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벌을 받는 것일까요? 남편과의 이혼이 힘겹습니다…

[이혼신청녀]

“저는 이제 다정다감하고 성실했던 제 남편과 이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니 준비라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요구를 한다는게 맞겠네요. 남편은 계속 비웃으면서 "어디 니 맘대로 해봐"라면서 제 마음을 아프게 하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내가 벌을 받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남편과 10년전에 결혼을 했고 아들 2명과 같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살았습니다. 그런데 약 5년여전 문제가 생겼지요. 홀로 사시던 시어머니가 큰 수술을 하신후 거동이 많이 불편해지셨지요. 걷지 못하시는건 아니고 절룩거리며 걷는다고 해야 맞겠네요 당뇨도 있으셔서 병원도 정기적으로 다니셔야 하고요.

그때 남편이 이제 어머니를 모시고 살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암담하더군요

그래서 남편한테 가까운데 어머니 방을 얻어드리고 자주 찾아뵙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그럴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요. 시어머니한테 자식이라곤 제 남편 한명 뿐이니 남편이 그러는 게 이해는 갔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건 너무 싫었지요. 그때 남편과 사네 못사네 그러며서 다투다가 결국 어머니를 모시지 않기로 했어요.

그런데 그 후 2년이 지나서 시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그 때 장례식에서 남편이 얼마나 통곡을 하던지요. "어머니 어머니를 모시고 살지 못해서 죄송해요"하고 울던 남편의 그 모습에 죄책감도 느꼈고요. 다시 생각해 보니 그렇게 빨리 세상을 버리실줄 알았으면 모시고 살걸하는 후회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일이 저한테 닥쳤습니다. 제 친정엄마도 몸이 좋지 않으시시지요. 아버지가 엄마와 같이 살면서 어머니를 간호하고 보샬펴 주셨는데 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졸지에 몸이 안좋은 엄마만 남았지요.

그래서 오빠 2명한테 엄마를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물었습니다. 그런데 새언니들이 모두 엄마를 모시고 살거면 이혼도장부터 찍으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엄마 모실 엄두를 못낸다고 하더군요. 순간 머리가 띵하더군요. 꼭 그때의 내 모습이 생각나서요. 하지만 울 엄마 나를 특히 예뻐하셨어요. 아들인 울 오빠들보다 더를 더 많이 챙겨주시고 교육 시켜 주시고. 나마저 엄마를 외면할 수 없어 남편한테 엄마를 우리가 모시고 살면 안될까라면서 염치는 없지만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남편의 대답이 "너 사람 맞냐? 울 어머니 아프시고 자식 나 하나인데도 모시기 싫타고 해놓고 형님들 다 놔두고 우리가 모시자고? 이거 미친× 아냐?" 라는 쌍소리와 함께요. 아마 시어머니 때가 생각난 모양입니다.

네! 남편한테 그런 소리들어도 할말 없지요. 엄마 못 모신다는 새언니들 이야기 듣고 저도 새언니들을 속으로 그렇게 욕했으니까요. 하지만 엄마는 하루 하루 계속 아프시고 누구 하나 곁에서 돌봐 드리는 사람 없이 둘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남편한테 "그래 나 당신이 보면 나쁜×에 미친× 맞아 하지만 나 울 엄마 저렇게 둘 수 없어 우리 이혼하고 재산분할해"하면서 말했습니다.

남편이 비웃으면서 말하더군요 "너 진짜 미쳐서 분간 못하는구나 내가 왜 이혼해?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내가 바람을 피웠니 너를 때리기를 했니? 돈을 안벌어 왔니? 이혼 사유가 없는데 내가 이혼을 왜 해?" "정 이혼하고 싶으면 해줄께 대신 니가 일방적으로 원하는 거니까 너는 몸만 나가 재산분할? 웃기고 자빠졌네. 우리 애들 너한테 배울까봐 애들은 내가 키워 너 혼자 나가" 세상에 나하나만을 사랑해주고 우리 가족의 든든한 방패막이 였던 남편의 그런 말을 들으니 하늘이 무너지더군요

아무리 내가 과거에 잘못했어도 나를 이해해주길 바랫는데 나의 욕심이었나 봅니다 주위에 알아보니 저같은 경우에는 이혼소송을 할 수도 없다고하더군요. 소송거리 자체가 안된다나요. 합의 이혼밖에는 없다고 하는데 남편은 내가 재산 포기하고 애들 포기하면 해주겠다는 말만합니다.

저는 정말 어떡해 해야할까요? 합의 이혼이라도 하고 엄마와 같이 살아야 할까요? 아니면 남편이 용서하고 이해해줄때까지 빌고 또 빌어야 할까요. 제가 시어머니 외면해서 벌받는 걸까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남편과 끝낼수도 없고 엄마를 모른체 할수도 없고 새언니들와 오빠한테 아무리 말하고 부탁해도 해결책은 나오지 않아요.

정말 하루 하루 눈물만 납니다.

저는 어찌 해야만 하는 걸까요?

[이미]

몇일전에 82에 올라와서 욕 엄청 먹었던 글 아닌가요?

[..]

그만 퍼다 날라라. 지겹지도 않니?

[먼가요?]

이미 휩쓸고 지나간 글인데???

[동그라미]

그럼 낚시 글인가요?

에긍 이 글 읽은 시간이 아깝네.. 댓글 달러 로그인 하고 들어왔는데 ㅠ.ㅠ

[ㅌㅌ]

ㅋㅋ 이거 처음 미즈넷에 올라왔었는데 그때도 욕 엄청 먹었고
이거 기사까지 나왔어요 남자들 개거품 물고 달려 들던데 ㅋㅋㅋ
이거 진짜 일까 난 그게 궁금해 ㅎㅋㅋ

[ㅠㅠ]

진짜에요??? 전 가슴아프게 읽었는데... 왜? 그러세요?

[아고라]

다음 아고라에서 퍼 왔다는건 밝히셔야쫑?

[ㅇㅇ]

너무 짜여진 드라마 각본같은 내용이라서..
뭔가 낚시라고 느껴지네요.. 아니면 죄송하지만...
자업자득 인과응보를 테마로해서
딸 과 며느리 입장에서 드라마틱하게 구성된 이야기 같아요.

뭐 이제 와서 할말 없지 않겠어요?
어머님이 그렇게 가실줄 몰랐겠지만 남편분 입장도 이해가 가는데요.

그리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재산분할 소리가 나옵니까?
남편분 말은 드라마 극본에 나오듯 너무정확한 말입니다.
이혼사유도 없는데 이혼을 요구하니 이혼을 요구하는 쪽에서
위자료 포기해야 하고 재산분할도 포기해야죠.

[앗...]

진지하게 읽다가 펌글이라니 짜증이 밀려오네요. ㅠ

[.]

원글님은 참 이기적이네요.

남편한테는 하나밖에 없는 엄마였고....그 시어머니에게 남편은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었는데...,...저 같아도 원글님 남편처럼 할 것 같네요.

세상에 나하나만을 사랑해주고 우리 가족의 든든한 방패막이 였던 남편의 그런 말을 들으니 하늘이 무너지더군요
---------------------------너무 이기적이네요. 아마도 남편도 어머니 모시자고 했을 때
원글님 처럼 이생각 했을 겁니다.

이미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남편은 한으로 남고.....뭐라고 해 줄 말이 없네요.

걍~ 남편말대로 하세요~!!!!!!!!!!!!!!!!!!!!!!!!!!!!!!

제가 괜히 화가 나네요.

[.]

아~~~~~~~~~뭐야??????????

욜씸히 댓글 달았더니................아~~~짜증나~!

[동그라미]

윗분 정말 짜증나겠다 ㅠ.

열심히 긴 댓글 다셨는데...

그치만 나도 뭐하고 있는건지ㅠ.ㅠ

[,,,]

이글 전에 올렸었잖아 짜식아 너 그렇게 할일이없이 주부사이트에서 이런글이나 올리고있니
니네엄마한테나 잘해라 니부인과 여러맘들 마음상하게하지말고--

[파닥파닥]

오늘도 만선으로 돌아가네요

[ㅋㅋ]

남자가 여자인 척 쓴 낚시글~. 이따위 글도 글이라고~~,ㅉ

[..]

152.149.92 신났네..
이 찌질이 아이피차단 좀 시켰으면 좋겠어요

[...]

이글.여기저기.다른사이트에도.올라와져있더라구요 ;;;; 첨에.진짜.진지하개.읽었는데.ㅠㅠ

[나]

이글이 펌글이건 혹은 지어낸 소설이든....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죽어도 시부모님 못모시겠다는 며느리들이 한번 생각해볼 문제인것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아, 저 물론 며느리이고 딸인 사람입니다.

[ㅋㅋ]

한번 생각해 볼만은 하죠.
근데 2년만에 돌아가실줄 그 누가 알겠습니까.
그게 2년일지,,20년일지 모르니 그 난리죵 ㅎㅎ
육아에 살림에 직장에 시부모 봉양까지? 헐;;;;

[음]

남자가 여자인척 하고 쓴 글.
여러가지 정황상 증거들이 있지만,
내용상으로 결정적 증거는, 시모든 장모든 집안에 모시려면 일의 99%는 여자 몫이라는 걸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

[...]

이 글이 진심이래도 . 제 생각엔 전혀 그렇게까지 고민할일인가 싶네요
이혼? 애들 말로 헐~ 소리가 나오네요
아픈 친정엄마모시기는 쉬운가요? 요양원에 계시게하면 되지않나요?
친정엄마땜에 이혼이라니????

[^^]

여성 계몽용이 아니고 남성 계몽용이겠죠.
여성용으로 쓰기엔 넘 단순하고 수준이 낮아요.

이 글 처음 보는 순간 남자가 썼구나 했어요..
생각하는게 어찌나 남자다운지..

[제목부터]

제가 벌을 받는것일까요가 아니라 이렇게 벌주고 싶어요라고 해야 자연스러워요.

[글쎄요]

전 여자고 미혼인데 여자분이 얄밉긴 하지만 이해는 가는데요.
시어머니 모시면 생활도 시어머니 위주로 해야하고 수발도 며느리가 다 들어야 할텐데 그렇게 내 삶의 자유를 포기해야 한다는 건 생각만 해도 끔찍하거든요.
그냥 여자분 말대로 가까운데 모시고 자주 들여다 보는게 최선책이였을 것 같은데 남편분은 왜 거절하신 걸까요?
그리고 아무리 장모를 모시자는 아내 제안이 어이없어도 미친X 아니냐니...듣기 불편합니다.
현재 상황에선 그냥 친정어머니 시설좋은 요양원에 모시고 오빠와 병원비 함께 부담하는게 가장 좋은 방안 같네요.

[낚시인 건 맞지만]

이글은 낚시군요.
내가 바람을 폈냐 돈을 안 벌어왔냐... 뭐 이런말이 여자가 남편에게 듣고 남편입장서 할 말은 아니니까요...
암튼.
그래도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 볼 내용인 것 같아요.
이 글은 낚시이나, 우리가 언제든 겪을 수도 있는 일이고 이와 유사한 일이 명절에도 생신에도 왕왕 일어나니까요.
우리 친정부모도 언제 어떤 상황에 빠질지 모르니, 입찬 소리 하지말고 시부모 가슴에 대못질 하지말자.... 뭐 이런 뜻 아니겠슴둥?

[토론토청국장]

인과응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기브엔 테이크...
세상은 항상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습니다.
당연한 일을 너무 억울해 하시지 말기를~~~

이혼소송(http://divorcesuit.wo.to) 절차나 잘 알아보세요!~~

[미친존재]

정신과 분석 받아야 할 존재!

[지방]

우리 형님얘긴 줄 알았네요. 우리 형님이 그랬거든요. 시어머니, 시아버님 모시기 싫어 별별 수단 다 걸고 넘어지더니 지금은 친정부모 모시고 살고 싶어 난리인데..

[--]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 대본 쓰기 연습중이신가봐요
아직도 뒷 스토리가 안정해져서 아이디어가 필요하신가?

[낚시?]

남자가 썼다 하더라도 골굴리는 여성 많은건 사실이예요.
뭐 2년 만에 돌아가실 줄 모르고 안모셨다는데 그런 진정성 없는 인생살이
본인이 극복해야죠.이혼하시고 친정부모 모셔야죠.

[허]

이거 몇 년 전부터 돌던 낚시;;;

[헐...]

어제도 읽었구만,오늘 또 다른모습으로 올라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