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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고 공부시키기 버겁다(?)

고양이 학교 조회수 : 549
작성일 : 2011-07-12 11:58:45
저희 아이는 초등5학년입니다.
시골에 있는 신도시에서 비교적 평범한 편이구요^^

말 그대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답니다.
엄마인 제가 봐도 공부시킬려면 저녁에 시켜야 하는데...그럴려면 아이를
늦게 재워야 하는데 그걸 시키기가 안쓰럽고 부담스럽습니다.

요새 오전 수업시간만 하고 잠깐 친구들과 놀고 미술학원,컴퓨터 방과후 수업.
그리고 영어학원 다니고 집에 오면 5시정도 되는데...

집에 도착했으니까 좀 쉬어야 하겠으니까 좀 쉽니다.
책도 보고 요새는 시험 끝났으니까 티비도 보구요.
6시에 밥을 먹고 소화시키려면 좀 쉬어야 하니까
주절주절  저랑 신나게 수다떨고 웃긴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7시
(그사이 동생들과도 잘 놉니다.)
그럼 아!!이아인  오학년이니까 공부를 시켜야해!!!
이런 조급함에 공부를 하라고 명령합니다.
"목욕하고 공부하자"
아이는 목욕하고 머리말리면서 최대한 천천히 말리면서
엄마가 사준책이랑 빌려온 미치게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읽습니다.

또 그걸 보면 맘이 약해져서 ㅎㅎㅎ좀 더 읽게 두자..
저도 같이 침대에 누워서 보거나 다시 신나게 수다를 ㅡ,ㅡ

그러다 이제 8시가 넘어 버렸습니다.
뒤늦게 집치운다고 저는 파닥 거리고

아이는 그사이에 영어동화 조금 본다고 하고(집치울동안만 보라고 전 또 허락해주고)
그럼 9시가 다 되어서 수학 문제 조금풀고
아이가 잠이 많아서 8시에 재워도 7시 넘어서 깨우면 비몽사몽이고
10시에 책보다 소리지르면서 재워도 7시 넘어서 깨우면 똑같습니다.

이 동네가 평준화가 아니란 소리를 듣고 (이제야 알고 충격 먹었음)
아이에게 공부 해야 한다고 겁주었는데 막상 시키면 조금 풀다가

어느새 나와서 저한테 이런저런 학교이야기 하면 어느새 저도 잊고
맞장구 치고 또 수다 떨다가....급 정색하고 공부 하라고 소리칩니다.
이것이 매일 반복이고...

그러니 시험시간에는 수학벼락치기로 공부하고 암기과목도 마찬가지고...
수학은 갈수록 어려울것 같고...아이가 끈기도 부족하고 집중력도 약한데
욕심은 있거든요;;
악착같이 공부 시킬 깜이 안되는 엄마의 고민 이었습니다.
학교 다녀 오면 무조건 공부 시켜야지...
그런다음 놀게 해야지...
그런데 막상 오면 둘이서 붙어서 놀기 바쁘고 동생2도 붙여서 넷이 놀면

판타스틱하게 재미있어서......공부가 안되요.
ㅠㅠ
IP : 58.226.xxx.2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2 12:02 PM (210.222.xxx.146)

    맞아요. 학원 다녀오면 좀 쉬어야겠대요..
    안쓰러워서 그래라 하고 있다보면 저녁 먹고 잘 시간..
    태권도랑 피아노밖에 안 하는데..ㅠ

  • 2. 고양이 학교
    '11.7.12 12:05 PM (58.226.xxx.217)

    문제는 아이가 말을 개그맨 수준으로 잘해서 얼굴표정,목소리흉내까지 내니 웃겨서 제가 뒤집어지게 웃어요.ㅎㅎ개그맨 하면 딱 좋겠다....지만 아이꿈은 선생님(?)응?? 그러려면 공부 무진장 많이 해야 하는데..제가 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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