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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속이고 여친이랑 25일동안 유럽여행간 아들

어떻게할까요? 조회수 : 22,166
작성일 : 2011-07-15 08:11:14
여름방학동안 동아리 친구들 5명 (모두 남자들)이랑 배낭여행을 간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24박 25일동안 갔다가 그저께 돌아왔구요. 그런데  어제 우연히 싸이월드에 사진올려놓은 것을 보고 알게되었는데요 동아리 친구들이랑 간 것이 아니고 여자친구랑 갔네요.. 대학교 2학년입니다... 여자친구가 있는 것도 알았고 1년쯤 사귄 것도 알았지만 이렇게 부모를 속이고 둘이서 거의 1달동안 유럽여행을 갈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어떻하는 것이 현명한 부모인가요?

*****************

이 글이 82쿡 오늘 제일 많이 읽은 글로 올라와있네요.. 댓글수가 후덜덜합니다.  여러분들이 주신 답글 하나 하나가 다 저한테는 도움이 되고 소중하네요. 오늘 아침만해도 알아도 모른척한다는 것은 전혀 고려대상도 아니었는데 모른척하라는 몇몇분들의 의견도 참 사려깊은 것 같고, 최소한 거짓말한 것에 대하여서는 집고 넘어가야 한다는 님들의 의견도 참으로 합당한 것 같습니다...오늘 제가 출근해서 한 일은 제가 쓴 글과 님들이 올려주신 답글중 정말 제맘을 대변하는 듯한 답글을 20개쯤 캡쳐해서 인쇄해놓은겁니다. 아들놈 얼굴을 마주보고 얘기하고 싶지가 않아 그냥 조용히 아들놈 책상위에 올려놓을까 싶어서 준비했는데요.. 아직 맘을 결정을 못했어요.. 이렇게 해서라도 제가 안다는 사실을 아들놈에게 알려야할까요..


******************

역시 님들한테 먼저 물어보기를 잘 했네요.  조용히 캡처댓글 책상위에 올려놓기는 좋지 않은 방법이군요..

IP : 121.182.xxx.164
17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5 8:22 AM (218.51.xxx.100)

    정말..놀라셨겠네요, 저도 아들키우지만 저정도 거짓말은 저한테 안했음좋겠네요
    아직 나이도 어린데 여친이랑 24박25일동안이나 배낭여행을 간다는건 정말..제상식으론 이해가 안됩니다. 아무리 요즘애들 그렇다쳐도 내자식은 아니길바라잖아요..저러다 덜컥 애라도 생기면 누가 책임을 어떻게 질건지..저같으면 말합니다. 내 어떻게 이런 거짓말을 할수있냐고.경각심을 심어줘야한다고 생각하고 거짓말 쉽게 할수있는거 아니구나 알아야돼요

  • 2. 아들셋엄마
    '11.7.15 8:22 AM (99.187.xxx.8)

    제 아들이면 이제부터 니 맘대로 살라고 하겠어요.
    대학 등록금이며 일체 없구요.
    여행비는 부모님이 대 주셨나요?
    저 같으면 그 여자아이도 싫겠네요.
    이제 성인인데 더이상 부모한테 기댈려고 생각하지 말라고 얘기합니다.
    니인생 니맘대로 하고 싶으면 경제적으로 독립하라고요.
    여자친구랑 임신안되고 조심하고 열심히 사귀고 독립적으로 살라고 하겠어요.

    저희집은 공부는 못해도 되지만 거짓말은 용서 안하거든요.

  • 3. -_-;;;
    '11.7.15 8:24 AM (220.86.xxx.73)

    속이는 건 안됩니다
    여자랑 여행가고 거기서 무슨일이 있던지 없던지..
    그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하세요
    보나마나 여자랑 간다고 하면 허락 안할거니 그렇게 했을텐데
    실망스럽다고 분명히 의사를 표명하시는게 좋을 거에요
    대학생이라고해서 성인이고 자기들끼리 뭘해도 좋다고 생각하는거,
    무척 오바스런 일이죠.
    부모님으로서의 심경을 밝히고 당분간 본인 입으로 그건 잘못한거 같다는
    말을 듣기전에는 언짢은 기색을 감추지 않는게 좋을 거 같아요

    그 여자애랑 무슨일이 있었고 없었고는 묻지 않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단지 부모를 속였다는 사실은 지적을 하셔야 되는 거 아닐까요

  • 4. -_-;;;
    '11.7.15 8:25 AM (220.86.xxx.73)

    그렇게 니 맘대로 하고 싶으면 돈이고 집이고 학업이고
    일체 알아서 벌어서 쓰고 다 하라고 하세요
    솔직히 그게 정답이구요

  • 5. ㅇㅇ
    '11.7.15 8:27 AM (211.237.xxx.51)

    엄마한텐 속이고 싸이월드에 올렸다니, 엄마를 아주 무시했군요.
    만천하에 공개해놓고 엄마한테만 ?
    엄마는 싸이 못들어갈줄 알았나...
    저러다가 정말 애라도 생기면 어쩌나요;;;;
    아.. 정말 애들 문제는 답이 없네요 ㅠㅠ
    저렇게 배포크게 큰 거짓말을 할정도의 녀석이..
    엄마가 니 거짓말에 실망했다고 한들 타격이나 받겠습니까? ㅠㅠ

  • 6. 저라면.
    '11.7.15 8:30 AM (99.251.xxx.128)

    결혼전에 아이라도 생기면 남자측이나 여자측이나 힘들어진다. . 말하면서 콘돔 내밀겠어요.
    그리고 엄한 표정으로 엄마를 속이는 짓은 더 이상 안 하면 좋겠다..고 말해주겠어요.

  • 7. 시간을 주시고
    '11.7.15 8:31 AM (125.133.xxx.227)

    독립하라고 하셔요.
    주거의 독립은 물론 경제적인 독립도 하라고 하셔요.
    어차피 부모곁을 떠날거지만, 그 시간이 앞당겨진것 뿐이지요.
    맘은 많이 상하겠지만, 몇개월 정도 시간을 주시고 독립 준비 하라고 하셔요.
    부모의 동의 없이 맘대로 결정하고 행동했으니 도움없이 하라고 하셔요.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버릇을 고쳐야 됩니다.

  • 8. 위너
    '11.7.15 8:34 AM (113.43.xxx.154)

    아들님의 성숙을 축하해주고 아 아들이 독립을 할때가 됐구나 하고 고맙게 생각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다른사고는 다른것을 불려일으킵니다 일본 아니면 미국 같은곳은 18세 이후에 집에 있으면 그만큼 능력부족으로 봅니다 ?님의현명한 판단 이 필요합니다 마음고생은 님은 아직도 어린애로 보고 있고 님의소유품?정도로 인식을 하고 있다는증거 입니다 자연현상인데 ...기대만큼 고민을 앉고 갑니다 그러니 아들님의 독립을 축하해주셔야 님도 편하고 아들님도 님의고마움을 압니다

  • 9.
    '11.7.15 8:38 AM (121.151.xxx.216)

    저는 고등학생인 아들을 둔 엄마에요
    만약 우리아들이 저보고 여친이랑 여행가고싶은데 허락해달라고하면
    저는 허락 못한다고할것같네요
    그럼 애들은 가고싶겠지요 엄마는 안된다고한다면 거짓말시키고 갈수밖에없을거라생각해요
    저는 저에게 허락 맞는다고 자신이 편해지고싶은 마음드는것보다는
    그냥 거짓말을 하고가는것이 저에게는 더 좋다고 생각해요

    엄마에게 거짓말을하고 여자친구랑 놀려간다면
    싸이나 엄마에게 들키지않게 노력해야하는데 그럴 마음도 없엇다는거죠
    저라면 그런면에서 말할것같네요
    이렇게 할려면 그냥 니가 알아서 살아야하고

  • 10. 위너
    '11.7.15 8:39 AM (113.43.xxx.154)

    그리고 속이고 하는대목에서 ...님이 아들님한테 속이고 하는입장인데 님은 아드님이 속이게갈정도의교육을 한것 밖에 안됩니다 그환경에서 솔직히 이야기 하면 다른문제가 많이 생기니 처음부터 아드님의 인격을 인정 안하고 있는것을 알고 속이는것이?입니다 그환경 을 만든것은 님입니다 그냥 독립을 축하하는마음을 가지면 아무런 트러블이 없지만 님의마음에 속인다 그리고 넌네 소유물이다 하고 생각을하면 트러블 많이 생깁니다 ......님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고구양약 이라고 생각하시면 도움이될것 같습니다

  • 11. 우리아들
    '11.7.15 8:46 AM (180.67.xxx.23)

    이 그럴거 같아요. 하고싶은 건 하는녀석이라.. 자잘한 거짓말을 어찌나 하는지..
    저도 대비해야 겠어요. 이제 고1인데..걱정인 어멈.

  • 12. ㅡㅡ
    '11.7.15 8:57 AM (175.253.xxx.214)

    여친과 여행 가는 건 네 자유다. 하지만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에게 알리지도 않고
    속이고 가는 건 내 지붕 밑에서는 있을 수 없다. 고로 독립해라.

  • 13. 원글
    '11.7.15 9:02 AM (121.182.xxx.164)

    가슴이 떨려서 답글도 겨우 읽었습니다. 답변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경제적으로 독립시켜라는 의견이 가장 많네요.. 그런데 이놈의 전공이 그럴수가 없는 전공이네요. 앞으로 정신없이 바쁜 전공공부가 기다리고 있거든요..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것은 너 전공포기해라는 의미가 될 수밖에 없어요. 사실 저도 제 직장일에 무지 바쁘기 때문에 자식놈에 목매는 엄마가 아니고 키울 때도 공부도 자기가 알아서 하도록 정말 독립적으로 키웠고 나름 쿨한 엄마인데요.. 이런 일이 발생했네요...

  • 14. ..
    '11.7.15 9:05 AM (118.46.xxx.133)

    저 같아도 배신감이 들거 같네요.
    어찌해야하나....

  • 15.
    '11.7.15 9:06 AM (121.151.xxx.216)

    그 경제적인 독립이 무조건 아이학비나 생활비 전부를 말하는것이 아니지요
    용돈을 50을 주었으면 30주면서 이제 이것밖에 줄수없으니 그렇게 알아라 그런식으로 하는거죠
    학교는 졸업시켜야하니까요
    지금 주는 용돈보다 적게 주어도 다 살아가게 되거든요

  • 16. ..
    '11.7.15 9:06 AM (125.142.xxx.223)

    내가 이상한건가.. 이제 성인인데 댓글들이 좀 의외네요. 20여년 전에도 남친이랑 엄마 속이고
    3박4일 몰래 여행간 난 뭐? 지금은 헤어졌지만 그때의 추억이 지금도 너무나 소중해요.
    만약 예전에 싸이가 있어 엄마가 들여다 보고 혼냈다면 너무나 치욕스러웠을것같아요. 나라면
    덮어 두겠어요. 다들 양갓집 규수였나(비꼬는것 절대 아니고 내가 막 산건가 싶은..)..

  • 17. ...
    '11.7.15 9:07 AM (14.63.xxx.74)

    원글님, 매우 괘씸하시겠지만 하늘이 무너질만한 일은 아니예요. 위에 대부분 어머님들이 답글을 다셔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의견이 많은데 사실 매우 흔한 일이예요;; 유럽 한달 여행까지는 좀 오버지만 가까운 여행 정도 가는 아이들은 꽤 많아요. 그리고 그들도 정말 정상적이고 교육 잘 받은 아무 문제 없는 대학생들입니다. 이왕 알게되셨으니 단단히 혼내시고 이번일은 그냥 넘어가주세요.

  • 18. ㅇㅇ
    '11.7.15 9:07 AM (211.237.xxx.51)

    저도 저위에 답글 달았지만..
    경제적독립을 시키라는 분들은...
    그럼 저 아들을 대학 못다니게 하라는 말인가요?
    학생아들에게 경제적독립을 조언하는건.. 좀 이해가 안가서..
    독립하면 여자친구랑 안사귀는것도 아닐테고..
    그냥 엄마 이만큼 화났으니 니가 벌어서 니맘대로 나가살아~
    너한텐 한푼도 지원 못해주니까..
    뭐 이런 의미인지...
    어차피 이건 안되는 일 아닌가요? 애 학업을 포기하게 하는것이 아니라면?

  • 19. 아무리
    '11.7.15 9:10 AM (180.67.xxx.23)

    성인 이라도 엄마입장이면.. 배신감이 안들까요. 하루이틀 사흘도 아니고..
    너무 슬플것 같아요. 엄마는 그래도 엄만데... 뭐 저라면 그럴것같아요.
    제 남동생이 십년이 지난지금 엄마저 앞에서 그러더군요. 엄마 그때 나 답사 간다고 했던거.. 사실은 친구놈이랑 영국 갔다왔어. 그녀석이 비행기표 다내서 갔었지.. 하더라구요. 그거 하고는 또 다른 차원이란거지요. 뭐.. 다른 집 처자도 걸려 있고..뭐 그런 거 말하자면...설명할 방법이 없네..

  • 20. 참!
    '11.7.15 9:13 AM (61.79.xxx.52)

    저는..그 상대방 여자애가 더 한심하네요.
    근 한달간이나 결혼도 안 한 처녀가 남자를 따라 외국 여행을..
    아들도 엄마 속이고 여자애 부양하면서 고생많았겠네요.
    남자친구들이랑 갔으면 얼마나 여행이 더 풍성했을까요?
    반드시 대화하셔서 실망한 마음 전하시고 앞으로의 변화에대해서도 알리셔야겠어요.

  • 21. 아들셋엄마
    '11.7.15 9:13 AM (99.187.xxx.8)

    원글님 아들이 부모가 자기한테 꼼짝 못할꺼라는거 다 알고 하는 짓이네요.
    속이는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아들입니다.
    아들이 어떻게 성공하시길 바라세요?
    공부 잘해서 좋은 직장가지고 잘 살기 바라신다면요.
    부모속이는 아들, 사회나가선 다른사람도 속이지 않겠어요?
    잘 결정하세요. 그냥 져주시던가, 이미 늦으신거 같기도 하고요.
    어쩔수 없이 부모는 내 뒤를 다 봐주시는 부모
    내맘대로 살겠다고 하는거죠. 아들이요.
    이미 아들 승입니다.

  • 22. 반대 경우..
    '11.7.15 9:16 AM (14.53.xxx.225)

    반대 경우로
    만약 딸아이가 남자친구랑 그렇게 여행갔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흐...정말 심란할것 같아요
    미리 걱정되네요 ㅠ.ㅠ

  • 23. 위너
    '11.7.15 9:16 AM (113.43.xxx.154)

    독립 ...이것 한국식으로 이야기하면 그냥 경제적인데 ...이것도 정답 하지만 님이 아드님한테 독립되는것이 우선인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독립은 사회인이 되었을때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님은 아직도 아드님을 성숙한 한인격체로 인정을 못한 님의잘못?인것 같습니다 마음졸리고 이글을 보신다 님의 마음아주 선하고 아무런 방해없이 사는님의사고가 부럽습니다 ......다른 이야기 인데......보는것 같이 보이는군요 선한마음씨 주변사람들에게 의식하면서 조심하게 사는 일상 님을 다른판단에서 보는것이 아닙니다 그냥 제3자가 보는 님의신성한마음을 본것이....저 개인적으로 글로나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도 세상은 좋은사람들 많다 라고요 님그냥 아드님한테 독립하시고 님의사고로 판단하시고 주변에 너무 의식하지말고 그냥 콜하게 생각한번해도 될것 같습니다

  • 24. ㅇㅇ
    '11.7.15 9:18 AM (211.237.xxx.51)

    위에 참!님
    한심하면 똑같이 한심하지 상대방 여자가 더 한심할건 또 모에요 ㅎ
    아들도 여자부양하느라고 힘들었겠다고요?
    여자애도 지 먹고 쓸거 알아서 들고 갔겠죠. 노인네도 아니고
    무슨 부양을 해요 참내 ㅋ
    저렇게 사귀다 임신이라도 하면 현실적으로는 여자애쪽 피해가 더 크다고
    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대놓고 여자가 더 한심하다는 글은
    딸키우는 엄마로서 또 내가 여자인 입장에서도 듣기 거북하네요.

    똑같이 부모 속여서 똑같이 간거고 똑같은 녀석들인겁니다.
    하긴 제 딸이라면 기가 차서 걍 무덤파고 눕고 싶긴 하지만요.

  • 25. ㅎㅎㅎ
    '11.7.15 9:21 AM (121.151.xxx.216)

    oo님 이해하세요
    원글님 아이가 의대생인것같으니
    부양소리가 나오는거죠
    의대생이라서 사귄다는 소리를 하고싶은거죠
    아직 21살인 애들가지고...

  • 26. 웃긴다
    '11.7.15 9:21 AM (119.67.xxx.4)

    여자애가 한심할껀 또 뭐야~
    알아서 하겠죠~~ 피임이나 걱정하심 될거 같은데... 쯥~

  • 27. 윤쨩네
    '11.7.15 9:22 AM (220.118.xxx.134)

    근데 사실 답글들이 의외에요.
    그 나이에 누가 사실대로 말하고 허락받고 갈까 싶어요.
    천하의 모범생 제 동생도 10여년전 뻥치고 남친과 1박 다녀왔는데,
    저 당시, 나중에 알고 걍 모른척 했거든요.
    나름 모범생 저도 그런 적 있구....
    어떻게 부모에게 모든 걸 말하나요.
    나중에 맘 바뀔지 모르겠지만,
    저 딸 키우는데,
    유럽여행 간다면 믿음직한 남친이랑 같이 가는 게 젤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 28. 여친이랑
    '11.7.15 9:26 AM (180.64.xxx.147)

    간다고 했으면 허락하셨을까요?
    둘이 갈 계획은 진작부터 세웠을텐데 양쪽 집에서 허락할 리가 없으니 거짓말 했겠죠.
    일단 배신감은 거두시고 단둘이만 간 것인 지, 친구 여러명과 간 것인 지 알아보고
    속이고 간 것에 대해 따끔하게 혼내고 성인이라면 성인답게 행동하라고 말하세요.

  • 29. 윤짱님```
    '11.7.15 9:27 AM (116.37.xxx.130)

    정말로 21세 딸을 남친과 한달이나 여행을 보낼수 있으시다구요
    전 우리딸이라고 생각하면 머리가쭈삣 서는데요
    제 생각이 고루한가요

  • 30. ..
    '11.7.15 9:31 AM (14.52.xxx.167)

    내 말 안 들을거면 경제적으로 독립해라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저도 드는데요,,
    그렇다고 참 딱히 좋은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네요.. 그런 게 있을 리가 있겠냐는 생각도 들구요..
    (그런데 여자애 부양 얘기는 좀 황당하네요;;;;;;;; 누가 누굴 부양? 당연히 각자 돈 내고 간 거죠.. 저 세대는.. 저희 세대도 그럴진대..)

    저도 일단은 처음에는 철렁하지만 뭔 일이 안 일어났다면 그걸 다행으로 여기구요,

    말하고 허락받아라, 는건 아니지만 엄마 속이고 여자랑 여행을 이렇게 길게 가는거 (무슨 일박이일도 아니고.. 거진 한달을..) 알고 몹시 충격을 받았다, 피임 반드시 해라, 라는 얘기는 꼭 할 거 같아요.

    사실 아이 입장으로서는 엄마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면 그거 자체로도 좀 충격이고 뭔가 각성되고 그런 느낌 드는 거죠. 자기가 속였으니까. ^^;;
    엄마가 알아도 상관없다? 그런 느낌은 안 드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엄마가 몹시 충격받았고 놀랐다는 얘기 정도는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덮을 수도 있는 일이긴 하지만. 엄마도 참고만 살 이유는 없죠. 엄마도 감정이 있는데.. 표현해야죠..

  • 31. 쭈삣
    '11.7.15 9:32 AM (119.67.xxx.4)

    서겠지만 속이고자 한다면 속는수밖에 없지 않나요?

    근데 순결이 중요한가요?ㅋㅋㅋㅋ
    저도 지키고 살았지만... 그런걸 왜 지켰나 싶습니다.

    대학생 딸 아이 있는데...정말 사랑하고 서로 원하면 해도 된다고 했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 없어서 탈이지~

  • 32. .
    '11.7.15 9:32 AM (14.50.xxx.248)

    대학생이 성인이라고 해도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 긴 시간동안 여친이랑 해외여행 가는게 일반적이지는 않죠.
    전 아들 또래 여자아이가 제 부모한테는 말못하고
    낙태하고 친구 원룸에서 모조리했다는 소리를
    몸조리해준 아이 엄마에게 듣고,
    그렇게하면 나중에 임신이 안될수도 있고,
    여자 몸상한다고 아들아이에게 책임 질수 없는 일은 하지말라고는 이야기 했지요.
    재 아이도 대학 2학년 친구들과 유럽여행중인데
    혹시 여친도 함께 가는거 아닌가 물으니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여행경비때문에 여행사에서 보내준 메일 보니
    남자친구들 하고만 가는건 확실하던데....

    대학 2학년이면 진짜 성인인건 아니잖아요.
    부모에게 말할수 없었겠지만
    부모에게 말할수 없는 일 속이고 여행 가서
    그리 당당히 싸이에 올리고
    정말 실망스러우셨을것 같아요.
    남편과 이야기 나눠보고
    저라면 그냥 모른척 하지는 못할것 같아요.
    그래도 부모니까 뭐라고 이야기는 하고 지나가야 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요.
    정말 부모노릇 어렵습니다.

  • 33. 쉰훌쩍
    '11.7.15 9:34 AM (118.34.xxx.16)

    들켰을 뿐입니다.
    그냥 현실이라 받아 들일수 밖에요.
    여자 집에서는 알면 더 난리나겠지요
    콘돔 챙겨준다에 한표....

  • 34. 그나마
    '11.7.15 9:37 AM (121.136.xxx.139)

    아들이라서 다행이네요.
    그 같이 간 여자친구 엄마는 아직도 모르고 있겠네요.
    알게되면 얼마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까 싶어요.
    24박 25일 동안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은 말도 안될것 같고....
    그 여자 친구 책임 지라고 하세요.

  • 35. ....
    '11.7.15 9:41 AM (211.210.xxx.62)

    저도 어쩔 수 없이 그냥 여자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 뿐이네요.
    여행가서 그정도 같이 지냈으면 환상은 이미 다 깨졌을 거라는 생각 들고요.
    아무래도 여자보다는 남자아이가 적극적으로 해결할 상황이 많았을 듯 싶어
    도움도 되었을 것 같구요.
    이미 그렇게 긴 기간을 속이고 갈 정도라면 그간의 모든 동아리나 학과 활동에 대해 의문 갖어 보시고
    여자아이는 어떤 아이인지 슬쩍 알고 지내는게 도움이 될 듯 싶어요.

  • 36. .
    '11.7.15 9:41 AM (182.210.xxx.14)

    요즘대학생들 1년정도 사귀었으면 국내여행도 주말에 가고 했을꺼예요(펜션가보면 대학생커플 많이 와 있어요)
    그리고 보통 그런건 오픈되서 이해해주는 부모님 아닌이상 대충 과MT나 동성친구랑 간다고 둘러대고 가게 되겠지요..
    장소가 유럽으로 바뀐것뿐...
    마음 가라앉히시구요, 세월이 그렇게 변했어요...
    다음부턴 얘기하면 이해할테니 엄마한테 거짓말은 하지말라고 조용히 얘기하시고, 아직 둘다 학생이니 피임 철저히 하라고 당부하세요...
    그리고 아이가 숙소를 어디로 잡았는지 모르지만, 한인민박에서 다인실썼으면 님이 우려하는 일 생기기 어려웠을꺼예요, 2인실이나, 호텔을 숙소로 썼으면 가능하지만요...(근데 학생들은 최대한 경비줄이는거 계획하니까...) 뭐 그렇다해도 신분이 학생이지, 성인이니까 이미 벌어진일 어쩔수 없죠...외국엔 대학생커플끼리 배낭여행 많이 다녀요...
    피임잘하고, 학업도 해야하고 어리니까, 아직 결혼까지는 한참남았으니까, 서로 부담이 되거나 책임을 져야할 일을 만들지 않게 알아서 어른스럽게 행동하라고 하셔야겠네요...
    거짓말했다고, 실망했다고 많이 혼내면, 다음에 그런일은 거짓말안하는게 아니라, 싸이에 올리지 않고, 더 완벽하게 거짓말하게 될수 있어요...그냥, 엄마가 이해한다, 그러니까 이제 거짓말하지말고 엄마한테 말하고 가라, 대신 피임은 확실히 하렴. 하는게 나을꺼 같아요...

  • 37. ㅇㅇ
    '11.7.15 9:41 AM (211.237.xxx.51)

    저도 딸이 중3이고 저 대학 다니던 시절에도... 현재 남편과 연애중이였어서
    부모님 몰래 1박으로 놀러가고 그랬었습니다.
    하지만 무슨 신혼여행도 아니고 24박25일 뭐 이런식으론 ..
    이건 좀 심한거죠...
    세상 돌아가는거 모르는것도 아니고.. 애들 저러는거
    막을수 없다는것도 알지만... 그것도 종류가 있죠..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세요?
    딴핑계대고 1박 하고 아예 대놓고 24박25일이?
    저는 바늘도둑하고 소도둑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바늘은 솔직히 애교고 소는 정말 절도죠...

  • 38. 맞네요
    '11.7.15 9:43 AM (163.152.xxx.40)

    들켰을 뿐이죠
    엄마가 반대하고, 말하면 혼날 게 뻔한데 거짓말 한거죠
    그냥 받아들이시는 게 어떨까요?
    주위에 남자대학생들이 많은데요..
    애들한테 물어보면,,, 엄마가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 주는 게 젤 좋다네요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은 갖고 있을 거에요..
    아드님으로부터 원글님이 마음의 독립을 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39. 사랑
    '11.7.15 9:48 AM (61.79.xxx.52)

    싸이 올린 그 자체로 벌써 온 세상에 벌거 벗겨 진 건데..
    만약에 악의로 친구가 그 사진이나 사실을 알리고 유포한다면..
    그 여자애 개인으론 평생 낙인이 될수도 있어요.
    아들이랑 결혼한대도 나중에 아이들에게 엄마는 결혼전에 아빠랑 근 한달간 유럽여행 단둘이 다녀왔다 좀 어색한데, 만약 결혼안하고 다른 남자랑 결혼한다면..
    나중에 누구 입에서라도 그 여자 누구랑 예전에 그랬다 이런 말 나오면 어쩌나요?
    모 인기 연예인들도 그런 수난 겪던데..아들이 생각없이 자랑삼아 싸이에 올린거같은데..
    그 여자애 생각해서 얼른 내리거나 지우는게 어떨까 싶네요.
    위의 어느 댓글 보니 너무 쿨?해서 황당한데 딸 가진 엄마는 그런 맘이면 안됩니다.
    세상이 그렇더라도 엄마는 아이를 잘 훈계하고 가르쳐야죠. 정절이 아니라 진정한 자유를위해서.

  • 40. dd
    '11.7.15 9:48 AM (210.205.xxx.204)

    여자친구랑 여행가는 게 모범생이라고 못할 짓은 아니겠죠. 갈 놈은 다 갈겁니다.
    하지만 거짓말에 대해 어머니가 느끼시는 분노는 표현 해 주시는게 맞는거같아요.
    너무 쿨했다간 다음에는 대놓고 허락받고 여행다녀오겠다고 할지도 ㅎㅎ
    저라면 여자친구 문제보다는 거짓말에 초점을 두고 분노한 심정을 전하고
    (경비까지 대주신거라면) 경비에 위자료 합쳐서 상환하라고 할래요=_=

  • 41. 제가
    '11.7.15 9:49 AM (210.206.xxx.130)

    제가 이상한가요? 왜 저는 이 글이 놀랍지 않을걸까요?
    대학교2학년이면 성인인데 여자친구와 여행갈수도 있죠. 다만 거짓말 하고 갔다는게 문제네요.
    원글님 마음에서 이제 아드님 놓아주시고 피임법 잘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여자친구와 여행간다고 사실대로 말하고 허락 받고 가도록 잘 타이르시구요. 저도 아들 키우지만 마음의 준비 하고 있답니다.

  • 42. 아무리
    '11.7.15 9:49 AM (122.42.xxx.21)

    성인이니 뭐니해도 이건 아니네요
    유럽여행이라니...
    저라면 아들이 보기도 싫을듯
    원글님 어쩐대요...딱히 해드릴 말씀이 없네요
    저 대딩 딸둘 둔 엄마입니다

  • 43. zzz
    '11.7.15 9:54 AM (210.94.xxx.89)

    내가 넘쿨한가?? 여자가 더 한심하단건 좀 아닌거 같구요.
    잘못이 있다면 둘다 잘못이 있는거고 여자라서 더 잘못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제가 유럽갔을때 커플학생끼리 오는거 봤는데 어차피 배낭족이라
    남여 분리된 도미토리 민박에서 자서 크게 걱정하실 일 없을것 같은데요.
    그냥 여행 동행자라 생각하심 되지 싶은데요.
    다만 거짓말 한거에 대해서만 혼내시면 되실것 같아요.
    앞으로는 솔직하게 말하라고 말씀하심이 나을거 같아요.
    그리고 걱정하실일은 유럽 아니여도 한국에서 얼마든 가능한거라...ㅡㅡ

  • 44. 아들 엄마..
    '11.7.15 9:56 AM (14.47.xxx.160)

    이그... 이노므 애물단지 자슥들...

    일단 등짝을 쎄게 ... 있는 힘껏 등짝을 몇대 후려 갈겨 주시구요..
    어찌됐든 부모를 속이고 한 행동에 많이 실망했다는것과..
    앞으로 네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다고 솔직히 말씀하세요...

    더불어 확실한 피임도 귓뜸해 주셔야 할듯 싶어요.

  • 45. 저같으면
    '11.7.15 9:57 AM (211.47.xxx.32)

    내 말 안 들을 거면 돈 안 줘... 이게 제일 안 좋은 교육법 중 하나라고 저도 어딘가서 봤어요. 자식에게 반발심과 고까운 마음만 더 들게 한다고. 그럼 자식이 자기 돈으로 벌어 살면 부모 말에 귀 하나도 안 기울여도 된다는 역도 성립하잖아요. 부모 말의 무게감을 스스로 깍아내리고 부모의 권위를 돈으로 환산시켜버리는 건 꽤 위험한 것 같고요.
    저 같아도 심란하고 배신감 들 것 같은데... 어쩔 수 없는 한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우리도 사실 대학교 2학년 때 돌이켜보면 스스로 다 큰 줄 알았잖아요. 요새 애들은 더하겠죠. 그리고 그 나이에 연애는 정말 상대방만 보이고요. 벌써 여자를 알아서 한달 가까이나 붙어다닌 게 더 힘들 수도 있겠지만, 일단 말빨을 세우려면 거짓말에만 포커싱해서 엄하게 한마디하고 피임 잘하라고밖에 못하겠어요.

  • 46. ..
    '11.7.15 10:03 AM (14.52.xxx.167)

    여기서 부모가 우려하는 일이란건, 같이 자는 일이 아니라 임신이 아닌가요?;;;;;
    한인 민박에서 묵었다면 부모님이 우려하는 일은 없었을 거란 댓글이 있어서요..

    아니,, 같이 자는거야 진작에 당연~~~~~~~~~~~~~~~~~히 잤죠..

    게다가 근 한달을 유럽여행을 했는데 섹스 안했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건,
    30대까지 처녀로 있다가 결혼한 저(바보멍충이)도 말도 안되게 여겨지는데요 ^^;;;;

    임신만 안했다면 된다고 생각함.. 잠자리 한건 어쩔 수 없음..

  • 47. 거짓말이 문제네요
    '11.7.15 10:06 AM (110.12.xxx.137)

    저같음 일단 여자 친구 만나보고 아이가 좋은 아이 같음 계속 사귀라고 두고 아님 아들 내 쫓아 버리겠어요. 고생좀 해보라고.
    그런데 그건 여자 집에서도 마찬가지겠죠. 아마 여자 부모님은 님 아들이 더 미울 듯.

  • 48. ...
    '11.7.15 10:11 AM (211.221.xxx.238)

    전 위에 점하나님 (182. ) 말씀에 동의해요
    대학교 2학년 생이라고 해봤자 20,21살인데 하면서 놀라시는데
    저 영국에서 유학 중에 정~~말 많이 봤어요
    대학생으로 보이는 앳된 남녀 커플 둘 커다란 배낭 매고 여자애는 이쁜 트렁크 들고 배낭여행 다니는 한국애들이요.. 저도 첨엔 놀랐는데.. (전 삼십대 초반) 워낙 많이 보이다 보니.. 아 요새는 다 남자친구 여자친구들이랑 배낭 여행 다니는구나... 좋을때다 싶던데요 (-.-;;;)
    그리고 솔직히 꼭 여행=sex=임신 은 아니잖아요..
    사실 관계 가질려면 우리나라에서 널리고 널린게 모텔이니 여행 같이 안 갔다고 관계도 안 갖고 임신 안할거란 보장도 없잖아요

    다만 거짓말을 했다는 건.. 아마도 원글님께 실망시켜 드릴까봐 두려운 마음이 있었겠죠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좋게 대화로 해결하셨음 좋겠습니다.
    경제적 지원을 끊는다는 건 전 반대예요

  • 49. po
    '11.7.15 10:14 AM (114.207.xxx.118)

    전 딸아이 키우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아드님이 싸이에 올린 사진부터 내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현재 나이도 어리고 그 여친이랑 결혼까지 생각하는게 아니라면
    사진은 좀 많이 걱정스럽습니다... 나중에 진짜 후회하는일 생길수도 있어요... 서로서로..

  • 50. 싸이 내리라고 해야
    '11.7.15 10:14 AM (211.251.xxx.89)

    여행을 갔다온 거야 이해되는데..아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은.
    1. 싸이에 올린 것이 여자애랑 합의된 걸까요? 합의해서 올린 거라면 상관없지만, 혹시 과시욕에 싸이 올린거라면 훗날 어떤 부메랑이 되어 올지 모르니까 내리라고 하세요. 특히 여자 아이 입장이 더 피해자가 될 우려가 있으니 무척 그 부분이 경솔하며 이기적이라 보이네요.
    여러 변수가 있네요. 여자애도 차라리 공개되기를 원하는 경우일 수도 있고, 아니면 여자애는 생각도 못하는데, 남자가 자랑질 하는 것일 수도 있고..
    만약 자랑으로 싸이 올린 거라면 그건 최악이네요.
    2. 하루 같이 있고 싶어서 거짓말하고 갈 수 있는 거 까지는 이해한다고 해도, 그 스케일이 너무 크네요. 아무리 부모가 해준 경비라 하더라도, 장기 배낭여행으로 그렇게 하는 걸 보면 간이 커요.
    두근두근 하는 마음에 그럼에도 같이 있고 싶어서 어디 하루 이틀 다녀왔으면...이해라도 되지, 엄마돈으로 ....그 부분이 좀 괘씸하네요.
    보통 간이 큰 아드님이 아니네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경제 원조를 줄이라는 뜻의 글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학비 생활비 주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돈주면 여자애랑 그 정도 스케일로 노는 아들이니 약간의 불이익을 줘야 할 것 같네요.,

  • 51. 원글
    '11.7.15 10:24 AM (155.230.xxx.14)

    지금 다시 싸이월드 들어가보니 여자애가 사진 더 올리라고 댓글을 달아놓았네요... 이놈이 소위 세속적인 기준에서 보았을 때 매우 조건이 좋은 놈입니다....무슨 일이 있었을지 상상이 가지 않네요..

  • 52. **
    '11.7.15 10:29 AM (58.228.xxx.62)

    1년사귀었으면 요새 남녀들 다 여행다녀옵니다100%
    1박2일 길어도 2박3일을 넘기진않죠
    근데 근 한달간이나 갔다왔다는건 일반적이지않네요
    이게 엄마를 화나게하고 당황스럽게한거라고생각합니다

  • 53. ..
    '11.7.15 10:29 AM (14.52.xxx.167)

    원글님 마지막 댓글 보니 여자애가 님 아들 낚으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하시는 거 같아요..
    님 아들이 야무진 애라면 그런 여자애 나중에 쳐낼 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아직 대학생인데요.

    여자애가 더 올리라 하는 건 그냥 별 생각없이 지 기분에 겨워서 하는 행동인 거 같은데
    싸이 사진이나 그런것들까지 엄마가 올려라내려라 하는 건 전 좀 아니라고 봅니다. 속은 터지시겠지만... 자식의 삶을 다 통제할 순 없어요..

  • 54. 싸이
    '11.7.15 10:32 AM (113.190.xxx.8)

    는 당장 내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미래의 족쇄가 된다는게 그나이에는 상상도 못할일이죠.
    어린 나이니 미래가 밝게만 보이겠죠.. 지금은..
    여기 댓글달리는 거 그대로 보여주세요.. 대충 엄마뻘 기성세대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묻어있으니.

    사랑에는 책임이 따르니 책임질 자신없으면 행동거지 조심하라하시고,
    믿었던 자식에게 실망과 분노를 느끼게 했으니..
    책임있는 행동으로 보상해야겠지요. 부모는 봉이 아니니.
    다음학기 등록금부터는 일해서 벌던 장학금을 받던 감당하라하시지요.
    돈의 소중함, 현실의 무서움도 달콤한 낭만과 더불어 배워야지요.
    몸이 많이 편했나보네요. 좀 바뿌게 달궈주셔야 할듯..

  • 55. ..
    '11.7.15 10:33 AM (14.52.xxx.167)

    원글님, 님 아들이랑 그 여자애는, 유럽여행다니기 전에 이미 국내에서 같이 잤을 겁니다.. 그냥 그 정도로만 상상하세요..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충분히.
    여자애가 임신만 안했다면 다행인 거에요.

    피임 잘하라고 아버지가 아들과 바깥에서 술한잔 하면서 좀 무겁게 말씀 하셔야 할 거 같아요.
    아버지가 말하는 묵직한 음성과 엄마가 말하는 여자의 음성은, 아이 정신에는 그 두 가지가 완전히 다르게 각인됩니다. 아버지가 말하는 건 곧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죠.

    반드시 남자어른이나 아버지가 말씀 하셔야 합니다.. 피임은..

  • 56. m.m;
    '11.7.15 10:39 AM (118.33.xxx.213)

    거짓말이 화나는 건지.. 여자친구랑 여행간 게 화가 나는 건지 도무지...

    돈을 얼마나 가져갔나 몰라도 그 돈으로 배낭여행가서 2인실 묵기도 빠듯했을 거 같은데.. 여행가서 잠자리할 사이라면 한국에서도 잠자리했을 텐데... 그 여자아이가 너무 마음에 안 드시나요?
    제가 너무 쿨한가요... 전 그 아이가 이해가 되는데..

  • 57. 충무로 골뱅이
    '11.7.15 10:39 AM (116.41.xxx.232)

    38살인 저...95년도에 첨으로 유럽배낭여행을 갔는데요..
    그 당시에도 커플로 배낭여행온 대학생들은 종종 있었구요..
    그 다음해에 호주로 어학연수갔을때도 커플로 온 사람들도 봤어요..
    남자는 어학원..여자는 살림(?)..
    그 후에도 해마다..재작년까지..여기저기..후진국들도 참 많이 다녔지만 커플들은 항상 봐왔구요..
    여학생의 잘못이 더 큰 것도 아니고(여자애가 가기 싫다는데 아드님이 억지로 꼬셔서 간걸 아닐 테니까요)...어짜피 서로 합의하에 간거고..
    시대가 시대니만큼(?) 거기에 맞는 조언들이 필요할 듯 싶어요..
    너 또 다시 여자랑 잠자리하면 용돈 끊는다..집 나가라..이러면 아드님이 다시는 절대로 안갈까요??
    그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 58. 저도.
    '11.7.15 10:45 AM (125.176.xxx.49)

    원글님과 비슷한 나이의 아들이 있어요. 지난 달 친구들이랑 제주도에 3박 4일 놀다 온다고
    하길래 찬조금까지 줘가며 잘다녀 오라고 했는데 동생이 오빠 핸드펀 문자로 여친이랑 놀러
    간다는 것을 봤나봐요. 제게 넌즈시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전 생각이 복잡해졌어요.
    제게 반기지도 않는 여친이랑 놀러간다는 소리는 못했겠지 하면서 이해는 되더군요. 어쨌든 제가 그 아이에게 말했어요. 넌 앞으로 참 많은 일들을 해나가야 할 사람이고 너의 여친도 꿈을
    펼치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거다. 그러기에 예상치 못한 일들로 인해 너의 미래가 꺾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도 너 자신을 사랑하겠지만 엄마는 너의 미래가 정말 기대되기 때문에
    너의 모든 것을 소중히 다뤘으면 좋겠다..그 말을 했더니 여친과 또 다른 친구도 간다고 엄마가
    걱정하는 그런 일들을 하기에는 자신이 많이 소중한 줄 안다고 하더군요. 가기 전에 엄마가 할
    머니가 되기엔 너무 나이가 젊다고도 해줬네요. 의지가 강한 아이니까 전 믿어보려구요.

  • 59. 위너
    '11.7.15 11:05 AM (113.43.xxx.154)

    싸이도 보시고 님 자신은 쿨한데 .....이런 이야기 안하신분이다 ......이해가 안되네 ...처음엔 가슴이 ...해서 글을 보기 힘들다 ...이것이 원글에 맞은글인데 ..그리고 자신의분신이 성장하는과정을 이야기 하는데 ......이해력이 심하게 부족하시나 ?표현이 강햇으면 미안 하고 ......그냥 자신에게서 자식을 편안하게 아니면 독립이 아니고 그냥 자식이 부모의견상관없이 판단 하는과정을 보는데 ....님은 아주 성축할이야기 인데 ...그걸 이해못하면 자식에게 모든것을 다해줄수 잇는신이 아닌다음입니다 님은 그냥 편하게 자식에게 독립하시고 님도 나름 생각을 가지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 60. 여자애가
    '11.7.15 11:07 AM (211.114.xxx.142)

    올리라고 했다면....
    찜당했네요..
    간들이 배밖으로 나왔네요..둘다..

  • 61. 위너
    '11.7.15 11:08 AM (113.43.xxx.154)

    그리고 이일은 잘햇다 하고 칭찬할일이지 비난하고 고민을 할 이야기가 아닙니다 칭찬을 해주고
    나중에 부족하면 이런것은 이렇게 처리하면 된다 하고 조언을 하면 앞으로 님이 나이들어도 무시못하고 자식 할도리 다합니다 님이 자식에게 한것 처럼 ......이것 너무 이야기해서 미안합니다

  • 62. 그정도
    '11.7.15 11:09 AM (211.114.xxx.142)

    여행갈 사이라면 나중에 책임지지 않으면 인터넷상에서 매장 당할지도..
    사진은 빨리 내리는게 좋겠네요..

  • 63. 87학번
    '11.7.15 11:13 AM (121.165.xxx.59)

    87학번 시잘에도 이런일 있었어요..
    그때부터 배낭여행 많이 가기 시작했고..어학연수 간애들 많았고..
    그때는 애들 입장이었는데...이글을 보니,,부모입장이 되었네요..
    근 한달을 즐기고온 걸 안이상 기분이 영 아닐것 같고,,,,모르는게 약인데....
    참,,감정이입이되서 저도 씁씁하네요..

  • 64. ##
    '11.7.15 11:14 AM (125.177.xxx.23)

    1주일도 아니고 거의 한달 가까이 부모 속이고 여친이랑 유럽간 아들 저같아도 배신감 들겠네요.
    그냥 막연한 배신감이 아니고 어쨌든 부모를 속인건 괘씸하니까요.
    더욱이 그 비용을 부모에게 받아서 갔을 거 뻔하니까 더욱 괘씸하구요..

    저도 딱 경제적 원조 끊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건 비현실적이고 차라리 아드님한테
    "엄마는 니가 동아리 남자애들이랑 유럽 간다고 해놓고 여친이랑 갔다온 거 다 알고 있다.
    그 아이 부모도 알고 있으려나 모르겠다"라고 싸하고 시크하게 말씀해보셔요..

  • 65. 일부러 로긴
    '11.7.15 11:22 AM (59.12.xxx.227)

    제 딸도 대학 3학년입니다.
    댓글들 보니 엄마들이 몰라도 한참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일부러 로긴했어요.
    피임법.... 엄마가 말 안해줘도 애들 너무너무 잘 압니다.

    저는 울 딸애가 만약 엄마한테 말안하고 25박 배낭여행을 갔다면....
    그냥 모른척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속으로는 절대로 기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저도 배낭여행을 가봐서 아는데, 여행자체도 즐겁지만 같이가는 동행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여행의 즐거움도 많이 달라져요.
    그런 여행을 지가 좋아하는 남친(여친)이랑 같이 갔으니 얼마나 즐거웠을까.
    둘이 나중에 결혼여부를 떠나서라도 참 좋은 추억이 되었겠다. 싶어서 저는 내심 좋았을것 같습니다. 진심입니다.

    그리고 댓글중 좀 우스운게 1박여행은 보았지만 25박은 심하다...그러면 한번은 괜찮지만 25번은 안된다..이겁니까? ㅎㅎ
    여행을 같이 갈 정도이면 이미 모든 관계는 다 했다고 보아야겠지요?

    공부도 잘하는 아드님인거 같은데.
    다 잘알아서 할겁니다.
    저같으면 가장 좋은 방법은 .... 그냥 모른척 한다...입니다.
    나중에 엄마가 다 알고도 모른척 해주었다는걸 알게 되면.. 오히려 감동할거에요.
    지금 알아냈다고 야단친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앞으로 지가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더욱더 엄마를 속이는걸 철저히 하겠지요.
    잘 생각하시고..
    그냥 쿨하게 잊으시고.. 마음 편하게 잡수시고..일상생활하세요..

  • 66. 00
    '11.7.15 11:25 AM (222.233.xxx.152)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성인이 되면 자식도 부모품을 떠나고, 부모도 자식을 떠나보내야 한다구요.
    하지만 우리 나라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게 맞죠.
    심지어 결혼이라도 보낼려면 억 소리나는 전세자금 보태주는 것이 흔한 일이니까요.
    그래도 성인이 되면 서로 안녕해야 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나이가 들 수록 독립적인 개체로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드님 떠나보내세요.
    고민하시는 글 읽다가 문득 우리나라는 왜 아직도 성인이 된 자식의 있을 수 있는 행동에
    서운해할까란 의문이 들었거든요.

  • 67. 황당
    '11.7.15 11:27 AM (110.14.xxx.183)

    엄마를 속이고 한달이나 여행을 갔으니 원글님 입장에서 당연히 괘씸하죠.
    용돈 딱 끊고 혼날 만 하다고 생각해요.
    지돈으로 간 거 아니면 지 맘대로 하면 안 되는 거니까.
    근데요....!!

    여자친구가 남자 잡으려고 여행 갔다 왔고 싸이에 사진 올려라, 한다는 거, 진짜 어이 없어요.
    그리고 나중에 그 여자애 책임 안 지면 인터넷에서 매장당할 거라구요?
    둘이 키스하는 사진 수 백 장 올려놓아도 남학생이나 여학생이나 앞으로 둘이 결혼하든,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든 아~~~~~~~~~~~~~~무 상관 없습니다.
    둘이 몇 년 어학 연수 같이 갔다 온 것도 아니고..... 겨우 24박 유럽 여행 다녀온 거, 둘 다
    시집 장가가는데 아~~~~무 문제 없어요.
    아마 여기 있는 분들은 전 남친이랑 유럽 여행 다녀온 애는 내 눈에 흙 들어가기 전엔 며느리로
    못 들인다, 그렇게 생각하시나 봐요?

    재벌, 준재벌, 그냥 있는 집 애들 다 유학이나 어학 연수 대학 시절에 가고,
    거기서 몇년 씩 사겼어도 잘만 사랑하고 결혼하던 걸요.

    제발 분노의 포인트를 엉뚱하게 잡지 마셨으면 해요.
    원글님은 아들한테 화나신 거니까 아드님만 따끔하게 혼내시면 될 듯 하구요.

  • 68. 그래도...
    '11.7.15 11:31 AM (119.67.xxx.202)

    사진은 여러모로 내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너무 보수적인 건지는 모르겠는데... 괜히 찝찝하고 그렇네요. ㅡㅡ;;

  • 69. 황당
    '11.7.15 11:31 AM (110.14.xxx.183)

    아 그리고 일부러 로긴 님 말씀에 진짜 동감해요.
    뭐 권장할 일은 아니지만 사랑하는 두 청춘이 갔으니 얼마나 즐겁고 행복했겠어요.
    저 위에 남자친구들이랑 갔으면 여행이 풍요로웠을 텐데 여자애랑 가서 부양하느라 힘들었겠다는 분, 진짜 기가 막힙니다.
    남자랑 가면 여행이 풍요롭고 여자랑 가면 노동이라구요?
    어떻게 그런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시는 지?
    외려 커플끼리 가면 더 안전하고 건전해요.
    남자애들끼리 암스텔담 같은데 가면 사방 천지 약이고 사창간데 좋은 거 하나 없답니다.

  • 70. ㅡ.ㅡ
    '11.7.15 11:42 AM (118.33.xxx.213)

    아들 사진첩 사진 올려라 내려라 간섭 시작되면 이제 아들과 어머니 사이 예전만하지 못할 겁니다. 아들은 모든 사진 비공개로 돌리면 되고 거짓말은 철저하게 하면 됩니다. 애들 성인이고 헤어지면 내리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내립니다. 그리고 여행 다녀온 걸로 시집가는데 지장없을뿐더러 지장있더래도 자기가 알아서 하겠죠.

    배낭여행 경험을 안 하셨으니 배신감이다 결혼 못한다.. 이런 말이 나오죠. 배낭여행을 어떤식으로들 하는지.. 요즘 아이들이 어떤지.... 아들의 마음을 공감해주세요. 아들이건 여자친구건 자기몸 자기가 알아서 챙깁니다. 커플 배낭여행은 흔하디 흔한 일입니다. 엄마가 허락하지 않을 거 뻔한데 이해하지 못할 거 뻔하니까 그렇게 간 거 아니겠어요? 자기 엄마를 너무 잘 파악하고 있네요, 아들이.
    아들이 왜 그랬을까가 먼저 아닌가요? 어머니의 화풀이는 그 담에 하든 안 하든 해도 늦지 않습니다. 엄마 감정 하나만 고집한다면 엄마와 아들관계는 그저 주인과 장난감 사이밖에 안됩니다.

  • 71. ㅎㅎㅎ
    '11.7.15 11:44 AM (114.201.xxx.136)

    이해불가 답글이 너무 많네요.
    본인들의 20년전 1박은 괜찮고 요즘 아이들 20여일 유럽여행은 신혼여행도 아니고 안된다.
    대체 기준이 뭔가요?
    원글님이 성에 대해 어떤 관점으로 그간 자녀교육을 해오셨는지가 중요하지 1박은 되고 한달간은 안된다는 이야기는 논리상실입니다. 혹시 자녀에게 이런 논리로 훈계해도 당연 안 통할 거구요. 혼전 순결을 강조하시는 입장이시라면 아드님과 진지하게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았을시 생길 수 있는 여러 상황과 현재 아드님이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 어디까지인지 대화나눠 보시구요. 혼저순결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입장이라면 거짓말한 부분만 섭섭하다 하세요.

  • 72. 결혼한딸
    '11.7.15 11:46 AM (222.238.xxx.247)

    결혼전에 결혼할 남자친구랑 여행다녀왔더군요.

    지 회사친구랑 간다고 거짓말을하고.... 얼마전 신혼집가서 사진보고알았지만 아무 소리안했어요.

    그러더니 좀 지난후에 여행다녀왔었다고 얘기해주길래 모르는척하고 들어주었어요.

  • 73.
    '11.7.15 11:50 AM (203.241.xxx.40)

    아침에 출근해서 커피한잔 마시며 이글을 읽고 덮었습니다. 많은 댓글이 달리리라 생각을 하긴했지만 정말 글쓴분 마음 심란하게 하는 댓글이 많네요.. 잘 알아서 골라 읽으시는거죠?
    일단 릴렉스~ 하시구요.

    제가 이십대 초중반에 남자친구랑 근 한달여 유럽여행을 했습니다.
    저는 1년여 어학연수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여행이었고
    남자친구는 한국에 있다가 나와서 같이 여행을 했습니다. 한 3주정도는 같이하고 일주일정도는 따로다녔네요. 물론 저도 부모님돈으로 다녀왔고 부모님은 절대 모르십니다.(이부분은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만.. 흑ㅠㅠ) 정말 좋은추억으로 남아있어요. 그 여행빨 추억빨로 돌아와서 더더욱! 학업에 열렬히 매진하여 현재 좋은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있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둘이 여행다니며 같이 찍은 사진을 싸이에 올린다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독사진이나 풍경사진정도는 올리긴했지만.. 부모님 돈으로 부모님께 거짓말하고 다녀온 여행이고. 다른사람들이 내 부모님을 호구로 보게끔 하고싶지는 않았거든요.
    전 그부분에서 약간 괘씸하네요. 이부분이 포인트인것같습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둘이 정말 같이 여행을 가고싶고, 여건도 되는데! 부모님한테 얘기하면 허락 안해주실것이 뻔하다면.. 거짓말하고 가야죠.
    아마 우리 엄마도 그랬을꺼고 저도 그랬고 제 자식도 그리하겠죠. 알면 참기가 힘드니 차라리 모르는게 낫습니다. 나쁜놈의 쉐끼들 무덤까지 비밀로 갖고갈것이지.!!
    그리고 포커스를 여행중에 둘이 나누는 섹스, 혹은 임신에만 두지는 마세요.
    동성끼리 다니는 여행의 매력도 있지만 이성과 같이하는 여행의 매력도 상당합니다.
    서로 윈윈하는 부분도 많구요.
    저는 글쓴분 마음이 많이 다치셨을것같아 그게 제일 걱정되네요.
    기도하세요. 믿으시는 신께 기도 많이하시고 다친마음 달래세요.

    만고의 진리!
    될놈은 어떻게해도 되고 안될놈은 어떻게해도 안됩니다.
    글쓴분 아드님은 될놈이니 어차피 잘될꺼에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74. gg
    '11.7.15 11:51 AM (121.160.xxx.175)

    부모님한테 거짓말은 하지 말자. 로 포인트 가세요~

    배낭여행 하다보면 로맨틱할 시간은 별로 없어요ㅋㅋㅋ
    게다가 커플가면 70%는 헤어진다고 하든데. 실제로 친구사이도 안좋아지기도 하구요.
    아 그리고 저 대학교 때 과수석 하던 여자아이도 남친과 배낭여행 다녀와서 싸이에 사진 올리고
    그랬어요. 친구들은 아무도 흉 안봐요(속은 모르지만).
    나중에 결혼상대 집안이 싸이까지 다 턴다면 모를까
    요즘 친구들 싸이엔 커플끼리 휴가가고 놀러가는 사진 많아서.
    여자애가 사회적으로 매장당한다거나 남자아이를 발목잡는 다거나-_-; 그럴 꺼리가 안되요~

    그리고 윗 분 말씀처럼 여기서 어설프게 접근하시면 소통의 길이 평생 막힐거에요ㅎㅎ
    모르는게 약인 경우도 많은데 아시게 되었으니

    세상 살다보면 변수도 많고 사고도 많다. 아무일 없음 다행이지만 혹여 무슨 일 생겼을 때
    거짓말이 들어가 있으면 수습도 어렵고 조치도 어렵단다. 왠만하면 가족끼리는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과한 거짓말 해야한다 싶은 행동은 자제하자.. 정도로 그냥 일러두심이 어때요?

    싸이봤다 이런 건 내색하지 마시고요~

  • 75.
    '11.7.15 11:57 AM (203.241.xxx.40)

    일부러로긴 님의 댓글에 엄청 동의합니다~!!

  • 76. 15년전에도
    '11.7.15 12:57 PM (115.178.xxx.61)

    우리대학교때도 유럽여행 해외연수 붐이었잖아요..

    내친구 남자친구랑 유럽여행갔고, 저 어학연수갔을때 한달씩 동거하는애들 부지기수였고

    놀랄일 아니예요.

    하지만 주의해야할일은 대학교1학년때 한친구가 임신해서 결혼했었어요.
    지금도 잘사는지 어쩌는지는 모르겠지만

    성인인만큼 여자친구를 사귈때 책임을 져야한다는말을 꼭 해야하고
    부모님허락없이 결혼은 절대 안된다고 얘기하고
    많은 여자를 만나야 좋은 여자를 만날수있다는 얘기를 해주세요.
    정확한 피임알려주셔서 평생에 후회할일 하지 못하도록 단속해주세요

  • 77. 궁금.
    '11.7.15 1:01 PM (58.145.xxx.249)

    그나이때 아이들은 이성친구와 여행가고싶어하는데
    만약 원글님께 아드님이 가겠다고 솔직히 말하면 보내주실건가요?
    25일 여친과 유럽여행... 절대 반대하실거아니에요
    아들도 아는거죠. 그래서 속이고 간거고요.

    미성년자도 아니고, 한창 그럴때입니다.
    그건 인정하셔야되요
    돈을 주지마라... 이러시는데 언제까지 품에 끼고사시려고요.
    30살정도까지요?^^;;
    그때까지는 내가 먹여주고 재워주니 엄마말대로 살라고하실건가요.

    물론 25일 해외여행을 여친이랑 갔다는건, 엄마로서 너무나 놀랄만한일입니다만
    이제는 그럴때가 되었다는걸 인정하셔야할것같아요....

  • 78. 저도 사실
    '11.7.15 1:14 PM (122.32.xxx.30)

    아드님이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여친이랑 여행가고 싶은 맘 이해가구요.
    1박은 그럴 수 있지만 24박은 안 된다?
    그 말은 웃긴거 같아요.
    뭔일 있으려면 1박이라고 아무 일 없었을까봐요.
    넘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정 맘에 걸리시면 부모 속이지 마라
    피임잘해라 그 정도로 짧게 말씀하세요.

    그렇게 말하면 아마 아들이 여친이랑 단 둘이 간거 아니고 다른친구들도 함께갔다..
    뭐 그렇게 말하겠죠...그냥 그 정도 하고 넘어가세요.

  • 79.
    '11.7.15 1:17 PM (121.189.xxx.143)

    여행 간 것은 모른 체 하시고..
    (왜 거짓말 했냐느니..어쩌느니하다가 거짓말 더 할 것 같고..숨길 것 같아서요)
    -
    여친 사귈 때 주의할 점을 님 남편분께서 얘기하면 어떨까요?
    아님 님이 얘기하시던지..
    임신 문제 등등

  • 80. 저도 사실
    '11.7.15 1:17 PM (122.32.xxx.30)

    그리고 배낭여행 가면 보통 유스호스텔에서 여럿이서 자게 되는 거 아닌가요?
    단 둘이 로맨틱할 여건은 많이 안 됐을 거 같아요.
    부모로서는 걱정되는 문제들이 있긴 하지만
    원래 사랑하는 사이면 같이 여행가고 싶은 건 당연하지요.

  • 81. 성내시장
    '11.7.15 1:20 PM (120.142.xxx.230)

    쿨하신 분들 참 많으네요. 저는 30대 미혼인데요,

    만약 이 글을 올리신 분이 여자애의 어머님이었다면...
    그 어머님의 마음이 거의 찢어지지 않겠나 싶어요. 저 같으면 정신 놓을 거 같아요.
    지금 이 원글님의 아드님과 그 여친...정신 못차리는 거예요. 싸이에 여행 사진을 올려요?

    세상 아무리 달라졌다 해도 사생활 측면에서 절대 남에게 걸려들면 안되는 부분이 있어요.
    더구나 그 어린 나이에는 말이죠. 얼마 전에 자살한 여자 아나운서...왜 죽었죠?
    많은 사람들의 입이 그녀를 죽게 했죠. 아, 제가 극단적인 예를 들었어요. 하지만요,
    이 인터넷 세상과 실제 세상은 아~~~주 많이 다르지요.

    아무리 명문 의대생이고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이어도
    여자친구와 여행을 다니기에는 매우 어린 나이에요. 그 여친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걸 둘이서 비밀로 간직한 것도 아니고 싸이에 까발리다니...

    그리고...이건 저만의 생각인데요...제가 결혼할 남자가 조건도 좋고 잘나가도요,
    스무살 때 여친이랑 몰래 1달간 여행다녀온 사람이라면...전 굉장히 실망할 거 같아요.

    내가 결혼할 사람이 다른 이성과 그 정도로 깊은 관계였다면
    남녀를 떠나서 깊은 배신감을 느껴요. 솔직히 원글님의 아드님도 그렇고
    그 아드님의 여친...같은 여자지만 좋게 보이지 않아요.
    혼전순결을 떠나서 자기관리가 매우 소홀한...경솔한 타입이에요.
    하긴 끼리끼리 만나는 것이겠지만요. 원글님, 죄송해요.

    윗분들이 제시하신 앞으로의 행동 방향에는 저도 동의해요.
    아드님에게 피임 교육이나 철저히 시키는 것밖에 없겠네요.
    원글님...엄청나게 속 상하시겠어요.

  • 82. jk
    '11.7.15 1:21 PM (115.138.xxx.67)

    가증스러운 아줌마들의 모습을 또 여기서 보는군요.

    추측으로 의대생일거 같으니 용서해줘라 금전적인 지원을 끊어서는 안된다라고 씨부리시고
    게다가 공부도 잘할거 같으니 알아서 잘 할거다 라고 역시 씨부려주시고
    1박은 되는데 25박은 안될건 또 뭐냐? 라고 역시 씨부려주시고....

    쫌 님들 위선도 적당히 하시지요?

    물론 부모 속이고 하루나 이틀을 갈수도 있겠죠. 그건 하루나 이틀이니까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25박은 너무 심한거잖아요. 정도의 차이가 있지.

    그리고 학교가 어디이건간에 지원을 끊으면 끊는거지 그게 왜 특정 과에는 지나치게 너그러운거 아니심?????

    그러니까 공부도 잘하고 자녀한테 계속 돈이 들어가야 하는 곳이라면
    자녀가 부모를 속여도 아무 말 하지 못해야 하고
    자녀가 성인이니까 자녀의 남녀관계에 당연히 간섭하지 않아야 하고

    근데도 부모니까 자녀가 졸업하도록 계속 경제적인 지원은 해야 한다?????

    뭔가 강력한 모순이 있다는거 자각을 못하심???
    내가 대가리가 넘 좋은것임? 아니면 님들이 대가리가 넘 나쁜것임?????

  • 83. .
    '11.7.15 1:34 PM (180.229.xxx.46)

    jk 님 말씀에 100% 공감해요...
    jk 님 말씀에 100% 공감해요...

  • 84. .
    '11.7.15 1:35 PM (180.229.xxx.46)

    자녀가 성인이니까 자녀의 남녀관계에 당연히 간섭하지 않아야 하고
    (자녀가 성인인데도 불구하고) 부모니까 자녀가 졸업하도록 계속 경제적인 지원은 해야 한다?????

    222222222222222222222

  • 85. ...
    '11.7.15 1:36 PM (222.233.xxx.161)

    결혼하면 다행인데 결혼안하고 저런 소문 나서 나중에 파혼당하면 어쩔까나...
    입조심이 최고인걸...

  • 86. 근데
    '11.7.15 1:42 PM (58.145.xxx.249)

    엄마가 단속한다고 달라지는 문제가 아니라서 그래요.
    아들이 그래.. 우리엄마가 학비내주시고 키워주시니까 엄마말 잘들어야지. 하지않는다는게 문제죠
    현실이...

    몸은 성인인데. 인정할건 빨리 인정하는게 나아요
    안된다고해봤자, 숨어서, 몰래 할거 다하잖아요.
    성교육이나 피임에대해서 언지를 주는게 더 현실적인 방법이고요

    아들이든 딸이든... 그러면서 자기짝 찾아나가는겁니다.
    서른살정도까지 집에서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결혼하는 사람은 없어요. 특히 아들이라면...

  • 87. 와....
    '11.7.15 1:51 PM (211.33.xxx.111)

    저 20대 미혼여성인데요....
    여기 정말 수준이하 아줌마들 많으시네요..
    대체 어떤 집안에서 어떤 가정교육들을 받으셨길래
    아들내미가 25일 동안 부모님 몰래 유럽여행 간 걸 눈감아주고 경제적인 지원은 별개라는 건지..
    학생 시절을 어느정도 막장처럼 보낸 분들이신지는 모르겠으나
    자유방임주의에도 정도라는게 있는 거예요.
    공부잘하면 놔둬라? 적어도 이사회를 주도해 나갈만한 능력의 소유자라고 판단되면 더 철저하게 훈교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와.. 82인생 몇년동안 이렇게 경악한 적도 없었던 것 같아요.

  • 88. .
    '11.7.15 1:56 PM (180.229.xxx.46)

    사실... 이글 낚시 같음.... 25일이라...
    솔직히 의대생이라며 날짜가 안맞는데...
    작년일도 아니고 요번 일이라고 하는데... 시험이랑 날짜가 안맞는데...
    전국 어느 학교든 다 비슷비슷하거든요...
    그럼 시험도 안보고 다녀왔단 소리..???


    그리고 경제적인 지원 딱 끊어도...
    의대생이면 은행에서 학자금 전액 대출해줍니다..
    원금 이자는 인턴때부터 갚으면 되구요...

  • 89. 와님?
    '11.7.15 2:02 PM (110.14.xxx.183)

    정말 20대 미혼여성이신가요?
    수준 이하? 어떤 가정교육을 받았냐느니, 얼마나 막장이냐느니, 그 예의없음에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오네요.
    인터넷은 82쿡만 하시고 소드니 여시니 20대 커뮤니티는 전혀 안 하시나 봐요?
    아님 오프라인에서도 주변에 친구가 없는 건가요?
    대체 얼마나 사회생활을 안 하고 살면 20대 대학생들의 현실을 그리 몰라요?
    82생활 8년에 이렇게 예의없고 물색 모르는 20대는 처음 보네요?

  • 90. ...
    '11.7.15 2:04 PM (110.12.xxx.94)

    여기 글들 보면 답답해요.
    아직도 우리나라는 순결? 이런 중요시 하나봐요.
    .
    연애도 시기가 있어요 그 나이에 이쁘고 깔끔하게 해볼꺼 다 보는게 맞다 봐요.
    그 시기에 당근 여친이랑 혹 남친이랑 사랑한다면 하는건 당연하다보구요.단 피임 하는 걸 확실히 가르쳐야 한다봅니다.
    결혼해서 부부관계가 안 맞아 못 산다느니.등등
    젊을때 해 볼수 있는건 다 해봐야 한다 봐요.
    영화 보세요 외국에선 혼전순결이니 뭐니 거의 정신적으로 문제 있게 봅니다.
    그리고 아들을 믿는다면 그 여자도 믿어주시고 그의 판단도 믿어주세요.
    어머니는 속 타지만.아들 입장에선 인생에서 좋은 추억 아닐지.
    그렇다고 여친이랑 간다고 솔직하게 말할수도 없지 않나요?
    중요한건 피임이겠죠.그건 정말 귀가 딱지 않도록 교육시켜야합니다.
    허심탄회하게 까 놓고 애길하세요.
    갔다온 애긴 하지마시고 피임애기요.
    그리고 거짓말 했다는 점에서 자꾸들 하시는데.그럼 어떻게 그걸 애기합니까?
    일단 유럽으로 여친이랑 간다는 생각자체가 간큰 생각이지만,
    전 젊을때로 되돌아 가본다면.
    그렇게 간크게도 어짜피 한번뿐인 인생.그렇게도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진정.

  • 91. 와..
    '11.7.15 2:07 PM (211.33.xxx.111)

    젊은 사람님, 저랑 비슷한 또래시네요..
    저도 공부 많이했고 제 친구들 모두 해외 명문대학 나왔지만 그런 경우 한번도 못봤어요.
    솔직히 성적 생활패턴은 유유상종이 딱 맞는 것 같아요.
    부끄러운 줄 아세요. 요즘 사람이라고 다 그런 것 아닙니다.

  • 92. ...
    '11.7.15 2:08 PM (110.14.xxx.183)

    댓글 달고 다시 읽어보니 와님이 20대라는 건 거짓말같아요.
    요 위에 젊은 사람 입장님도 그러시잖아요?
    본인은 꽤나 범생과였음에도 안 그러는 게 더 흔치 않은 일이라고?
    와님이 나이든 사람 의견이라 그냥 꽉 막혀서 그런다, 소리 듣기 싫어서 이십대 미혼이라고
    거짓말하신 거라면, 그래서 저 보다 연장자시라면 비아냥거려서 죄송해요.
    근데 암만 봐도 20대라고 하신 건 정말~~~~~~~ 무리수에요.
    글에서 아닌 티가 느무느무 나거든요.

  • 93. ...
    '11.7.15 2:12 PM (110.14.xxx.183)

    성적 생활패턴이 유유상종이라니.... 공부 잘하는 애들끼리 공부하는 습관도 비슷하단 말인가
    한참 생각했어요. 뭔소린가 하다 의도를 알아듣고 빵 터졌네요.
    부끄러운 줄 알라는 말에서 포기합니다.
    청춘 시절, 연인과의 해외여행이 수치스러운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뭔 말을 하겠어요.
    그냥 안됐네요 참.

  • 94. 와..
    '11.7.15 2:15 PM (211.33.xxx.111)

    20대가 이런 생각 하면 안될 이유라도 있나요?
    진짜 이상하시네요.. 좋을대로 믿으시던지요.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요즘 20대들이라고 다 저런것은 아니란 사실이예요.
    그냥 대놓고 말하는 애들이 많으니까 그런 애들이 부각되는 것일 뿐!!

  • 95. 우와...
    '11.7.15 2:17 PM (118.33.xxx.213)

    <와.. ( 211.33.76.xxx)>님.. 요즘 20대가 쓰지도 않는 단어도 쓰시고.. 아줌마들한테 부끄러운 줄 알라고 가르침도 주시고... 대단한 20대 나셨네요..

  • 96. .
    '11.7.15 2:23 PM (125.152.xxx.167)

    수준이하.......흠.....그렇게 말하는 당신도 썩 그다지 수준 높지 않네요.

  • 97. 무서운사실
    '11.7.15 2:23 PM (221.138.xxx.132)

    차라리 저렇게 여행다닌거 공개하고 그러는 애들은 순진?한거에요.
    뒷구녕으로 즐길거 다 즐기며 생활하다가 결혼할때 사랑이고 뭐고간에 이것저것 다 따지고 조신한 여자 찾는 남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아셔야죠~ ㅎㅎ
    남자는 사실 손해볼게 없어요. 여자입장에서... 혼전순결...이런건 자유지만 거기에는 책임이 따르고 뒷감당은 본인들이 알아서 해야한다는 사실을 빨리 깨닫는게 우선이겠죠?

  • 98. ...
    '11.7.15 2:25 PM (110.14.xxx.183)

    211. 33. 76 와님?
    20대가 그런 생각하면 안 될 이유는 없지만 보통 안 한다는 거죠.
    아이피가 같아도 다른 사람일 확률은 많지만 어쩜 와님과 동일 아이피로 나오는 사람들은
    다 그리 연배가 지긋하신지.
    60대 미혼이신 분도 있고 훈교니 도반이니 점잖은 말 쓰시는 분들이 주를 이루네요?

    뭐, 우연이겠죠.

  • 99. 쩝.
    '11.7.15 2:27 PM (58.145.xxx.249)

    아들이 엄마치맛폭에서 엄마말들으면서 결혼전까지 있을거같나요?
    너무 현실을 직시못하고 이상속에서만 사시는거 아닌지요....

  • 100. .
    '11.7.15 2:28 PM (182.210.xxx.14)

    와님.뭐가 부끄러운줄 알라고 쓰신거예요? 와님의 가치관(혼전순결개념)과 다르면 부끄러워해야한다고 쓰신건가요? 각자 자기 생각대로 처신하는거지, 뭐가 부끄러운줄 알라고 훈계(?)하시는건지

  • 101. jk
    '11.7.15 2:32 PM (115.138.xxx.67)

    여친이랑 거짓말하고 놀러간게 놀라운 일은 아니죠
    그리고 그 사실에 마덜 파덜이 분노하는것도 역시 놀라운 일이 아니구요

    제가 놀라는건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님들의 위선이 더 놀라움...
    게다가 그 줏대없는 기준이라니... 일관성이라고는 쓰레기통에 쳐박은.....

    그래서는 안됨.. 공부따위 아무런 필요 없다능...
    미모가 뛰어난 사람들에게 관대해야지요... 음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 102. .........
    '11.7.15 2:43 PM (125.134.xxx.208)

    댓글을 다 읽지는 않았지만(절반 이상은 읽음), 상당히 극단적이네요.
    일단 차분하게 맘을 가라 앉히세요.
    여자친구와 여행 같이 안가도 여행가서 만나서 윈나잇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님 여행가서 만나서 사귀는 것도 가능하고.
    여자친구와 여행가서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남자친구들과 가고 여자친구들과 온 팀중 누군가와 연관될 수 있는 거고요.
    배낭여행 힘들어서 정상적인 배낭여행이면 누구와 갔던 사고치기도 힘들어요.

    일단은 맘을 가라앉히고 중요한게 뭔지 생각하세요.
    아드님과 일단 대화를 하세요. 아니면 남편분과 대화를 하라고 하시던가요.
    일단 가장 큰 문제는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
    왜 거짓말을 했느냐.
    왜 여자친구와 여행을 선택했으냐.
    그에따라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인 상황을 아들이 책임 질 수 있는 상황인가.
    결국 이게 가장 문제죠. 여기 댓글에서 말하는 상황이 벌어졌을때 아들은 책임을 못진다는 겁니다. 즉, 자기 삶도 아직 부모에게 상당부분 의지해야하고 심지어 여행비용까지 부모에게 의지해야만 하는거. ==> 이게 님 아들의 현실이죠.
    그래서 경제적 지원 끊으란 말이 나오는 거고요.

    이런 부분들을 차근히 아드님과 이야길 하세요.
    아들 말도 듣고, 님네 부부의 생각도 이야기 하고요.
    경제적독립이든 경제적지원을 끊는거든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아들이 만약 내 인생인데 부모가 뭔 상관이냐
    간섭하지 마라라고 나온다면 그때는 독립시키는게 맞겠죠.
    아니라면,
    거짓말하지 말고 니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선이 어딘지
    부모에게 부끄러운 짓은 말을 하든 안하든 하지 않아야겠다고 아들이 확고해 져야죠.

    일단 아들과 이야기 해 보세요.

  • 103. 저는
    '11.7.15 2:48 PM (121.160.xxx.41)

    대학교 1학년때 2박3일 여행 간 적 있어요. 남친과 남친의 친구들과.... 집엔 방학때 MT가는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믿으시고는.. 양심에 찔려서 그냥 가겠다는데도 굳이 다른 애들한테 얻어먹고 살까봐 돈 5만원 쥐어주셔서 가면서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다녀와서도 다시는 이런 일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했고, 더이상 그런 적도 없구요. 그런데... 만약 아빠가 알아채고 화를 내셨다면...그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성인인데 간섭한다고 화도 나고.. 감정적으로 오히려 반항심이 일어날 것 같아요. 그냥 모른 척 덮어주시길...

  • 104. 와..
    '11.7.15 2:49 PM (211.33.xxx.111)

    원글의 아들 되시는 분이 자기가 스스로 여행경비를 충당했나요?
    그게 포인트죠. 만약 그렇다면 제가 오버한 거겠지만 정황상 그건 아닌 것 같고요.
    부끄러워도 모자라죠. 정말 그런 친구가 있다면 제가 다 부끄러울 것 같은데요.
    그 사실 하나의 차이가 얼마나 큰건지 모르신다면 답이 없습니다 정말..
    그리고 제가 60대라면 뭐가 달라지는진 모르겠지만 완전 웃기네요 할일 되게 없으신듯ㅎ

  • 105. 요즘 배낭여행
    '11.7.15 2:53 PM (75.1.xxx.171)

    또는 자유여행등 해외에 가서 사고 나는 경우 많쟎아요..
    부모는 자식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대처를 할 수있지 않겠어요?만약을 위해서...

  • 106. ㅎㅎ
    '11.7.15 3:24 PM (211.109.xxx.244)

    댓글들은 안읽어 보았는데 부모가 허락 안할걸로 알고 속이고 간 것일 거예요.
    속이고 간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이 잘못한 것이지요.
    여자친구 집에서도 남친이랑 가는 것을 알았는지,...
    말려도 안들으니 어찌해야 할까요?
    ㅎㅎ 방 두개 잡거나 다인실이거나 손만 잡고 잘 것 아니면 피임이나 확실히 하거라.. 해야 하나요?

  • 107. 000
    '11.7.15 3:28 PM (211.192.xxx.177)

    어쩔수 없이 부모는 내 뒤를 다 봐주시는 부모
    내맘대로 살겠다고 하는거죠. 아들이요.
    이미 아들 승입니다 2222222222

  • 108. 성적개방
    '11.7.15 3:29 PM (116.36.xxx.29)

    우리나라가 이정도로 성적으로 개방적일꺼란 생각은 못했네요.
    그래도 82에 답글 달 정도면 주부, 최소한 30은 넘었을텐데..
    아들이 아무리 성인이라고 해도 이제막 성인 딱지 뗀 20, 21살 일텐데..
    그걸 쿨하게 이해하고, 다 그러려니 한다고 하는말이.
    몰래 우리나라 1박정도 갖은 수단 다써서 간것도 아니고, 거짓말은 했지만.
    뭐 알테면 알아라는 식으로 건 한달 가까이를 유럽으로 둘이 가서 싸이 까지 올렸다는건.
    아무리 아들이 의대를 다니고, 그 여자친구가 남자애를 잡으려 한다고 해도
    둘다 이해 하기 어렵네요.
    그리고, 답글에 마음 넓은 댓글들도 남의 일이라 그런건지.
    그 아들, 배신감때메 제대로 볼수나 있을까 싶은데.
    지가 공부는 잘해서 의대는 갔을지 모르겠지만, 어디 벌써 그런식으로 엄마를 기만하는지.
    나중에 결혼하게되면,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도 마눌과 부모사이에서 거짓말을 치지만, 약간 포인트에서 벗어나긴 했어도, 정말 너무 콕탄급 거짓말인데, 그걸 이해하고, 넘어가 주라는 말들.
    허락 안하면, 다 그런식으로 거짓말치고 사고부터 치나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이 대부분 그런다구요??
    아니라고 하면, 네자식이 널 속였다. 이렇게 말들하겠지만,
    대학다니는 딸가진 엄마인데, 손잡고 뽀뽀정도 한건 알꺼 같지만.
    그이상의 발전을 남자애들이 원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건 아닌거 같다고 더이상의 깊은 사귐을 안하는 딸이 놀랍도록 대견하네요.
    내딸이 대견한거 보다는,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자유로운 성에대해 관대한거에 정말 놀랐네요.
    그러다보니 자녀들 역시 그럴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성적으로 꼭 억압하는게 최선을 아닐꺼 알지만,대학2년 정도면 아직 충분히 많은 친구들 사귈기회가 있을텐데, 이미 그렇게 상대의 몸에 정신을 팔면 제대로 이성교제가 될지 궁금하네요.
    내마음 대로 결코 되는게 아니라서 더이상의 비난도 하기 어렵지만,
    어른들이 좀더 교육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109. 관대한게아니라
    '11.7.15 3:42 PM (58.145.xxx.249)

    현실이 그렇다고요....
    부모들이 엄격하게 교육시키면 다를거라 생각하시는지요;;;
    여자애들은 그럴수도 있겠지만 100% 단속은 안될겁니다.

    인정할건 인정하라는거지요..
    원글님 아드님도 똑똑하다면 똑똑한 학생인데 왜 굳이 엄마에게 속이고 그렇게 갔겠어요.
    안된다고할게 뻔하니까 속이고가는겁니다.
    나이가 20이 넘었는데, 부모자식간에 100% 오픈할거같은세요?
    엄마가 여자친구랑 같이 못있게하면, 그대로 따를것같은가요..

    그냥 이제 몸은 성인이고, 자연스럽게 이성교제하고 자기짝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지금 인정안하면 언제부터 인정하시게요...

  • 110. 참나..
    '11.7.15 3:44 PM (121.157.xxx.155)

    저들이 성인이라서 성인의 자유의지대로 한달이든 두달이든 여행 가는 거 좋다 이겁니다.
    그러려면 지들이 벌어서 지들 돈으로 해야지...
    물론 그 나이에 얼마나 그렸을 간절한 로맨스인지...짐작은 되지만....
    그래도 그건 아니죠.
    성인의 자유를 주장하려면, 성인의 의무인 돈벌이도 병행해야지..
    엄마집에서 살고 엄마돈으로 공부하는 주제에, 엄마돈으로 한달씩 여행을 가면서 거짓말을?
    괘씸한거 당연해요.
    우리나라 대학생들.. 말로는 성인이라면서, 돈은 당연히 부모가 해주는 줄 알고.
    그 돈으로 술 퍼마시고 여관가는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니네가 벌어서 하면 누가 뭐라하니..못벌겠으면 벌때 까지 좀 참아야지..
    대학생들 술 먹는 문화보면 진짜 기도 안차죠.요즘.
    게다가 여행까지..에구야.

  • 111. .
    '11.7.15 3:48 PM (180.231.xxx.6)

    왜 여자라서 더 한심한건지
    댓글읽다가 확짜증이나네요
    사고방식이 조선시댑니까?

  • 112. 교육과 인정
    '11.7.15 3:50 PM (116.36.xxx.29)

    현실이 그렇다는건 어느정도 인정합니다.
    문제는 난 지나치게 개방적인 성세태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인정만 하고 바로 잡아주려고 하지 않으면, 점점더 어떻게 흘러 갈까요?
    지금 20대 아이들이 저정도이면, 이제 더 어린아이들은 저나이 되면 대부분 살림 차리겠네요.
    부모가 허락 안해주니 성인이라는 이유로.
    저처럼 보수적이고 융통성 없는 부모가 많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나같은 사람이 어느정도 있어야
    브레이크 없이 마구 흘러가는 개방된성을 조금이라도 잡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부모들이 이렇게 관대한데 굳이 아이들이 참거나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가장 이해 하기 힘든 댓글들은
    똑똑하니까 잘알아서 할테고 오죽하면 속이고 갔으랴...
    그럼, 똑똑한 자식들은 자기 하고 싶은거 있으면, 알아서 잘하니까 부모 속이고 다 해도 상관없다 이말들인지.
    정말 똑똑한 애들은 부모속 저렇게 까지 뒤흔들어 놓지 않습니다.
    정히 가고 싶었으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허락을 받았어야지요.
    허락을 안하니 속인거다.....아 정말. 내가 싫어하는 내 아들같은 답들이 많네요.

  • 113. .
    '11.7.15 3:56 PM (211.33.xxx.111)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여라?
    심지어 동물도 자신보다 나은 경우를 본받으려고 노력하는데 이건 뭐..
    여기서 자식 옹호하는 분들은 과거에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것 같으데..
    나중에 본인과 닮은 아들 딸들 잘 키우셔서
    시집 장가 보내실 때 꼭! 잊지말고 밝혀 주시길 이자릴 빌어 부탁드리옵니다.
    똥은 피하고 싶거든요...

  • 114. ㅎㅎㅎ
    '11.7.15 3:57 PM (58.145.xxx.249)

    그럼 허락해주실건가요...?
    그냥 현실을 인정못해서 이것저것 괜한 고집부리시는거같아요
    무슨수를 써서라도 허락받고 여친이랑 해외여행가면. 과연 아무일없을까요?
    통금을 만들면, 아무일없을것같습니까.

    살림차리겠다는둥 극단적으로 말씀하시는데
    그정도는 아니죠. 그럴애들도 없고요.
    물론 부모로서 몸가짐을 단정히해라.그런말까지 하지말라는건 아닙니다.
    당연히 해줘야하고, 바로잡아주어야지요
    하지만, 그건그거고 연애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은 어느정도는 인정하시라는거에요
    아드님 가둬놓고 사실건 아니잖아요

    성장해서 이성을 찾는건 너무나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지금부터 서서히 받아들이시는 노력이 필요할듯합니다.

  • 115. 딸 엄마
    '11.7.15 4:04 PM (221.154.xxx.208)

    많은 댓글이 놀랍네요
    근데 문제의 jk는 조동이에 걸래를 물었네...

    대학 3학년 딸 둔 엄마인데요. 너무 걱정마세요. 요즘애들 1학년에 cc만들어 동거도 하던데요.
    그리고 사귀면 싸이에 올리는것, 너무 당연한 추세구요
    그냥 아드님을 믿어야 겠죠. 아버지와 함께 걱정되는 부분을 진지하게 대화해 보세요.
    딸가진 부모나 아들 가진 부모나 그런 사실 알면 우선 화가 치밀고 걱정이 폭풍처럼 일어납니다.
    근데, 금방 독립도 못시키고 걱정은 되지만, 요즘 애들 영악해서 자신의 미래에 지장될 만한 짓 잘 안하고 나름 관리도 잘합니다.
    만약 제 딸이 그렇다면 심정으로는 집에 꽉 들어안쳐 일거수족 감시하겠지만 그것도 어려운 일이거든요. 뭐 방법이 있습니까? 믿고 대화하고 염려되는 부분을 타일러야지요.
    여친과 그렇게 오랫동안 유럽여행간것도 청년시절의 한 과정일수도 있어요.
    저의 딸은 3인조로 해서 유럽여행 10일 다녀왔지만 한국인 민박에, 다인실 이용했다는데요.
    그래도 걱정은 됩니다만 믿어줘야지요. 아드님이 속인것 화나지만 앞으로 그런일은 더 많이 일어날것을 각오하세요.

  • 116. jk
    '11.7.15 4:11 PM (115.138.xxx.67)

    근데 문제의 jk는 조동이에 걸래를 물었네...
    근데 문제의 jk는 조동이에 걸래를 물었네...
    근데 문제의 jk는 조동이에 걸래를 물었네...
    근데 문제의 jk는 조동이에 걸래를 물었네...
    근데 문제의 jk는 조동이에 걸래를 물었네...


    헉!!! 이거 어찌 아셨음???????
    요새 cctv로 인한 사생활 침해가 심각하다고 하던데 울 집 주변에 분명히 내가 모르는 cctv가 설치되어 있음이 분명함...
    걸레 물고 있는걸 어쩜 저렇게 귀신같이.....

    아니면 혹시 아수라처럼 장군귀신에 빙의되어서 전체 스캔이 가능하신분 아니심??????

  • 117. 흔한일이네요.
    '11.7.15 4:17 PM (14.40.xxx.1)

    저 재작년에 초딩 6학년 아들과 유럽 단체 배낭여행 다녀왔어요.
    여름방학시즌에 유럽에 한국에서 온 대학생들 엄~청 많구요.
    유명 관광지는 한국학생 천지 입니다.
    동성끼리 온 학생들도 많지만 한방 쓰는 이성커플도 많았어요. 꼭 신혼 부부 같더라구요.
    저는 너무 놀라웠는데 오히려 학생들은 당당하던걸요.
    색안경쓰고 보는 제가 더 이상한 취급 받는것 같았어요.

    단체 배낭여행 이어서 국경 이동할때 마다 도와주는 가이드(?)가 있었는데,
    그분 말이 집에는 친구랑 간다고 하고 부모 몰래 여친,남친이랑 오는 학생들 엄청 많다고 했어요.
    당당하게 한방 쓰게 해달라고 해서 본인도 놀란다면서리......

    세상이 달라졌다고 해야 할까요?
    결혼도 안한 학생들이 둘이 24박 여행한 것을 쉬쉬하지 않고 사진을 올리다니요.....

  • 118. 코스코
    '11.7.15 4:20 PM (121.166.xxx.236)

    저의 자식이라면
    이제 부터는 네 맘데로 살아라~ 하고
    돈줄을 끊어버리겠네요
    처음부터 솔찍히 말하고 갔다면 다른문제 이지만
    철저히 거짓말하고 하는 알고 하는 행동을 그저 보고만 있을수 없읍니다
    내 지붕 밑에서 사는 이상은 못받아드릴것 같습니다

  • 119. 그런걸...
    '11.7.15 4:22 PM (125.135.xxx.62)

    엄마한테 어떻게 말하나요?
    엄마 나 오늘 누구랑 섹스해도 돼?
    허락 받아야 하는지...
    눈치 채셨으면
    책임있는 어른으로써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만 넌즈시 가르쳐 주면 될거 같은데요..

  • 120. ㅡ.ㅡ
    '11.7.15 4:31 PM (118.33.xxx.213)

    아이들이 자기 제어를 하지 못할까 염려되면 배낭여행이 아니라 대학교 자체를 보내지 말아야 해요.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부터 MT, 동아리방, 대학가 근처 골목의 모텔들,,, 기회는 어디나 있습니다. 배낭여행가면 숙소에서 만나는 한국인들이 너무 반가워서 일정 맞고 그러면 같이 다니기도 합니다. 이성간이든 동성간이든... 이렇게 남녀가 만나는 일이 빈번한 배낭여행자체를 보내지 마셨어야죠.

    배낭여행가면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여행이라서 하루종일 구경다니기 바빠서, 또 소매치기 위험이 많고 익숙치 않은 곳이기 때문에 긴장하고 다니느라고 숙소오면 그저 축 쳐집니다. 신혼여행 같은 휴양여행이 아니라고요. 욕구를 채울 욕심이었으면 배낭여행이 아니어도 방법은 많습니다.

    여기 댓글들을 보니 자기 돈 벌어서 간다고 해도 허락을 못 받을 분위기네요. 그러니까 거짓말을 하는 거지..

  • 121. 피.임.
    '11.7.15 4:35 PM (68.148.xxx.180)

    여행은 여친이랑 가고 싶고 부모님한테 얘기해봤자 뻔하고 그러니까 속이고 갔겠죠...
    공부 잘하고 모범생이던 아드님이 원글님을 속였다는 배신감에 속상하신 마음은 이해합니다.

    저도 고등학교때까지 완전 모범생에 공부만 하는 아이였어요. 제가 졸업한 대학에서 매년 행사로 순결 서약식이 있었어요. 아무도 저한테 하라고 한 사람 없어도 혼자 가서 나는 결혼할 때까지 순결하게 지내겠다 맹세하고 뿌듯해 했던 아주 꽉 막힌 처녀였죠 ㅎㅎ
    근데 외국으로 대학원을 오면서 주위에 너무나 희안한 풍경을 보게되었어요
    개인차, 집안차이가 분명 존재하지만 일례로 여긴 이제 갓 대학들어간 여자아이가 남친 집에서 자고 오겠다고 여자아이 엄마한테 ride를 부탁하고 그 엄마는 자연스럽게 자기 딸을 딸 남친 집에 데려다 줘요.

    제 룸메이트 (빵빵한 집안에 공부도 잘하고 생각도 깊은 백인 여자애, 28살)랑 얘기하다가 결혼 약속하지 않은 남친과 연애하다가 애가 생기면 어떻할꺼냐 뭐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저의 입장은 대략 "그런 상황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 피임 철저하게 하고 있다, 엄마한테 맞아 죽을꺼다..."로 추려지는 반면 그 아이는 "피임이 실패할 수도 있지. 우리 부모님은 뭐라 한마디 하시겠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지지하고 도와주실 거 믿는다." 였어요.

    저랑 20살 정도 차이 나는, 제가 애기때부터 예뻐라 했던 사촌동생이 얼마전 대학 입학했어요
    쪼그맣던 애기가 이렇게 커서 누군가랑 연애를 하고 상처받겠지 생각하면 막 보호본능이 생기고 안타깝고 그랬는데...제 사촌동생이 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 쯤 됐으면 남친과 사랑을 나누는게 도대체 왜 뭐가 문제인지 이성적으로 생각해봤어요. 피임만 잘한다면 문제될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덧글. 우연히 별 정보 없이 빌려 본 영화가 약간 포르노 삘까지 나는 강도 높은 내용이었는데 그 급박한 순간에도 콘돔을 끼더라구요. 감탄스러웠어요. 여긴 콘돔이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한걸로 인식되어 있는 문화...부러웠구요. 물론 여기도 피임 제대로 안해서 원치않는 임신한 경우 많지만요. 일반적으로 여긴 남자들이 "섹스할땐 꼭 콘돔"이란 생각을 하게끔 교육이 되어 있지요.

  • 122. 아직도 순결 운운
    '11.7.15 4:46 PM (112.144.xxx.83)

    하는 일부 여자들은 도대체 섹스를 뭐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성매매를 하거나 파트너 자주 바꿔가며 아무하고나 성관계 갖는 것(이런 경우는 섹스중독이나 관계중독일 경우가 많으니 좀 문제이므로)이 아니라면 20세 넘은 성인끼리 호감 갖고 사귀면 당연히 섹스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성친구와 유럽여행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혼사길 막히니 어쩌니 하는 댓글들은 어안이 벙벙하네요.
    아이가 조건이 좀 좋다고 사귀는 상대방의 행동을 모두 그 조건 좋은 애를 잡기 위한 방편으로 생각하는 것도 우습네요.

  • 123. 냥냥
    '11.7.15 5:18 PM (203.233.xxx.1)

    원글의 요는 의대 다니는 엄청 잘난 내 아들이 내 뜻대로 살 줄 알았는데 지 맘대로 살아서 충격받았다..네요. 어쨌든 아드님 무척 행복하셨겠어요. ^^ 20대에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유럽여행이라니.. 그런 행복감을 인생에서 얼마나 더 느낄 수 있을까요?
    아들의 잘못이라면 엄마가 자기 싸이를 훔쳐본다는 걸 몰랐다는 거 같네요.
    그걸 아는 순간 엄청 충격받으며 엄마와는 마음 속에 담을 확실히 쌓겠죠..
    그럼서 마음은 여친 쪽으로 확 기울테구요

  • 124. 정말
    '11.7.15 5:41 PM (80.219.xxx.170)

    섹스니 피임이니 그게 문제가 아니죠
    부모 자식간의 믿음이 깨진거 아닙니까.
    자식은 지 맘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며 사는데
    뭘 앞으로 공부하는거 걱정하십니까?
    자기일 그렇게 계속 자기가 알아서 하라고 하고
    내보내세요.

  • 125. 궁금..
    '11.7.15 5:42 PM (58.145.xxx.249)

    애들 야동보는거나 혼자해결하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거랑은 또 다른문제인가요.
    부모자식간의 믿음이아니라 엄마혼자만의 일방적인 믿음아닌지요..

  • 126.
    '11.7.15 5:57 PM (121.172.xxx.131)

    모른척 하시는게 맞는것 같아요. (속은 부글부글 타겠지만,)
    사진 내리라 하는것은 윗님 말씀대로 아는순간 마음을 닫아버립니다.

  • 127. 제3자
    '11.7.15 5:58 PM (125.131.xxx.42)

    아들 한명 분 지인에게 이 일에 대한 의견 구했더니
    거짓말 한 건 이해된다고 하시네요. 왜나면 사실대로 말했으면 분명 허락 안했을 거니까.
    근데 둘이 연애하고 즐기는 건 터치하고 싶지 않지만 임신은 피해야 한다고 알려줘야 한대요.

  • 128. 원글님
    '11.7.15 6:04 PM (125.134.xxx.223)

    일단 흥분된 마음은 가라앉히시구요.. 저도 지금 어린딸 둘 키우고잇었고 사실 저도 혼전순결을 지키진 않았었으니 뭐 할말이 없습니다 ㅡㅡㅋ 지금 남편과 결혼전에 관계를 하다 결혼한거니까요 그렇다고 이남자저남자는 아니고 남편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긴했어요 참 위험한 노릇인거죠..
    부모님을 속인건분명 잘못된건 맞지만 사실 저도 부모님 속이고 남편하고 하루 잔적 있거든요 리플에들보니 몇몇 저같은 분도 계시네용 ^^;;.. 문제는 단순 1박이 아니라 24박 이라는건데... 그정도라면 꽤나 사이도 좋고 둘이 잘맞고 잘 사귀고 있다는것 같구요 1년사귄거라면 사실 거의 잤을확률은 99%일테고,, 배신감 200% 이해해요 제딸이나 아들같아도 그랬을꺼에요 근데 현실은 정말 어쩔수 없나봐요 요즘 같은 애엄마들 만나면 그소리해요 이제 섹*를 하지 말라고 가르치기에는 너무 개방된 세상이되서 최대한 하지말되 정 네가 그것을 하게 되었다면 필히 !!! 피임을 할것을 강조하는거요. 모르는척하시는게 맞구요 괜히 아는척했다가 부모자식지간에 의만 상하기 쉽상이에요. 그냥 옆에서 지켜보고 기다려주세요 다 커가는 과정이고 그 가운데 어려움을 겪더라도 그렇게 스스로 어려움 겪으며 자라나가는것 같아요 부모입장에선 당연히 교 통정리 하셔야하겠지만 ㅜㅜ 그냥 아들을 품에서 벗어나 하나의 성인으로 그냥 바라보시고 기다리시되 반드시 피임은 하라고 강조하심이 좋을것같아요. 속 부글부글 타시는거이해합니다. 조건을 대강 들어보니 제 남편과 같은 전공을 한것 같은데 솔직히 여자애가 더 걱정이면 걱정이네요. 아들입장에서 되도록 이해해주되 반드시 피임만은 명확히 일러주세요 서로의 인생을 망칠수 있으니까요

  • 129. ..
    '11.7.15 6:05 PM (211.172.xxx.204)

    아들 입장에서.. 거짓말을 한 사실을 이해할 수 없는건 아니지만..
    엄마의 입장이 되면.. 배신감이 너무 클거 같아요~

    내 아들이 24박 25일동안 친구들과 여행다닌줄 알았는데.. 애인 한명과 동행했다니..
    그 여자애는.. 뭘 잘 했다고.. 사진 더 올리라는 소리를 하고~

    설마. 그 여자아이 여행비용까지 아드님이 댄것은 아니겠지요 -_-;

    아들과 담 쌓을게 무서워서. 사실을 알고도 모른척 해야하나요~

  • 130. +
    '11.7.15 6:06 PM (125.134.xxx.223)

    그리고 저희가 제작년 애들데리고 동남아로 여행갔었는데 사귀는 커플들 같이 오는거보고 좀 놀라긴했어요 신혼부부들 묶는 리조트에서 묶고 있다길래 당연히 신혼여해 오셨나봐요 물었더니 아니더라구요,,, 남편하고 좀 화들짝 놀라긴했어요 요즘애들 빠르긴 빠르다 해외여행까지 단둘이 오다니 내딸같음 다리몽댕이 부러졌어 !! 이러네요 ,,, 에휴.. 속상하신거 정말 이해 갑니다 ㅜㅜ

  • 131. 저는
    '11.7.15 6:11 PM (110.13.xxx.95)

    스스로 보수적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40대 미혼이예요.
    배낭여행 좋아해서 15년 전부터 여러 곳 다녀봤는데요.
    가는곳마다 대학생 커플들 많습니다.
    처음에는 황당하기도 하고 저래도 되나 싶기도 했는데
    제가 자식이 없어선지 아니면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요새는 청춘의 한 때, 이렇게 좋은 곳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마음껏 여행한다는 것이
    정말 부럽습니다. 그리고 그런 젊은이들이 예뻐 보입니다.
    뭐를 위해서 그렇게 순결을 지키며 살아야 하는지
    또는 남자랑은 여행도 가지 않은 것처럼 순결한척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아주 천박하고 막 나가는 애들이 하는 행동인것처럼 말씀들 하시는데
    오히려 여행하는 젊은이들 자기 삶을 가꾸면서 건강하게 사랑하는 젊은이들 같습니다.
    여기서 거품 무는 분들 일반적이지 않다고 하시는데
    나가서 보면 또 젊은 대학생 커플들끼리 배낭 여행 하는것도 일반적인 현상이더라구요.

    막상 믿었던 자식이 그랬을때 배신감을 느낄 것 같긴 하지만
    너무 낙담하실 일 아니란 말씀입니다.

  • 132. 어디와서 행패
    '11.7.15 6:20 PM (116.36.xxx.171)

    jk ( 115.138.112.xxx , 2011-07-15 13:21:47 )님아~
    씨부리시고~?? 참 말 뽄새하고는..부모님 욕 먹이는 짓 하지 맙시다.

  • 133. 세상에나
    '11.7.15 6:23 PM (175.209.xxx.180)

    저같으면 그 여자애네 부모한테 말하겠다고 할 것 같아요. 그 집 부모가 알면 뭐라 할지...어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자그마치 한 달인데... 이건 뭐 자유연애니 하는 것과 상관없이 서로간의 신뢰문제잖아요. 당연히 짚고 넘어가셔야 할 문제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둘 다 정신차리도록 하세요.

  • 134. 걱정
    '11.7.15 6:38 PM (121.165.xxx.99)

    이곳 82 댓글 보면 진짜 요즘 애들은 다 그런건데 나만 이상한건가 ...헷갈려요ㅠㅠ

    작년 대학 2학년 우리 딸이 남친하고 며칠 여행간다는데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그것도 다른 커플이랑 넷이 가니까 방은 여자끼리 남자끼리 잔다고 걱정 말라고 선수치더라구요..

    안된다고 하니까 우리딸 난리 난리 자길 못믿는다느니
    어른들은 우리를 괜히 색안경을 쓰고 본다느니... 그럴 줄 알았다느니...
    그래서 그럼 네 남친 부모님은 너랑 가는 거 알고 허락 하신거니? 물어보니 아마도 ...
    하길래 옳거니 하고 그럼 내일 아침 그집 엄마랑 통화해보고 허락 해줄테니
    남친네 전번 달라하니까 알았다더니 그게 끝이더라구요

    울딸 남친은 아마 남자 친구들과 여행 가는 것처럼 속여서 허락 받았는데
    내가 통화해본다니까 놀래서 그냥 없던 일로 했는지 다시는 여행 얘기 안하더라구요.

    제 생각엔 우리애나 남친이나 경제력이 생기고 결혼을 생각하는 사이라면 모를까
    그냥 좋아서 사귀는 사이인데 그렇게 여행가서 자고 오고 하는건(25일은 더욱더 ..)아니라고 봐요

    생각보다 어린나이에 생각치 못한 사고 쳐서 인생 이상하게 꼬인 사람들 너무 많이 봐서
    아무리 고리타분하다 욕먹어도 부모라면 특히 더 말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 135. 333
    '11.7.15 6:39 PM (119.148.xxx.244)

    아들이랑 한달 동안 여행까지 했는데
    여자친구 한번 집으로 초대해서 저녁식사라도 한번.. (그정도면 공식여자친구로 인정하셔야 할듯)
    그리고, 아들에게 피임만은 철저하게 하라고 두번세번 당부해주세요
    (이건 힘드시려나?)

  • 136. 음..
    '11.7.15 6:40 PM (117.123.xxx.212)

    부모님이 주신돈인데 뻥치고 여친이랑 여행가고 원글님은 속상하지만 독립시키라는 의견에 아들 전공공부가 어려워서 그러기 힘들다 하시네요 ...원글님! 나중에 아들한테 더 배신감 느끼시기 전에 앞으로 알아서 경제적 정신적으로 독립하라고 하세요 요새 경제가 힘들어서 대학 제대로 다니기 힘든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런데 부모님 덕에 공부하면서 어떻게 부모님을 저렇게 대형으로 속여가며 저럴수가 있나요? 저같은면 집에서 내쫒겠어요 그리고 그 여자애도 정말 어처구니 없네요 임신이나 않했으면 다행이구요

  • 137. 걱정2
    '11.7.15 6:42 PM (121.165.xxx.99)

    그래도 저한테 속이지 않고 남친하고 여행간다고 사실대로 말해주었던 우리 딸이 고맙네요.

  • 138. 우리아들
    '11.7.15 6:48 PM (125.178.xxx.153)

    초등5학년인데요...
    남일 같지않다는생각이...
    나중에 성인되서 저렇게 한다면...
    전..뒷목잡고 쓰러질것같아요....ㅡ.ㅡ;;
    여기 댓글들 꼼꼼히 읽어봐야겠어요...

  • 139.
    '11.7.15 7:15 PM (125.176.xxx.188)

    ..사랑님 의견 동감..이요.
    좀더 있으면 같이간 여자친구와 꼭 결혼시키셔야한단 댓글도 나오겠네요.
    제가 보기엔 그 나이에 어울리는 어설픈 자연스러움인것 같아요.
    세상이 변했는데 부모님은 옛날 스러우니 ..아이들은 거짓말을 할수밖에요.
    꼭 같이 여행을 한달다녀온 요점이 부적절한 성관계에만 맞춰지는게 우습기 까지해요.
    거짓말을 한것이 부모로서 배신감이 들지몰라도
    남녀칠세 부동석이란 생각으로 아이들을 보는이상 아이도 어쩔수없는 선택이였겠죠.
    아이에게 분명 소중한 여자친구고 소중한 여행이였을텐데요.
    내 자식의 평소 태도 아이에 성향 원글님이 누구보다 여기댓글 쓰시는 분들보다
    더 잘아실것 아닌가요. 이 여행도 정말 어떤 마음으로 다녀온것인지 그 마음부터 더 헤아려보심이
    어떨까요. 저같은면 아이가 판단하고 성장하는 지금의 이 과정들을 더 지켜보겠네요.
    좀더 다원적으로 너그럽게 이문제를 봐주심이 더 좋을듯해요.

  • 140. 충고.
    '11.7.15 7:23 PM (121.165.xxx.96)

    만약 아드님이 여친과 같이 가겠다.했으면 보내셨을까요?

    아들을 믿으세요.오픈마인드는 아이들한테만 요구하는게 아니에요,. 어머님도 믿고 같이 대화하시는게 가장 좋으세요. 그동안 거짓말 많이 해왔을거에요.
    아들이 악한마음으로 거짓말만 하고 있다고 믿고 싶진 않잖아요?^^ 충돌하기 싫어서 일거에요.

    그리고.여자친구와 갔다왔다고. 낭만적이며. 성관계만 줄기장창 했을거라는 상상은 하지 마세요.
    특히 유럽이라면.배낭매고 죽도록 고생하며 인생을 배우고 왔을 확률이 훨씬 커요.
    서로 의지하며.고생하고.낮선 환경에 적응하며.남녀가 아닌 여행동반자로서 즐기다 왔을겁니다.
    여자친구가 어떨지 모르시잖아요? 의식 뚜렷하고 똘똘한 여학생이었다면 몸을 소중히 생각했겠죠.아드님 그점에 믿고 갔을수도 있어요.
    유럽여행. 그것도 한달이나 되는 여행을 마치.. 신혼여행이라듯이. 몰아부치는 어머님이. 좀 안스러워요.

    정말. 개고생하고 왔을텐데. . . .믿으세요.

  • 141. .....
    '11.7.15 7:24 PM (112.119.xxx.139)

    저는 나이는 원글님보다 그리 적지 않은데 아이들이 늦어 어리죠.
    저라도 여러가지 생각이 얽혀 화도 나고 심란하고 어찌할바를 모를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댓글을 읽으며 생각이 정리되는데 현명한 대답들이 발란스를 잡아주네요.
    그 나이에 부모가 감정작으로 동요된 모습을 보이는것은 아무 의미 없고 되려 독이 될듯합니다.
    그냥 사생활로 존중해주시려고 애쓰셔야할것같아요.
    감정적으로도 관념적으로도 힘드시겠죠.
    사생활이라고 여겨주시되 아무리 성인이 되었다 해도 부모로서 속임을 당한 느낌이 몹시 나쁘다는 님의 뜻을 전하셔야할것 같고요.

  • 142. 아니
    '11.7.15 7:27 PM (84.28.xxx.67)

    딴 문제는 다 떠나서 (거짓말, 순결 문제 등등 차치)
    부모가 경제적 지원해주고 있으면, 자식은 부모 말을 들어야 하나요?
    자식이 경제적 독립 안 했으면, 부모의 가치관을 자식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너무나도 어리둥절 합니다!!!
    자녀는 그대로 자기만의 가치관이 있습니다.
    이건 성인이 아니라 청소년이라도 마찬가지에요.
    경제적 지원 여부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20대 미혼 성인 남녀의 여행동반, 혼전순결에 대한 사고방식은 일단 논외.

  • 143. 황당
    '11.7.15 7:46 PM (59.4.xxx.147)

    자녀는 그대로 자기만의 가치관이 있습니다.
    이건 성인이 아니라 청소년이라도 마찬가지에요.
    경제적 지원 여부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222

    원글님의 감정이 너무 앞서가시네요.
    엄마를 알기에 숨겼던 듯.

  • 144. 전세계여행
    '11.7.15 8:12 PM (183.102.xxx.62)

    저도 세계여행이라면 어지간히 다닌 사람인데요, 그~ 배낭여행이라는게 참 힘듭니다.
    심지어 아주 가까운 친구와 떠나도 뜻이 안 맞아, 서로 웬수가 되어 돌아오기도 합니다.
    연인사이는 뭐 말할 것도 없죠. 서로 의견이 안 맞았다면, 지금쯤 헤어질 준비하고 있을테고, 그 생고생을 하면서도 뜻이 잘 맞았다면,,, 아직 멀긴 했지만 며느리감으로 한번 생각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배낭 여행은 부부간에도 쉽지 않은 일 입니다.

  • 145. 세대차이
    '11.7.15 8:14 PM (218.53.xxx.47)

    가 나는것 같습니다. 댓글의 내용을 보니...
    대학생 부모님이라면 나이가 40대 후반이거나 50대 초반쯤으로 미루어저 짐작하는데,
    저 위에... 젋은 분이신듯...댓글이 민망하네요...
    어머니 세대에는 그렇게 쉽게 여행을? 감히 생각도 못했을 시절입니다.
    힘드시겠지만...터놓고 얘기좀 하자고 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싶습니다. 그냥 묻어 넘어가면 앞으로도 계속 그럴 수 있으니...아무리 독립을 해도
    서로 안보고 살수 있는 관계가 아닌, 가족이잖아요.
    서운한 것이 쌓이면 서로가 힘들어지니 일찌감치 풀어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146.
    '11.7.15 8:14 PM (220.86.xxx.73)

    윗님분들
    자녀가 자기만의 가치관을 갖는 문제와
    지금 부모를 속이고 자기가 누리고 싶은 쾌락을 누린 이야기를 혼동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쿨한것과 고루한 것의 개념을 아무렇게나 들이밀면 진짜 고루합니다
    20살 넘은 자식이니 부모를 속이고 여자들과 자기 성은 알아서 꾸리도록 내버려두는게
    독립이고 쿨이라고 생각하는 그 사고방식, 정말 고루하네요

    쿨이라는 건 내가 어떤 가치를 내면화해서 그게 자기 생활과, 실제적인 삶에 영속되어
    자연스러워지고 정신적으로도 거부감이 없어지는 단계일때 나올 수 있는 말입니다
    무조건 오바하면서 몇 단계 하고 싶은대로, 나이먹은대로, 세상이 어찌 변해서. (사실
    이말도 바보스런말이죠. 세상이 변했는지 아닌지 어찌압니까?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은 그렇게 믿고 싶을 뿐이에요. )
    라는 남의 말만 들어가며 삑사리를 놓는게 쿨한거라고 떠들면 정말 쿨해지는 걸로
    착각하는 모양이네요.

    저 아들애에게 생활비와 존재방식을 책임져주는 부모의 권위,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구요. 자기만의 가치관이 부모 속이고 여자애와 여행가서 성욕을 해소하는
    일이라면 일단 부모의 가치관과 충돌이 일때 자기 가치관을 지킬 만한 자기만의 힘을
    기르라고 해야죠. 맘대로 살고 싶으면 맘대로 살 수 있는 힘이 있으면 됩니다.
    그렇게 자기맘대로 하고 싶다고 하는 인간들에게나 적용되는 법칙이죠
    부모돈도 엄연히 남의 돈인데, 돈은 부모돈에 기대 살면서 가치관은 내것대로
    하고 싶다고? 그런 가치관 자체가 사회적 기생충으로 아무 가치도 없는 가치관이에요
    자기 자식한데 그런 가치관을 심어주고 싶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겠죠

  • 147. 요즘애들
    '11.7.15 8:28 PM (121.139.xxx.221)

    현재 연애는 화끈하게 한다고해도
    나중에 자신의 배우자가 한달동안이나 연인과 해외여행 다닌 사진 보게 된다면
    분명히 사람인 이상 유쾌하진 않을텐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렸을적 블러그에올린 글때문에 쫒겨난 가수 있잖아요
    그렇듯 어린시절 그냥 좋아서 또는 호기심에 해본일들이
    나중에 인생의 어려움이나 곤란함으로 다가올수 있음을 알고나 처신했으면 좋겟네요
    그리고 성인이다 뭐다해도 배반감 들것은 분명합니다
    국내여행 몰래 했네... 하는 수준과는 다른 수준이니까요
    바늘도둑과 소도둑의 차이겠지요

    자식이 커가니까 저 자랄때 되돌아 보게되고 어찌 대하는게 현명할까 생각하게 됩니다.

  • 148.
    '11.7.15 8:31 PM (222.109.xxx.26)

    윗님들 충고대로 아드님 용돈 끊고, 니 싸이월드 가서 사진 다 봤다, 심지어는 여자애가 사진 더 올리라고 하더구나..꾸중하시고, 내 집에서 내 돈으로 사는 한 거짓말하고 니 맘대로 못산다... 라고 하세요. 그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여기 분들이 책임져주지 않겠지요. 아드님은 학교 얼른 졸업해서 님에게서 벗어날 궁리만 하면서 살아갈거예요. 아마 여기 뒤에 그런 자식이면 지금부터 키울 필요 없다 하겠지요? 그럼 키우지 마시던지요.

  • 149. 풋님말씀!!
    '11.7.15 9:30 PM (116.36.xxx.29)

    정말 그 누구도 흉내낼수 없이 멋지고 가슴 속에 새겨둘 말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요, 자기만의 가치관을 내세우려면 그만한 능력과 힘이 있어야 하는데...
    난 너무나 절실한 말씀이라 생각되네요.
    원글과 무관하게 풋님의 글에 존경스럽기 까지 합니다.

  • 150. ....
    '11.7.15 9:30 PM (211.172.xxx.204)

    원글님 절대루 여기 덧글들 아드님에게 보여주지 마세요.
    싸이에서 원글님이 받은 충격만큼.. 아드님이.. 충격받을거 같아요~
    우리 엄마가 내 얘기를..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모르는 사람들앞에서 까발렸구나 싶어서요~

    원글님 남편분하고 상의해보시고.. 여기 덧글중에.. 참고할만한것들을.. 님의 마음속에 새기세요~~

  • 151. ....
    '11.7.15 9:30 PM (211.172.xxx.204)

    저도 풋 님 말씀에 넘 공감이 되네요~~

  • 152. .......
    '11.7.15 10:17 PM (125.134.xxx.208)

    댓글을 다 읽어 보셨다니 한마디 더 추가합니다.

    일단, 여기 댓글들은 대부분의 촛점이 성행위에만 맞춰지는데요.
    무조건 100% 요즘아이들 운운하며 그렇게 단정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설사 그렇다 할지라도요.

    부모가 아무리 간섭한다고 한들 자식 제어 다 못합니다.
    제가 80년대 후반 학번인데요. 한친구는 부모님이 무지 엄격하셔서 통행금지가 10시 였고요.
    다른 한 친구는 부모님들이 너무 개방적?이어서 통행금지 같은건 없었어요.
    기타등등 거의 부모님들 태도가 극과극이었는데요.
    두친구 친한 사이고, 두사람다 성적은 상당히 상위권이었어요. (성적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통행금지가 있는 친구가 춤추는거 아주 좋아했어요. 그래서 소위 말하는 클럽 죽순이를 한 적이 있을 정도. 통행금지가 10시라고 클럽 못가고 남자친구 못사귀는거 아니에요. 오히려 부모를 속이죠. 절대 이해 안해주고 강압적이니까요.
    반대로 부모님이 무지 개방적인 친구는 - 클럽가면 친구들과 클럽간다고 말함. 그러니 좀 늦을거다 이야기함. - 그 부모님 .... 술은 니가 감당할 만큼만 마셔라. 너무 늦으면 데리러가게 전화해라. 그걸로 끝.

    개개의 성향도 있겠지만, 개방적인 부모인 친구가 오히려 훨씬 부모들이 원하는 스타일의 생활을 하더군요. 부모에게 속일 것도 없고. 오히려 자기 기준이 명확해요. 클럽이야 성향이 더 많이 좌우한다 할지라도요.

    아드님과 대화를 부모중 누구라도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첫째는 거짓말 한 것에 대해서. (왜 거짓말을 했는지, 부모가 허락을 안할 거라고 생각했다면 왜 그럴 수 밖에 없는지. 서로 타당성에 대해 대화를 나눠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은 안된다까지)
    둘째는 여자친구와 같이간 행동이 미칠 수 있는 파장에 대해서.
    단순히 성으로만 접근하지 말았으면 해요. 누구도 그 부분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어요. 같이 갔다고 100% 같은 방을 썼다고 단정할 수는 없거든요. 아니라도 단정 할 수는 없지만.

    도미토리에서 묵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25일이라 해도 그 중 거의 1/3은 밤기차를 탔을 거고요. 유럽은 호텔비가 비싸서 학생 배낭족들이 더블룸 호텔에 매번 들어가는거 쉽지 않아요. 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유스호스텔이나 도미토리의 경우 대부분이 남녀를 구분합니다. 아닌 경우도 있긴 하지만 드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댓글을 보다시피 80% 이상은 성적으로 몰아부칩니다.
    그게 현실이란거죠. 그럼 그런 현실에서 누가 가장 손해이고 피해를 보는가?
    결국 님 아들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여자친구죠.

    여자친구에게 결코 조금도 도움이 안된다는거죠.
    두사람이 여행을 같이 한건. - 그 진실이 여기 댓글들과 얼마나 가깝던 멀던을 떠나서.

    여자친구를 그런 상황에 처하게 하면서까지 부모를 속이고 둘이 여행을 갔어야 했나?
    그런 점에 대해서도 님 아드님이 생각해 보도록 하셔야 할거 같아요.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그런 취급 받는거, 남자친구로써 해서는 안되는 행동일테니까요.
    물론 책임은 둘 다에게 있는거고. 여자친구와도 이야길 해야하겠지만요.

  • 153. .
    '11.7.15 10:23 PM (124.199.xxx.41)

    다른 모든 것을 떠나......
    "25일동안의 이성과의 여행=동거"
    뭐가 다를까요??
    즉,, 한 달 동안 동거를 부모 몰래 했다..

    전 속이 좁은 소인배인지
    요렇게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시대가 바뀌었다/ 하루는 되고 왜 한달은 안되는가/언제까지 아들의 삶의 관여할 것인가/성인이다 인정해라....
    등등의 많은 댓글은 제 눈에는 안 들어오는 군요.......

    걍 부모를 아주 바보로 알거나(속아서 넘어가거나, 아니면 나중에 알더라도 어쩌지 못하겠지라는 생각)..
    아님 간이 부었거나................

  • 154. +
    '11.7.15 10:24 PM (124.199.xxx.41)

    참..한 달동안 한 번도 육체적 관계가 없었다 할지라도...

  • 155. ........
    '11.7.15 10:27 PM (125.134.xxx.208)

    저는 부모님 돈으로 학비를 내고 용돈 받아 생활한다고해서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자식으로써의 책임이 있긴 하지만, 그게 부모의 꼭두각시는 아니죠.

    부모가 경제력으로 자식을 통제하려 한다면,
    자식인 제 입장에선 그런식의 지원은 안받을 방안을 찾을거 같아요.
    학교를 몇년에 졸업하든.

    그렇다고 거짓말이 잘 했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무조건적인 경제적지원을 주장하는 것 역시 아닙니다.
    성인이면 부모에게 경제적으로도 독립을 하는게 좋죠.
    그러나 현실이 그게 불가능 할때 서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들이 감정을 좀 추스를 시간을 가지시고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듯)
    상황을 조금더 객관화 시켜서 보고, 대화를 할 준비가 될때까지는 시간을 두셨으면 합니다.

    시간을 조금 뒀닫 대화한다고 해서 뭔가가 상황이 급변할 것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대화에서 아들이 믿어달라는 부분은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해도 믿어주세요.
    부모가 자식 안믿으면 누가 믿겠습니까.

    그리고, 여자친구도 내 자식이다는 관점을 가지고 생각하시고요.
    나쁜건 전부 여자친구 탓, 내 자식은 꼬여서....... 이런식의 관점이면 결코 대화가 성립되지 않을겁니다. 그 여자친구와 미래에 어떻게되는을 떠나서요.

    아드님과 현명하게 잘 해결하시기를 바랍니다.

  • 156.
    '11.7.15 10:37 PM (124.53.xxx.22)

    제가 보수적인건 알고 있었지만...댓글보니 가슴이 먹먹합니다.
    그와중에 풋님의 댓글 한줄기 빛같네요.
    원글님도 굉장히 쿨하신거 같은데...잘 해결되시길 바라고...
    제 아들이나 어떻게 건사할지 고민해야겠네요.휴

  • 157. 에휴
    '11.7.15 10:56 PM (175.125.xxx.73)

    요즘 애들이 옛날과 달라서가 아니라 옛날보다 기회가 많아져서 그걸 열심히 이용하는 것 뿐이지요.
    요즘 저러는 아이들은 옛날에 태어나도 똑같아요. 쉬쉬거리며 뒤에 숨어서 했겠죠.
    옛날에 하고 싶어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 못했던 종류의 사람들이 요즘엔 대놓고 하는 거고..
    부모 돈으로 부모를 기만하는 일이 그냥 모르는 척 해도되는 일이라는 인간들.. 진심 한심하다는 말로도 미흡하네요.

  • 158. 7
    '11.7.15 11:07 PM (222.109.xxx.182)

    참내 기가 막힌게 순결, 요즘엔 기회가 더 많아서요??
    외국과는 왜 비교를 하세요??
    외국과는 제도나 사회적 관습등이 확연히 다른데여..
    걔네들은 sex즐기고 싶으면 즐기되 네덜란드는 만 16세, 보통 만 18세 결혼유무 관계없이 아이태어나면 무조건 양육비 지급해야 되고, 그걸 이행안할시 사회적 불이익이 상당해서 이행안할 수 없는 구조이니까, 콘돔 드립치며 즐기면 되는거고

    지금 이세대에 순결 드립은 우끼지만, 현세태의 흐름을 막지 못하기때문에 허용?? 지나가는 개가 다 웃겠네.. 그래서 낙태률이 세계 손꼽히는거봐요...애들이 알아서 피임도 잘하는데 말이죠..
    제도도 따라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자신의 부양책임이 있는것도 아닌데, sex??
    외국애들도 미혼모도 많고 사회적 비용도 상당히 많이 들고,걔네들도 솔직히 감당못하는거 아님??

  • 159. ㅎㅎㅎ
    '11.7.15 11:22 PM (114.201.xxx.136)

    댓글이 더해지다보니 이미 원글님의 고민에서 벗어난 듯 싶습니다.
    풋님은 어찌 원글님 아드님이 여자친구와 여행간 것이 단지 성욕을 채우기 위함이라고 단정지으시나요? 제가 당사자는 아니지만 매우 불쾌합니다. 비록 어머니에게 허락받지 못할 거 같아 독단적 행동을 한 것은 잘못이나 친구와는 매우 행복한 추억을 남겼을 거 같은데요.
    남녀의 여행자체를 마치 섹스관광이라도 갔다온 듯 비약하는 논리를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아직도 성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얼마나 굴절되어 있나 새삼 느끼구요. 이런 분위기 때문에 숨기고 여행하게 하는 젊은이들이 안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풋님은 연애할 때 여행가면 온리 성욕 때문이었나요? 원글님 아드님이 잘못한 것이 있다면 숨기고 여행간 것일 뿐이지 사랑 그 차체를 모욕해서는 안됩니다. 이런 관점으로 자녀의 이성문제에 접근하는거야 말로 참으로 진부합니다.

  • 160. ~_~
    '11.7.15 11:36 PM (59.12.xxx.56)

    대학생인데용....... 여행가는 친구들 정말정말 많아용.
    다들 싸이에 공개하니 다른 커플들도 자극 받아서 가는거죠
    보통 100일 이나 기념일때에 펜션가고 뭐 방학에 외국이나 내일로타고 국내여행 돌드라구요
    저는 엄마한테 거짓말을 못해서 못갔는데 남친이 계속 가자고 했었거든요
    근데 가고 싶었어요. 여자애들하고는 가는 데가 안전한데밖에 없는데 좀더 멀리 나가서 쉬고 싶고.....
    근데 건전하게 다녀오는 친구들도 가끔 있어요. 돈때문에인지는 몰라도 남녀유스호텔 예약해서 계속 이곳저곳 여행만.....ㅋㅋ
    근데 싸이 들먹거리면 싸이 닫을듯.

  • 161. 부모돈 부모돈 하는
    '11.7.15 11:44 PM (59.187.xxx.137)

    그럼 자기가 벌어서 가면 성행위를 하든 성매매를 하든 상관없는 건가요? 토할 것 같아요.
    의대생이나 좀 괜찮은 대학 다니는 애면 뭐 알바 한 두달 열심히만 뛰면 유럽여행비 같은 건 벌고도 남을텐데 부모한테 얹혀 살며 이런 모욕을 당하다니...

  • 162. ㅎㅎㅎ
    '11.7.15 11:50 PM (114.201.xxx.136)

    ㅋㅋㅋ님
    논쟁을 하고 싶으면 비꼬지 마시길. 원글님의 고민이 자식이 내 돈으로 사랑을 나눠 고민이라는 얘긴가요? 님 논리라면 부모 그늘 아래 있을 때는 성인이 되어도 사랑 자체가 금기겠군요.
    여학생과 여행 다녀온 이야기 = 부모 돈으로 사랑 하겠다는 것
    어떻게 이런 식으로 생각 가능한지 잘 이해되지 않는군요. 반대로 돈 벌고 독립한 자식들은 난잡한 성생활을 즐겨도 상관 안하겠다는 이야긴가요?
    다들 섹스에만 초첨을 두는 거 같습니다. 남녀가 같이 여행간 이야기가 부모 돈으로 성적해소 위해 섹스관광간 것처럼 흥분들 하시니...정말 답답하네여.

  • 163. 그지패밀리
    '11.7.16 12:05 AM (114.200.xxx.107)

    사회통념상 남녀둘이 배낭여행 간다면 반대한다는것을 아니깐 아드님이 거짓을 말한걸테고.
    그렇담 우리는 사회 통념상 반대되는 개념에 항거할 당당한 위치에 있을때 어떤 제스처를 취할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아드님은 그냥 거짓으로만 해결을 봤으니 원글님 역시나 지금 이것에 촛점을 맞춰서 화가나신것 아닌가요?
    솔직히 남자아이가 나가서 여자랑 섹스 한다고 미치겠다 뭐 이런 상황은 지금 아니지 않냐 하는거죠.
    여자엄마입장이였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일단 아드님이 당당했다면 이야기를 했을것이고 그러지 못하니 거짓을 말했던거고.
    그러니 그부분은 한국사회상 잘못된거고 부모님이 화내실 만한거라고 봐요.
    여기서 젊은 남자여자 둘이 섹스 좀 한거 가지고 뭐라뭐라 부모돈이니 뭐니 이런건 별 의미가 없어요.

    거짓말에 포커스를 맞춰야하죠.

    완전독립체가 아니거든요.같이 사는 사람에 대한 예의죠.
    뭐 어쨌든 둘이 잼나게 다녀왔나보네요.저렇게 갔다오면 현재로선 애정이 한창 샘쏫고 있을터이고...
    그냥 쭉 지켜보는수밖에요.
    그러나 엄마가 알고 있는사실에 대해서는 환기차원에서 이야기 해야 할듯요.
    임신이라던지 뭐 기타등등의 문제는 여자쪽 문제만이 아니거든요.
    아직 섹스후에 임신문제는 어린대학생들이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수가 없는 한국사회라
    부모의 간섭이 일정부분 들어갈수밖에요.
    외국과는 다르죠.모든 책임이 본인들에게 주어지니깐여

  • 164. 가끔
    '11.7.16 12:06 AM (121.165.xxx.99)

    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 깜짝 놀랄때가 많아요. 정말 요즘 저렇게 생각을 해야 고리타분다는 얘기를 안듣는 건가...

    차라리 여자 친구를 포함해서 여러명이 갔으면 더 재미 있었을텐데 단둘이 거의 한달을여행을 가면서 이상한 상상을 하지 말라는 게 전 이해가 안가요.

    물론 여행 자체는 얼마나 인생을 풍부하게 하고 또 사랑하는 사람하고 가면 얼마나 좋을까 알지만 반나절도 아니고 거의 한달을 24시간을 붙어다니면 없었던 감정도 새록새록 생기는 거 아닌가요

    남편 말에 의하면 그 나이 젊은 남자들은 정말 피가 펄펄 끓는 다는데 도 닦는 거도 아니고 왜
    자꾸 시험에 들게 하는 일을 일부러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 165. 죄송...부러워요
    '11.7.16 12:18 AM (180.71.xxx.10)

    초딩 아들 둘을 둔 40 아짐입니다.
    엄마에게 감정이입하지 않고,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랑 꿈같은 배낭여행을 하는 20살 청춘들에게 감정이입했어요. 정말 너무 행복하고 잊지못할 추억일거 같아요.
    한달 배낭여행은 커녕 당일치기로 춘천 다녀온 게 전부인 저로서는 좀 부럽습니다.
    그 아이들이...^^;;
    요즘 나이가 들면서 드는 생각이 그냥 좀 젊은 시절을 즐겁게 누릴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 싶어요.
    이제 나이도 들고, 결혼도 하니 설레이는 맘을 가질 기회 하나도 없고, 의무만 있잖아요.
    가끔 외롭기도 하지만 뭐, 남편이랑 로맨스를 꿈꾸기도, 그렇다고 딴남자를 맘에 두는 것도 다 별로 잖아요. 지금 이 나이때에는 이제 열심히 의무를 다하며 사는게 순리이다...싶어요. 배우자에 대한 도리를 다하고, 자식을 잘 키우고, 부모님을 돌보고...등등이요. 청춘들에게는 맘껏 사랑하고, 이거저거 하고 싶은거 해보고 그런게 순리아닐까요?엄마 속이고 한달이나 여친이랑 여행간다는거 충분히 기분 상할 일인거 맞아요. 하지만 좀 이해해준다고 생각하면 맘이 편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당연 안될거잖아요. 전 결혼 10년 넘으니까 아, 사는게 별거 아니구나....싶어요.
    에구,,,원글님보다 더 쪼금 산 사람이 할 소리는 아닌거 알지만 그렇게 느껴요.

  • 166. 글쎄요
    '11.7.16 12:45 AM (124.195.xxx.67)

    전 좀 댓글들이 의외네요
    여러가지가 각각의 문제라 보는데 찬반 분위기로 나뉘는 것 같아서요

    아이들 혼전 섹스
    는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이해해야만 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여행을 안가도 성관계 가질려면 가질 수 있는 세상이고 나이죠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만약 그로 인해 아이라도 생기면 당사자들끼리는 책임지기 어려운게 현실 같은데요
    더구나 대학생이네요

    책임질때는 부모와 함께
    즐거울때는 내 결정
    일 수는 없죠

    그렇지만 그렇다고 경제적인 지원을 끊는다는 건 좀 그렇네요
    여쨌건 아직까지는 대학 졸업때까지 부모가 경제적 지원을 하는 문화인데
    자식이 잘못하면 야단치고 해줄 건 해주는 거지
    절연할 거 아닌데 경제적 지원을 끊어버리면
    아이와 부모 관계는요?

    나도 그랬어요
    는 기준이 될 수 없죠
    나도 그랬지만 지금 별 문제없다는 뜻인 건 알지만
    그거야 사람마다 경우가 달라질 여지가 많은걸요

    그런데
    엄마가 허락할리 없으니 거짓말 한거잖아요
    는 정말 의외네요
    남편이 아내가 싫어하거나 반대할만한 일을 하고
    화낼거니까 속인거잖아
    라면 당연히 이해가 안갈텐데
    왜 부모한테 한 거짓말은 같은 경우인데 문제가 아니라고 보시는지.

  • 167.
    '11.7.16 1:24 AM (116.37.xxx.143)

    다들 섹스에만 초첨을 두는 거 같습니다. 남녀가 같이 여행간 이야기가 부모 돈으로 성적해소 위해 섹스관광간 것처럼 흥분들 하시니...정말 답답하네여. 22222222222

  • 168. 음냐..두번째 댓글
    '11.7.16 2:26 AM (121.157.xxx.155)

    제가 20 대 초반이라면...원글님 아들처럼 그냥 질러버리고 달콤하게 한달 보내렵니다..
    그리고 갔다와서 부모님한테 엄한 질책, 야단 다 맞을랍니다..
    부모 이기는 자식 없죠...그쵸??
    에구...저도 40대 두아이 엄마인데..제가 20대 대학생이라고 생각하니, 그 아이들이 이해 안되는 거 아니구요..
    그리고 걱정하시는 원글님도 충분히 이해되요...
    이게 바로 세대차이죠...엄마가 접고 이해해야죠 어째요..
    저라도 20년 전이라면 그러고 싶은데...

  • 169. 경험자
    '11.7.16 2:34 AM (67.208.xxx.76)

    15년 전 지금의 남편과 배낭여행을 1달 다녀왔어요. 정말 힘들어서 미친듯이 싸웠어요. 제가 일방적으로 싸움을 건거지요.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그걸 다 받아주고 묵묵히 여행을 마치게 해준 남자와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그때 했어요.

    같이 자려고 여행을 하는 것은 아니에요. 왜냐면 잠자리는 여행을 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배낭여행..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부모님을 속인 부분이 괘씸하신가요?
    그럼, 허락해주시고 보내주셨을 분인가요?

    저는 저희 부모님께 통보하고 다녀왔습니다. 허락을 하신건 아니지요. 하는수 없이 포기를 하신거지요. 제가 결혼해서 이혼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느냐 말씀드리고 이남자의 됨됨이를 보고 오겠다 하였거든요. 지금생각해도 저희 부모님께서 저를 보내주신 것에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해요. 그만큼 저를 믿어주신거니까요. 답글들을 보니, 20대 딸을 남자친구와 배낭여행 가도록 포기라도 해주신 저희 부모님.. 정말 대단하신거네요.

    그때, 남자친구 아버님께는 허락을 받았지만 어머님께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어요. 난리가 날게 뻔했으니까요.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도 이해해주세요.

    그런데.. 싸이에 사진 올린것은 참.. 당돌하네요.
    원글님께 일부러 보여드리려고 한 것일까요?
    그 부분은 저도 이해가 안가네요.

    말씀을 안드리고 여행을 간 부분만 본다면, 그리 막장 아들내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 여자친구도 아들을 찜하려고 여행을 가지는 않았을겁니다.
    요즘세상에.. 그런 순진한 생각을?^^;;

    뒤돌아보면 그때의 그 힘들었던 배낭여행이 제 젊은 날의 마지막 여행이었네요..
    위의 전세계여행님의 답글처럼.. 배낭여행이 그리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남녀가 둘이 배낭여행 간 것이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만큼 큰 일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 170. 우유계란말이
    '11.7.16 2:51 AM (125.178.xxx.34)

    원글님이나 댓글들이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ㅎㅎㅎㅎ 대학졸업한지 얼마 안됐는데요 나름 착실한대학시절을 보냈는데요 그당시 남자친구와 해외여행도 다녀왔고 일주일간 휴가도 다녀오고 했거든요 물론 부모님께는 거짓말하고 다녀올수밖에 없었구요 그때 여행에서 추억들이 대학생때 힘든시절을 보낼수있는 힘이 되었어요 꼭 섹스에만 초점을 두고 하늘을 무너지네 가슴이 먹먹하네 또어떤분이 뭐라고했더라 누가 싸이에 올린사진가지고 여자애 협박할수도있다니 ㅎㅎㅎㅎㅎ
    원글님 이미 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여기 댓글을 프린트해서 책상위에 올려놓으신다면 앞으로 아들과의 유대관계는 아마 없어지실것같네요 제가 아들입장이라면 소름돋을것같아요 죄송하다는 생각보다는요 요즘 아이들 남녀둘이 배낭여행간것이 원글님같은 글을 올릴만큼 큰일은 아니라는 윗님댓글이 맞는 말같네요 그냥 모른척하고 넘어가세요 싸이얘기는 그냥 넞지시 흘려보시구요 그럼 알아서 싸이도 조심할것같네요 아마 우리엄마는 싸이를 안하실거야 그냥 단순히 그렇게 생각한것 같아요 엄마를 무시했다 그런 뜻이 아니라요

  • 171. 윗님.
    '11.7.16 3:09 AM (121.157.xxx.155)

    우유계란말이님.. 님은 지났으니 하는 얘기고..추억인데요.
    당시에 님의 어머님꼐서 그 일을 아셨으면 어땟을까요?
    아마도 원글님처럼 걱정하지 않으셨을까요?
    그냥 넘어가셨을지 어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냥 웃으면서 넘기실 부모는 많지 않으실 듯 하네요.그게 자식 입장과 부모 입장의 차이겠죠.

  • 172.
    '11.7.16 3:16 AM (116.37.xxx.143)

    댓글 추가하는데요..
    위에 남자친구랑 배낭여행 다녀오신 경험자 분들 얘기처럼.
    한달간의 여행.. 그것도 물가비싼 유럽에서.. 무슨 호화 여행이 아니고서야
    학생 둘이 가봤자 갈 수 있는 데 뻔하구요..
    그리고 다들 여행 안해보신 것처럼 왜들 이러시는지..
    일주일만 둘이서 다녀도 싸움 납니다..
    벌써 여러번 싸우고 화해하고 했을 거예요
    성적인 부분이 아니라.. 대학생으로서, 젊은이로서 정말 많은 일들을 겪고 올 거예요
    무슨 리조트 신혼여행 간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아무 말 없이 댓글 프린트 해서 올려놓는 건 정말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아들이 그거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그저 민망하고,
    내 얘기를 나한텐 일언반구 하지도 않으면서 인터넷에 올려서 댓글들 가져다 놓다니 괜히 화나고 할 겁니다.
    그거 보고 반성 따위 없어요
    원글님이 그렇게 하시겠다는 거 자체가 모자 간에 의사소통이 안된다는 거고
    아들이 어머니께 제대로 얘기하지 않은 이유예요
    말해봤자 혼나기만 할 거 뻔하니까..
    윗님 말씀처럼 아들과의 유대관계 아마 없어질 거 같고 아들 입장에선 소름돋는 일이예요
    내 생활을 다 알아놓고 직접적으로 말은 안하고.. 인터넷엔 올리고.. 미치죠..
    그리고 원글님이 여자친구랑 갔다 온 것에 대해 심하게 색안경을 끼고 보는 순간
    별별 재밌는 얘기가 다 나올 한 달 간의 여행 얘기 자체를 아예 할 수 없게 되는거죠
    그냥 여행 얘기만 물어보시고, 재밌게 들어주신 다음에..
    그냥은 못넘어가겠다 하시면 나중에 나중에 툭- 던져보세요
    "근데 너 여자친구랑 갔더라~?" 하시면서..
    그것만으로도 아들은 충분히 무안하고 죄송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여행얘기를 잘 들어주신 거에 고맙기도 하고 할 겁니다..

  • 173. jk 님께~
    '11.7.16 5:55 AM (75.83.xxx.68)

    jk

    jk

    jk

    아무래도 남자분 같으신데

    굳이 꼭 닉네임 밝히시고 ~

    굳이 여기 꼭 들어오셔서~

    굳이 걸레물고 댓글 달으시고~

    굳이 욕 먹으시고~

    좀 자중 좀 하세요~

    또 제 댓글에 어이없게 댓글 걸레물고 달으시겠지만...

    cctv니 뭐니 말 꼬시는데 달인 같으신데...

    아주 간혹은 우리 아짐들이랑 좀 다른 차원의 지적 또 그런 면도 있을수 있겠구나
    ..싶을때도 있지만... 대부분,,.,아... 정말 님 댓글 볼 때마다 짜증나는 1인입니다...

  • 174. 다행
    '11.7.16 7:26 AM (119.71.xxx.101)

    저도 20대 아들과 딸을 둔 엄마인데요. 댓글을 프린트 안한 것 정말 다행입니다.만일 그랬다면, 여기에 아들 이야기가 올라 있고,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것을 알면. 아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댓글 의견처럼 아마 배낭여행이었을테니... 신혼여행(?) 수준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20대에 사랑을 한다면. 육체적관계 있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당연히 해야하고...도리어 없다면 그것에 더 부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만일 저라면, 아들에게 여행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은 알려주고 엄마가 걱정하는 것... 이 시기에 동성친구와의 우정, 경험해야 하는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것, 여자친구와 피임, 인생에 대해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볼 것 같아요.
    우리나라 엄마들 은 성인이 되었는데도, 끈을 놓치않는데... 좀 자식과 멀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얼마전에 게시판에 대학생 아이에게 추천도서 목록을 엄마가 준다, 학업계획서를 받는다는 글 보고.... 참 너무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글님. 유우머에도 있듯이 성장한 아들은 남이라 생각하세요.

  • 175. 다행
    '11.7.16 7:30 AM (119.71.xxx.101)

    우리 아들이 지금 일어나서. 제가 보고 있는 원글을 보더니..... 자기 같은 면 엄마에게 이야기하고 간대요, 이런 걸 왜 속이냐고 하네요.
    오늘 데이트 하러 가는데 . 엄마차 쓴다고 하면서요.
    이번 기회에 좀 더 개방적으로 원글님이 변하시길 바래요.
    경제적인 것을 지원해준다고 해서.... 자식의 모든것을 지배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 176. 커피.
    '11.7.16 7:49 AM (125.186.xxx.90)

    윗 댓글들읽다가.........
    아들애가 엄마를 속이고 여친이랑 단둘이 간것이 화가 나야되는데....
    여행 그렇게 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소중한 사람과 단둘이 여행하고 싶은마음 이해돼요.
    다만 그런 마음을 당연히 부모님이 허락 안할거 같으니깐 속인거고...
    촛점은 부모님을 속인거에요.
    아드님께 필히 말하세요.
    싸이에서 봤다는 말보다 지인이 여행중 너를 봤다더라...근데 옆에 있던 여자는 누구니??
    (싸이에서 확인했다하면 앞으로 절대 싸이에 그런사진 안올립니다. 글고 엄마에게만 숨기고 싶었지 다른 친구들에게는 숨기고 싶지 않았나봅니다.)
    사람들눈은 니가 보지 않는 뒤에도 옆에도 어디에도 있다고 말해주세요.
    글고 여자친구 사귀고 여행가는것도 좋은데 책임질 행동만 하라고 꼭 말하세요.
    그 여자친구네 집에서도 너랑 간거 아냐고도..........
    담에 또 이렇게 여행가고 싶으면 그땐 제대로 허락 받고 가라고도 말하세요.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게 사람들 심리입니다..
    저도 딸애가 대학생인데 아직은 남자에 관심이 없네요.
    별 매력이 없어서인가 싶지만 그런것도 아닌데
    그냥 사귀는데 귀찮다고 하네요.
    전 바보라고 놀리고 잇습니다.

    참 위에 글들 보니 피임이니 혼전 순결이니...
    요즘 아이들 의외로 똘똘합니다.
    특히 원글님 아드님이 의대생이라면 특히....

    모든 행동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고...
    잘 처신하라고 말해야될거 같아요.

  • 177. 중요한건
    '11.7.16 8:42 AM (75.83.xxx.68)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네요~
    저도 아들만 둘인지라 정말 댓글 하나하나 읽어가며 공부하는 기분입니다.
    아무튼 이 일로 분명 무언가는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신거 같아요~
    물론 아들은 이 상황을 알게 된다면
    이렇게 도마위에서 난도질 당하는 이기분이 정말 더러울거예요~
    무슨 치부라고 이렇게까지 매도당하는 것도 억울하고 원통하겠지요~
    이건 어머님이야말로 무덤갈때까지 가지고 가세요~

    어떤식으로라도 어머님이 알게 되신점과 또 어머님의 심려되는 부분을 아들분도
    아셔야한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은요~
    엄마한테 거짓말을 했다는것도...
    그 여친이랑 여행가서 그런일이 있었다는것도...
    아니네요~
    그런 이성 문제니 사건이니 요즘 같은 시대에 아드님은 들통 난거와 안난거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저 대학때 지방대 다니는 친한 친구가 있었어요~
    다들 알만한 지방대인데 ... 정말 타지역에서 온 자취하는 대학생들은 90%가 4년 학기동안 한두번은 남친과 동거를 하더군요~

    제 친구도 정말 겉으로 보기엔 촌스럽고 정말 이성에는 관심도 없게 생긴 친구였었는데
    그 친구 주변으로 친구들도 제가 아는 사람도 수어명 아무런 가책 없이 남친과 동거를
    하더라구요~
    그 친구역시 부모님한테 안 걸리고 지나간 케이스 인거구요~

    거짓말이야 내 뜻이 있을때 그게 어떤 사람과 부딪힐때 (부모) 내 뜻이
    확고한 이상 할거 없이 그걸 허락 받고 왈구 왈부 자시고 할거 없이 무조건 안된다하는 부모 사고방식에 그냥 일단 저지르게 되는게 자식입장에서는 심리일테구요~
    예를 들어 중요한 오디션을 볼때 부모가 반대한다고 그걸 부딪히면서 급구 허락맞고 가나요?? 일단 치르고 보잖아요~

    솔직히 여친과의 여행은 뻔히 안된다고 할텐데 정말 죽어도 사랑하는 그녀랑 꼭 가보고 싶고.. 벽창호이지 저라도 승락 받느라 싸우기 귀찮아서 거짓말 했을거 같아요~

    그 여친이랑 그런 성관계 한거요??
    어차피 게임은 끝났지요~ 일년 정도 교제했다면 이미 사귄지 한달여 후쯤 부터 데이트
    횟수만큼 이루어 졌을테구요~
    피임이나 잘들 인지들 하고 확실히 하고들 있는건지 걱정이구요~

    제생각엔 중요한건 아들님이 심하게 간이 크다는 거예요~
    수위를 지나치게 넘어섰어요~
    일단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정당한게 아니였기에 말을 못하고 숨겼겠지요~
    아직 대학생 신분에... 학비니 여행 경비니 모든 경제적인 지원도 부모님이고
    자기가 생각했을때에도 흔히들 대학생들 추억지기인 강원도나 교외펜센에
    몇박 정도만 됬어도 아마도 희석해서 여친을 껴서 승락받으려고 스토리를 만들기라도 했을거예여~
    하지만 본인 생각에도 숨겨야 했었을테구요~
    말이 안되는거 아니깐요~

    그렇담 말이 안되는 일을 간 크게 모든 사람이 다들 그렇게 밀고 가지는 안잖아요~

    좀 일을 쳐도 크게 치셨네요~
    크게 치자면 임신 사건에 비하겠냐만 어쨌건 좀 일을 쳐도
    크게 치셨네요~

    말하자면 모든 매사에서도 본인의 뜻만 고집하고 강행하고
    주변인들이야 피해를 보던 말던 아주 이기적인 사고방식...
    저는 그게 잘못 됬다고 봐요~앞으로도 이런식이라면 주변인이 고생이 많지요~
    아무래도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테니.. 마누라..자식...ㅠㅠ

    예를 들면 남편들 바람을 펴도 그 넘치는 끼를 억제못해 알면서도 억제가 잘 안되는것과
    아예 본처,자식 주위 상황 다 무시하고 내연녀와 빠져서 분별 못하고...
    지금의 부모와의 관계를 무시하는것처럼 나중엔 마누라 무시하겠지요~
    재택크니 뭐니 그 어떤 결정도 본인 뜻데로.... 그런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상황들이 그려지네요~

    관계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누구와의 관계에서든 자기가 하고 싶은건
    아무런 가책도 미안함도 없이 (여기서 최소한 아드님은 부모님한테 대학생으로써의 시기에
    누려야하는 자유와 방종의 선을 넘은거에 대한~ 최소한 부모님한테 미안함과 가책이 있었어야 했어요~)
    바늘 도둑이 소도독 된다지만 바늘 도둑은 어디까지나 바늘 도둑이지요~
    소도둑은 어디까지나 중범죄이지만 바늘 도둑은 그래도 처벌 대상이 아니잖아요~

    적어도 그런 강행까지는 자중했었어야지요~
    보통 일반적인 개념으로는 아드님 통이 크긴 큽니다..시 건방지기도 하구요~

    배낭 여행이 동성끼리 가면 안 건방진 거고,.,이성과 가면 시건방진거고..의
    운운이 아닌...일단 스스로 정정 당당히 밝힐수 있는게 아닌 숨겨야 했다면 그거 자체가
    매사가 아드님 앞에서는 어려움도 절제됨도 없는편이라고 봐집니다...

    무슨 신혼 여행도 아니고 경비니 시간이니 아무리 배낭여행이라지만
    따라가보지 않았는데 정말 대학생들 흔히들 개고생 하는 그런 배낭여행이였는지 뭔지는 못봤으니 모르지요~

    부디 이 일로 인해 혹시 안좋은 앞날을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의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게 되셨으면 하느 바램입니다.. 지혜가 정말 필요할때인거 같아요~

    어쨌건 남 일만은 아니네요~

  • 178. 저라면
    '11.7.16 2:02 PM (175.205.xxx.170)

    그런 여행을 우리 애가 가겠다고 한다면 허락해주겠습니다.
    아직 부모돈으로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부양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남녀관계라는 것도 성장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믿기에 그렇습니다.
    우리 애들은 제게 그런 여행 가도 되냐고 물은 바 없지만,
    만일 묻는다면 우리 엄마 아빠는 내키지는 않지만 아마 허락할 것이라고 알거예요.
    부모 돈으로 부양받으니 부모가 허락하지 않는 정도 이성관계는 용납안된다.. 이렇게 하면
    이성문제에 있어서 아이의 성장이 어느정도는 부모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진행됩니다.

    이 부분은 부모마다 가치관이 다를테니, 각자 판단의 몫이겠고
    원글님이 어찌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싸이보고선 놀라시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아마도 허락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에 아드님이 거짓말 한 것 같습니다.
    부모에게 동아리 친구들(남자) 하고 거짓말을 하고 실제로는 여자친구하고 간 것은
    어느 정도는 부모님과 아드님의 평소의 관계, 이해의 영역 때문에 초래되지 않았나 생각해요.

    대학생을 포함해서 젊은 시절에 이성하고 사귀는 거 아주 몇년씩 안 간다고 봅니다.
    그것도 생성, 성장, 번영기, 쇠퇴기, 멸망..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이 자연스럽겠죠.
    지금 사귀는 여친과의 관계도 이런 변화의 어느 시점이라고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드님이 이런 과정을 통해서 이성을 알아보는 눈, 배우자와 함께 하는 삶에 대해 많이 배워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요, 저는 아드님이 제 자식이라면 크게 실망할 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가 없고,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간에 어찌되었든지 거짓말을 하고서 여친과 25일 동안 유럽여행을 하고 와서도 자랑스럽게 싸이에 사진을 올릴 정도로 뻔뻔하군요.
    거짓말을 했으면 마음이 무거워서라도 싸이에 사진을 올리지는 못할 성 싶은데요.
    이런 면에서 죄송하지만 아드님은 부모님을 속이는 일,
    다시 말해서 권위에 대해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거에 대한 죄책감이 전혀 없다고 봅니다.
    이것은 아드님이 정상적인 성인으로 살아가는데 크게 위험요소가 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아드님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성인으로 자라는데 과연 무엇이 필요할 지,
    부모로서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관심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이것은 여친하고 25일 여행갔다!! 단지 이것로 끌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은 자신이 잘못했으면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마음속으로는 잘못한 줄 알기 때문에
    스스로 그 부분은 드러내지 않는데 일반적이거든요.

    원글님이 지금 할 일은
    첫째로는, 아드님이 이성과 사귀는 문제에 대해서 원글님의 가치관에 적절한 경계선을 아드님과 이야기 하면서 서로 알도록 해야 하겠고
    줄째로는, 아드님이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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