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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쌀자루 위에 에프킬라를 뿌렸어요....(댓글절실!!)

dodo 조회수 : 5,249
작성일 : 2011-07-14 22:37:55
이틀 전에 갑자기 모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신랑이 베란다에 모기약을 뿌리드라구요
저는 집안일 하는 중이라 그냥 왔다갔다 했어요
그런데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올라왔더니
시골에서 갖고 온 쌀자루가 있는 뒷베란다에도 모기약 뿌리고
문 꽉꽉 닫아둔 거예요
막 뭐라고 했죠
그랬더니 쌀자루에 직접 뿌린 것도 아니고
그 위 공중에다 뿌린 거라고
그냥 쌀 씻어서 먹으면 된다는 거예요
증말 화나게 스리....
자기가 조심성 없어서 물건도 제대로 안 보고 약 뿌려 놓고서는...
ㅠㅠ

먹으면 안 되지요?
그 쌀자루는 그냥 자루예요
벼농사 짓는 집에서 담아두는 거요....
IP : 175.119.xxx.6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4 10:40 PM (115.143.xxx.16)

    저같아도 걍 뿌렸을듯해요.ㅋ...괜찮지 않을까요? 완전..독가스처럼 뿌려댄거 아니면..난 그냥 씻어 먹을듯..

  • 2. 왜요?
    '11.7.14 10:40 PM (116.38.xxx.23)

    직접 뿌린것도 아니고 공중에 뿌렸고 자루속에 들어있는 쌀에는 극히 미미하겠는데요?
    그럼 그 공기속에 들어가있던 남편분은 어쩌라고???

  • 3. 방사능
    '11.7.14 10:41 PM (119.196.xxx.2)

    직접 뿌리신게 아니고 쌀자루 위라서 씻어서 드시면 큰 문제는 없을거 같지만, 혹시 모르니 아침에 해당 제품 고객상담실로 문의하여 가장 정확한 답변을 들어보세요.

  • 4. ...
    '11.7.14 10:48 PM (124.5.xxx.88)

    아무리 아까워도 절대 쌀 드시면 안됩니다
    쌀 자루 속 깊이까지 스며 들어요.
    에프킬러 성분이 노약 성분하고 비스무리할 것 같은데요.
    전에 저희 집 골방에 쌀자루를 두었는데 같은 방에 개봉해서 두어개 꺼내 쓴 화장지 더미를
    두았어요. 그런데 그 화장지가 포푸리 향인가? 냄새 먹인 화장지였나봐요.
    그 쌀로 밥을 지어 먹으니 밥에서 향내가 폴~폴~
    온방에 화장지 냄새가 퍼져 자루 속에 들어 있던 쌀에도 다 스며든 것이죠.
    두어말 되는 쌀 그냥 버렸어요
    버리기 전에 아까워서 박박박박 문질러 깨끗이 씻어 밥을 지었는데도 여전히 냄새가 폴 폴,,
    냄새의 침투력, 무서워요..

  • 5. ..
    '11.7.14 10:51 PM (211.38.xxx.75)

    에프킬라는 휘발성일텐데요.

  • 6. dodo
    '11.7.14 10:53 PM (175.119.xxx.68)

    애들이 초등학교 1학년, 이제40개월짜리 애 이렇게 둘이요
    울 신랑은 안전하니까 먹으라는게 아니라]
    자기네 시골서 가져왔으니 먹어야 한다는 거예요
    저는 너무 불안하구요

  • 7. dodo
    '11.7.14 10:55 PM (175.119.xxx.68)

    쌀푸대 겉쪽의 쌀은 안 먹는다 쳐도
    쌀 꺼내다 보면 섞일텐데 싶구요...
    갑자기 예민해지니 저도 괴롭네요....

  • 8. 휘발성
    '11.7.14 10:56 PM (76.181.xxx.218)

    이라도 독성은 그대로이겠지요.
    그렇지 않고서 다 날아가버리면 벌레가 죽겠습니까.

    저같아도 미련없이 버리겠네요.
    모르면 몰라도 알고는 못먹을거 같아요.

  • 9. 어쩜
    '11.7.14 10:58 PM (58.148.xxx.12)

    우리 남편이랑 똑같을까.. 부엌에 팡이제로 막 뿌리고 락스로 가습기 닦고 문도 꽉꽉 닫아놓고..
    본인집에서 보낸 음식은 간장 한국물도 버려질까 아까와서 벌벌떠는..아 짜증난다!!!

  • 10. oops
    '11.7.14 10:58 PM (220.73.xxx.210)

    괜찮습니다.

    그 쌀자루란 게 비닐로 된 마대자루 같은데...
    그 비닐을 통과해 안에 쌀로 침투하는 모기약 양도 극히 적을 거고,
    에프킬라같은 살충모기약의 주성분이 스메트린이라는 신경계에 작용하는 화학물질일텐데
    제조할 때 인체에 거의 해가 없는 농도만 함유시켜 만들어져 나옵니다.

    일부로 과다하게 호흡기로 직접 흡입하면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
    쌀자루위에 허공중에 분사했고 특히 쌀은 그냥 먹는 것도 아니고 여러번 씻어 먹기 때문에
    스메트린 성분이 인체에 유입되는 정도는...
    모기약을 뿌린 후 공기중에 잔존해 어쩔 수 없이 흡입하게 되는 양의 몇십분의 일쯤이나 될지...

    그정도 까지 겁이 나신다면 일체의 농.수산물은 아예 먹지 못할 것입니다.

  • 11. .........
    '11.7.14 10:58 PM (119.192.xxx.98)

    쌀 무지 아깝네요. 떡해드심 안될까요 ㅜㅜㅜㅜ 완전 아깝당

  • 12. oops
    '11.7.14 11:03 PM (220.73.xxx.210)

    정 드시기 꺼려 지시면 제가 싯가대로 전량 구입하겠으니 연락처 주세요..^^

  • 13. dodo
    '11.7.14 11:08 PM (175.119.xxx.68)

    oops 말씀이 참 설득력있네요...

    그래도 남편이 쪼끔 밉네요잉....

  • 14. ...
    '11.7.14 11:18 PM (124.5.xxx.88)

    저같으면 아무리 아까워도, 부모님이 피땀 흘려 농사 지은 것이라 죄송하고 또 죄송해도
    아이들 건강 생각해서 절대 안 먹겠습니다.
    에프 킬러 성분이 인체에 무해하다고요? ㅎㅎ
    그리고 에프킬러 뿌리고 문 꽉 닫아 놓으셨다면서요.
    냄새라는 것이 다름 아니라 에프킬러 그 자체입니다.
    분자로 가볍게 되어 공중에 날라 다니는 것일 뿐..
    독 까스.연탄까스.쓰레기 태울 때 발생하는 환경 호르몬 다 같은 것이죠,
    제가 위에 썼듯이 유한킴벌리 화장지 냄새도 방문 꼭 닫아 놓고 며칠 두었더니 쌀자루를
    뚫고 쌀 속에 완전히 스몄더라니까요..

  • 15. .........
    '11.7.14 11:23 PM (119.192.xxx.98)

    결론: oops님꼐 파세요 끝

  • 16. 끓이면
    '11.7.14 11:27 PM (175.123.xxx.53)

    끓이면 다 휘발될걸요. 뚜껑 열어놓고 바글바글 끓인 다음에 밥 지어 먹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아님 떡 해서 남편만 주시던지..^^

  • 17. 그냥
    '11.7.14 11:28 PM (115.140.xxx.66)

    햇볕나면 잘 말려서 킬라성분 날려버리시구요
    빡 빡 잘 씻어서 드심 됩니다
    전혀 걱정안하셔두....

  • 18. oops
    '11.7.14 11:36 PM (220.73.xxx.210)

    에프킬라 같은 건 극소량의 살충물질 (스메트린류)과 액화석유가스(lpg같은..)를 분사제로 사용하는 살충제입니다.(스메트린은 농약과 비슷한 화학물질입니다.)

    인체에 무해하다는 게 아니라
    그런 모기약제조에 함유되는 살충물질의 량은 인체에 거의 해가 없을 정도의 수치만을 허용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휘발성 물질은 아니고 지용성 물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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