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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시아버지 어찌 모셔야 하는지...
같이 살기 힘들다고 말씀드렸어요.
애 낳자마자 몸조리도 다 안했는데 저한텐 너무 가혹했거든요.
삼시세끼 꼬박꼬박 밥해드려야 했고...
뭐...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근데 홀로 되신 시아버지...
저희가 맏이라 당연히 또 기대실텐데...
저도 마음이 반반이에요.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고, 혼자 사시게 하자니 마음 쓰이고...
집안일 전혀 모르시는분이라 아마도 일하는 며느리 위해 밥해드시는 분은 못되고...
생각하니 정말 너무 두려워요.
두렵다는 표현이 맞아요.
그때 모실때도 정말 심장이 매일 오그라들었고...
한번씩 다녀가실때도 심적으로 너무 두려워졌거든요.
홀시아버지 모시는 분들... 어떻게 극복해나가시는지요...
1. ..
'11.7.14 12:04 PM (121.139.xxx.186)언제까지 우리 며느리들은 저런 고민을 하고살까요ㅠㅠ....한번해봐서 더 무섭고 두려운거랍니다...결론은 안모시는거죠.....시아버님 아직 몸불편하지않으면 혼자사시게하세요....혼자 밥해먹고 살수있어요...가까이서 아님 자주 반찬해서 돌봐주시면됩니다...같이사시다가 죽네사네하는것보단 나아요..
2. ^^
'11.7.14 12:04 PM (211.173.xxx.175)그러게여,,가까운곳에 ,집얻어드리고 그냥 자주가서 반찬만 드리고오셔용
저,이해해요,,
받아야만하는시부모님, 며느리 신생아로 잠못자는거 알면서 7시면 밥차리라는시부모님,,
내부모가아니기에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내부모가 아닌만큼,,그냥,딱,,남보다 조금 가까운 사이로 대하세여,,3. .
'11.7.14 12:09 PM (125.152.xxx.103)거동하는데 아무런 지장 없으면 혼자 사시라하세요.
홀시아부지는......좀 그래요.4. 그래서..
'11.7.14 12:10 PM (114.200.xxx.81)남편들이 아내를 극진히 모셔야 하는 거에요..
아내가 건강하도록.. 남편 병들면 아내는 수발해도 그 반대의 경우는 드물거든요.
행여 두분 중 한분이 먼저 가셔도 홀시어머니가 낫죠.
홀시아버지는 아들며느리에게 더 힘든 존재라..5. ..
'11.7.14 12:12 PM (175.197.xxx.225)같이 사시는건 하지마세요.
저희 엄마 홀시아버지 10년 모시고 병이란 병은 다 오신듯해요
할아버지 인품좋도 깔끔하신데도요.
어느 정도냐하면 속옷,양말은 당신이 매일 직접빨아 너세요
싫은 소리 한번 안하세요
죽드리면 죽드시고 라면 드리면 라면 드세요
그런데도 힘들어요
남 토닥토닥6. 밝은미소
'11.7.14 12:39 PM (211.114.xxx.137)홀로되신 시아버님 모신지 2년 반, 물론 전에도 26년간 쭉~ 시부모님 함께 살았구요
저의 모토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입니다
부모님 모시는거 정답은 없지요
가정마다 각각의 다른 사정들, 경우들이 있으니까
힘들다 하면 하루도 못살겠다는 것이 현실이구요
따로 살다 합쳐야 한다면
가까운(저는 국을 끊여 가지고 가면서 식지 않을 거리라고 표현합니다만)
거리에 거쳐를 마련해서 오고 가는 것이 서로에게 상처를 덜주고 덜 받는거라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가옥의 구조가 안채, 중랑채, 사랑채 등 따로 있고
역할 또한 각각의 영역이 있었지만(시아버지가 부억, 거실, 안방 등을 함께 들여다 봐야하는 등)
지금은 방문만 열면 일거수일투조기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주택의 구조상
3대가 함게 거주한다는 것은 각고의 인내가 필요하고
그 각고의 인내가 화병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또 예전처럼 각자의 역할이 있는 것이 아니고
바라는 것들만 많아지다보니 갈등을 만들수밖에 없지 싶어요
가정은 주부가 편해야 행복해 진다고 봅니다
이제 저는 거의 포기에서 달관에 이르러 친정부모님보다 더 애틋한 관계지만
저도 이런 생활 다시 시작할래 하면 머리 가로 저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게 생각하고 내가 먼저 다가가니 견뎌지고, 제가 변화되기는 합니다
단독이면 일이층, 아파트라도 아래위층으로
가까이서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생각됩니다
물론 이렇게까지는 남편의 절대적인 지지 있어야합니다
나를 이렇게 긍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 사람은 남편입니다
내 친정부모님에게도 아~주 잘 합니다. 평균이상으로
그래서 제가 더 잘 할 수밖에 없다는 슬픈현실입니다
시어머님 돌아가시고 보니 나를 돌아볼 수 있었지요
좀 더 잘할껄 보다는 아쉬움 없이 아버님께 햐야 하겠다는 생각?
물론 현실이라면 생각따로 마음따로
마음의 지옥은 내마음대로이더군요7. 제가
'11.7.14 2:59 PM (61.43.xxx.114)결혼함서 홀시아버님과 시누.시동생 다 같이 살았어요 지금은 각기 가정 꾸려서 홀시아버님 만 같이 삽니다. 6남매 중 장남하고만 살아야되는분 이라 제가 받는 스트레스 엄청 나요 신혼초에 겪어보셨다니 조금은 아시겠네요. 다른것.ㅗ다 같이 사는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거든요. 가까운곳에 집 얻으서서 봐드리는게 좋을 듯 싶네요
8. 제가
'11.7.14 3:03 PM (61.43.xxx.114)결혼함서 홀시아버님과 시누.시동생 다 같이 살았어요 지금은 각기 가정 꾸려서 홀시아버님 만 같이 삽니다. 6남매 중 장남하고만 살아야되는분 이라 제가 받는 스트레스 엄청 나요 신혼초에 겪어보셨다니 조금은 아시겠네요. 다른것도..아니고 다 같이 사는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거든요. 가까운곳에 집 얻으서서 봐드리는게 좋을 듯 싶네요
9. 따로
'11.7.14 4:14 PM (59.10.xxx.172)사시면서 도우미 보내 드리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방문하시는 게 어떨까요?
가정은 주부가 편해야 행복하다는 말 -진리입니다10. 에고
'11.7.14 8:24 PM (222.155.xxx.71)저희는 남동생네가 홀아버지랑 같이 사는데 정말 못할일인거같아요.
저는 항상 우리 올케한테 미안한 맘뿐이에요.
그나마 제가 한국에 살때는 자주 식사도 와서 드시게하고,일부러 여행도 모시고 다녔는데
그것 마저도 안되니 올케가 스트레스가 엄청 쌓일꺼같아요.
그럴때라도 올케가 숨좀 돌리라고 나름 신경썼지만 모시고 사는 사람이 젤 힘들지요.
아무리 제가 시누이 입장이지만 홀시아버지 모시는일은 힘든일이에요.
에효... 울 아버지 생각을하니까 가슴이 턱 막히네요.
제 남동생네는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부터 같이 살아서 어쩔수없는 경우였지만
될수있음 합가는 미루시는게 나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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