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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문 잡아주다 황당했던 기억
쌍둥이라 누가봐도 임신부였죠..
그때가 7개월인가 6개월인데 누구나 만삭인 줄 알던 시절.
상가에 가서 유리문을 잡아줬는데
어떤 아줌마가 몸만 쏙 빠져나가더라구요..
임신 안했을때면 그냥 좀 그런 사람이구나 했을텐데
그 배를 한 여자가 문 잡아주면 그렇게는 안 빠져나갈텐데..
그리고 이건 애 낳은 다음인데요
상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멀리서 애들이 다다다다 뛰어오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려 줬거든요.
근데 그 애의 엄마랑 다른 엄마가 자기들끼리 얘기하면서 탑니다..
좀 길게 기다려 준건데 자기 애가 맡았으니 됐다는 건지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습니다.
말 잘하는 걸 보면 외국인은 아닌데.
조금만 기다려줘도 고맙습니다 하는 애들 정말 많이 봤는데..
엄마가 저러니 애도 똑같겠거니 하고 왔어요.
이제 두살짜리 우리 애들은 정말 잘 키우려고 다짐중입니다..
1. 저두
'11.7.13 12:06 AM (124.197.xxx.128)뒤에 보고 문잡아주는거 습관인데
가끔 몸만 쏙 나가는 사람보면
정말 황당하지요 -.-2. 저도...
'11.7.13 12:11 AM (220.86.xxx.23)요즘은 젊은것들이 그리 얌체짓을 하면
문을 확!! 놔버립니다... ㅋㅋ3. 제가 지존일껄요.
'11.7.13 12:14 AM (182.211.xxx.141)저 셋째 낳고 셋째 예방접종 때문에 보건소 갔는데 둘째가 어리거든요 (19개월) 지금 한창 아우 타느라 말도 안듣고..
이맘때 애들 잘 아시죠? 어디로 튈지도 모르고 남자애라서 힘도 감당 안되고...
셋째는 슬링으로 안고 가방 짊어지고(둘다 기저귀 차니 기저귀에 분유에 한짐이죠) 둘째 손 놓질까봐 미아방지 끈하고서 둘쨰 손잡고 겨우겨우 보건소 문 여는데 맞은편에 아이안은 아빠랑 엄마(세식구) 나오는데 제가 문여는거 보더니 쓱 둘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더라구요.
전 둘째 들어가라고 문잡고 있었던건데 그 덕분에 둘째는 못들어가고 그사람들 나올때까지 앞에서 서성이고...4. 사주가 다 맞나요?
'11.7.13 12:14 AM (182.211.xxx.141)아 그리고 이게 셋째 낳은지 한달도 안되서 한 20여일 됐었나 할때 였어요.. 정말 신생아 안고 있는데...
5. 꽃과 돌
'11.7.13 12:31 AM (116.125.xxx.197)^^*
저는 문을 잡아주거나 다른 분이 저를 위해 문을 잡아주면 .....서로 좋았던 기억밖에 없어서 글만 읽어도 황당해 지네요
원글님이랑 다른 분들 모두에게 제 행운을 나눠드릴께요 이제 서로 좋은 기억 가지는 분들만 만나게 되시라구요6. 지나가다
'11.7.13 12:47 AM (175.113.xxx.121)음....어차피 기본이 안되있고 싸가지 없는 년놈들은 어디에나 있어요...
그런 인간쓰레기들 한테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로움...
문제는 인간쓰레기들이 가파르게 증가한다는 거....-_-;;;;;;;;;;;7. 유리문..
'11.7.13 1:06 AM (114.200.xxx.81)어쩌다가 도어맨이 되는 경우도 많죠. 매너 지키자고 했다가...
그럴 때 방법은요, 유리문을 밀지 말고 당기세요. (원래 문은 당기는 게 맞아요.
문 저쪽 넘어 상대방이 다칠 수 있으니까 내쪽으로 문을 당기는 거에요.)
문을 밀면 그 사이로 얌체족들이 슬쩍 몸만 빠져나갈 수 있는데요,
문을 내쪽으로 당겨서 나가면 내 뒤로 오는 사람은 잽싸게
그 문고리를 잡아야 (문을 밀거나 당기는 수고 안하고) 나갈 수 있어요. 즉 서로 공평한 거죠.
한번 실험해 보세요~8. ㅇ
'11.7.13 1:22 AM (125.179.xxx.2)윗님 그러다 반대편에서 얌체가 휙 들어오려고하면 손잡이 놓음 되는거죠?
9. 폴리
'11.7.13 2:26 AM (121.146.xxx.247)저는 유모차를 (디럭스 엄청 큰 ^ ^;;) 주로 이용해서인지 윗님처럼
문을 주로 당겨서 이용해요. 한손으로 당겨서 다른 손으로 유모차 밀고 들어가지요.
그래서인지 얌통머리 없는 인간들 거의 못만나는데 아기띠로 애들이랑 외출할 땐
한 번씩 봐요. 어쩜 그렇게 이기적인지 몰라요. 잡아주지는 못할망정..10. ㄴㄴ
'11.7.13 7:31 AM (118.36.xxx.128)얌체의 기질이 보이면 문잡았던 손을 확 놓아버립니다.
도어맨을 해주고픈 사람과 해주기싫은 사람을 분명히 구분하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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