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돌지난 우리 막내
정말 애기같았던 막내가 말이 어찌나 늘었는지 신기합니다.
어제도 안잔다고 더 놀자고 조르는걸,
아냐 약속은 지켜야 하는거야
오늘은 일찍 잔다고 약속했잖아,
단호한 목소리로 절도있게 (?) 이야기 하면서 근엄한 표정을 지었어요. 제가...ㅋㅋ
그랬더니 요 꼬맹이가
아, 내가 졌다,
하면서 이불속으로 들어가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 아침은 어린이집가는길에,
엄마 나 비오는거 시른데 왜 많이 와? 안오게 해줘.
엄마가 그걸 어떻게 하니, 비는 그냥 오는거야..
그랬더니,
아니~~ 엄마가 마술을 부려보면 안될까? 하면서 눈웃음을...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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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말이 정말 봇물터지듯 느네요...
웃어요 엄마 조회수 : 526
작성일 : 2011-07-14 11:38:39
IP : 121.129.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팜므 파탄
'11.7.14 12:07 PM (112.161.xxx.12)42개월 울 아이는 아직 말을 못해서.......
그저 원글님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요새는 우~이(우유), 빨~띠(빨대),찌~ 쭈(치즈) 이런 단어에도 감동한답니다.2. 저도
'11.7.14 12:27 PM (175.210.xxx.63)33개월아들 말못하는건지 안한느건지 안해요..부럽네요..알파벳 O랑 Z..그리고 최근 T발음시작했네요..둘째는 7개월즈음에 첫애와 달리 멈마마마..아빠빠..했는데..어찌나 감동이었는지...
3. 30개월
'11.7.14 12:58 PM (220.79.xxx.149)저희 아들래미도 요즘 쉴새없이 재잘거리네요.아들래미 사고쳐놓은거 보고 혼자 화 삭히고 있으면 엄마 삐졌어요?엄마 울어요? 하는데 귀여워서 그냥 웃어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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