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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정도 살아도 좋은 도시나 나라 있을까요?

딱한달만 조회수 : 1,701
작성일 : 2011-07-12 18:14:26
다니던 회사에 제가 일하던 부서가 없어졌어요 ㅠㅠ
다른 부서로 발령나서 열심히 해볼려고 노렸했지만 결국 적응하지 못하고
어제부터 집에서 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힘들었어서
집에서 쉬면 정말 행복할 줄 알았는데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외출도 안하고 거의 폐인이네요.

예전에는 여행을 좋아해서 기회만 있으면 무조건 나갔는데
지금은 결혼도 해서...상황도  달라져서 무조건, 길게~ 가 아닌
딱 한달정도만 다녀 올려고 합니다. (취업도 준비해야 하구요 ㅠㅠ)
올해 임신 계획이 있어 당분간 장기 여행은 어려울것 같기도 하도 ...

예전에 여행지에서 만났던 언니가 일년에 딱 한도시, 한나라만 여행한다고 했던 기억이나기도 하고
이스탄불에 보름 정도 있었는데 정말 좋았던 기억도 나서
저도 이번에는 여러곳 돌아다니지 않고 정착해서 살다 올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적금도 계속 부어야 하고.. 이래서 비싸고 좋은곳에서 럭셔리 체류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제가 다녔던 나라는 중국(북경, 서안...), 라싸, 네팔,인도, 태국, 터키, 요르단, 시리아,이스라엘,
레바논,이집트, 두바이,예멘, 홍콩 입니다.

IP : 112.150.xxx.17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위스
    '11.7.12 6:18 PM (122.34.xxx.199)

    몽트뢰 추천해드려요

  • 2. ...
    '11.7.12 6:22 PM (72.213.xxx.138)

    여름에 지내기 좋은곳 부터 추려보심 어떨까 싶네요.

  • 3.
    '11.7.12 6:23 PM (220.88.xxx.73)

    저는 모스크바. 러시아 모를 적에 연수를 2달정도 가느라 처음갈 때 겁먹고 갔다가 얼마나 정들었는지...

  • 4. 딱한달만
    '11.7.12 6:28 PM (112.150.xxx.171)

    말씀해주신 곳들 검색중이예요!!! 감사감사 정말 감사!!!

  • 5. 팔라우
    '11.7.12 6:30 PM (203.254.xxx.192)

    추천이요,,,1달정도면 정말 살기 좋을거 같아요

  • 6. 물가싼곳
    '11.7.12 6:39 PM (221.158.xxx.48)

    남미는 어떠세요? 제가 약 8년전에 2달 남짓 머무르며 여행다녔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여행할 곳 많고, 물가 아주 싸구요.. 거기도 관광지는 조심해야 되지만 대체로 사람들 순박하고(특히 볼리비아) 음식도 우리 입맛에 잘 맞아요. 페루 같은데 인디오족들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랑 닮아서 정감 가고 정서도 비슷하구요. 마추피추 잉카문명이며 안데스 산맥따라 하이킹이며 아마존 탐험이며 고도며 구경할 곳 많죠.
    스페인어 1:1 회화도 싸서 매일 한달 바짝만 해도 현지에서 기본 회화 커버하는 정도로 초급은 쉽게 진입되더군요.
    유럽도시중에선 스페인이 가장 친절하고 자유로와 좋았던 것 같아요.. 물가도 싸고요.

    무엇보다 결혼했는데 한달 간 혼자 장기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부럽네요 ^^

  • 7. 물가싼곳
    '11.7.12 6:41 PM (221.158.xxx.48)

    위에 오타 유럽도시가 아니라 나라;;

  • 8. ^^
    '11.7.12 6:41 PM (118.33.xxx.213)

    프랑스요. 넘넘 좋아요. 파리도 좋지만 서쪽 바닷가 마을도 좋고 남쪽 마을도 좋고... 작년에 갔는데 가는 곳마다 좋았어요. 파리를 벗어나면 동양인도 드물고... 공기도 좋고 볼 것도 많고.. 조용하고... +_+

  • 9.
    '11.7.12 6:45 PM (180.70.xxx.122)

    남편분이 오케이하셨다니~ 왕 부럽네요
    좋은 남편 두셨습니당
    전 벤쿠버 추천할라 했는데... 원글님이 다녀보신 나라를 보니
    북미대륙은 별로이신것같아...
    저는 제가 꼭 한번 살고 싶은 도시 추천해드릴게요
    스페인 발렌시아, 브라질 상파울루, 칠레 산티아고!
    상파울루 사람들 친절하고 흥넘치고 음식 맛있고~ 좋아요

  • 10. 그건 바로
    '11.7.12 7:56 PM (175.116.xxx.167)

    부에노스아이레스 . 남미 1년 중에 3주 있었어요. 지루할 틈 없는 도시. 스테이크와 와인. 멋진 공연들... 다시 가면 반년 정도 있고 싶네요.

  • 11.
    '11.7.12 8:00 PM (112.158.xxx.88)

    이집트 다합을 추천할려고 들어왔더니
    제가 다녔던 나라랑 비슷하게 다니셨네요~ 저는 중동 진짜 좋았는데 ㅎㅎㅎㅎㅎ
    터키 사실 물가 크게 안싸요~ 가보셨으니 아실테죠?
    전 유럽이랑 북미 일본도 여기저기 다녔었는데 사실 중동이 더 좋았어요

    하지만 유럽을 안가보신것 같으니까 동유럽 가보세요~ 체코에 체류하면서 오스트리아 일주일 다녀오심 딱 좋으실것 같네요. 헝가리나 루마니아도 함 가보시고~ ^^ 그러다가 삘 받으면 그냥 기차타고 프랑스로 달리는거죠 ㅎㅎㅎ

  • 12. 미국
    '11.7.12 9:12 PM (98.166.xxx.172)

    샌프란시스코 강추합니다.
    음식, 경치, 기후, 쇼핑등 여기만큼 좋은 곳은 찾기 힘들지 싶어요.
    그리고 원글님 다니신 곳을 보니 북미지역은 안 들어있는 것 같아서 더욱 강추~~!!!!
    버클리,소살리토, 나파밸리, 러시안리버, 밀밸리 지역등 근처의 보석같은 숨은 곳이 아주 많습니다.
    즐거웁고 편안한 휴식 취하세요~ ^^

  • 13. 영국..
    '11.7.13 1:17 AM (114.200.xxx.81)

    전 런던에 꼭 한달만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출장 한번 가보고요.
    오전에는 대영박물관에서 시간 보내고
    오후에는 런던 피카디리 거리에서 뮤지컬, 연극 모두 다 보고,
    (감동의 물결이었던) 그 째즈바 꼭 다시 가보고 싶어요..

  • 14. 곰손
    '11.7.13 3:52 PM (92.234.xxx.28)

    스페인이면 발렌시아도 좋고 그라나다도 좋은데 금방 가실거면 아마 너무 더우실거예요.
    남미는 지금 겨울인데 괜찮으시다면.. 저도 가고 싶거든요 ^^; 부에노스아이레스..
    제가 가본 중에 가장 살아보고 싶은 곳은 베를린이에요. 물가 싸고(다른 서유럽, 특히 수도들과는 비교가 안되게 쌉니다) 문화 풍부하고 나무 많고 이때쯤 가면 날씨도 너무너무 좋아요. 후달리지 않고 여유있는 분위기가 정말정말 사랑스러운 곳이에요. 제가 런던에 사는데 런던은 너무 비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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