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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아들과 결혼 말걸 그랬네요.
그 근처가 바로 앞집, 옆집, 아니면 위층이라도.....
저는 둥글 둥글하지 못해, 우리가족 외에 시어머니나 시아버지와 살기 정말 두려워요.
(친정부모님도 힘들겠지만, 그래도 시부모보단 나을거 같네요.
욕먹겠지만, 여기서 가사노동, 봉양의 주체는 결국 여자, 그리고 주부잖아요?
내 부모와는 툭닥거려도 그냥 넘어가지지만, 시부모는 아무래도.....앙금남죠 )
최근글에는 왠일로 어떤 독립적인분이, 자긴 돈, 유산 다 필요없으니, 자유롭게 살게 내버려뒀음 하던데....
사실은 저 그 글 읽으면서 공감했거든요. 저도 비슷한 성격이라 예를 들어, 어머님이 서울의 끝과 끝의 딸네집 가실때 전철로 가면 한방인데, 구지 아들( 제남편) 오라고해서 모셔다 드리도록 하는것도 좀 불만이었네요.
수족을 못쓰는것도 아니고, 평생 대중교통 저보다 다 꿰고, 다니시는 양반이.....
; 건강하고 운전 잘 하시는 아버님 집에서 텔레비전 보고 계신데.. , 왜... 애들이랑 저 주말 하루 공치게하고, 애들 어린 제 남편을 기사로 딸려보내는지..................
차도 막혀, 돌아오는길엔 혼자 오고..... 기름값낭비, 이런경우등...저는 비합리적이라고 생각되어요.
제가 민폐끼치는걸 싫어하니까, 그 누구도 저에게 부담스럽게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 글 리플이 어마어마하네요.
시부모봉양이 법적 의무였군요. 몰랐어요ㅠ.ㅠ 같이 꼭 살아야하는것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그렇게 안 하면, 주변에서 죽일듯이 할걸요. 벌써 체념하고 있어요. 저는....
독립적이지만, 성격이 세진 않거든요. 멀지 않은 미래에 모셔야겠죠.
저희 엄마를 지켜보면 힘든건 정작 모시기보다 시부모님들 보러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는것....
그들은 어쩌다 한번이지만, 전 매번 상차리고... 하겠죠. 친척손님들은 별 식재료도 안 사와놓고, 당연히 앉아서
대접 받던걸요?
에휴~~~ 맏아들 아닌사람이 세고 셌진 않았지만, 예전 차남이었던 전남친이 생각이나네요.
저도 시어머니가 되면 며느리 밥 얻어먹으면서 살고플까요?ㅠ.ㅠ
전~~~혀~~ 아닐거 같은데..... 저같이 민폐 아주 싫어하는 성격이...
1. ...
'11.7.12 2:30 PM (220.120.xxx.45)안타깝네요...저 이십대되어서 연애하기 시작하니까 친정엄마가 딱 두가지 유형은 절대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첫째는 맏이.
둘째는 술 잘마시는 남자(아빠가 주사를 너무 많이 부리셔서요)
셋째는 경상도 남자는 절대 노(저희집이 경상도인데, 무뚝뚝함에 질리셨다구요.)
결론은 세가지 모두 해당안되는 남자랑 했어요. 아들만 다섯인집에 막내며느리인데, 큰 형님뵈면
원글님의 부담감을 알것도 같아요...같이 계시는것 자체로도 힘드실거예요..
그치만, 그 연세되심 같이 살고 싶으신가봐요..외로우셔서...2. 맏며느리
'11.7.12 2:30 PM (122.203.xxx.66)맏며느리인 사람은 팔자가 그런 것 같아요...
예전 남친들 다 장남들....싫어서 차남하고 결혼했더니...
작은 큰 며느리에요....
형님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은 윗동서가 제대로 못해서 제가 큰며느리에요 된장..ㅡ_ㅡ3. 저는
'11.7.12 2:34 PM (121.139.xxx.186)남편이 맏이는 아니고 막내였지만 돌아가실때까지 모셨어요....지금은 어머님도 안계셔서 편하지만 친구들에게도 말합니다....절대 모시지말고 모시라하면 이혼하라고....시집식구들에게서 너무 힘들어서 제가 집도 두세번나가기도했고 난리도 아니였지요 그거 안해보신분들은 몰라요....시부모랑 같이 안사셨던분들은 정말 절대 모를일이에요...저도 몰랐어요 그랬으니까 겁도없이 어머님이랑 같이 산다했겠죠...내가 먼저 죽을거같고 속병나서 아직도 고생중이네요....그 속앓이 아무도 몰라줍니다....남편도 남의 편인걸요ㅠㅠ
4. ^^
'11.7.12 2:39 PM (118.33.xxx.213)콕 집어 시부모봉양이 법적의무라기 보다 부모봉양을 말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식으로 말하면 장인장모봉양도 법적의무가 되야죠.
5. ㅇ
'11.7.12 2:40 PM (121.189.xxx.143)그분이 동서에게만 맡긴다고 해서 님도 책임회피 하지 말라는 말이었겠죠.
..
형제들끼리 다 같이 나눠야죠..6. 이해됩니다.
'11.7.12 2:41 PM (125.180.xxx.163)저는 저희 엄마가 장녀이면서 종가집 맏며느리셨어요.
저도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사귀는 남자 입에서 "우리 형이~ " 이런 말 안나오면
장남이구나 싶어서 헤어질 정도였습니다.
막내아들인 남편과 결혼하고 보니 우리 어머님도 시골에서 서울로 병원 오실 일 있으시면
꼭 형님을 터미널로 호출하셔서는 기사노릇 맡기시고 그러시네요.
농한기 되면 거의 의료쇼핑에만 매달리시는 분입니다.
저도 나이들면 자식들에게 정말 의지 안하려고 결심에 결심을 합니다.
아마 우리 세대가 노년기가 되면 지금처럼 자식에게만 의지하려 생각하는 노인은 줄어들 듯.7. 악
'11.7.12 2:47 PM (220.80.xxx.28)저위에 맏며느리 님...
저도 그래요..ㅠ.ㅠ
아빠가 장남이라.. 엄마가 엄청 고생하셨거든요..
그거피해 차남에게 시집왔는데.. ;ㅁ;
형님이 형님이 아냐.. 된장..ㅠ.ㅠ8. ..
'11.7.12 2:53 PM (220.149.xxx.65)저도 맏며느리에요
그리고, 저한테 은근슬쩍 봉양의 의무를 넘기려는 시누이, 시동생 꼴도 보기 싫어요
지금도 뭐든 저희한테 의지하고;;;
밥 먹으러 가도 밥값도 잘 안내고요
거의 저희가 내죠...
그러면서 같이 버니 여유 있어 좋겠다고 그러다가도
애들 교육문제 나오면, 엄마가 집에 있어야 된다고 해요, 시누이도 동서도
치가 떨리게 싫어요, 시짜들
그런데요, 아까 그 글 쓰신 분은요
독립적이라고 강조하셨는데, 그건 독립적인 게 아니고 이기적인 거죠
자기 하기 싫은 일을 왜 동서한테 떠맡기나요?
재산 다 양보했으니 괜찮다고요??
그거야 자기 생각이죠...
세상 모든 문제는요, 모든 걸 자기 위주로 생각한다는 거에요
그 글 쓰신 원글님이 그게 글에 드러나니까 댓글이 그리 달린 거에요9. 흠
'11.7.12 3:01 PM (112.168.xxx.63)근데 요즘 세상에도 장남,차남이 그리 중요한가요?
자식이면 다 같이 돌봐드리고 같이 효도해야지 장남이 혼자 책임질 필요가 있나요.
유산 혼자 물려받고 알아서 모시겠다고 하는 경우면 몰라도 말이죠10. 글을
'11.7.12 3:04 PM (1.108.xxx.138)그 분 글을 좀 잘못읽으신 것같아요
독립이라는 말을 빙자하고 모든 책임을 다 동서한테 떠맡기는 글이었어요
시댁에게 받은거 없다는 말로 봐서는
시댁 재산도 별로 없는....물러받을 것 별로 없다는 계산 아래
안받을테니 모든 책임을 동서에게 떠 넘기겠다는거죠
그게 독립적이에요? 이기적인거지
같이 힘을 모아 모셔야지요
저는 차남인데 부모님 용돈 생활비 100%
형제들 빚까지 갚아주고 있습니다
사실 차남 장남 문제가 아니고 집안 분위기 형편 문제지요11. ..
'11.7.12 3:06 PM (121.136.xxx.237)그래서 장남이 인기가 없는거잖아요. 아무래도 다른 아들들보다 장남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12. 우리 동서
'11.7.12 3:08 PM (182.40.xxx.161)위에 맏며느리 님,
우리 동서 아니겠죠?
맏며느리 노릇 못하는 맏며느리가 제발 저리네요.13. ㅎㅎ
'11.7.12 3:10 PM (118.91.xxx.59)요즘세상에 장남차남이 어디있냐는말...믿고 결혼했다가 큰코다쳤네요.
미혼분들 절대 저말 믿지마세요.
결혼해보면 시동생, 동서들 다 뒷짐지고 나서요. 장남있는데 내가 왜? 그거 싫어서 차남이랑 결혼했는데 왜? 이러고 나온다니까요...14. ...
'11.7.12 3:14 PM (1.227.xxx.155)양심이 있다면 물질적으로 밀어주기라도 하겠지요.
봉양은 나몰라라 재산은 얌체같이 챙기기...
이런 류는 사람들이 알아서 욕해 주니 내버려 두세요.
어차피 장남이랑 결혼했으면 상황에 맞춰서 기본은 챙겨야지요.ㅎㅎ15. ..
'11.7.12 3:20 PM (121.164.xxx.235)전 둘째이자 막내 며느린데요
의무는 안하고 권리만 누리려는 맏며느리는 어떤가요?
울형님이 그러십니다
만날때마다 하는말이 요새 누가 맏아들이 부모모시냐고....
그러면서 몇푼 되지도 않는 시골땅은 자기가 다 갖겠다고 그러고..
심지어 명절이나 생신때도 자기가 제일 늦게 나타나서
명령만 할려고 합니다
저한테 뭐는 안해놨냐? 미리 뭐 준비해놔라....등등
아~진짜 짜증납니다16. .
'11.7.12 3:29 PM (112.168.xxx.63)요즘세상에 장남 차남 어디있냐는 말을 믿고 결혼하라는게 아니라
스스로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맏며느리라고 다른 동서들이 뒷짐 지면 나서서 니네도 해라~하시고
분담하셔야죠.
사이 틀어지고 분위기 어색할까봐 참는 다는건 결국 본인 스스로 그렇게 만드는 거에요
저도 맏며느리입니다. 아직은 동서도 없지만..
근데 전 제가 할 수 있는 부분만 해요. 앞으로도 그럴거구요.
또 뭔가 해야 한다면 자식들이 같이 할 수 있게끔 할겁니다.17. ...
'11.7.12 3:37 PM (121.164.xxx.235)저희 형님은 부모 봉양 같이하자고 해도
저보고만 하라고 합니다
힘모아서 같이하자고 하는데도
도대체 왜그러는지...그래서 저도 안합니다
옛날엔 형님이 맏며늘로써 힘드실까봐서
제가 더 많이 했는데...그걸 당연시하고 오히려
몇푼 되지도 않는 유산만 챙기고 시부모봉양은 나몰라라 하길래
저도 손 놨습니다
지금은 후회하고 저한테 같이 하자는데 지금은 제가 싫으네요
신랑도 아파서 평생을 직업없이 살아야할지 모르는데
저보고 시골가서 살으라는 소리 듣고 질려버렸거든요18. ...
'11.7.12 5:18 PM (122.36.xxx.134)아까 그분 글 보고 저도 참 말씀을 이쁘게는 안하시는구나 싶긴 했지만,
이경우 그분이 다른 거 뭐고 다 필요없고 시부모 봉양하는 것만 안하면 좋겠다고 했는데도
남편분이 다 괜찮다고 매달려서 결혼을 했다면
적어도 남편분이 그 조건만은 지켜주셨어야 했던 거 아닐까요?
만약 현실적으로 그게 불가능할 일이었다면 애시당초 마음을 접으셨어야지요.
그 조건이 싹퉁머리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결혼이란 일생일대의 대사앞에서 결혼할 당사자가 가장 절실하다고 내거는 조건을
수용하신 거라면 일단 결혼하고나니 화장실 갔다오고 맘 달라지듯
인습의 힘을 빌어, 다 때되면 하게 될줄 알고 그랬다 이러고 나오신다면
이것도 일종의 사기결혼 아닙니까?
저위에 어떤 글에 맏며느리가 시부모 봉양의 법적 책임이 있다고 그랬던가요?
저도 결혼하면 맏며느리에게 막중한 의무가 주어지는 우리나라의 인습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이것도 한창 공부하고 일하느라 바빴던 20대 때는 이런 정도인 줄은 전혀 몰랐음)
법적 책임이라, 지금도 금시초문인데요???
40대인 제가 이럴진대 우리 밑세대들은 더하면 더할 겁니다.
일일드라마도 안보고 가족들이랑도 소원한채 한창 자기들끼리 몰려다니며
연애하고 일하느라 바빠서 인습이란게 어떤건지 신경도 쓸 틈 없을테니.
그런 20대들이 막상 결혼하고나서 인습으로 온존해온 맏며느리에 대한 역할 기대와
전혀 준비도 못한채 맞닥뜨린다면 그 충격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로 인한 갈등 역시 지금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을 겁니다.
맏며느리 자리가 그렇다면 이건 정말 어떤 사람에게 있어선 결혼의 큰 난관일 수도 있는데
적어도 알고 선택할 수는 있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의 맏며느리에 대한 역할 기대를 차라리 교과서 같은데라도 실어서
정식으로 가르쳤으면 좋겠어요. 젊은 아이들이 알고 선택은 할 수 있게요.
모르고 들어갔다가 예상치도 못한 불합리한 일들이 관습이란 이름으로 강요되니까
더 괴로운것 아니겠어요?
다 알고도 본인이 선택한 길이라면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시가 문제로 괴로움을 호소하지는 않을 듯. 적어도 내눈 내가 찔렀구나 자신을 탓할 핑계는 있으니까요.19. 전 둘째며늘인데요.
'11.7.12 6:40 PM (58.145.xxx.249)저도 부모님 안모실생각이에요..
아들들에게는 똑같이해주신다지만, 며느리들 똑같이 안해주시거든요...
결혼전에도 장남들하고는 아예 교제를 안했어요. 선볼때도 제외.
그냥 안받고 안모실생각입니다.20. 문화입니다...
'11.7.12 9:17 PM (115.139.xxx.130)장남문화죠.
하는건 당연시 안하면 욕먹는거.
그래서 싫은겁니다.
의무만 있구요.안하면 욕먹는게 맏이입니다.
요즘세상에 다 똑같다구요.웃기지 마세요.
결혼할때 경제적인 부분은 동생들도 똑같이
요구하더군요.젠장...오히려 욕심많아 더 가져가고
비교하는게 동생들이더군요.21. 외동 아들
'11.7.13 4:23 AM (115.139.xxx.18)외며느리는 어쩌나요.
딱 모른척하고 넘겨버릴 동서도 없는 외며느리 엉엉.
요즘 요양병원 간판만 보면 눈이 번쩍 뜨입니다.
지금 사시는 건물 안물려 주시고 기냥 그거 팔아서 요양원 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만......
언감 생심 ㅜ ㅜ 꿈도 못 꿀 일입니다.
저는 부모님 모시고 물려 받은 건물 팔아서 요양원 들어갈랍니다.
우리 아들 며느리한테는 지금 제 마음 같은 마음 먹게 하고 싶지 않아요.
더불어 이런 생각만으로도 죄책감이 느껴 지니....
이런 죄책감도 가지게 하겨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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