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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 약간 무시하던 회사 상사가 서울대 출신인걸 알앗어요ㅠ

나리 조회수 : 9,524
작성일 : 2011-07-12 20:05:49
저 지금 너무 놀라고 당황햇어요

늘 장난치고
베시시 웃고 도망가길래
저도 넘 좋아햇지만
속으로 좀 우습게 본건 사실이에요
프로젝트 진행하려고
이력서를 모앗는데
다른 사람들은 약간 내빼거든요..
한 10명 중에 6명?

근데 이분은
별 뜻없이 걍 주더라구요

여기 까지만 해도
별 생각 없엇어요

그런데 딱 열어보니
졸업
"서울 내셔널 유니벌시티"
계속 다시보고 다시보고 또 다시봐도 서울대가 맞는거에요
그것도 공대쪽으로
솔까말
사람이 다시보이고

외국 생활 오래 하면서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에
편가르고 차별하는거 혐오 했었지만
사람인지라 어쩔수 없네요.....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낚시네 뭐니 하셔도 상관없어요
근데 이 글 진짜 사실이구요
학벌로 싸우자는 투사는 아닌데 그냥 끄적여 봣네요//
IP : 175.197.xxx.7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대나왔다고
    '11.7.12 8:07 PM (58.145.xxx.249)

    다 완벽한가요 뭐...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거니까요.

  • 2. ㅎㅎ
    '11.7.12 8:11 PM (125.186.xxx.3)

    사람이그런거죠 뭐 ㅋ

  • 3. .
    '11.7.12 8:12 PM (125.152.xxx.180)

    ^^;;;;;;;;;;;;;

  • 4. 저아는
    '11.7.12 8:12 PM (58.145.xxx.249)

    서울대출신도 좀 찌질한사람있어요..
    직장생활은 또 다른거같아요 공부잘한거랑은.
    공부잘한건 인정하겠는데 그렇다고 다른거 다 잘할거라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 5. ...
    '11.7.12 8:14 PM (180.64.xxx.147)

    학교 우등생이 반드시 사회 우등생이란 법은 없죠.

  • 6. ..
    '11.7.12 8:19 PM (1.225.xxx.78)

    제 동생도 서울대 나왔는데요
    항상 배시시 웃고 사람만 좋고 웃긴 말 잘하고 그래서
    우리애들이 애기같은 작은이모가 서울대 나왔다니까 다 놀라더라고요.
    증말 서울대??? 하면서요.

  • 7.
    '11.7.12 8:28 PM (218.155.xxx.250)

    그리 놀라실것까지야 ...
    알고보면 주변에 설대 출신 많지 않나요 ?
    그중에 똑 떨어지는 성격이라 공부깨나 했겠다 싶은 사람들도 있지만
    정말 수더분하게 보이는 사람들도 많아요

  • 8. ㅎㅎ
    '11.7.12 8:34 PM (121.134.xxx.86)

    원글 얘기랑은 별개로
    제 말 안 듣고 무시하는 특목고 준비하던 꼬마 아이가
    제가 나온 고등학교가
    자기가 그렇게 목메던 학교인 걸 알고 급 사근사근해지던 추억이 생각나네요.ㅎㅎ

  • 9. ;;;
    '11.7.12 9:28 PM (220.86.xxx.73)

    당연 사람 달리 보이지요
    솔직히 서울대가 많네 이대가 널렸네.. 어쩌구 저쩌구 해도
    전 인구의 몇 프로 안됩니다
    대학다닐때는 많아 보여도
    사회나와 인생 살다보면 별별 희한한 학벌자가 대다수이고
    스카이 찾아보세요 과연 몇 이나 주위에 있나..

  • 10. ..
    '11.7.12 9:38 PM (118.217.xxx.96)

    저 아는 서울대 출신도
    양말도 짝짝이 어수룩해보이는데
    일을 시작하면 반짝이는.. 눈빛이 다르고
    일의 전개를 그냥 머릿속에 그리는데
    정말 부럽더라구요

  • 11. jk
    '11.7.12 9:47 PM (115.138.xxx.67)

    그런거에 왜 사람이 다시 보임?

    참 쓸데없는걸로 사람을 판단한다능....
    미모가 안되면 다 필요없음.. 하버드대 출신이라도.......

  • 12. ..........
    '11.7.12 9:55 PM (112.145.xxx.86)

    앗--- 았
    봣---봤 으로 좀

  • 13. 저도 역시..
    '11.7.12 11:02 PM (121.127.xxx.164)

    직장다닐 때 타부서에 새로 오신 여과장님께서 사근사근 잘 웃고, 말씀도 조곤조곤하셔서
    그냥 편한 분이로구나~. 하면서 직장내 메신저로 장난도 잘 치고,
    퇴근길에 맛난 거 사달라고 조르기도 하면서 정말정말 격없이 지냈는데
    나~~~~~중에 인사서류 일제정리할 때 보니 하버드 졸... -_-;;

  • 14. 약간 다른 얘기지만
    '11.7.12 11:42 PM (59.14.xxx.63)

    저희 애가 배우는 특기가 있는데, 거기서 오래동안 본 엄마가 있어요.
    그냥저냥 수수하고, 차림새가 굉장히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우연히 주차장에서 그 엄마 차가 무지막지 비싼 외제차임을 목격한 순간
    그 뒤부터 그 사람이 달리 보이더라구요...ㅠㅠ 입고 있는 옷과 가방이
    전 몰랐지만 전부 명품이었나봐요...^^;;

  • 15. ^^
    '11.7.13 12:16 AM (180.182.xxx.70)

    저도 역시../우와 하버드 ㅎㄷㄷ

  • 16. 개그우먼..
    '11.7.13 1:12 AM (114.200.xxx.81)

    개그우먼 박지선요.. 그 친구 고대 나왔다고 안했으면 사람들 좀더 만만하게 대했을 거 같아요.

  • 17. d
    '11.7.13 6:57 AM (218.62.xxx.22)

    아무리 솔까말이라지만 학벌 때문에 그 사람이 다시 보이고 넘 놀라고 당황했다,,, 만약 제가 그랬다면 그 속마음조차 넘 부끄러웠을 듯..

  • 18. ㄴㄴㄴ
    '11.7.13 9:08 AM (115.143.xxx.59)

    저라도 다시보이겠구만요,,어쩔수없어요,사람이란~

  • 19. 미투
    '11.7.13 12:39 PM (112.151.xxx.112)

    저도 달리 보여요^^
    아들 서울대 보낸 엄마도 달리 보여요
    부러버라~

  • 20. 음~
    '11.7.13 2:03 PM (122.101.xxx.84)

    남보다 애써서 합격한 것이니 다시 보게는 되는것 같아요
    그 노력이 아무것도 아니지 않잖아요..
    근데 서울대라고 다시 보는 사람은 그냥저냥 보통인이지만..
    학벌 사회서 그동안 아무 티 안낸 그 사람들이 더 좋아지겠네요 저라면..

  • 21.
    '11.7.13 2:40 PM (75.61.xxx.42)

    인간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정말 이런 선입견이 노력해서라도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저에 대해 무시하다가 학교 이름 하나 듣고 다음날부터 태도 달라지는 사람들.
    당신에 나에 대해 아는게 뭔데 겨우 학교 이름 석자?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 22. 동생이
    '11.7.13 2:45 PM (124.48.xxx.211)

    그룹으로 하는 사업에 젤 막내주자인데...
    동생은 비외국유학자인데...
    나머지는 아이비출신들..
    놀랜건 동생보다 다 연장자들임에도 넘 순진하고 때묻지 않은 심성들이라 하더라구요...

  • 23. 소개팅
    '11.7.13 3:55 PM (112.164.xxx.135)

    서울대 나왔다는 사람과 소개팅했는데...만난지 한시간 지나니..이상한곳(MT)에 데려가려 하더군요..ㅋㅋ 나중에 소개팅 주선자 저한테 죽었습니다...ㅋㅋ 서울대라고 달리보일것 없다...사람됨됨이가 중요한것 같더군요...

  • 24. g
    '11.7.13 6:00 PM (112.163.xxx.192)

    친구 브라운대 다니는데 완젼 얼빵해요
    어디 차타고 가다가 창문 내리랬더니 갑자기 문을 열려고 하는 상황 발생
    공부 빼고 혼을 빼놓고 다니는 사람 같음
    완전 얼빵 얼빵 ㅋㅋㅋㅋ

  • 25. ..........
    '11.7.13 6:08 PM (14.37.xxx.71)

    인간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정말 이런 선입견이 노력해서라도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저에 대해 무시하다가 학교 이름 하나 듣고 다음날부터 태도 달라지는 사람들.
    당신에 나에 대해 아는게 뭔데 겨우 학교 이름 석자?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222222222

    내 주변에 원글님같은 그런 사람들 있으면 싫을것 같아요. ㅜ.ㅜ

  • 26. ㅡ.ㅡ
    '11.7.13 7:03 PM (124.56.xxx.39)

    내 남편 서울대 출신인데, 솔까말, 시골서 농사짓는 사람처럼 생겼습니다. 실제로 농촌 출신이기도 하고..
    결혼후 10년을 갈고 닦아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촌티 외모..
    그래도 뭐 회사생활 아주 잘합니다. 회사내 최고 부서에서 브레인으로 인정받으면서...

    내 평생 내가 가장 잘한 일이 결혼이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가정이나 사회나 변함없이 철저하고 꾸준히 반듯한 사람입니다.
    연애 3년 결혼 10년 지켜본 결과, 머리 좋고 나쁜걸 떠나서 이 사람이 어떻게 해서 학교 다닐때 공부를 잘 했는지 알겠습니다.

  • 27. 서울대
    '11.7.13 7:37 PM (218.232.xxx.245)

    부모가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 보낸다고 82에 많이 써있던데 당연히 다시 보일 듯~~~

  • 28. jk
    '11.7.13 8:07 PM (115.138.xxx.67)

    ==================================================================================================
    여기까지 평소에 미모가 안되면 학교라도 좋은곳을 나와야 한다는 실제 목격사례였습니다.

  • 29. 우리 조카
    '11.7.14 9:53 AM (116.36.xxx.148)

    24살에 버클리 탑에 하버드로스쿨에 구글엔 6백대 1에 경쟁으로 미국 본사 취직했는데 사람들이 공부잘할려면 독해야 한다는데 걔한테 어디 그런 독하게 공부하는 면이 있나 싶어요. 방학에라도 오면6살 우리 딸이랑 쎄쎄쎄 하며 놀아주고, 맨날 놀이터 데려고 순해터졌어요. 그냥 보면 전혀 수재 같지 않아요. 조카지만 승승장구 잘 나가는 그 청춘이 부러울 뿐이네요. 조카자랑 다른데하면 욕먹고 해서 자랑겸 부러움겸해서 올려요. 용서해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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