데를 설치하면 어쨌든 그 청록색은 눈에 안띌듯..

7. 세면대는 무조건 혼신의 힘을 다해 닦는다. ㅠㅠ

... 총 예산은 13만원정도? 될것같아요. 이 중 바닥나무가 10만원정도..

나중에 이사갈때는 나무발판을 걷어서 이사갈 집 욕실에 맞게 개조하던가.. 할 것 같은데

아이가 있어서 미끄럼위험도 있고 옛날집이라 혹시 추울지도 몰라서 바닥 발판은 꼭 하고 싶거든요.



제가 궁금한 것은..나무바닥으로하신 분들..완전건식말고요.

저렇게 쓰고 가끔 물로 발도 씻고 해서 발판에 물 묻고 해도 별로 상관없을까요?

한달에 한 번 정도는 발판 걷고 락스로 싹 소독할 생각이고요.

설치하고 한동안 사용해보신 아이있는 집.. 경험담 듣고 싶어요.. ^^
IP : 211.108.xxx.1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7.15 11:40 AM (211.237.xxx.51)

    바닥에 나무를 쓰려면 완전 건식이여야 해요
    물기 있음 바로 닦아주고 해야죠.
    순식간에 곰팡이 생기고 시간 지나면 썩더라고요.

  • 2. 지금이
    '11.7.15 11:46 AM (211.179.xxx.241)

    바닥에 나무 깔면 곰팡이 ..
    둘러보면 습기 있는곳 여름인데 곰팡이 말도 못하게 필것 같은데요
    차라리 타일 사다가 어설픈 솜씨로 대충 새로 까는게 나을것 같아요

  • 3. 저기
    '11.7.15 12:05 PM (58.227.xxx.121)

    저희가 전에 전세살던집 욕실도 만만찮게 더러워서 저희도 욕실에 발판 깔고 썼었는데요..
    저희는 mdf로된 발판 사다 깔았어요. 그게.. 15-20cm 정도 길이의 나무 한칸, 또는 네칸씩 조립하게 되어있는거 있어요.
    그거 사다가 욕실에 쫙 깔고 썼어요. 원래 욕실이나 베란다 발판 용도로 나온거라 썩거나 하지 않고요.
    mdf 밑에 플라스틱으로 mdf 두께만큼 그물망?? 비스무레한 형태로 덧대어져 있어서 밑으로 물이 빠지게 되어 있어요.
    관리하기도 편하고. 지금 생각하시는 나무 데크보다는 훨씬 저렴할거예요. 보기에도 그냥저냥 괜찮고요. 그거 한번 고려해보세요.
    저희는 그집에서 2년 쓰고 다른집으로 이사와서는 베란다 한쪽에 깔아놓고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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