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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적출을 하기로 했는데요...질문이 좀 많네요.

.... 조회수 : 2,118
작성일 : 2011-07-13 18:48:33
자궁 근종을 너무 키워놔서 적출을 해야만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워낙에 생리통이랑 빈혈이 심해놔서 적출에 대한 거부감은 없고, 여기서 글 검색해보니까 훨씬 편하고 좋아졌다는 분들이 많아서 은근 기대;;;마저 하고 있네요.

그런데, 개복으로 하기로 했거든요.
이러면 수술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일단 직장에는 3주 휴가를 내놨는데 이 정도면 웬만큼 회복해서 복귀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입원할 때 뭐뭐 준비해가면 되나요?
일단 세면도구랑 책이나 좀 가져가려고요. 아파서 볼 정신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마지막으로, 간병인 쓰려고 하는데요.
입원하고 다음날 수술인데, 그날부터 퇴원할 때까지 내내 계셔야 할까요?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220.75.xxx.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3 6:51 PM (180.224.xxx.200)

    병원마다 다르고, 환자 상태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시누 수술때 보니..평균 8일 정도면 퇴원하더라구요.

    수술날부터 간병인 도움 받는 분이 제일 많았던 것 같구요. 대부분 마지막날까지 간병인 도움 받으시더라구요.

  • 2. 제친구
    '11.7.13 7:13 PM (123.215.xxx.49)

    혹이 12cm라서 적출술 했어요. 병문안가서 물어보니
    둔해서 그런건지 아무증상이 없었다네요. 일주일 입원하고
    퇴원한다했어요. 수술후4일에 가보니 컨디션도 괜찮고
    왔다갔다운동하더라구요. 친구는 친정부모님이 낮엔
    계시고 밤엔 남편이와서 자더라고요.

  • 3. 다라이
    '11.7.13 7:15 PM (116.46.xxx.54)

    몇cm세요? 왠만하면 적출 안하시는게 좋지 싶은데..울 이모 11cm데 적출 안하셨어요. 이왕 휴가내고 수술받으실거..
    몇 cm인지도 적어주시면 더 좋은답 나올거에요

  • 4. 원글
    '11.7.13 7:33 PM (220.75.xxx.27)

    다라이님 / 근종이 좀 많이 커요. 12센치 이상이고 또 여러개라서 CT 결과 보니까 장기가 좀 밀려올라가 있더라고요. 병원 세 군데 가봤는데 다 적출하는게 낫겠다고 해서 그렇게 결정하게 되었어요.
    세 분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 5. 남일같지않아서
    '11.7.13 7:52 PM (125.187.xxx.194)

    저희 언니가 얼마전에 했어요..근데..복강경으로 (구멍3개뚫어서)했는데.
    한 일주일 입원했어요.. 한 2틀째되는날 운동시작했구요.
    개복은 좀 회복이 더디지 않을까 싶은데요..개복하고 복강경중에
    의사가 복강경을 권해서 한건데..개복이 더 힘들다고 하던데요
    갈땐 세면도구 뭐 그런거 가져가심 되구요.. 간병인도 이삼일은 꼭계셔야 하구요
    첨에 막 마취깨어나서 힘들어해요..이삼일 뒤엔 굳이 안계셔도 될것 같더라구요
    수술 잘하시구요..^^

  • 6. ee
    '11.7.13 10:06 PM (121.174.xxx.177)

    간병인 3일 정도 쓰시면 됩니다. 할 수만 있다면 개복하지 말고 복강경으로 하세요.
    미역국 많이 드시고 아이 낳고 조리하는 것처럼 푹 쉬세요. 차가운 냉수욕 절대로 하지 말구요.

  • 7. df
    '11.7.13 10:31 PM (59.7.xxx.163)

    저 올봄에 복강경으로 난소 물혹하고 자궁내막증 수술했어요. 수술하고 나서 가장 중요한것은 호흡입니다. 첫째도 둘째도 호흡!! 전신마취를 하게되면 인공으로 숨을 쉬게 해요. 그렇기 때문에 마취깨면 그때부터 숨들이마쉬고 내쉬기를 하세요. 이거 못하면 나중에 가래가 심하게 끓게 되는데 기침하면 수술한 부위땡기고 가래가 그릉그릉 이고 전신마취 수술하는것보다 더 왠수같은 경우가 생겨요. 제 주위 자궁수술하신분들 다 호흡계속하셨어요. 물론 저도 눈뜨자 마자 했구요.저는 병실로 와서 자꾸 졸려서 잠을 자는데 간호사가 자지말고 호흡하라고 했거든요. 그래도 한시간은 졸았는데 그래서인지 퇴원하고 하루는 기침가래로 고생했어요. 그때의 배땡김이란 ㅠㅠㅠ 간병인도 수술다음날 부터 필요하구요.. 호흡 잊지마세요!!

  • 8. df
    '11.7.13 10:35 PM (59.7.xxx.163)

    경황이 되시면 한달 정도 쉬시면 좋겠구요 입원준비물은 수건, 칫솔, 치약, 핸드폰, 슬리퍼, 그정도 필요했던거 같아요. 수술하고 나면 하루 꼬박 누워있어야 하고 그 담날부터 조금씩 운동시작해서 계속 왔다갔다 운동해야합니다. 그래야 방귀도 잘 나오고 장기들이 제 자리를 잡는다고 해요. 저는 꼭 참고 수술 다음날 부터 아주 열심히 복도를 걸었어요. 저도 많이 힘들었지만... 시간은 흐릅니다. 잘 하시고 완쾌하셔요. 그리고 강한 정신력을 꼭 가지셔요!!

  • 9. .
    '11.7.14 12:42 AM (182.210.xxx.14)

    수술 어느병원에서 하세요? 저도 근종있어서 남일같지 않네요(전 아직 수술까진 안할 크기) 수술 잘받고 오세요...세면도구, 핸드폰충전기, 슬리퍼, 물병, 머리빗, 보험약관이나 필요서류 뗄꺼 목록 필요할꺼 같네요

  • 10. 동그라미
    '11.7.14 1:20 AM (121.142.xxx.118)

    병원은 꼭 여러군데 가 보세요.

    그리고 요즘도 개복을 하나요? 배에 흉터도 심하게 날텐데..

    의료시술이 최고인델 가세요

    요즘은 개복 잘 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어요.

    제 동생은 자궁적출 해야 한다는 얘기 듣고 울고 불고 난리났는데

    다른 병원가서 안해도 된다고 해도 그냥 적출하지 않고 했어요.

    여러 병원 가보세요

  • 11. 전문병원
    '11.7.14 9:45 AM (211.211.xxx.161)

    저두 자궁근종으로 수술했어요.. 전북대병원, 연대 세브란스 모두 자궁적출하라고 하더군요...
    세브란스에서 수술날짜까지 다 예약해놓구 부천에 있는 여성전문병원이랑, 부산에 있는 여성전문병원에 가보니 모두 적출하지말구 복강경으로 혹만 제거 가능하다더군요...
    친정이 부산이라 바로 부산가서 복강경으로 혹만 제거하는 수술했어요. 수술전 빈혈수치가 6까지 떨어져서 일주일에 3번씩 헤모글로빈인가??? 주사 맞았어요. 빈혈수치가 10은 되어야 수술가능하다고해서... 정말 간절하게 주사맞고 수술날짜 기다리는데 중간에 생리를 한번했어요. 생리하고 나니 수치가 다시 뚝 떨어져 다시 주사맞구....

    다른건 모르겠구요... 여성전문병원 가보시라고 말씀드려보고 싶어요. 자궁적출은 주위에서 보니 별일없이 좋다는사람, 힘든다는 사람 딱 반이더라구요...

  • 12. 자궁근종은
    '11.7.14 10:41 AM (115.138.xxx.83)

    자궁적출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해요. 왜냐하면 자궁근종은 또 생기기때문에요.
    저 7년전에 혹만 제거했는데 지금 또 생겨서 또 수술해야해요.
    몇년 기다리면 폐경이라서 그냥 참으려고 했는데
    의사말이 저도 원글님처럼 혹이 장기를 밀어올리고 있어서 이상태로 계속 있으면
    장기가 제역할을 잘 못해서 나이들수록 더 안좋다고 해요. 폐경되도 크기가 그렇게 많이 줄어들지 않는다구요.
    저도 지난번에도 개복했고 이번에도 개복해야한다고 해요.
    저 개복할 때도 그 병원에서 개복한 사람 저밖에 없었어요. 다 복강경으로 하구요.
    복강경 못하고 개복해야하는 경우가 있어요.
    원글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출산예정 없으면 적출이 제일 깨끗한것 같아요.
    지난번에 적출안한게 저는 너무 후회되요.
    복강경보다 개복은 훨씬 힘들어요. 회복도 느리구요.
    개복 해보신 분들 알겠지만 배가 꽤 아파요. 그리고 나중에도 배에 감각돌아오는것도 한참 걸리구요.
    그래도 수술 다음날부터 열심히 운동해야해요.
    그리고 수술은 혹만 제거하는것 보다 아예 적출하는게 더 간단하고 출혈도 적다고 해요.
    최소 한 달은 쉬었으면 좋겠는데 3주만에 출근하신다니 좀 짧은것 같아요.
    (사실 3주에 어땠는지 한달 후 어땠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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