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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로 우리 강 주변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 뉴스 보셨나요?
7월 11일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브리핑
"방송3사, ‘4대강 피해’ 입도 벙긋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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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mp/pRloGv
1. .
'11.7.12 7:13 PM (118.176.xxx.53)2. 언론장악
'11.7.12 8:07 PM (121.174.xxx.177)장맛비로 4대강 공사 현장에서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방송3사는 관련 내용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 12일에도 방송3사는 8∼10건의 장맛비 피해 소식을 전했지만 보도에서 4대강 공사로 발생한 피해사실은 보도되지 않았다. 특히 방송3사는 4대강 공사로 발생한 ‘경북 성주 비닐하우스 400동 침수’, ‘안동 낙동강 콘크리트 구조물 일부 유실’ 등을 보도하긴 했지만 ‘4대강’이라는 언급자체를 빼고 단순한 장맛비 피해상황으로 간단하게 다뤘다.
한편 지난 9일과 10일 장마 관련 보도에서는 KBS와 SBS가 낙동강 4대강 공사 현장에서 급류로 침몰한 모래 준설선 선장의 사망 소식을 언급하는데 그쳤다. MBC는 아예 관련 보도가 없었다.
<나흘째 폭우…16명 사망·실종>(KBS, 한승복)
<금강 범람 고속도로 잠겼다>(MBC, 조을선)
<수확 앞둔 과일 물에 ‘둥둥’>(SBS, 이용식)
KBS는 12일 9건(단신1건)의 장맛비 관련 보도를 했지만 4대강 공사현장의 피해는 다뤄지지 않았다. <나흘째 폭우…16명 사망·실종>(한승복 기자)에서는 비 피해 사고를 전하며 “안동댐 하천 정비사업장에서는 콘크리트 옹벽 90미터 가운데 절반이 집중호우에 유실됐다”는 언급에 그쳤다. ‘4대강’이라는 언급은 아예 빠졌고 왜 이런 피해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도 없었다.
MBC도 12일 8건(단신1건)의 관련 보도 중 ‘4대강’과 관련된 보도는 없었다. <금강 범람 고속도로 잠겼다>(조을선 기자)에서 금강 범람으로 인한 주변지역의 피해상황을 전했을 뿐, 4대강 사업과 관련된 피해 상황은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
SBS도 7건(단신1건)의 보도 중 <수확 앞둔 과일 물에 ‘둥둥’>(이용식 기자)에서 “국내 최대 참외 생산지인 경북 성주의 참외재배단지도 시간당 50mm의 폭우에 전체 재배면적의 40%가 침수됐다”는 언급에 그쳤다. 4대강 사업으로 쌓아놓은 준설토가 무너지면서 배수로를 막아 침수피해가 발생했지만 이런 설명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