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춘기 딸의 방황에 죽고싶습니다

사춘기.. 조회수 : 17,860
작성일 : 2011-07-13 00:13:22
전에도 한번 글을 썼었는데..댓글이  조언이 별로 없어서.. 다시 한번더 써봅니다.

중1 여자아이인데..남자애를 시도 때도 없이 사귑니다..중1 들어와서 벌써, 5번째 남자애를 사귀고 있습니다

근데, 그동안 중1 남자애 만나면 그래도 아직 어리니까 뭔일 있겠나 싶어 지켜보면서, 남자친구 이제 그만 사겨라고 몇번 말로만 했습니다

당연히, 제말 듣지도 않습니다..그런데, 정말 제가 우려하는 일이 생겼습니다..같은 학교 3학년 애를 사귀고 있는겁니다..
너무 너무 착한 딸이었는데, 180도 변해버린 딸이 이젠 무섭습니다..
다그치면 그 순간을 모면하려고, 늘 엄마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나도 내가 안그럴려고 하는데

돌아서면 후회하는데,,다신 안그럴께..예전의 나로 돌아올게...이말을 이제 5번정도 들었습니다..

지입니다..괴롭습니다..이 애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너무 답답해서 학교 상담선생님을 붙여봤는데

상당쌤께서도 심각하답니다..중3애를 울 딸이 더 좋아 죽겠다고 합니다
너무 긴 내용과 구구절절한 사연이 있지만..여긴 다 못적겠고, 오늘 3학년 남자애 엄마랑 언성이 높아지면서

다툼이 있었습니다..물론 자식문제때문에..그 엄마왈 자기아들 머라하지 말고 울 딸 단속이나 잘하라 하더군요

자기 아들은 자기네가 단속할테니...아....괴롭습니다...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5.184.xxx.130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3 12:16 AM (125.129.xxx.31)

    안타깝고 독한 소리지만 어찌하지 못해요.

    딸아이가 갑자기 마음을 다잡고 바른길로 인도되길 바라느니 로또 1등 당첨 바라는게 차라리 더 나을

    수준.

    그냥 지금으로썬 피임교육이나 똑바로 시키는 수밖엔 없어요.

  • 2. d
    '11.7.13 12:17 AM (27.119.xxx.197)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들이 사귀자는 대로 다 사귄다는 얘기를 들었었어요.. 저도 젊었을 적(?) 한때를 돌아보니 그 말이 맞지, 그래서 내가 그랬었지 싶네요..

  • 3. -
    '11.7.13 12:20 AM (14.43.xxx.139)

    움 저도 중딩때나 고딩때 엄마한테 혼나가며 이성교제를 햇지만요
    그거 자기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이상 절대 못고쳐요
    전 솔직히 되게 순수하게 만낫는데도 엄만 무작정 걱정하시고 절 다그치시니 전 저 나름대로 반항심만 더 커져서 안헤어

  • 4. 정서적인 문제
    '11.7.13 12:20 AM (210.121.xxx.67)

    남녀 관계는 부모나 오랜 동성 친구도 대신할 수 없는 밀착감이 있죠.

    외로운 아이들이 많이 그럽니다. 누군가에게 확 다 기대고, 보살핌 받고 싶은 거죠.

    마릴린 먼로가 대표적인 섹스 중독자인데, 그녀의 어린 시절이 매우 불우했죠. 사람 살이 닿는 느낌,

    참 따뜻하고 안정감을 주잖아요. 가정 환경, 아이에 대한 태도, 아이 개인의 문제..

    타고난 성격일 수도 있고, 부모가 아무리 잘해도 이해받지 못한 외로움이 있을 수도 있어요.

    본인도 누르고 싶지만, 본능적으로 튀어나올 거고요..아이도 힘들 겁니다.

    아이 자체의 괴로움을 잘 이해해 주셔야 해요. 그래야 안정되고, 자기 자리 찾습니다.

    그리고 이성 교제 자체도 너무 막지만 마세요. 쉬쉬하지만 마시고, 현실적인 성교육도 필요합니다.

    부모가 다 막을 수 있으면, 세상에 잘못될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스스로 깨닫고 제어할 수 있어야 합니다.

  • 5. 그지패밀리
    '11.7.13 12:21 AM (114.200.xxx.107)

    얼마전에 중딩 머슴애가 저보고 엄마한테 절대 말하지 말라고 말해준 비밀에 자기가 초딩때 자기반애랑 사겼는데 6학년때 키스했다고 하더군요..속으로 놀랐지만 .초딩이 키스라..헐했었죠.
    제가 그때 에이 너 농담할래 뽀뽀해놓고.이랬더니 진짜 키스했어요 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애가 엄청 엄마말 잘듣는 마마보이라 이렇게 가다간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헤어지자고 하고 해어졌다는 말을 저한테 하더군요.

    저는 공부하는 아이들.내가 가르치는 아이에게만큼은 연애는 하지말라고 하는 주의라서.
    환기를 항상 시키거든요.
    지금 좋아서 저렇게 사귀고 있다면 못사귀게 하면 더 달라붙을거 같고 몸단속을 시키시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요즈음 중딩들도 사고쳐서.우리동네도 중학교에 어떤애가 학교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았다눈.
    아이는 죽고..휴..그애는 무슨죄인지.
    지금은 사귀고 못사귀고 안사귀고 이런걸 이야기 할 상황은 아닌듯하구요
    피임에 관한 문제를 더 심각하게 이야기 해야 할거 같아요

  • 6. oops
    '11.7.13 12:25 AM (220.73.xxx.248)

    사춘기 아이, 특히 세상을 자기들 의식으로 잡히는 그만큼 만만하게 보는 중딩아이들의 방황은
    어른들이 어떻게 해 볼 여지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ㅡㅡ;;;


    혹시...혹시.... 원글님 부부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요?
    문제의 발단.원인을 최대한 가정 안에서부터 그것도 가장 기본적인 곳에서부터
    차근차근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 7. 사춘기
    '11.7.13 12:36 AM (125.184.xxx.130)

    원글이) 부부간 사이 좋습니다..그리고 울 딸 사춘기 이전에만 해도 자기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고, 아빠밖에 모르는 애였습니다..내가 울 딸은 지 아빠만 챙기고, 무지 따르고 아빠걱정만 한다고 친구에게 하소연했던 적이 있습니다..초5학년때...근데 제친구가 야..암만 지아빠좋다고 해도 사춘기되니까..아빠랑 엄청 멀어지더라..그말을 했을때..야 다른사람은 그래도 울딸은 절대 안그렇다..이랬거던요..근데..지금은 지 아빠가 싫답니다..너무너무

  • 8. ,,
    '11.7.13 12:53 AM (119.66.xxx.49)

    중1때 고3 사귄 여자애가 지금 대1인데 시시하다고 뭐하러 사귀냐고 그러고 있답니다.

  • 9. 사춘기
    '11.7.13 12:53 AM (125.184.xxx.130)

    원글이) 아빠랑 아무일없었고, 아빠도 방관하기도 하고 좋은말도 하기도 했었죠..근데, 그순간만이었는지..항상 아빠..나 정말 달라질게..나 아빠 정말 실망안시킬게...이러고는 늘 지멋데로 하더군요..글구 집안 사정은 너무 평범하고,,너무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이었습니다..중3인 큰딸이 하는말이..엄마 나는 엄마도 좋고, 아빠도 좋고, 행복해 지금 이대로가 딱 좋아 이렇게 얘기 했습니다. 작은애 사춘기 전까지는요..지금은 너무 착하고 공부도 잘하는 큰애가 지 동생땜에 너무 힘들어 합니다..작은애도 상담쌤께 부모님은 사이 좋다고 얘길 하더랍니다..근데, 자기땜에 부모님이 요즘 많이 싸운다는 얘길 헀다고도 하더군요

  • 10. ..
    '11.7.13 1:01 AM (125.185.xxx.152)

    그때 남자애들 피임할 줄 모르고, 여자애도 당연히어떻게 할 줄 모르고..
    어떻게든 그런 일 없게 조심하셔야 한다는 말밖에는....

  • 11. ㅇㅇ
    '11.7.13 1:06 AM (211.237.xxx.51)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점이..
    우선 환경 탓할것만은 못된다는겁니다.
    타고난 성격이 80%는 되고요.
    그 이외에 20% 정도가 자라는 환경 탓 정도 될것 같네요.
    물론 어떤경우나 다 예외는 있으니 따지지는 마시고요.
    대략 타고난 성격이 절반은 훨 넘는다는게 맞습니다.

    에휴.. 저도 중3딸 엄마라서 뭐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그 중3 남학생을 떨어뜨린다고 해서 문제가 다 해결될것 같진 않아요.
    아이가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는것 같은데..
    그것에 촛점을 맞춰서 한번 아이와 얘길 나눠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 12. 사춘기
    '11.7.13 1:24 AM (125.184.xxx.130)

    원글이) 정말 답이 없는건가요? 이사가는것만이 능사가 아니겠죠...정말 어찌할까요?
    달래어도 보고, 매도 들어보고, 애원도 해보고, 편지도 써보고, 협박도 해보고,,의사소통이 안됩니다 사춘기라는 것이 이렇게 무서울줄이야...모든걸 내려놓고 싶습니다..

  • 13. d
    '11.7.13 1:33 AM (121.130.xxx.42)

    방학 곧 하죠?
    저라면... 모든 일 다 뒤로 하고 딸과 여행을 가겠습니다.
    가족여행이어도 좋겠지만 남편이 긴 휴가를 내기 힘들다면
    나와 딸 둘이. 아니면 두딸 모두 데리고.
    제주에 한 달 정도 머무를 수 있다면 모든 인터넷, 휴대폰 다 놔두고 가세요.
    읽고 싶은 책과 듣고 싶은 음악만 챙겨서
    낮에는 올레길 걷고 밤에는 책 읽거나 음악듣거나 그림 그리거나 일기쓰기 명상하기...
    어떤날은 그냥 바다만 멍하니 바라보기도 하고
    자전거 빌려서 해안도로 달려보기도 좋고.
    근데 너무 편하기만 한 여행보다는 극기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코스로 짜겠네요.
    땀 흘려 걷고 또 걷고... 그리고 씻고 모녀가 한 이불에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여건이 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여행 다녀오세요.
    저도 중3 딸 있어요.
    말이야 쉽지 피임 방법 가르치라구요.
    전 같은 나이 딸이 있는 엄마로서 어떻게든 아이의 마음을 잡아주고 싶네요.

  • 14. cc
    '11.7.13 1:40 AM (115.137.xxx.19)

    넘 힘드시죠...
    엄마가 아이랑 해외 여행이라도 다녀 오시지요
    참 힘들지만
    아무 말없이 ....마침 방학이잖아요..

  • 15. .....
    '11.7.13 1:42 AM (118.33.xxx.213)

    성적이든 특기든 언니나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존감을 낮게할 만한 요인이 없었나요? 제가 30대인데 제가 초6때도 애들이 사귀고 그랬습니다. 순수하게. 교제를 할 수 있게 지켜봐주신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좀 놔주는 게 어떨까 모르겠어요. 제 사춘기때도 엄마랑 많이 싸웠는데 엄마가 다그치고 하지 말라고 할수록 반발심은 커졌어요. 소통을 하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관계일 때 반발심이 커지는 것 같아요.

  • 16. 저기,,,
    '11.7.13 1:47 AM (112.169.xxx.27)

    저 아는 남자애가 이런 경우였는데요,
    학교에서 강전 시키려는걸 그 엄마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어찌어찌해서 무마시켰어요,
    그애는 학교 도서관에서 중인환시리에 키스하다가 걸린 경우였거든요,
    상대여학생이 2학년 아래였는데(중1과 중3)선생님들 말이 동급생 사귀면 한계가 있는데 상급생 사귀면 일이 많이 터진다고 하더라구요,
    전학이 문제가 아니라,,따님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지도 몰라요,
    거절을 못한다던지,관계중독같은거요,
    사람들과 관계 맺고 끊는걸 조절 못하는거요,
    어머님이 상담 먼저 받아보시고,따님도 언제 같이 데려가보세요,
    여학생은 소문이라는게 있기때문에 조기에 바로잡지 않으면 학교생활하기 힘들수가 있습니다,
    따님도 자기가 마음대로 안되서 힘들거고,,그거 보는 어머님도 너무 힘드실겁니다,
    이제 중1이면 너무너무 어린 나이이니,,다그치지 마시고,안정감있게 대해주세요,
    꼭 상담받아보세요

  • 17. .....
    '11.7.13 1:48 AM (118.33.xxx.213)

    그리고 일하면서 어린 애들 봐왔는데 의외로 순수한 애들 많습니다. 요즘 애들 무섭다 무섭다 해도 애는 앱니다. 집에서는 온갖 성질 다 부릴지 몰라도 바깥에서는 조그만 칭찬만 해줘도 고마울 정도로 말 잘 듣더군요. 따님을 믿어보시고 성교육만 철저하게 해주시면 어떨까요...

  • 18. 심각
    '11.7.13 1:53 AM (1.64.xxx.124)

    우선 행간에서 차마 말씀 못하시는 사연들이 있으신것 같네요. 아무래도 아이들 사이에 있던 사건들이겠지요. 보통 여자아이들이 이성문제에 집착하는 경우 윗님들이 말씀하신대로 건강하고 충분한 부녀관계가 성립되지 않았을경우가 크답니다.하지만 원글님이 아니라고 하시니..
    아마도..아이가 자존감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존감과 자존심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자존감을 높여주는 작업?과정이 필요한것 같아요. 부모님과 아이가 전문 상담사에게 테라피를 받으시는 것을 권유하고요.. 그리고 이건 예전에 성교육하시는 구성애 선생님이 하신 말씀인데 인상에도 남고 맞는 말씀 같아서 저도 자녀 교육시 꼭 지침으로 삼는 구절입니다.
    "상위 문화를 접하면 하위 문화는 눈에 차지 않아서 절대 시험에 들지 않는다"라는 말씀.
    이 건 뭔고 하니.. 인문학이든 예술이든 아이에게 훌륭하고 아름다운 것에 대한 체험을 하게하고 그것을 충분히 느끼고 즐길줄 아는 소양이 길러지면 치기어린 또래 아이들의 일탈따위는 시시하고 유치해서 아예 관심조차 갖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죠. 제가 몸소 느낀부분입니다.(더불어 자존감도 높아지죠) 지금부터는 경험담인데, 중학교때 놀던 친구들의 유혹이 있었습니다. 제가 낯선 학교로 진학하게되면서 제가좀 이쁘장한덕분에 논다는 애들이 접근을 했었거든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그 친구들은 제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발랑까졌던것 같아요. 그땐 순진해서 몰랐습니다. 남자애들과 어울리는 애들이 있었고..그들의 통화가 단편적으로 기억이 나는데..여기에선 차마 구체적으로 적지는 못하겠지만.. 한마디로 정리하면 성관계를 일종의 놀이쯤으로 여기고 전혀 수치심이나 거리낌없이 그것을 화제로 농담따먹기를 했달까요? 아짐이 된 지금도 생각하면 참..개탄할일인데..그때가 벌써 지금으로부터 몇년전인지.. 지금 아이들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 같아요. 따라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냥 마냥 좌절감에 빠져 계시면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적극적으로 아이 데리고 아이 심리검사도 받아보시고(아이를 이해하셔야 실마리가 보입니다)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면 그것도 하시고.. 또 아이에게 다른 취미거리를 붙여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공헌단체로..청소년 예술문화 공연단체 같은 것도 있고요(이름이 지금 생각안나요;;친구가 거기 직원인데;;) 형편이 좀 되신다면 해외어학연수도 좋을 것 같아요. 어쨌든 다른 문화도 접하고 어두운곳에서 남자친구한테 달라붙어있는게 얼마나 시간낭비인지, 또래에 맞는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아이가 스스로 깨닫게 해주세요.

  • 19. .......
    '11.7.13 1:54 AM (125.134.xxx.140)

    엄마도 자식도 가장 힘든 시기인거 같아요.
    힘내시고, 엄마가 자제력을 잃지 말아야죠. 엄마마저 허둥대면 더 힘들어져요.

    자식일에 냉정이 말이 쉽지 힘들다는거 압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일단 엄마부터 좀 더 감정을 추스르시고 힘을 내세요.

    그리고, 좋은 방안들 많이 제시해 주셨네요.
    해 볼 수 있는 시도는 다 해 봐야죠. 상담 받아 보시고, 여행도 가 보세요.
    지금은 공부나 성적이 중요한 건 아닌거 같아요. 그런건 잠시 접어두시고요.
    사춘이 힘들게 겪는 아이들 많지만, 옆에서 잘 도와주면 오래 안갑니다.

    이렇게 걱정하는 엄마가 있으니 잘 될 겁니다.

  • 20. 아 그리고
    '11.7.13 1:58 AM (1.64.xxx.124)

    사춘기때는 부모나 선생님보다 친구가 더 무섭고 영향력 큰 것 아시죠?
    아이 교우관계가 어떤가요? 모든 비밀을 다 털어놓는 동성친구가 있진 않나요?.
    혹시 아는 베스트프랜드가 있으면.. 그 친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베스트 프렌드가 또래에서도 아이들에게 영향력있는 야무진타입이면 금상첨화구요.

  • 21. 저런
    '11.7.13 2:03 AM (114.206.xxx.7)

    정말 너무 힘드실 것같네요.
    상상만 해도 가슴이 턱턱 막히는데, 여자애라 더욱 불안하신 것같기도 하고.

    현실적인 조언들이 많으나
    전문가 상담 한번 받아보시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좀더 쉽고 빠르게 문제점파악과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어요.
    전문가 이러니까 순간적으로 님이 받아들이기 힘드실 수도 있겠지만
    초기에 문제점을 발견하는 걸로는 전문가 상담만큼 빠른게 없더라구요.
    난 왜 이런지 모르니까. 막연히 그렇지 않을까 추측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였다는 거.
    저도 유치원 선생님이 전문가 상담 한번 받아보라는 말에 숨이 턱- 하니 막히면서
    일주일 정도 밤에 잠도 못자면서 고민했고,
    나중에는 나자신을 정당화하려고 여러가지 변명거리에 방어만 하며
    아이의 문제는 외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순간
    자존감 무너지는 거 꾹꾹 누르면서 전문가 상담을 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잘갔다 싶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문제가 해결되었거든요.
    거기다 그것은 내 문제도 아이의 문제도 아니였다는 면죄부까지 얻었기 때문에
    더욱 잘했다 싶었어요.

    걱정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은데
    표현방법의 문제가 아이와 나사이에 벽을 만들고, 불신을 만들기도 하니
    여튼 지금까지와의 방법과는 조금 다른 방법을 쓰셔야할 시점이 온 것같아요.

    여튼. 힘내시고.

  • 22. ...
    '11.7.13 2:04 AM (122.36.xxx.134)

    저도 질풍노도의 중딩 딸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참 남일같지 않네요.
    요즘 아이들은 일단 귀가후에도 인터넷이며 핸드폰 등으로
    문자 그대로 유비쿼터스하게 연결돼 있는지라
    전학을 한다고 해도 그 인간관계가 단절이 되지 않을 겁니다.
    이게 참 문젠거 같아요.
    청소년 시기에는 인터넷이며 휴대폰 사용을 부분적으로 제한하는
    법같은 거라도 만들자고 하면
    이거 뭐 인권 침해가 되나요?
    저도 청소년 인권 정말 존중해주고 싶지만
    애 케어해야 할 부모 입장에선 난감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인권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판단이 미숙한 아이들이 온 오프라인의 온갖 사각지대에 들어서지 않도록
    제어장치 내지 사회적 안전망 같은게 좀더 갖춰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쓰다보니 뻘글...
    님 힘내세요...

  • 23. 음..
    '11.7.13 8:33 AM (114.204.xxx.116)

    우선 딸과 사이좋게 지내세요. 힘드시겠지만.. 아이와 멀어질 수록 그만큼 아이도 부모로분터
    가정으로 부터 멀어집니다.

    아직 어려서 그나마 저정도 이지 학년이 올라 갈수록 자기 고집이 더 생기고 주장도 강해집니다.
    아이를 이해하기는 힘들겠지만 이성에게 자꾸 매달리는 심리적인 이유가 분명 있을거예요.

    그게 뭔지는 다그쳐서 감정으로 호소해서 해결되는건 절대 아닌것 같아요.

    부모가 아이를 자꾸 품어 안으려는 마음으로 (아이를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을 덜어내는
    마음이 중요해요) 아이를 대하세요.

    똑같은 말을 해도 거기에 진심이 담겨 있으면 아이도 그걸 알아채고 느껴요.
    윗분 말씀처럼 딸과 단둘이 여행을 다녀오는것도 참 좋은 방법이예요.

    아이가 방황할 수록 엄마가 더 스킨쉽 해 주고 사랑한다는 말도 진심을 담아서 자주 해 주세요.

    그 고통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이 곧 올겁니다. 분명 오더라구요..

  • 24. .
    '11.7.13 8:33 AM (116.125.xxx.121)

    지인중에 딸이 그러다가 임신까지 하더군요 ㅜㅜ
    지금은 대학교 가서 정신차리고 잘사는거 같아요

  • 25. ㅈㅈㅈㅈ
    '11.7.13 8:41 AM (115.143.xxx.59)

    애가 맘둘곳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구요..정말..사춘기때문에...
    아님...끼가 많은거죠..사주에 도화가 많아서 이성이 꼬인다거나..
    이럴경우 공부하긴 글러먹은거고..
    암튼..속상하시겠어요.

  • 26. ...
    '11.7.13 8:53 AM (180.71.xxx.24)

    조심스럽지만...
    혹시 언니가 너무 뛰어나서 아이가 그 속에서 억눌려 있었던건 아닌가요?
    울 둘째 아직 어리지만 그런 쪽에서 샘이 많아서요. 이럴 경우 언니와 다른쪽으로 확 풀어버리는 수가 있더라구요. 저희는 그래서 큰 아이가 외로워해요. 둘 다 아직 초등이라 사춘기 와서 어떨지 모르지만... 걱정스럽네요.
    적극적으로 미술치료나 음악치료 독서치료 같은거 해 보면 어떨까요?
    요즘은 문화센터처럼 하는 곳도 있던데요.
    아마 감성이 많이 풍부해서 더 그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맘이 아프네요.

  • 27. .....
    '11.7.13 9:47 AM (121.182.xxx.108)

    그냥..공부쪽은 안되겠어요...
    다른쪽 알아봐주세요..
    기술직이나 예능쪽으로.......
    요샌 공부만으로 먹고사는 시대는 아니니까 얼마든지 가능성은 있어요....

  • 28. 위에서
    '11.7.13 10:01 AM (175.114.xxx.13)

    어느 분 말씀하신 것처럼 현실적으로 무엇보다 피임 교육 철저히 시키세요. 방황은 시간 지나면 가라앉지만 후유증은 최선을 다해 막아야 하겠지요.

  • 29. 원글님
    '11.7.13 10:01 AM (180.64.xxx.147)

    일단 저도 같은 중학생 딸을 두고 있고 그 누구보다 혹독한 사춘기를 거치고 있어서
    말씀 드립니다.
    따님은 아이들이 말하는 날라리입니다. 기분나쁘게 듣지 마시길 바랍니다.
    비난의 의미가 아니라 해결방법을 드리기 위한 전제입니다.
    아이들 기준에 날라리는 이성교제가 아니라 잦은 이성교제입니다.
    오히려 한사람과 오래 사귀는 것에 대해서 아이들은 호감을 갖습니다.
    그러나 계속 사귀는 상대가 바뀌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아이들조차도 날라리가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상급생을 사귄다면 그 아이는 그 학년 내에서도 유명한 날라리라고 하면 맞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지금 아이의 문제는 이성교제가 아닙니다.
    아이가 감정적으로 일탈상태라는 것입니다.
    이성교제는 드러나는 문제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러니 이성교제에 촛점을 맞춰 아이를 닥달하지 마세요.
    왜 아이가 그렇게 되었나를 들여다보세요.
    아마 부모님께서 굉장히 모범적이고 보수적이며 바른생활을 하고 계시는 분들 일 거에요.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면서 부모와 똑같이 성장하는 아이도 있지만
    부모님의 그런 성정이 답답해서 일탈을 꿈꾸는 아이로 성장하기도 합니다.
    두분 사이나 부녀관계가 문제 있다기 보다는 아이 눈에 보이는 완벽한 부모는 아이를 옥죄는
    감옥이 될 수도 있다는 소리입니다.
    아이의 외모와 태도를 비난하지 말고 조금씩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저절로 책 몇권 읽고, TV 프로그램 몇 개 보고 그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심리상담 아이와 함께 손잡고 받으러 가세요.
    부모가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셔야 합니다.
    아이는 그 노력을 보면서도 끊임없이 부모를 시험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그 노력을 이어 가신다면 어느날 다시 사랑스러운 딸로 돌아오는 걸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 과정에서 실로 엄청난 충돌이 있을 수도 있지만 부모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시면 됩니다.
    저희 아이는 원글님 따님과는 다른 상황이지만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해 치유하고 있고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호전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방황하면 그것을 사춘기에는 다 그래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여름 방학은 아이를 돌이킬 수도 있고 더 망가지게 할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이 사랑해주세요.
    지금 아이들에게 협박, 호소, 매, 이런 거 절대 안통합니다.

  • 30. ..
    '11.7.13 10:40 AM (175.210.xxx.243)

    저희 애 학교에도 중학생이 임신했단 소문이 학부모사이에서 파다하게 알려진 사실이 있는데...참 심각합니다. 공부만 강요하는 시대다보니 인성교육은 온데간데 없고....

  • 31. z
    '11.7.13 11:10 AM (211.218.xxx.140)

    딸도 독립한 인격체에요. 어머님 소유물이 아니잖아요. 어쩔수 없는 거 당연하구요. 쿨하게 연애하는 거 인정하시되, "화성남자 금성여자"이런 책도 사주시고, 네가 바로 서야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는 거라구..인간대 인간으로 말씀 나누시고, 딸과 남친과의 관계과 발전적일 수 있도록 지원해 주세요. 그리고 절대 피임해야 한다구..꼭 언지 주시구요. 피임법에 관한 책을 주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너무 막으려고 하지 마세요 오히려 더 엇나가요.

  • 32.
    '11.7.13 11:24 AM (116.37.xxx.143)

    지금 중학교 들어간지 이제 한 학기 지난거죠?
    그런데 그 동안 5명.. 이제는 중3까지 사귈 정도면.. 정말 많이 노는 아이인거 같고..
    아마 외모로도 많이 주목받는 스타일인거 같네요..
    근데 그렇게 남자를 많이 사귀고 3학년까지 사귈 정도면
    주변 동급생 여자애들한테는 오히려 평판이 안좋을 수 있어요..
    그런 식으로 계속 가다보면.. 혹은 벌써..
    남자애들한테도 다 돌아가며 사귀어도 되는 애 취급받게 됩니다..
    확실히 인간관계라든지 자존감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면 좋겠어요..

  • 33. 눈사람
    '11.7.13 11:37 AM (211.178.xxx.92)

    전 초5딸아이 미리부터 교육합니다.

    남자 사귀면 언제든지 데려와라

    바로 결혼시켜줄게

    대학학비 들이지 않고 너무 자유로울것 같다.

    너가 선택하면 언제든지 찬성한다.출가를 ...요렇게

    대신 그 때부터 너는 성인이니 엄마 아빠의 도움은 바라지 말고

    니 생활 너가 책임지고 벌어 먹고 살아라.

    엄마 아빠처럼...

  • 34. ^^
    '11.7.13 12:02 PM (125.177.xxx.156)

    전 원글님이 딸아이의 꿈이 무엇이고 현재 아이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안내해 주는 안내자의 역할과 지지자의 역할을 잘 하고 계신지 부터 생각해 보시라고
    하고싶습니다.
    목표가 있고 내가 무언가 노력해서 얻어야 할 꿈이 있다면 자신의 생활을 감정에 휩쓸려서
    방황하진 않을 것 입니다.
    너무 교과서 같은 이야기 일까요?? 아니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요즘 대부분의 아이들이 목표없는 공부에 매달리게 하는게 어쩌면 그 아이들을 더욱 방황하게
    만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저 공부만 잘 하면 된다, 좋은 대학만 가면된다 라는 부모님의 말에 아이들은 방법을 모른체
    그냥 공부만이라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재미있어보이고 자극적인 것에 마음이 흔들리겠지요.

    원글님 아이도 어쩌면 그 방황을 남자친구 사귀는 것으로 풀고있는 지도 모르겠어요.

    위에서도 어떤님이 말씀 하신 것 처럼 딸아이와 시간내서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시간을 갖으면서 아이의 꿈이 무엇인지 엄마가 도와 줄게 무엇인지 앞으로 남은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아이의 꿈을 이루는데 쓸 것인지등 아이가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계획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러면 아이도 자신의 헛된 시간낭비가 얼마나 아까운지 깨닫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쉽지만은 않겠지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도 받아야겠고요.

    지금의 고통이 많이 힘들고 괴로우시겠지만 이 문제를 이겨내면 분명 더 좋은 일들이
    원글님의 가정에 생길거예요.
    힘내시고 따님을 믿고 도와주세요~~!

  • 35. 말리면
    '11.7.13 12:30 PM (220.119.xxx.60)

    더하겠죠.. 저도 고2때부턴가 이성교제했는데 엄마가 그리 말릴때 말을 들을걸 그랬지요.
    성관계는.. 어떤식으로든 막아야하는데 그게 너무 문제입니다. 전 내일 모레 서른인데, 고2때시작한 성관계때문인가. (제가 뭐 가슴성장이나 생리 등 남들보다 약간 늦었던거같아요) 몸이 덜 여물었을때라 그런지 지금도 질염이나 기타 (아주 청결한데도..ㅠ) 면역력이 약한거같더라구요..
    근데 말려도 듣지않을테고. 중3남자아이 엄마한테 얘기하는건 도를 지나친거같기도하구요.
    심하게는 전학까지도 고려해야하지않을까싶습니다.

  • 36.
    '11.7.13 1:45 PM (118.32.xxx.193)

    아마 꿈이 없으니 현실에서 이성에 더 목말라 하는부분도 있을거같아요
    더 넓은 세계를 볼수 있게 도와주시면 이성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수도 있어요
    예를들어 해외여행 (관광지 말고)을 같이 가는것 같은..

  • 37. ...
    '11.7.13 2:02 PM (14.52.xxx.174)

    우리 아이 중1때 똑똑하고 글도 잘쓰고 예쁜 아이인데 남자친구들 사귀면서 급격히 무너지는 아이를 봤어요. 중3때도 같은 반이었는데 같은반 친구들 사이에서는 내 놓은 아이고, 어찌어찌 졸업했는데 제 맘이 많이 아프더라구요.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상황이면 성관계 복잡한 상태일겁니다.
    임신 하지 않도록 신경써 주세요.
    상담이고 다른 것들 다 중요하지만 금방 되는 것이 아니구요, 방황을 그칠 때까지 별 일 없도록이요.
    제 아이 친구(위에 얘기한 아이)도 제가 관찰하기엔 남자아이들과 어울리다가 넘지 않아야 할 선을 넘은 후 브레이크 없이 엉망이 된 경우인 것 같아요. 전학도 고려해보시고요.
    딸들만 키우다 보니 제 맘이 짠하네요. 힘내세요

  • 38. ////
    '11.7.13 3:00 PM (121.160.xxx.41)

    저도 둘만의 여행을 권유하고 싶어요.
    저 중3때 엄마랑 둘이서 여행다녀왔어요. 어릴 때 제가 태어난 집도 봤고, 거기서 엄마가 어떤 꿈을 꾸며 결혼생활을 했고, 자식을 키웠는지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사택이라 세월이 흐르다보니 더욱 허름한 집이었는데 마당 이 곳에는 그때 무슨 꽃을 심었고, 저긴 오이가 많아서 먹다 질려 지금까지도 잘 안 먹는다는 둥... 엄마 살아온 얘기. 그때 제가 어디서 어떤 웃음과 사건을 줬는지 말씀도 해주시고...그러면서 많이 가까워졌어요. 엄마도 여자구나, 사람이구나.. 뭐 그러면서 연민도 느끼고... 잘 해줘야겠다는 생각 같은거....

  • 39. 사춘기
    '11.7.13 3:01 PM (125.184.xxx.130)

    원글이입니다) 진심어린 답글 너무나 감사합니다..제가 애입장을 이해할려고, 노력을 하는데, 순간 순간 아이의 행동에 자제가 안될때가 너무 많습니다
    전문 상담을 한번 받도록 해야겠군요..일단은
    집에 있으면 이젠 제가 손발이 떨리고, 애들어오는 시간이 무섭습니다..

  • 40. 저 위에
    '11.7.13 3:41 PM (112.163.xxx.192)

    "원글님"이라고 쓰신 댓글의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면서 부모와 똑같이 성장하는 아이도 있지만
    부모님의 그런 성정이 답답해서 일탈을 꿈꾸는 아이로 성장하기도 합니다.
    두분 사이나 부녀관계가 문제 있다기 보다는 아이 눈에 보이는 완벽한 부모는 아이를 옥죄는
    감옥이 될 수도 있다는 소리입니다.


    -------이 부분 정말 동감합니다. 이런 경우일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제가 그런 경우 봤습니다. 정말 완벽한 부모와 딸이었어요.
    부모는 스마트하면서도 자애롭고 포용적이고, 딸도 단정하고 명민했고요.
    하지만 딸이 10대 시절에 외부의 작은 공격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지더군요.

    그걸 보고 느꼈습니다. 좋은 부모들라면, 집 바깥은 자신들처럼 완벽하고 선한 사람들만 있는 천국이 아니라,
    악하고 교활한 사람들도 득시글거리는 정글이라는 걸 똑똑히 가르쳐야겠다는 걸.

  • 41. 안타깝네요
    '11.7.13 4:07 PM (219.250.xxx.177)

    현재의 환경에서 분리를 시키면 좀 나아 짐 니다. 형편이 되신다면 , 외국에 한 일년 정도 보내 보면 아이도 뒤돌아 보고 자기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할 여유도 생기고 ,, 엄마가 같이 가실수 있는 형편이면 적극 추천 해드림니다. 혼자보내는것은 위험하고 , 엄마가 동반하실수 있는경우 현재 환경에서 좀 떨어 뜨리는것이 가장 빠른 진정효과를 보실수 있을것 같은데,,

  • 42. ....
    '11.7.13 6:16 PM (1.212.xxx.99)

    아빠랑 아무일 없고 엄마랑 아무 일 없다....이런 생각은 부모 입장에서 생각해서 하는 이야기이고...아무 생각 없이 지낸 아주아주 사소한 문제로도 사춘기에는 마음이 달라질수 있는 시기라 생각해요.

    어짜피 정신이 딴데 있으면 공부 머리 안들어 올거고....학교만 다니면 잔소리 하지 마시고...공부 하라 닥달하지 말고 부모님이 한동안 공부에 대한 마음을 비워야 될것 같아요.

    마음 비우고 주말이나 쉬는 날 있으면 같이 여행 다니고(때론 독서도 하며) ...등산이나 운동도 같이 다니고....탁구장도 같이 다니며 시간 없어 딴맘 안들도록 시간을 주지 마세요.

    그러다 보면 사춘기 민감한 시간도 지나 생각도 달라질것 같아요....공부에 미련 못버려 시간 아까워 이래저래 두고 보자 그러다 잘못되면 정말 망칠수가 있어요....수렁에서 건진다는 마음으로 같이 시간 보내고 공부 보다는 좋은 말을 많이 해주고 하다보면...

    공부는 때가 있다는 말 맞지만...공부가 정말 하고싶음 나중에도 충분히 할수 있다 생각해요....
    사람들 사는것 보면 졸업하고 전공 바꿔 다시 다니는 사람도 있고...직장 다니다 꿈을 찾아 다시 공부하는 사람도 많고 공부는 늦어도 할수 있지만 사춘기 시절 잘못 보내면 걱정 됩니다.

    지금 같이 시간 보내며 꿈이 뭔지를 알아내시고 끌어내시는게....대학때나 대학 졸업시기 되서 그때서야 뭘 할까 고민하면 늦어요....쫒기듯 졸업해서 직장 생활 하면 만족도도 낮고...
    어려서 부터 꿈을 알아내 그쪽으로 전공을 하거나 노력하면 그게 성공이더라구요.

  • 43. 동산뒤
    '11.7.13 6:21 PM (112.149.xxx.50)

    따님의 문제도 문제이지만 우선 죽고 싶으시다는 어머니의 치유와 지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위 분들에게 원글님의 문제를 털어놓고 이야기하시고 지지를 받으셔야 합니다.

    따님과 원글님의 삶을 동일시하지 마시고 가끔은 그 아이의 인생은 그 아이의 것이라는 다소 냉정한 시각도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원글님이 아무리 걱정하고 간섭한다고 하더라도 그 아이의 마음을 돌려놓기는 쉽지가 않으니까요. 그러므로 먼저 원글님이 쿨하고 평안한 마음을 가지셔야 해요.

    아이들이 잘못해야 얼마나 잘못하겠냐는 생각도 필요합니다.

    아마도 아이가 지금 어쩌면 질풍과 노도의 시간 속으로 들어간 모양입니다. 아이가 자기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려는 행동은 어쩌면 축하해야 할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 이유는 문제가 있는 것을 표출하지 못하고 억눌려 있는 아이들이 요즘 심각한 청소년 문제인 자살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딸 아이가 살아내려고 하는 몸부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렇기에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부는 삶을 풀어갈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이고 쉬운 길이기는 하지만 유일한 길은 또한 결코 아입니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공부를 하지 않는 아이가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주지 안은 데 있을 뿐입니다. 그런 여러 이유로 공부는 나중의 일 또는 포기해도 되는 일입니다.

    원글님께서 그런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평안을 누리실 있으셨으면 합니다.

  • 44. 연락주세요!!
    '11.7.13 6:24 PM (121.135.xxx.123)

    정말 남얘기 같지 않아 제가슴이 콱 막혀옵니다.
    원글님과 같은 고민+행간의 고민+말하지 못할고민+기타등등..해서 아무래도 이 동네 (우리아이랑)노는 아이들한테서 격리시키는 게 우리애를 개선하는 첫걸음이라고 결론내리고 유학원 알아보고 왔어요.
    우리 형편에 너무 비싸고 힘든 과정이 될지도 모르지만, 임신이라도 했어봐, 죽기라도 해봐,어디라도 다쳐서 병*이라 돼봐..이런 일에 비하면 비싼 비용도 아니라고 위안하며 추진중입니다.
    원글님이 적으신 글만 봐서는 남녀교제문제가 주제인 것 같지만 얘들은 어른처럼 어디서 만나자,하고 약속 정해 밥먹고 영화보고 헤어지는 코스를 밟는 게 아니니까 더 문제죠..
    학교생활이며 방과후 시간 보내는 일..첩첩산중일 거예요..적어도 저는 그러네요..ㅜ.ㅜ

    원글님도 속 많이 상하시죠..만나서 차?술?이라도 하면서 공감 만배 해드리고 싶네요..휴...

  • 45. -
    '11.7.13 7:08 PM (61.102.xxx.64)

    저도 사춘기때 엄마속을 꽤나 썩였던 딸이였어요..
    저도 제자리로 돌아오고 싶었지만 혼자서는 되지 않았어요.
    그때 누군가 제 손을 잡고 함께 고민하고 이겨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
    사춘기를 잘못보낸 탓에 저는 아직까지도 엄마와의 관계가 상처로 남아 있어요.

    그 상처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도 치유는 커녕 점점 더 크게 다가오곤 해요.

    이성교제, 흡연이나 탈선, 학업 부진 등등은.. 겉으로 들어나는 증상일뿐이예요.
    조금 더 진지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겠고 어머니께서 혼자 해결하기 힘들다 판단되시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잘 극복해내시길 정말 제 일처럼 간절히 바래봅니다.

    저희 엄마도 죽고 싶으실만큼 고통스러웠을꺼란 생각하니 더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38세인 저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혼란스러워요.

  • 46. ---
    '11.7.13 9:47 PM (118.220.xxx.87)

    지나고보면 정말 별거 아니예요. 아이가 밝게 키우셨나보네요.
    지인을 통해서 서초동 정토회를 다니는데
    스님을 통해서 즉문즉설을 기회가 되면 꼭 해보셨으면 합니다.
    아이문제인거 같지만 스님 말씀들어보니 아이의문제는 나로 인해서
    어떻게든 생긴거더군요. 많이 깨달을 꺼 같아요.
    저도 성당에 다닙니다만 이곳에 다닙니다.
    절대 이곳을 선전하려고 하는게 아니고 저 자신의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저 자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다닙니다.

  • 47. 절대
    '11.7.13 9:49 PM (112.169.xxx.27)

    유학보내지 마세요!!!
    부모 눈 피해서 아주 날개 달아주는 격입니다,
    어느 나라 가면 사춘기 남자애가 없고 유혹이 없나요,
    담배 술에 마약도 있습니다,
    인종이 다른 나라에 가면 황인종은 정말 무시당해요,
    제발 유학보내지 마세요,여기서 부모님이 데리고 계셔야 합니다,
    일단 내 눈에서 안보이니 마음편하자고 보내신다는 마음이 없다면,,정말 말리고 싶어요,
    지금도 아이가 바람이 들어간 상태인데 해외여행이니 유학이니 이런거 다 바람 제대로 불어넣는 겁니다,
    차라리 봉사활동 보내시던지요

  • 48. 사춘기
    '11.7.13 9:52 PM (125.184.xxx.130)

    원글이입니다) 정말 이제 중1인데..피임시키라는 얘기는 너무 충격적이네요..
    그리고 댓글중에 공부에 닥달하면 안된다고 하셨는데...저 기말고사때 공부해라 소리 2-3번했습니다..컴퓨터로 모든 남자애랑 연락하고 있는거 같아서..독하게 맘먹고 시험 1주일전에 컴을 끊었습니다..근데 친구 닌텐도를 빌려와서 하루종일 자기 직전까지 하더군요...정말 공부지대로 안하더군요..근데 참았습니다..공부가 무슨소용인가 싶어서 이애한테..마음이 병들어 있는데
    공부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울 딸상태에서는..
    머리는 나쁘지 않은애 같은데..중간고사때는 3-4일 공부하더군요..성적도 50등정도 하더군요..전교에서 근데..3학년남자애만난 기말때는 책한번을 안보던데요..그리고 시험쳤습니다..

  • 49. 사춘기
    '11.7.13 9:54 PM (125.184.xxx.130)

    원글이) 참고로 여긴 마산입니다

  • 50. 글쎄..
    '11.7.13 10:05 PM (203.90.xxx.76)

    아무리 그래도 아이에게 피임법을 가르키라고 하는것도 너무 수치스러울것 같아요
    좋은 상태의 예방법을 알려주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제3자..엄마 아빠 말고 상담교사나 기관에 의뢰를 해서 아이의 현재를 알아보는것이 필요할것 같구요 임신이나 성관계...대놓고 말하거나 지금상황에서 엄마가 그런 말을 대화로 삼는다면 실제로 그런 상황도 아닌데 자신을 그리 보는것 같아서 아이입장에서는 수치스러울것 같고 더 사이가 나빠 질수있다고 봅니다. 또 신제 그런 수준의 상황이라고 해도 상담을 받으면서도 아이가 솔직히 말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제3자의 지적은 지적으로 끝나겠죠
    나중에 딸아이가 다시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올수있게 알더라도 모르는척... 바닥을 드러내면서 확인사살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병행해서 엄마랑 여행을 가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제주도라도 가서 산도 오르고 바닷가도 돌아보고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에게 놓친게 있는지 알아보시길 바라구요 어떤상황에서도 엄마는 아이의 편이라는것을 안아주시고 보듬어 주시면..신간이 걸리더라도 그래도 안돌아올까요?

  • 51. 위로
    '11.7.13 10:38 PM (125.187.xxx.26)

    직장맘인지 전업주부신지? 이 일은엄마가 죽고싶을만큼 큰일입니다.
    열일을 제치고 아이만 봐야되는데요..
    그냥 엄마가 죽은 목숨이라 생각하고 아이에게 모든것을 맞춰야 됩니다.
    아침에 눈떠서 온갖아부 떨면서 학교까지 가방들고 따라가고 점심때도 가서 애 보고 저녁에
    교실문 앞에서 기다렸다가 가방들고 데려오면서
    지 원하는대로 다 사줘야 합니다. 꼴갑 진상 모든거 다 들어주고 사주고
    단, 엄마가 찡그리지 말고 기쁘게 즐겁게 하는것으로 보여져야 합니다.
    이건 한 6개월 해야하고 방학때는 절대 공부 시키지 말고
    엄마도 모든 활동 다 끊고 아이랑 같이 놀아야합니다.
    그래야 삽니다 애도 엄마도

  • 52. ㅡ.ㅡ
    '11.7.13 10:42 PM (118.33.xxx.213)

    님, 전에도 글을 썼다 하시는데.. 이렇게 인터넷으로, 책으로,, 답을 구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어요. 어떤 구구절절한 사정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어머님이 먼저 전문상담시설에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괜찮다싶으면 아이도 같이 상담을 받고요. 아이만 상담해서는 개선되지 않아요. 꼭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셔야 해요.

  • 53. 사춘기
    '11.7.13 10:53 PM (125.184.xxx.130)

    원글이) 전업맘입니다..6년 정도를 문구점을 하다가 작년부터 전업으로 있습니다..
    애들 사춘기때 집에 있어야 한다는 얘기 정말 공감하면서,,울 딸이 사춘기를 시작하고 거짓말과 밖으로만 돌려고 해서 가게를 접었습니다
    늘 일하고 늦게 들어오던 엄마가 웬종일 집에 있으니 울 딸도 엄마가 자기를 늘 감시한다고 생각을 하는거 같애서..집에있어도 6학년때 많이 풀어놨었는데..그것도 화근인거 같고..안그래도 애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있습니다..근데, 그것만이 능사는 아닌거 같고..괴롭습니다

  • 54. ..
    '11.7.13 11:13 PM (119.192.xxx.84)

    정신적으로 뭔가 힘들거나 외롭거나 문제점이 있을때 그럴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도 정신적으로 힘들면 미친듯이 먹는다던지...뭔가 그런식으로 하는데
    님 딸도 사춘기면 가장 예민하고 위험할때므로...정신적인 방황을 이성에게서 찾는거 같네요..
    정말 상심이 크겠어요..더구나 딸아이다보니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성교육 잘 시키시고 절대 임신 안되게 가르치세요 말하기 뭣하면 편지로라두 써서 주세요

    그리고 뉴스보면 나쁜 사건들 많던데 혹시 모르니 사내놈들 여럿이서 보게되거나 외진 장소거나..그런곳엔 절대 가지못하게 하세요..
    요즘 집단 성폭행 기사보면 소름이 끼칩니다..

    딸아이가 공부나 취미나...뭔가 앞날에 도움이 될만한 거에 몰두하면 좋을텐데....
    음악같은거를 시켜보면 어떨까요? 피아노 교육이라던지 악기 교육요..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도록요

  • 55. monica
    '11.7.13 11:20 PM (222.107.xxx.86)

    사춘기 딸을 가진 제게도 남같지 않은 일이네요 저희 아이는 아직 남자에게는 관심이 없지만 사춘기의 갈등을 절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제 속은 문들어 집니다. 하지만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듯이 이야기를 계속 나누어 할것 같습니다. 남친 집에도 데리고 오라고 해서 맛있는거 해주고 밖에서 놀더라도 엄마는 너를 믿는다는 느낌을 확실히 주고 감정의 변화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딸과 이야기 하고... 저는 저희 딸에서 남친 사기게 되면 좋은 느낌이 손도 잡고 싶고 안고 싶고 뽀뽀도 하고 싶고 그러다 보면 자꾸 만지고 싶어 지는것이 생리라고 이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관건이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미혼모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기도 하고요... 요즘 애들 대책 없습니다. 남의 일이 아니예요 힘내세요 엄마가 도를 닦아야 해요...이런 현실이 밉습니다.

  • 56. 위로
    '11.7.13 11:23 PM (125.187.xxx.26)

    아이랑 만화책들 많이 빌려서 같이 보고 같이 영화관 자주 가고
    군것질 같이 하고 불량식품 같은걸로..ㅠㅠ
    뮤직뱅크,음악중심 등 요새 음악들 들어보세요. 나쁘지 않습니다.
    혹시 이상한옷 사달라면 사주고 입혀서 같이 다니고 머리염색,귀고리 파마
    방학때 다 해줘도 됩니다 서울엔 많이들 합니다.
    대신 엄마랑 같이 가서 하고 아이랑 절친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얘기할때는 무조건 맞장구! 와!.그래서? 해가면서 들어줘야됩니다.
    엄마는 무조건 니편이고 니가 최고다라고 아부만이 살길이고
    한 6개월 하면 애가 압니다. 그전에는 일부러 약올리는짓 해서 시험을 하기도 하지요.
    여자애는 엄마가 책임져야 해됴. 아빠는 나중에 커면 모든문제가 해결되고요.
    목욕탕도 자주 데리고 다니면서 알뜰히 씻기고 이뻐 이뻐 하면서 치켜 주세요.

  • 57. 아이가
    '11.7.13 11:46 PM (124.48.xxx.211)

    많이 심심해 하는거 아닐까요?
    엄마가 매일 학교 데리러가고 맛난것도 사주고 쇼핑도 하고
    아이가 원하는걸 당분간 들어 주는것도 괜찮을거 같기도해요
    서점에 가서 관심 보이는 책도 사주고요
    가족 외식도 자주하고해서
    집을 따분해 한다면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을 자주 만드는겁니다
    주말에는 가족 여행을 하고 ...돈이 들더라도 펜션처럼 야외 요리도 해서 먹을수 있는 공간으로...
    또는 가까운데 가서 도시락을 먹고 자연을 즐기다가 오는것도 좋구요
    도시락을 준비 할때는 개개의 희망 음식도 주문받아 둘이 같이 장을 보구요..
    요리도 꼭 시켜보세요
    인터넷을 같이 검색해 합의된 요리법으로 정하는것도 좋겠죠
    일상에서 저녁을 같이 하는것도 좋구요...
    아이가 집에서도 즐거울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도록 하는것을 권하고 싶어요...
    저도 아이가 둘이 있어서인지
    참으로 안타깝고 맘이 아프네요...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58. 휴~
    '11.7.13 11:55 PM (116.35.xxx.82)

    초등학교 고학년을 키우는 엄마로서 참 막막하네요.
    다들 아이의 사춘기를 바라보면서 정말 이 아이가 이럴줄은 몰랐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런 글을 이런 얘기를 들을때마다 마음을 다집니다. 아이가 그라고 내가 잘 넘기기를...
    이런저런 글을 읽다가 뭐든 걸 다 잊을 수 있게 엄마와 여행을 길게 갔다오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국내 말고 돈 조금 들여서 라도 이성친구와의 기쁨 말고도 다른 세계도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거.. 휴양지 말고 사람이 사는 것을 느끼는 곳.
    아이는 부모의 가슴에서 자라는 거 같아요.
    후회할 일 하지 안도록 얼른 방황을 접었으면 합니다.
    힘내시고 또 힘내세요..

  • 59. 이거
    '11.7.14 1:07 PM (112.163.xxx.192)

    원글님이 보실려나요....

    저도 마산이에요. 근데.....음 어디서 상담을 받아야........

    상담하는 곳은 아닌데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석전동에 로뎀의집이라고 있어요.
    http://www.rothem03.or.kr
    여기는 가출 여학생 쉼터예요. 그러니 해당은 안 되시지만
    거기 분들이 워낙 문제 여학생 전문가들이시니, 조언을 청하시면 어떨까 해요.

    그리고 찾아보니 창원시 청소년종합지원센터 라고 있군요.
    시청 부설인듯... 무료상담도 하고 있네요.
    http://cw1388.changwon.go.kr
    얼마나 심도있는 상담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무료라;;;) 그래도 꼭 가보세요.
    그래도 꼭 가보시길 바래요.

    또, 사설 심리상담소도 있긴 있네요. 창원 상남동.
    http://www.부모자녀심리상담.kr

    상담하는 신경정신과도 있던데...따님의 인식도 인식이지만, 바로 정신과 가는 건 저도 좀 그래요.
    심리 상담이 먼저인 것 같아요. 그래도....
    http://www.newmind.co.kr

    저는 학생들 아주 쬐끔 접해본 정도 말고는, 키우는 아이도 없고 지식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고.....
    그래도 혹 고민 들어드리는 정도라도 필요하시다면 만나뵙고 싶네요.
    하지만 오지랍이겠죠? -_-;;;; 같은 학부모 입장도 아니고.....
    혹시 괜한 오지랍이라도 필요하시다면 댓글 써주세요. 그럼 제가 다시 연락처 남길게요...
    아님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 어차피 전문가들이 필요하신 시점 같고요.

  • 60. 사춘기
    '11.7.15 2:36 PM (125.184.xxx.130)

    원글이)이거님....감사해요..꼭 상담받아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5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0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