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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 서초구* 고졸 20대女 자살

대졸 20대女 조회수 : 2,908
작성일 : 2011-07-14 14:54:21
고졸 20대女 자살,학력비관이

서울 서초구 6평 반지하방에 세들어 살던 20대女의 자살 사건을 놓고 그녀가 고졸 출신이라 이 사회에서는 별 쓸모가 없고 또 진입장벽이 만만하지 않아 삶을 더 이상 지탱하는 것이 어려워 자살한 것이 아니겠냐는 추측기사가 나오면서 한 젊은 여성의 자살 이유에 대해  달궈 지고 있음을 본다.



그녀는 우선 자기 스펙을 쌓기 위해 학원 가서 간호조무사 자격을 딴 뒤 개인병원에 일자리를 마련해서 근무하기도 했으나 보다 낳은 경제적 수입을 위해 병원일을 그만 두고 다시 여성미용 관련 자격증을 세개나 가지고 있음에도 피부미용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공부에 몰두해 왔다는 것인데,그러던 그녀가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 이유가 불분명하다 보니,고졸 학력이라는 핸디캪이 그녀를 우울증에 빠지게 했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라는 추측을 낳게 했던 것 같다.



편의점 알바까지 하면서 가난을 극복해야만 했던 의지에 불타고 있었던 또순형인 점으로 미뤄 볼 때,삶의 무게가 다소 힙겹고 버겁긴 했어도 꼭 죽음으로 그 무게를 덜어 버릴 필요까지 있었겠냐는 의문은 들지만,간호사 직업이든,미용사 직업이든 편의점 알바든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이들 서비스업의 급여 수준이 높지 않으니,4인 가족 생계를 도맡은 장녀로서는 학력비관보다는 우선 매일 매일 막닥드리는 경제적 곤궁상태를 더 이상 버텨 낼 수가 없어서 자살이라는 극단적 회피수단을 선택했던 것으로 보여 진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나와 착실히 한 두 가지 기술이라도 익힌 젊은이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고, 특히 실업계를 나와 실용지식과 기술을 익힌 이들이 갈 수 있는 일자리는 얼마든지 있다고 봐야 하는 데,위 20대녀는 당장의 가난때문에 힘겨워 했으리라는 것이다.



나라 안 제조업의 대부분 기업에서의 인력구조만 보더라도 대졸 관리직 그룹보다는 고졸 기능인력이 적어도 70%이상을 차지 하고 있고,기업내 노동조합들도 모두 이들 고졸(전문대를 포함한다) 기능인력이  이끌어 가고 있지를 않은가.



학력 비관이 사람의 우울증을 유발하고,학력이나 경력 스펙 요구로 겹겹이 둘러 처 진 고용시장의 진입장벽이 한 젊은 여성의 삶을 위협한 것은 맞지만, 이 보다 그녀를 더 우울하게 하고 좌절하게 한 것은 당장의 빈곤상태였을 것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사고는 학력비관과 빈곤비관 그리고 양자의 현실적 악순환 고리에서 절망해 버린 젊은이가  그 위협을 감당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거둔 사건으로 봐야 하고


서초구 6평 반지하방이라는게 상당히 걸리는군요. 서초구라 하면 적어도 월세로 살아도 일반인 월급으로 월세값도 충당하기 힘들다고 판단되며 자신의 경제적 수준으로 봤을때 힘들더라도 구로쪽이나 면목동 외각으로 빠졌다면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부담은 줄었겠지요. 말그대로 열심히 살았다는건 확실이 보입니다. 하지만 월급을 받으면 1.월세, 2.부모님 용돈, 3.생활비 서초구에서 생활한다는게 만만치 않았을겁니다. 학력으로 인해 차별받는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현실에 맞게 생활을 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실무면접에 면접관으로 들어가기도 했는데면접관들 생각이 고졸이나 지잡대는 근면하지 못한걸로 여기더군요 90퍼센트는 맞지않나 싶습니다

물론 원인의 전부가 아니지만 고졸학력이 빈곤의 제일 큰 원인이기때문에

대학생이 죽으면 백프로 등록금 때문이고,고졸 여인이 죽으면 학력 비관이고.....뭐냐 이거...군인이 죽으면 무조건 가혹행위 때문이고.....
IP : 152.149.xxx.1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4 2:57 PM (119.192.xxx.175)

    언론이 학력인프레이 조장하는군요
    고졸이면 자살한다고 모두 대학가야만 한다고?

  • 2. ..
    '11.7.14 3:04 PM (119.192.xxx.98)

    과잉일반화의 오류를 부추키고 있네요. ㅇ
    고졸이 차별받는건 맞지만 자살이 고졸때문이라고???????

  • 3. ..
    '11.7.14 3:04 PM (121.134.xxx.26)

    클릭율 높이기 위한 기자들의 제목선정이..참.. 그렇습니다.
    어쨌거나 너무 어린나이에 생을 놓아버려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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