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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할머니의 봉양 책임이 결국 저희한테 오네요.
늦은 나이에 결혼했지만
서로 공부만 하느라..--; 세상돌아가는 것도 잘 몰랐고
없으면 없는대로 살자..그런 주의였어서
예식도 간소하게 하고.. 저희 힘으로 (대출의 힘) 조그만 집 전세구해서
시작했어요
결혼하고나니 현실이란게 피부로 느껴져서
둘다 공부를 접고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그래봤자 분야 자체가 돈을 많이 벌 수는 없는 전공인지라
둘이 합쳐....다른 분야의 한명 버는만큼.. 살고 있어요.
그래도 아무리 계산기 두드려도 아이키울 계산은 안나와서 아이는 포기한 상태여요.
한달에 이백 넘게 저축을 하는데도
전세 올라가는 것만 맞춰주는데도 허덕이지요.
이건 뭐 저희뿐만 아니겠지요. 다들 공감하시는 것일테고
암튼..그래서 저희가 애를 포기한 가장 큰 이유가 경제적인 것 떄문이라는 것
시부모님들도 잘 아세요.
첨엔 갈등이 좀 있었으나 .. 지금은 그럭저럭 부담은 안주세요.
시가는.. 아버님 현역에 계실떈 평범한 월급쟁이셨는데
퇴직한지도 꽤 되시고 술도 좋아하시고 도박도 좋아하시고
암튼 겨우겨우 저희가 드리는 용돈 (생활비 수준은 아녀요) 포함해서 겨우겨우 사세요.
그런데 시할머니를 모시고 사시는데
할머니가 원래 치매기가 있으시긴 했는데
올해들어 더욱 안좋아지셔서..
원래 집안에 계시질 못하셔서
양로원-교회-복지회관..같은곳을 하루종일 돌면서 저녁에 들어오셨는데
요즘은 상태가 안 좋으셔서 양로원이랑 교회에서도 보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대요
그래서 몇주 집에 계셨는데... 어머니가 못버텨나세요.
당연하겠죠. 원래도 안좋았던 고부사이였는데..치매기있어서 씻지도 않겠다, 밥 내놔라,
어머니 외출도 못하게 하고..
어머니도 너무 지치셔서 이제 못돌보시겠다고
요양병원에 보내고 싶어하셔요.
그런데!!!!!
요양병원은 공짜로 갈수가 없잖아요
어머니도 알아보셨는데 심사(? 판정?)을 받아야하는데
할머님 상태가 또 그 정도는 아니신거죠..
그래서 사설이라도 보내야지 본인이 먼저 가시겠다고 매일 하소연인데..
시부모님들은 전혀 여유가 없으셔서 할머님 병원비를 댈수가 없어요.
아버님은 외동아들이시고..
그러면서 요즘은 저희한테 .. 몇년안에 가실분인데
용돈 드린다고 생각하면서 병원비내면 어떠냐고 하시는데..ㅠㅠ
미치겠어요...ㅠㅠ
병원비가 장난 아니구요..
사실 저에게는 시할머님인데.. 진짜..결혼하고 얼굴 뵌적도 몇번 안되요
(맨날 나가계셔서)
어머님 입장도 이해가 안되는건 아닌데..
그러다가도 갑자기.. 왜!! 우리도 집한칸 없이 살기가 이렇게 빡빡한데
내가 할머니까지 모셔야하는건지..
우리 돌아가신 할머니한테도 좋은 옷한번 못해드렸는데..
하루에도 몇번씩 울컥해요.
그런데 답이 없어요.
어머니가 계속 모시기엔 넘 힘드실거고..(할머니 성격도 괴팍하셔요)
저 어떡해야하나요?
저도 여유있으면 병원 모시고싶어요.
그런데..정말 매달 병원비내면
저흰 진짜 미래가 안보여요...
답답하네요
1. ..
'11.7.13 7:20 PM (59.14.xxx.35)? 좀 이해가 안되네요 건강보험은 들고 계시죠? 65세이상 분들중에서 치매와 파킨스씨병 장애등급 또는 중증을 가진분들은 보험공단에서 간단한 심사를 거쳐 요양원에 들어갈수있게 해줍니다..
가족의 부담은 아주 적습니다.
또 간병인을 신청하면 집에 와서 무료로 다 혜택을 주는데요?2. .....
'11.7.13 7:21 PM (125.177.xxx.153)그러다 시어머니 시아버지 요양병원비까지 내 드려야 할껄요..
애 안낳는 부부들은 또 이런 덫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어쨌든 둘이 벌고 애는 없으니까 하면서 이렇게 누구 한명 부양하라고 하더군요
그냥 딱 자르세요3. ..
'11.7.13 7:24 PM (59.14.xxx.35)125.177님도 세월은 비켜가실순 없으실꺼에요........ㅠ.ㅠ. 치매걸리면 누가 돌봐야 할까요?
4. 원글
'11.7.13 7:24 PM (222.111.xxx.78)그 심사기준에는 못미치나봐요.
집에서는 식구들을 너무 괴롭히시는데..
양로원이나 교회가시면 행패부리시고 싸움거시고.
안씻으시니 냄새도 나시는데
또 모르는 사람들 만나면 멀쩡하게 행동하시고..
병원에도 갔는데 이 정도는 해당이 안된다고 한것같아요5. ...
'11.7.13 7:29 PM (118.176.xxx.169)말도 안돼요. 시부모님 주택연금이라도 신청해서 병원비 대셔야죠.
돈 때문에 아이도 못낳는 자식한테 병원비를 대라는건 무시하셔도 된다고
봅니다. 원글님 마음이 너무 여리신가봐요.
이런일로 고민하시는거 보니........6. ...
'11.7.13 7:31 PM (211.47.xxx.212)그용돈..시부모님이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서라도 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가실날 몇 안남았는데 용돈드리는 셈이라니..돈없어서 아이도 포기한 자식들한테 너무하네요
힘드시면 시부모님이 어디가서 일이라도 해서 할머님을 병원에 모시던가 하면서 암튼 본인들선에서 끝내야지 자식들한테까지 가난을 대물림하고 싶은지..
울면서 얘기해보세요 돈없어서 자식도 포기했는데 할머님 병원비 부담하라는거는 너무한거 아니냐구요..7. ..
'11.7.13 7:34 PM (59.14.xxx.35)? 치매라면 병원에서 의사가 진단을 하고 치매판정을 받으면 그병원(대형병원)에서 건강관리공단에 보고조치 하도록 되어있어요 그러면 건강관리공단 전산망에도 기록되는 시스템이에요
그리고 그 기록을 토대로 더이상 집에서 버티기? 힘들때 국가에서 지정한 양로원에 입소할수있게 도와주는거에요 1-3요양등급을 심사받고 요양원 들어가는건데 국가에서 85%정도 지원해주고 수급자는 무료이며 기초생활대상자 또한 무료에요 소득이 많다고 혜택 못받는거 아니고
그게 요양원이 싫으시면 집으로 복지사나 간병인이 방문해줘요...8. 그래도..
'11.7.13 7:38 PM (218.156.xxx.17)본인부담금이라는게 있어요
한달에 한 50만원정도 내야 하는걸로 알아요
약값까지 하면 더 비용이 추가 되구요9. 음메
'11.7.13 7:40 PM (121.136.xxx.59)저희 친정도 시할머니가 계셔 남의 일같지 않네요. 원래는 치매 등 질병이 있어야 등급을 받을 수 있지만 등급을 받아도 본인부담금이 적게는 몇십만원 들어요. 게다가 저 할머니는 치매끼는 조금 있는것 같고 성격이 원래 고약하신분인듯하고요. 그러니 등급이 안나왔겠죠. 장기요양보험 생긴후로는 너도나도 들어가서 요새 심사가 엄격해졌어요. 안된다고 딱 자르시고요 차라리 애를 하나 낳으세요. 아님 노인 셋 뒷바라지 합니다.
10. 아..
'11.7.13 7:47 PM (112.170.xxx.186)저희도 딱 경제적 사정으로 아이 안낳고 사는 집인데..
정말 너무하네요...
어떻게 시부모님의 부모님까지 부양하라고 하나요.. 너무 기막혀요.
그럴려고 시집갔나요...............11. -,-
'11.7.13 7:59 PM (61.80.xxx.110)노인들은 상태가 조금씩 나빠지기때문에
처음 검사시 등급외 판정을 받으신 모양인데
치매기가 있으시다면 상태가 안좋으실때
다시 병원에 가서 재검사 받으라고 하세요.
3등급 정도만 받으셔도 요양원에 가실 수 있습니다.
3등급이면 본인부담금 20%만 시설에 내면 됩니다.
기초수급자인 경우에도 무료 혜택도 받을 수 있는데
시댁 형편이 어려우시면 그 쪽으로도 알아보세요.12. ..
'11.7.13 8:06 PM (110.14.xxx.164)제가 알기로도 무조건 치매라고 의보 보조금 받을수 있는거 아니더군요
테스트 해서 통과 해서 일정 등급이상 되어야 한대요
친구네도 좀 좋아지셔서 이번엔 그나마 보조도 못받는다고...ㅜㅜ
우선은 못한다고 버티다 그나마 보조라도 받을수 있으면 입원 시키시고요
시부모님도 얼마간이라도 보태는 조건으로 하세요 책임감 문제에요13. 빚내서집사세요
'11.7.13 8:10 PM (125.186.xxx.52)뭔 뚱딴지 같은소린가 하시겠지만...^^;;
그리고선 대출갚느라 여유없다 그러세요..
병원비내는 기분으로 이자내고 대출금 갚으면 빠듯해도 주거안정 이루어집니다..집이라도 남고요
그치만 병원비대는길로들어서면...표도 안나고..그돈대느라 죽을맛이고...;;;;
전세살땐 돈빌려달라던 분들이 톨톨털어 빚내서 집사니까 암소리 못하시네요..
뭔소리 하시기도 전에 제가 죽는소리 하고 있으니 ^^;;14. ..
'11.7.13 8:14 PM (175.208.xxx.198)글만 읽어도 가슴이 무겁고 답답한데
원글님 어떻게 견디세요?
;;;;;;;;;;;;;;;;;;;;;;;;;;;;;;;;;;;;;;;;;;;;;;;
남편을 그 정도로 사랑하시나요?
그 무게를 다 견딜 수 있을만큼이요?
경제적 문제때문에 아이도 못 낳는데
시부모 계신데 시할머니까지요?
님 남편은 이 상황에 대해서 뭐라고 하나요?
저같으면 어디로 도망 가버리고 싶네요;;;15. 헐..
'11.7.13 8:19 PM (116.39.xxx.42)용돈드린다 셈 치고 시할머니에게 50만원이나요?
친아들 내외(원글님 시부모님)도 나몰라라 하는걸
몇번 본 적도 없는 손자내외가 왜 부담해야하는지..
윗분 말씀대로 도박만 끊어도 그 돈 충분히 나오겠네요.
남편분은 뭐라세요? 자기집 일이니 남편이 나서서 정리하라고 하세요
<아시다시피 우린 돈 없어서 내새끼도 포기했다>면서 강하게 하실 분은 남편분 밖엔..16. 이런말 하면 글치만
'11.7.13 8:20 PM (121.176.xxx.158)드릴 말씀은 아니오나, 그냥 이혼한다고 하시면?
애도 없는데 돌싱이 아니라 거의 처녀 아닌가요?
뭐 그렇다구요.
사실 그 할머니 보살피는게 왜 원글님의 의무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건 시아버지와 남편의 의무가 아닌가요?17. ㅇ
'11.7.13 9:02 PM (125.179.xxx.2)시부모님들 그렇게 능력없음 청소일이나 경비일이라도 나가시라고 하세요 한살이라도 어릴때.
더 늙음 진짜 짐만될텐데.18. .
'11.7.13 9:34 PM (14.52.xxx.167)일안하던 분들이 청소일 나가시겠나요. 등 뒤에서 총을 겨눠도 안 나가십니다 그런 분들은..
시조부모까지 봉양하려고 결혼했냐, 그럴순 없다, 너무하다, 이런 답글들도 사실 해결책은 아니라고 보여지구요,,,,
님 남편은 뭐라고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시부모님이 님에게 부담을 지워도, 님 남편이 단호하게 그냥 못한다고 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데,
그걸 못하시나보군요.
저도 저위에 어느분처럼 시할머니 상태 매우 안 좋으실 때 다시 검사 받기를 권해드려요. 사실 그 검사란게,,,, 혈액검사처럼 무슨 수치가 딱 정해진 게 아니라 주관적인 요소가 좀 큰 면이 있어서 검사 결과가 일정하지 않아요. 검사 여러번 받도록 하세요. 시간이 더 지나면 더 나빠지실 테니....
지역 사회복지사의 도움도 받으십시오. 요청하세요.
어떻게 해서든 요양원 쪽으로 보내셔야 합니다. 그것만을 목표로 삼으세요.
사실 이런 과정은 님 남편이 나서서 주도해야 하는데,,,, 남편 지금 뭐하나요!!!!!!!!!
님 시어머니도 참 힘드시겠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님네가 그 부담 떠맡으면 님 인생 너무 비참해집니다. 그건 막아야죠.19. 확실한건
'11.7.13 9:37 PM (99.34.xxx.133)님 부부는, 앞으로 오랜 세월 님 시부모 봉양을 하셔야 될 겁니다.
경제문제로 애도 안가지기로 한 부부에게, 시부모 봉양하는 것도 쉽지 않을터인데,
시할머니까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책임지세요.
님의 도리를 생각하기 전에, 님 시부모께서 도리를 생각하셔야죠...20. ...
'11.7.13 10:19 PM (115.86.xxx.24)저도 남편이 뭐라고 하는지가 중요할것 같네요.
원글님은 애도 안낳는데..
최악의 경우 나중에 누가 책임지나요....아찔하네요.21. ㅡ.ㅡ
'11.7.13 10:24 PM (118.33.xxx.213)앞으로 얼마나 사실지 누가 알아요. 1년일지 10년일지 20년일지 알 수 없는 겁니다. 무덤 파지 마세요. 아니 돈이 있었으면 애를 낳았지... 님 팔자 님이 만드는 거에요. 시작도 하지 마세요.
22. 그냥
'11.7.13 10:59 PM (115.136.xxx.7)어려워도 외벌이가 된대도 그냥 애를 낳으세요.
그리고 애 키워야돼서 절대 할머니 부양 못하겠다하세요.
그게 덜억울할거같네요.23. ..
'11.7.13 11:04 PM (118.44.xxx.21)시작도 하지 마세요.222222
이게 1.2년에 끝날 일이면 몰라요. 몸이 편찮으신것도 아니고 치매시면...
얼마전 요양병원에 문병 갔었는데 7년 6년 절반이 4-5년 정말 많더라구요.
그분들 언제까지 사실지 몰라요.24. ..
'11.7.14 12:26 AM (112.151.xxx.214)말도안되....
이해불가....
시부모들이 미치지 않고서야..양심도 없군25. 근데
'11.7.14 12:33 AM (119.64.xxx.204)애있어도 똑같을거 같은데요.
오히려 애없는 맞벌이면 이혼확률이 크니 더 이상 심하게 못할거 같은데요.26. 마음이
'11.7.14 12:34 AM (115.139.xxx.18)안 좋네요.
우리도 외벌이고 아이는 포기가 안돼서 임신중인데,
ㅜㅜ 가끔씩 집안 경조사만 돌아와도 덜컥 통장 잔액 걱정인데....
한달에 주기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몇십만원이라니...
생각만 해도 답답.
저 아는 분 시어머니 사설 요양병원에 10년 계시다 돌아 가셨어요.
마지막 2년은 그냥 거의 산송장이나 마찬가지로 의식도 없으시고 못드셔서 비쩍 마르시고
그런데 병원에서는 돌아가시게 두면 안되니까 툭하면 전화 왔대요.
영양이 결핍이랑 영양제 맞으셔야 한다고...의식도 없으신분 ㅜㅜ자식된 입장에
그냥 영양제 놓지 말고 놔두라 할 수 없어서, 놔달라고 하면 그게 또 추가 비용 10만원...
두번이면 20만원..
처음부터 그냥 눈 딱 감고 ㅜㅜ 시어머니가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두셔야 할 듯 해요.27. 치매 할머니
'11.7.14 12:35 AM (203.90.xxx.76)모셔봤는데요
요양등급은 혼수상태나 몸이 불편하신것이 아니라 몸이 건강한 치매는 활동성이라서 판정 등급이 잘 안나와요 그래서 가족이 힘들죠
하지만 당신부모를 우선 책임지실분은 시보모님이십니다.
간병인을 쓰시든 집 담보로 대출을 받으시던 주관자는 시보모가 해야하고 손주는 보조 할수있는거죠
결코 손주가 대신해야할일은 아닌데 시어른이 철딱서니가 없네요
우선 남편은 뭐라하나요?
막말로 싹수가 없다면 이혼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시아버지가 외동이시라니 집을 파시고 집이 없다면 나이가 어느정도 되시는지 수입없는 65세 이상이면 할머니 요양원비도 줄일수 있어요28. ㅣ
'11.7.14 12:36 AM (61.43.xxx.252)모실생각하지도 마세요!
용돈 더 드릴생각도 마시고요
아예 든지도마시고 대꾸를 하지마세요
너무 말도 안되는애기라...지어내 애기 같아요.29. 피임.
'11.7.14 12:37 AM (112.150.xxx.121)함부로 애 갖지 마세요.
남편이 이 일을 정리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혼 각오 해야지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일이 아닐 수 없네요.30. 시어머니께
'11.7.14 12:41 AM (211.176.xxx.112)시어머니께 그냥 이혼하겠다고 하세요.
더 이상은 이렇게 못 살겠다고요. 아이도 못 낳고 사는데 죄송한 말씀이지만 지금 시할머니부터 시작해서 이제 시부모님 차례로 이렇게 모셔야 하는거 아니냐고요.
차라리 혼자 홀가분하게 살겠다고 진지하게 말씀하셔요.
그럼 아들 이혼 시키기 싫으면 알아서 해결 하시겠지요.
생글거리거나 울지 마시고 담담하게 진짜로 그러겠다는 각오로 말씀하세요.
도대체 이 결혼을 유지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씀드리세요.
시할머니 시부모 봉양 하려고 내가 애도 못낳고 살아야 하냐고요.31. 이어서
'11.7.14 12:42 AM (211.176.xxx.112)서류상으로 이혼하시고 남편과 왕래하는 방법도 있어요.
아무튼 진짜로 이혼하겠다는 각오로 나가세요.
그나저나 그 남편 이상황에서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알고 싶네요.32. 혹시
'11.7.14 1:14 AM (110.8.xxx.83)성당에 다니세요?
누군가 성당에서 알선한 곳에 모시고 갔다고 들었는데 월회비가 적다고 하더라구요.
젊은 새댁이신데 어른 모시는게 만만치가 않을거예요.33. ...
'11.7.14 2:40 AM (221.139.xxx.248)답답하네요...
솔직히 저런 경우..
요양병원에서...얼마를 더 계실지..장담 못하구요...
등급이라는것도..
진자 까다롭더라구요..34. 정말
'11.7.14 7:02 AM (115.137.xxx.171)못 된 이야기같지만 그런 분들 안 돌아가셔요. 지금 연세가 어떻게 되셨는지 모르지만 그만 가만히 누워서 아무 일도 못하고 돌아가실 것 같은 분들도 일단 나이가 많으면 몇 년은 후딱 지나가더라고요. 젊은 사람 사망하는 것 하고는 달라요. 노환으로 돌아가시는게 그만큼 사람 진을 빼게 하죠. 정말 제3자가 들어도 속이 터지는 이야기네요...어찌 그런 부담을 주시는지, 돈이 없다 하시고요. 절대로 물러서지 마세요. 몇 푼이라도 보태드리겠다고도 하지 마세요. 아무리 힘들어도 시부모 선에서 해결할 일이지요. 말도 안 됩니다. 정말 어이없어요.
35. ㅡ.ㅡ
'11.7.14 7:16 AM (118.33.xxx.213)시댁부모와 같이 살자 할 때 레파토리도 있잖아요. 부모님 살면 얼마나 사신다고.. 돌아가시기 전에 효도 하자고... 그 얼마나 때문에 시집살이 10년.. 20년.. 자식이 손주볼 때까지 이어집디다.. 님... 혹시나 남편이 불쌍해서.. 시어머니가 불쌍해서.. 이런 생각일랑 접으세요. 님이 제일 불쌍합니다. 이혼 불사하고라도 모른척하세요. 안 그러면 님이 요양원 가야할 거에요. 어떻게 그럽니까. 어떻게.
36. ..
'11.7.14 10:05 AM (121.151.xxx.247)등급이 안나온데잖아요.
요즘 등급허가받기가 정말 까다로와요.
등급나와도 거의 60만원정도 부담해야되고
안나오면 100만원이상 부담해야되요.
시할머니는 시어머니와 아버지 감당할 몫아닌가요?
돈으로 감당못하면 모시고 살아야지.. 그걸왜 손주에게 떠 맞기는지.
이해할수없내요.
근데 치매는 오래사셔요.37. ^^
'11.7.14 11:17 AM (59.10.xxx.10)그냥 아이를 가지세요. 경제적 이유로 안 가지시는ㄴ거랬죠? 그런데 한 달 2백만원이나 저축하는데 아이 못 갖는다는 건...너무 여기나 돈 많이 쓰는 얘기만 들으셨나봐요. 꼭 쓸데만 쓰고 합리적인 육아 하시면 (장난감, 옷, 유모차, 어린이집 ,책 구입 등) 그닥 많이 안들어요. 한번 모시면 계쏙 모셔야 해요. 왜 시어머님도 안 하시는 걸 당신이 하려고해요? 애 없다는 핑계로 덮어씌는거에요. 적금 2백씩 한다 말 절대 하지 마시고요.
38. 원글이여요
'11.7.14 12:03 PM (222.111.xxx.78)답변해주신분들 감사해요..
한달에 2백씩 저축해도..저희가 2년동안 4천 넘게 모았는데
고스란히 3천은 전세값 재계약한걸로 나갔구요
저흰 아직 차도 없어서..ㅠㅠ ..
그렇게 악착같이 저축해도 전세값 메꾸고 나면 차 살일도 요원해요..
그리고..어머님이 저희한테 강요하시는 분위기가 (아직은) 아니고
당신이 너무 힘드시니까 저희한테 하소연하는 식으로 몇번 얘기를 하셨어요.
"이러다가 내가 먼저 가겠다..너네들 할머니 용돈 드린다고 생각하고 좀 도와준다하면
당장 요양원 보내고 내가 좀 살것 같은데.."
이런식의 뉘앙스셨구요
그래도 어머니는 뭐..그리.경우가 없으신 분은 아니셔요.
그리고 아직 확실하게. 어머니가 난 절대 못하겠다 너희가 돈 좀 내다오.
직접 얘기한건 아니니..남편도 그냥 어머니가 힘드시구나 걱정만 하는 상태이지
정색하고 못도와 드려요 .. 이렇게는 말할 분위기는 아니구요.
게다가 시할머님이 남편을 키워주셔서. 한편으로는 짠한 마음도 있겠죠.
암튼..이런 구구절절한 사정을 떠나서라도
결론적으로..우리나라의 복지 시스템이 너무 안갖춰져있고 (너무 멀리갔나요?)
돈없는 노인들이 말년을 보내는게 너무 암담한거구..
부모님들도 돈이 없으니 저희한테 의지할 수 밖에 없는게
이해안되는 것도 아니고.
여러가지로 마음이 복잡하고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여요.39. 원글이여요
'11.7.14 12:08 PM (222.111.xxx.78)머리가 맑아졌다가..
다시 복잡해졌어요
사실 간단한건데..
결론은 돈인데..
휴...40. 움
'11.7.14 12:19 PM (180.65.xxx.51)원글이..너무 책임감이 강하신가봅니다.
에휴...누울자리보며 발뻗는다고.
원글이 이리 지레 걱정부터하시니..원글 시댁이 누우려고하지요.
걱정 뚝~~하시고
경우 있으신분 같으면 차자 그런말씀일랑 입도 뻥끗 못하실게고
그런말 나오들랑..그건 경우도 없고 책임감도 없는 자식도리도 못하는 시댁 같으니
그 상황에..원글이 책임진다는말 안하셔야합니다.
그럼 됩니다요..41. 참....
'11.7.14 12:44 PM (114.206.xxx.26)시할머니... 그 다음엔 시 부모님 이잖아요...
아이를 포기하신 대신 나중엔 시부모님 모시게 될 것 같아요...ㅠㅠ
아이가 없으니 더 의지 하실 것 같구요... 저 같은 경우 아이가 하나 있다고 다른 자식보다 더 의지하려고 합니다. 너희 애가 하나라 여유 있잖아... 하면서...ㅡ,.ㅡ;
두분이 다 일을 하시고 자식이 없으니 시어머니가 그런 소리도 하는 것 같아요...
애가 있으면 그런소리 지나가는 말로라도 쉽게 꺼내진 못 할 것 같은데...
그럴 돈 있으면 아이를 낳는게 낳을 것 같아요... 너무 답답 하시겠어요.. 하지만 이건 아니라는거.42. 음
'11.7.14 1:28 PM (118.32.xxx.193)원글님. 그건 원글님 짐이 아닌듯 싶네요. 얼마를 버시는지 모르겠지만 돈때문에 애도 못낳는데 부모님 용돈을 드리니 기대심리가 높아지신듯 합니다.
이미 드린 용돈은 어쩔수 없으나 자식을 늦게라도 키울 계획을 세워서 따로 저축하시고.
시할머니는 신경끄세요. 죽이되건 밥이되건 시아버님이 해결하시겠죠. 정 안되면 연을 끊고 그것도 안되면 이혼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하셔야 할듯.43. 원글님,
'11.7.14 1:54 PM (222.107.xxx.181)고민할게 없는게
그럴 여력이 없어요.
원글님 코가 석자인데
주제넘게 너무 많은걸 감당하려고 하는거죠.
휴....힘들어요...44. ..
'11.7.14 2:01 PM (115.143.xxx.31)남편분과 상의하세요..
남편분도 참 괴로우시겠네요..45. ㅡ.ㅡ
'11.7.14 2:22 PM (118.33.xxx.213)시어머니 살리자고 님이 죽게 생겼어요.. 절대 모른척, 못된 며느리 되세요. 시어머니 이럴 때 자식잡을 것이 아니라 남편을 잡아야지.. 님이 시할머님 도와드려도 그건 고마운 일이 아니라 의무가 될겁니다. 처음이야 고맙죠. 나중엔 그냥 님의 책임이 됩니다. 절대 시작하면 안됩니다.
46. 내가
'11.7.14 2:52 PM (125.146.xxx.21)감당하지 못할일은 첨부터 강하게 못한다 하세요.
괜한 기대감 안겨드렸다 못한다하면 더 사이 않좋아 질수 있구요.
원글님 자리잡는거 아직도 먼일이고 아이까지 포기했는데 할머니를 어느선이라도 책임지겠다고 하는경우 두고두고 멍울이되고 쌓여서 나중엔 터질수 있어요.
시부모님들 연세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할머니한테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시부모님께도 일종의 경고가 되겠지요.
자식 살기도 힘든세상 당신들 짐을 제발 자식에게 전가하지말고 당신들 스스로도 어떤 노력이라도 하셔야 한다는
일단 남편과 진지하게 의논하세요.
남자들 골치아픈일 일단 벌어진거 아님 두고보자 회피할수 있는게 회피할 문제가 아니고 더 나가기전에 초장에 못을 박아야합니다.
할머니에서 끝나는게 아니잖아요.
몇년후면 시부모중 한분에게도 생길수 있는 일이죠.47. ^**^
'11.7.14 3:05 PM (144.59.xxx.226)국가에서 운영하는 요양원 들어가는 것,
하늘에서 별 따는 것 만큼 힘들고,
들어가도 영원한 기간이 아니고,
석달동안이라서,
그 요양원 들어가자마자 타 요양원 알아보고 다녀야 됩니다.48. 혹시라도
'11.7.14 4:10 PM (115.140.xxx.12)어머님이 다시 말씀하시면...조심스럽게 말씀드려보세요..
우리 사정이 이러이러해서 아기도 안낳고 살고 있고...집도 없고..이런 상태에서 할머니 요양원 보낼형편도 안된다...하지만 어머님도 힘든건 안다...아버님을 잘 설득해서 아버님 도움을 좀 받으라고..말씀드려보세요..물론 어머님이 펄쩍 뛰시거나 부정적으로 반응하실수도 있지만...어머님이 그 생각은 못하고 계실수도 있고..방법은 그거 하난데...아버님을 푸쉬하실수 있는 가장 적합한 사람이 어머님이란걸 각인시켜 드릴수 있을것 같아요..49. ㅊㅊㅊ
'11.7.14 5:15 PM (218.156.xxx.14)시댁에 가게 되더라도 어머님이 하소연하시면 네~ 하고 듣고만 계세요. 뭔가 님이 나서서 해결하려하거나 도와드리려는 의향을 조금이라도 내보이면 어머님은 무심한 남편이나 아들이 아니라 님한테 모든걸 기대고 의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봐선 남편이 좀 이상하군요. 돈이 없어 애 없이 살겠다는건 동의를 했다면서 시할머니 병원비 원조는 거절 못하는건 애 키울 책임감도 없는 사람이 돈문제는 맞벌이하는 님한테 떠넘기는 거라고 밖에는 안보이는데요... 시댁일은 남편이 모두 해결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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