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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들은 허걱스런 얘기

.... 조회수 : 2,726
작성일 : 2011-07-14 10:12:35
영양실조 아기 원글은 읽지않아 내용을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 글로 유추해보니 예전에 들은 얘기가 떠올라서요.
동네 친한 엄마한테 들은 건데 자기 올케가 그렇게 짜게 산다고....
얘기를 들어보니 집에 한이 맺혔는지 집 산다고 단 몇 년만에 돈을 모아 집을 샀는데요...
그 과정이 너무 처절했어요.
과일을 사면 보통 한바구니 사는데 이 올케는 딱 1개만 산대요, 그리고 그걸 애 둘한테 나눠 먹이고....
아무래도 돈 절약하려면 다른거 아낄래도 한계가 있고 먹는거에서 줄였나 본데...
애들이 얼마나 못먹었으면 이 엄마친정에 놀러와서 욕실비누를 갉아먹고 있는걸 봤대요.
놀래서 너희들 왜 그걸 먹냐고 하니까 맛있다고 하더랍니다.
그 올케 집 사고 나서 안먹어도 배부르다고 했다고 하던데
한창 클 나이의 애들이 얼마나 뭔가 먹고 싶었음 비누를 먹었을까 한동안 제 머리 속에 계속 맴돌았어요.ㅠㅠ
IP : 118.220.xxx.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4 10:15 AM (125.129.xxx.31)

    그냥 신화처럼 과장된게 아닐까요..ㅜ

  • 2. eh
    '11.7.14 10:17 AM (124.54.xxx.18)

    돈을 모으려면 진짜 때론 궁상맞게 살아야 되는게 맞는거 같아요
    남편과 애들이 과일을 정말 좋아해서 어쩔 땐 과일값이 1주일에 10만원 든 적도 있었어요.
    수박 한통이 2만원이니..참.
    이렇게 따지면 식비가 저희집은 장난 아니거든요.과일 두어가지만 사도 2만원.
    안 사놓으면 남편이 먹는 건 아끼면 안된다고 그러고, 애들이 먹고 싶어하는데
    매정하게 안 사주기도 힘들고.
    언제 돈 모으지.-_-

  • 3. ....
    '11.7.14 10:18 AM (118.220.xxx.36)

    그 동네엄마가 들은 얘기가 아니라 자기 친정 가서 조카들이 그러는걸 직접 보고 해 준 얘기에요.ㅠㅠ

  • 4. ㅎㅎㅎ
    '11.7.14 10:19 AM (61.78.xxx.102)

    저도 약간 과장에 한표.
    비싼 거 안먹이더라도 잘 먹였겠지요.
    그래도 배고프지 않은 아이들이 심심해서 비누 함 먹어볼까 장난 친게 알뜰한 그 올케분 이야기와 뭉쳐서 막강 파워가~~~?
    저도 몇가지 이야기 합쳐져서 말도 안되는 소문의 중심에 놓인 적이 있는지라 그냥 웃어넘기네요..... 그리고 우리 애들도 조금만 부추겨주면 비누 먹을 아이들이예요.ㅠ.ㅠ.

  • 5. ,,
    '11.7.14 10:21 AM (121.160.xxx.196)

    애들 지 응가 찍어먹기도 하던데요.

  • 6. ...
    '11.7.14 10:21 AM (110.14.xxx.183)

    애들이 배고파서 먹은 거 아니에요.
    애들은 호기심에 크레파스도 먹고, 먹물도 먹고, 지우개도 먹고, ....
    개구진 애들은 다 그런 경험이 있답니다.

  • 7. 예전에
    '11.7.14 10:24 AM (112.167.xxx.215)

    tv프로에서 짠순이여왕? 뭐 이런컨셉으로 아파트 두채랑 상가랑 돈 많이모은 엄마 나온적 있는데..애들이 과일 먹고 싶다하니까 지갑에서 5천원 꺼내더니 현관앞 바구니에 넣고선 동화책(자연관찰)에서 사과랑 포도 나온부분에 먹는척..애들한테도 먹여주는척..애들은 또 장난 비슷하게 받아주는척하고..그러더니..아 맛있다..먹으면 다 똑같아..하며 vj한테 바구니안에 3만원 정도의 돈을 보여주며..이런게 돈버는거예요..하며 웃는데 어린마음에도 얼마나 소름끼치던지..vj가 그 애들에게 진짜 과일 먹고싶지 않아요? 하니까 엄마눈치보며 먹고 싶지만..이렇게 하면 돈 아끼니까요..하며 기죽어서 말했어요..진짜 그리 아끼는분 계실듯

  • 8. 그리고
    '11.7.14 10:26 AM (112.167.xxx.215)

    윗분 비누는 호기심에 먹은거에 한표 줄께요
    울 4살짜리 아들 제 브루주아블러져-초코향 나는거- 저 몰래 퍼먹다.ㅠㅠ 들킨적 있거든요
    엄마 맛있어..맛있는맛 나..하면서요.
    애들은 향이 맛인줄 아나봐요..비누에 좋은향이나서 한번 깨물어본거 아닐까요?

  • 9. .
    '11.7.14 10:32 AM (182.210.xxx.14)

    우리이모는 어릴때 맛있다고 초가집 벽에 흙 뜯어먹었대요 ㅋㅋ 비누에서 향긋하고 맛있는 냄새나니까 호기심아니었을까요?

  • 10. 그거요
    '11.7.14 10:55 AM (116.37.xxx.83)

    애들 못먹어서오는 이식증같은데요~ 영양결핍으로 아무거나 먹어대는 질병이에요
    평소 영양섭취에 문제없는애들이 그랬다면 장난이겠거니 할수 있겠지만
    그렇게 못먹이고 했다니 좀 의심가네요. 만약을 생각해서 병원함 가보시라고 권유해보세요
    아니면 다행이지만 정말 이식증이라면 운동발달 정신발달이 늦어질수도 있다네요~ 좀 심각한것같은데.. 그 엄마한테 얘기해주세요~

  • 11. 에이
    '11.7.14 10:56 AM (220.87.xxx.203)

    말도 안되요
    아무리 그래도 무슨 욕실 비누를 갉아먹어요
    동네 엄마가 올케를 어지간히 헐뜯고 싶었나보다...
    그러지 말지...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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