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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혼자 4일정도는 두고 가도 아무문제 없다는 사람...
그냥 개로 키운답니다.. 본인말로..
그래서 동물병원이나 펫시터에게 맡기는 비용 드는게
싫다네요..-_-;;
이번에도 여름휴가때문에 집을 비워야 하는데,
이번에는 5일 비운다고 하네요..
종종 3일 4일 정도는 강아지 혼자 집에 놔두고
다녔어도 아무 문제 없었다는 사람...
그러지 말라고 한마디 할려다가 괜히 기분상할까봐
그냥 왔는데요...
내 개도 아닌데, 그집에 있을 얼굴한번 못본 그 개가
왜 그리 안쓰러운지...
지금 집에서 개키우는 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1. 냅두세요.
'11.7.12 5:31 PM (119.69.xxx.51)다 자기가 한만큼 받는 법이니깐...
그런 인간들..나중에 늙어서 보살핌 필요할때...몇날며칠 저 강아지 신세처럼 자식들한테
똑같이 당하겠죠..2. ...
'11.7.12 5:31 PM (121.133.xxx.110)그 분께는 반려동물이 아닌 것이겠죠...
초등학교 다닐때 키우던 고양이가 있었는데, 제가 학교 가고나면 가끔은 아무도 돌봐주는 사람이
없는 날이 있었거든요. 하교시간 되면 고양이가 안스러워서 친구집에 안가거나, 우리집으로 불러 놀곤 했어요.
전 맘아파서 그렇게 못해요 ㅠㅠ3. 반려동물
'11.7.12 5:32 PM (118.33.xxx.152)며칠 호텔같은 곳에 맡기는 비용도 부담스러운게 아니라 내기 싫다는 사람이..
그 강아지 나이들어 아픈곳 생기면 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ㅠㅠ4. 휴
'11.7.12 5:33 PM (121.151.xxx.216)5일정도 나두고 가더라도 제말 풀어놓고 가길 바랄뿐이네요
묶어두고 가서 물도 못먹고 밥도 못먹고 몸부림치다가 큰일나지않게
풀어놓아서 그공간에서만큼은 편하게 쉴수잇도록 해주길 바라네요
전기세가 아까워도 거실전등만큼커놓고가길 어두워서 힘들어하지않길 바랄뿐이네요5. 그럼
'11.7.12 5:33 PM (122.40.xxx.41)소리날때마다 울고 난리날텐데 그동안 동네사람들이 가만있었나봐요.
암튼.. 자격없는 사람은 동물을 키우지 말아야 합니다.
강아지가 얼마나 외로웠을까요.6. ..
'11.7.12 5:36 PM (218.238.xxx.116)학대네요..저럴거면 왜 키우는지..
7. 그런데
'11.7.12 5:58 PM (116.122.xxx.28)동물병원같은곳에 맡겨 놓는게 강아지에게는 더 힘들다던군요.
낯설고 좁은곳에서 하루종일 갇혀서 있는것보다
사람은 집에 없지만 늘 지내던 자기집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편하게 있는게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데요.8. 글쎄요
'11.7.12 6:00 PM (220.85.xxx.1)전 생각이 다릅니다.
저도 무척 동물을 좋아하고 키우기도 합니다만..
3~4일 정도 집을 비우는 동안 호텔에 맡기는게 강아지한테 좋은것만은 아니에요.
환경이 바뀌는 것만큼 스트레스가 큰데다가 동물병원에 맡겨도 케이지나 좁은 방안에 가둘텐데 말이죠.
동물병원이라고 해서 맡겨진 동물을 잘 살펴봐주지도 않구요.
실제로 주위에 동물병원에 휴가간 사이에 맡겼다가 반려견이 죽었던 경우도 있었어요.
고양이 같은 경우는 특히나 환경이 바뀌는 것에 민감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 데려가면 한 1주일은 구석에 박혀서 나오지도 않습니다.9. 전
'11.7.12 6:08 PM (1.252.xxx.132)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런 제가 보기에도 집에 동물을 가둬두고 며칠씩 집을 비우는 사람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네요
도둑들까봐 창문 꼭꼭 닫아두고 가지 않나요?
만약에 그렇다면 진짜 너무 하네요10. ㄴ
'11.7.12 6:09 PM (211.44.xxx.50)글쎄요님 말씀도 맞습니다만
그래도 3~4일은 너무 깁니다. 2박 3일 정도면 최소한 동물이 혼자 있는 시간이 하루꼬박 +몇 시간 정도로 줄일 수 있으니까 몰라도
3~4일이면 중간에 무슨 일이 생길지도 알 수 없고, 혼자 지내야 하는 시간이 길어요.
미안한 일이긴 하지만 최대한 안전한 환경 고려해서 다른 사람에게 잠깐씩 와달라고 하든, 다른 집이나 호텔에 맡기든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동물을 집에서 키우기 시작하면 이런 면에서도 책임이 따르죠. 마음대로 휴가나 여행을 며칠씩 훌쩍 가지 못하는 것.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11. .
'11.7.12 6:10 PM (117.55.xxx.13)니가 4일을 굶어 봐 .....
이렇게 말하고 싶군요12. 그런데
'11.7.12 6:20 PM (116.122.xxx.28)집에 혼자 놔두면 굶을거라고 생각하시나 본데
자동으로 물과 음식이 나오는 배식기가 있어요.
설마 애견을 굶기 겠어요?
오히려 호텔에 맡겨 놓으면 며칠을 물만 먹고
사료는 먹지 않아서 변도 잘 못봐요.13. 울할아버지가
'11.7.12 6:21 PM (211.245.xxx.100)개를 그냥 시골 마당에서 개로 키우셨어요.
근데 명절날 올라오셔서 새벽 같이 차례 지내고 2시간거리 할아버지댁으로 내려가셨어요.
이유는 하나... 말 못하는 짐승 배 골리면 안된다고요...
아침 한끼 몇 시간 굶어도 괜찮다고 해도 꼭 내려 가셨어요.
개라서 저러는게 아니라 그 사람 인성이 거기까지인거죠.14. 일주일
'11.7.12 6:34 PM (58.143.xxx.194)제가 아는 분은 휴가때문에 고양이를 7일동안 혼자 두셨다고 하더라구요..그래도 건강했다고...휴~참...씁쓸하네요~
15. ..
'11.7.12 6:35 PM (121.133.xxx.161)집에 혼자 둬도 풀어 놓고 먹을거는 놔둔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닭장안에 4일동안 갇히는 것보다
그냥 집에 두는 게 나을 거 같은데요??16. ㅣ
'11.7.12 6:42 PM (211.44.xxx.50)설마 밥이야 당연히 주고 가겠죠.
그래도 사나흘 혼자 집을 지키는 것은 너무 가혹합니다.
그나마 최선은 믿을만한 사람을 우리집에 하루에 한번이라도 들러달라고 부탁하거나
동물을 잘 돌봐줄 수 있는 주변인을 환경 고려해서 물색해두시고 어쩔 수 없을 때는 그 집에 부탁하고 가야죠.
그나마도 안되면 호텔.
혼자 며칠씩 두는건 그 사이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동물에게도 너무 힘든 일이예요.17. .
'11.7.12 7:46 PM (117.55.xxx.13)강아지가 먹는 양을 조절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사람이나 개나 외로우면 먹기밖에 더 하겠어요
주인님이 내 나흘치 식량을 두고 가셨으니까
매끼 먹을때마다 이 정도만 먹어야 겠다
판단할 수 없잖아요
그리고 자기 똥 지린내
오줌 지린내는 어떡하구요18. 고양이키워요.
'11.7.12 7:50 PM (112.187.xxx.237)2마리 한마리는 10살 또 한마리는 이제 8개월됐습니다.
저위에 고양이 7일동안 혼자 두셨다고 씁쓸하다고 댓글쓰신분 계시네요.
고양이는 자기집에 있는걸 제일 좋아해요. 자기집에서 10일을 혼자 있는것보다
동물병원에서 1시간있는것이 더 힘든 동물입니다.
저희 고양이들도 가끔 아파서 동물병원가는데 케이지에 집어넣는것도
무척 힘이 듭니다. 어디 나가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동물병원에서 다른 동물들하고 같이 있는거 고양이한텐 진짜 고문이지요.
어디 갈때 먹을 사료와 물 다 챙겨주고 나가지요.
굶게 내버려두고 나가는 사람 없습니다.
제가 강아지는 안키워서 잘 모르겠지만 고양이는 적어도 동물호텔보다는
자기집이 훨씬 낫답니다.19. ..
'11.7.12 9:37 PM (58.239.xxx.161)윗님 고양이에게 자기집이 제일인거야 당연하겠죠. 그래도 말이예요. 7일이나 혼자두다니 그건 너무 한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틀에 한번 정도는 누가 방문해서 화장실도 정리해주고 사료와 물도 한번 들여다 봐주면 좋겠지요. 아무리 낯선사람 가리고 낯선곳 싫어하는 고양이라도 외로움은 타니까요. 저도 10개월된 고양이 키우지만 아무도 없이 하루종일 혼자둔 날 집에 들어가면 얼마나 반기는 줄 몰라요.
20. ..........
'11.7.12 10:07 PM (125.176.xxx.84)저 말입니까?
저는 제가 부득이하게 집을 비울때 집에 두고 갑니다 최장 4일까지 두고 갔다 옵니다,,
근데 남들이 이 말을 액면만 들으면 제 욕을 할지 몰라도
제가 몇년을 강아지와 저 서로 죽을 고생을 하며 터득한 거랍니다,
강아지가 병원과 호텔과 타인을 거부합니다,,본인의 목숨을 내놓고 거부해서
병원과 애견호텔에 맡기고 간 결과 죽일뻔 했습니다.
근데 집에 놓고 1박을 하고 오니 너무 잘 지내고 있지 뭡니까,,앞집, 아랫집에 물어봐도
짖는 소리 없았다고 하고,,그래서 2박도 해보고 한결과
지금은 제가 강이지때문에 집을 잘 비우진 않지만
부득이하게 부모님과 관련된 집안일로 비우게 되면 집에 놓고 갑니다.
물과 사료 모두 걱정없이 해놓고 가고 대소변도 모두 해결할수 있게 다 해놓고 갑니다.
정말 그 좁은 대소변 바로 싸는 케이지의 병원에 두고 가는 것보다
자기가 살던 곳,본인이 그렇게도 좋아하던 자신의 집에 두고 가는 것이
강아지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훨씬 좋기도 합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성견이 되면 어느정도 자신의 밥의 양을 자신이 다 조절하지 않나요?
먹는 것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개가 지능이 그리 없지 않습니다,21. ..........
'11.7.12 10:16 PM (125.176.xxx.84)그리고 동물병원 맡기는 것도 너무 믿지 마세요,,
굉장히 크고 좋다고 소문난곳에 제가 4일을 맡겼었는데
4일동안 사료는 커녕 물 한모금 안먹고 대소변 한번을 안봤어도 모르고 있었어요
다 죽어가고 있는데 제가 가서 케이지에서 꺼내고 그때서야 당황하더군요,
맡기고 케이지에 넣고 컴컴한 창고에 넣고는 하루에 두번 먹이만 주는 게 다 인것 같더군요.
그것도 먹이 먹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그냥 통과구요,,
전 차라리 남들에게 강아지가 짖는 개가 아니라면 2박 정도라면
집에 두고 가는 게 좋다라고 말해 줍니다,
좁은 케이지의 컴컴한 창고에 있느니 넓은 밝고 장난감이 있는 자신의 집이 낫죠22. 새단추
'11.7.12 10:24 PM (175.124.xxx.17)이문제는 기간이 문제인듯 싶어요.
4일정도 두고 다녀와도 문제 없었다는 분들은
엄청 교육을 잘 시키셨나봐요...
부럽습니다 진정..
전 호텔링 하루하고..파보걸리고 진드기 걸려오고..죽을뻔한놈 거의 살려냈어요..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아예 집에 두고 다녀요..
워낙 흑염소급(슈나 10킬로)이라 데리고 다닐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린 거의 일박이상 안하고 이박넘을때는 아이를 집에 두고다녀요...
명절이 길어서 가족여행도 결정되었을때 어쩔 수없이
도그시터집에 4일 맡겼는데요..
그때도 적응못하고..피오줌 쌌다는군요..
개한테도 못할짓...사람한테도 못할짓맞습니다..
집안에 어린녀석 하나 있다고 생각하고
함께 맞추어서 살아가야지요
그런데 4일이나 집에 혼자 있는다는것은..
참 대단한 주인과 잘 단련된 녀석이구나싶은 생각이 들어요....23. ^^
'11.7.12 11:07 PM (211.173.xxx.175)사람의 입장에서도 낯선곳에,,4일간 갖혀있는다고생각해보세여,,끔찍할듯
차라리 ,,,안데려가실거면 집에다가 두고,,창문살짝열어두고 가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동물병원가서 안절부절,할 강아지생각하면
차라리 편안한,,강아지 집서 재우고 싶네여,,근야,,집에두고가는게 더나을듯싶어여24. 아닌데요..
'11.7.13 1:28 AM (114.200.xxx.81)오히려 4일 자기가 있던 곳에서 지내는 것이 더 개에게는 낫답니다.
동물병원에 맡겨봐야 4일 내내 케이지 안에 갇혀 있고
하루에 10분 정도나 병원에 좀 풀어줄 뿐이에요.
제가 개가 4마리인데요, 처음에는 이렇게 많지 않았죠.
유기견 보호 카페 활동하다가 임보하면서 하나씩 늘어났어요.
그런데 제가 당시에는 또 분기에 일주일씩 출장을 가는 직업이었어요.
처음에는 알음알음 다른 집에 맡겼어요. 그런데 그것도 한두마리일 때 가능하지
네 마리는 도저히 안되더라구요. 아는 분 통해 네마리 통째로 맡기기도 해봤는데
그러면 개들이 집에 돌아와서 저를 데면데면 쳐다봐요.
- 일주일만에 주인 얼굴 보고, 자기 집 돌아오니 무척 좋아할 것 같죠?
아니에요, 오히려 낯설어 하고 오히려 주인한테 경계해요. (좀 삐진 듯..)
그래서 아예 가사 도우미 같이 카페 회원분한테 부탁해서 (근처 사는 분)
아무것도 필요없다, 청소 안해줘도 된다.
그냥 하루에 한번만 들러서 개들 별일 없는지만 봐줘라.
그리고 물 좀 갈아주고 .. 그렇게 부탁드렸어요. (일주일에 10만원 드리기로 하고..)
(저는 처음부터 자율급식 교육시켜서 저희집 개들은
딱 자기 양에 맞춰 먹어요. 사료가 한 가마니 풀어져 있어도..)
그랬더니 제가 출장에서 돌아온 날, 개들은 더 활기차더군요.
진짜 반갑게 맞이해주고요.
다른 데 맡겨놨다가 데리고 왔을 때에는 뚱하니,
예전처럼 되는데 2일 이상 걸렸는데 집에 두고 가니 오히려 더 안정적이에요.
그때 느낀 게, 개는 "장소에 매우 민감한" 동물이라는 거에요.
자기 집으로 여기는 장소에 있는 게 가장 개한테 심리적으로 안정적이에요.
자기집+주인 >자기집 >주인 (다른 장소에 가면 주인과 함께 있어도 불안해 해요.
다만 주인이 있으니까 좀 의지할 뿐인 거죠..)
그리고 진짜 저한테 큰 일 터져서 부탁이고 뭐고 5일간 집 비운 적 있어요.
(갑자기.. 본가에 계신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주말이라 아무에게도 부탁할 때가..)
무척 걱정되었지만 물, 밥 충분히 놔두고 상 치르고 왔죠.
(주인 없으면 개들 활동 잘 안하고 잠을 많이 자요.)
다들 무사했답니다. 물론 저도 걱정이 되어서 위기 상황 아니면 애들 두고 어디 잘 안나다녀요.
개들은 무사한 거 알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니까 제가 스트레스더라구요.
제 경험상 3박 4일 정도는 집에 물(사료보다 더 중요한 거)과 사료를 두면 개들은 잘 지냅니다.
(대신 여름에는 창문은 열어두셔야 할 듯.. 더우니까..)
그리고 똥오즘 냄새는.. 개들만 놔두고 나갔다가 돌아온 주인의 몫이죠.
제가 해보니 한 이틀 가던걸요. (오자마자 락스+섬유린스+페브리즈로 대청소.
이걸 한 3일 해야 냄새 빠짐)25. 아참..
'11.7.13 1:39 AM (114.200.xxx.81)그리고 왜 개가 먹는 양을 조절 못한다고 생각하시나요. ^^
제가 키우는 개 네마리는 그 먹성 좋다는 시추입니다.
게다가 유기견 출신이라 먹는 것에 목숨걸던 시절도 있었죠..
하지만 저희집은 자율급식입니다.
지금은 엄마가 함께 살고 계시지만
처음에는 저 혼자 살면서 임시보호하고 입양하고 그러다보니
자율 급식 외에는 방법이 없었어요.
(다니던 회사가 철야 야근이 많아서
정말 예상치 못하게 2박3일을 회사에서 철야하기도 했으니까..)
유기견들은 또 배가 곯았던, 물이 고팠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서
처음에는 식탐이 대단합니다.
..처음에 집에 데리고 오면 대접같은 데에 사료를 가득 채워놓습니다.
물론 허겁지겁 처음엔 먹죠. 떨어지면(다 먹으면) 또 채워놓습니다.
(밥그릇도 한 3인분은 들어갈 정도로 큰 것이어야 해요. 1인분씩 딱딱 들어가는 건 안됨)
그런데 제가 십수마리 유기견 임시보호해보니 그렇게 먹어도 대접을 다 비우는 개는 못봤어요.
끽해봐야 2끼니~3끼니가 최고에요. (개도 배가 터지려고 하니 더 안먹더군요)
배가 좀 꺼지면 또 먹죠. 그냥 냅둡니다.
그렇게 무조건 사료가 항상 있도록 놔둡니다.
이게.. 일주일을 안갑니다. 보통 3일이면 개는
"아, 내가 허겁지겁 먹지 않아도
저 장소에 항상 먹을 게 있다"라고 인식을 합니다. 사람보다 낫죠?
그러면서 그 다음부터는 식탐을 안부립니다.
여기에 저는 좀 꼼수를 썼어요. 처음에 왔을 때 육포를 아주 펑펑 줬습니다
하루에 5개 이상 줬어요. 그러면 사실 육포 때문에 사료 잘 안먹어요.
개 입장에서는 사료는 항상 있는 것, 사료보다는 육포를 기다릴꺼야~
이렇게 되면 사료가 찬밥 신세 됩니다.
그래서 3~4일이면 그 먹성좋은 시추, 코카도 다 자율급식 되더군요.
제가 열댓마리 임시보호하다가 입양보낸 유기견들 가지고 경험한 거니까 믿으세요..
(임시보호 기간은 짧으면 보름, 길면 1년도 걸리죠. 그래서 멤버는 바뀌지만 항상 4마리였어요.
지금은 제가 첫 임보해서 도저히 그 첫 정을 못떼 내 아이로 들인 개 한마리,
(쭉 임보하다가) 한쪽눈 터진 상태로 거리를 헤매고 있다가 저한테 구조된 한 마리,
기타 임보했는데 외모가 좀 빠지고 덩치가 크고(구조자는 저한테 맡기고 연락두절)
그래서 입양 못가 제게 안착한 두 마리. 이렇게 4마리 시추가 저하고 살고 있어요.
첫 아이가 1살 채 못되었을 때 저한테 와서 지금 8살이네요.26. 훔..
'11.7.13 9:13 AM (112.161.xxx.42)미용보낸 2시간도 전 안심안되던데..
참 그분들..아휴..젲가 막 속상하네요...27. ...
'11.7.13 10:23 AM (61.78.xxx.173)결혼 하고 키운 우리 몽몽군.. 처음 시댁에 내려갈땐 친정에 맡겨놓고 2박 3일로 다녀왔었거든요.. 그래도 아른 거리더라구요.. 그리고 조차가 생기고 나서 1박 2일로 명절에 내려갔다 오고 혼자 뒀는데 너무 너무 맘이 아픕니다. 내려갈땐.. 그래서 올라오면 친정에서 저녁만 먹구 바로 집에 가요... 호텔이나 임보도 알아보긴 했는데 저희랑만 있어 사회성도 없고 타인을 싫어하는 우리 몽몽군으로서는 자기집에 있는게 좋을것 같더라구요.. 어쩌다 마트 동물병원에서 묭시키고 잠깐 맡겨놔도 다른 아이들이랑 어울리지 않고 의자밑 깊숙히 혼자 들어가 있는거 보고는 어디 맡긴다는건 생각도 안해요.. 딱 1박2일간 비울때만 혼자두구 더 길어지면 친정에 맡기구요.. 혼자 둘때도 풀어놓고 밥,물 풍족히 주고 거실에 불 꼭 켜두고 나옵니다.. 말 못하는 짐승이라도 심장이 콩닥 콩닥 뛰고 감정이 있는 너무 약한 아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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