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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의 자녀가 이렇게 말한다면요?

gg 조회수 : 11,679
작성일 : 2011-07-12 00:04:46
- 자녀 : 엄마, 나한테 효도 바라지마

- 엄마 : 뭐라고? 내가 너를 어떻게 낳고 키웠는데!!

- 자녀 : 내가 낳아달라고 한 적 있어? 부모님 마음 내키는대로 낳았으니 성인이 될때까지 키워주는 건
            당연한건데 왜 그런 보상까지 바래?
            더불어 난 이 거친 세상에 살기도 힘에 겨워서 나를 낳아준것도 원망스러워

- 엄마 : ...


만약 자녀가 이렇게 말한다면 어떤 대답을 해주시겠어요??
IP : 125.177.xxx.133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2 12:06 AM (180.229.xxx.46)

    이거 82 며느리들 레파토린데.. ㅎㅎ

  • 2. 자녀
    '11.7.12 12:06 AM (59.12.xxx.231)

    자녀의 나이가 어느정도인지요?

  • 3.
    '11.7.12 12:06 AM (210.57.xxx.179)

    효도 바라지마 라고 말하면 많이 맘은 아프겠지만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어요
    너한테 효도 바라지는 않는다 니가 스스로 니 인생 잘 살면 니가 행복하면 그게 효도란다
    이렇게요

    정말 자식 키우면서 그렇게 느끼고 살고 있거든요,

  • 4. gg
    '11.7.12 12:06 AM (125.177.xxx.133)

    자녀는 성인입니다;;;

  • 5. 일단
    '11.7.12 12:08 AM (121.129.xxx.27)

    대화가 원글처럼 흘러가지 않을것 같아요.

    자녀... 엄마 나한테 효도바라지마.

    엄마...네가 생각하는 효도가 뭔데 그러니? 라고 말할것 같아요.

    그담에 아이가 말하는 효도의 개념이 뭔지 들어보고 대답할것임 ^^

  • 6. 그냥
    '11.7.12 12:08 AM (59.12.xxx.231)

    그래~~ 나 효도 바라지 않는다.
    몸 건강하게 이 험한 세상 잘 헤쳐나가는게 효도 아니겠니?

  • 7. 계약만료시..
    '11.7.12 12:11 AM (221.164.xxx.224)

    성인이 되었으니, 혼자 살아가거라...

  • 8. .
    '11.7.12 12:14 AM (180.229.xxx.46)

    - 자녀 : 내가 낳아달라고 한 적 있어? 부모님 마음 내키는대로 낳았으니 성인이 될때까지 키워주는 건
    당연한건데 왜 그런 보상까지 바래?
    더불어 난 이 거친 세상에 살기도 힘에 겨워서 나를 낳아준것도 원망스러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리나라 법적 성인이 19인가요?)

    그럼 19살까지 지원해 주고
    그 다음부턴 니가 벌어서 대학가고 혼자 살아라.. 라고 말하고 싶네요.
    싸가지 하고는....

  • 9. gg
    '11.7.12 12:16 AM (125.177.xxx.133)

    휴~ 저기서 자녀는 저입니다. 그냥 상상만 해보는 대화에요.
    살림밑천 맏딸노릇하다 독립하여 혼자서 잘 살고있는데
    엄마가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기대치가 너무 높으셔서 가끔 저런 대화를 상상해보곤 해요.
    그냥 윗분들 답글만으로도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10. funfunday
    '11.7.12 12:18 AM (211.214.xxx.123)

    넌 이미 효도 다 했잖아. 태어나서 돌 때까지가 효도란다..
    아무런 근심 안 주고 웃음만 주는 시절..
    지금은 우린 그냥 너의 기댈 벽,
    지칠때 쉴수있는 편한 의자일 뿐이란다.
    그냥
    살다가 힘들고 지칠때
    가끔, 아주 가끔
    니곁에 우리가 있다는 걸 생각하렴..

  • 11. ㄴㅁ
    '11.7.12 12:23 AM (115.126.xxx.146)

    효도 자체를 바라는 게 ...본전생각하는 거잖아요
    효도란...자식이 스스로 하는 거지
    그걸 강요라니..것도 부모가, 낯도 두껍지...

  • 12. ㅎㅎㅎㅎ
    '11.7.12 12:24 AM (218.53.xxx.129)

    너도 나중에 너 같은 자식이
    너 같은 그런 말 하는거 들어보면
    지금 니 말을 듣는 이 에미 심정을 알테다 ㅎㅎ

  • 13. ,,
    '11.7.12 12:26 AM (125.152.xxx.244)

    ㅎㅎㅎㅎ 계약만료.........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4. 위에
    '11.7.12 12:27 AM (211.207.xxx.204)

    펀펀데이님
    우리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해준다면
    아니 말이라도 그렇게 해주면
    눈물나게 고마울 것 같네요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져요

  • 15. ^^
    '11.7.12 12:30 AM (116.37.xxx.214)

    효도란건 태어나서 3~4살까지 키우면서 느낀 행복감으로 다 채워진 거라고...
    저희 엄마가 어딘가에서 보시곤 크게 공감한다고 애 잡지 말고 키우람서 해주신 얘기...
    맞는 말인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꽤나 구두쇠라서 아이덕(?)보긴 힘들꺼다란 소리 많이 들어요.
    근데...저희 부부도 아이가 혼자서 이 사회에서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건
    저희의 기쁨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하기에 돌려받고 싶단 생각 안해요.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행복하게 하며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람만 되어준다면요.

  • 16.
    '11.7.12 12:35 AM (220.79.xxx.203)

    키우면서 이미 효도 다 받았어.
    그냥 너 행복하게 잘 사는게 나에겐 효도야.
    ...이렇게 말할수있었음 좋겠어요...정말로...

  • 17. 깍뚜기
    '11.7.12 12:37 AM (122.46.xxx.130)

    부모는 자녀를 키우면서, 사랑을 베푸는 경험을 했고, 자식의 존재자체가 감사하니 효도를 바라면 안 되겠고요.
    그렇다고 자녀가 낳아준 것을 원망한다면, 아무리 못난 부모라도 맘이 아프겠지요.

    부모의 자세와 자식이 갖추어야할 자세는 같지 않다고 생각해요.

  • 18. 저희는
    '11.7.12 12:51 AM (112.162.xxx.73)

    효도는 바라지도 않는다,
    자기앞길만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누누이 강조합니다.
    그래서 아이들 결혼하면 뚝 떨어져 살고 싶어요.


    양가부모님들의 과중한 정신적 ,물질적인 부담은 저희 세대에서 끝내고 싶어요.

    서로가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면 다행이고 아니라도 자기들만 잘 살아가면 그걸로 행복할것 같아요.

  • 19. ...
    '11.7.12 12:56 AM (114.204.xxx.36)

    요즘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지 않을까요?
    우리 미래는 우리가 알아서 챙겨야죠.

    자식한테 뭘 바라겠어요.
    좋은 대학 보내려 아둥바둥하며 사는것도 아이가 원해서라기 보다는 부모 욕심에 그러는 것이고
    좋은 스팩 갖길 바라는 욕심에 우리 노후 대책도 잠시 미뤄 두었으니

    아이가 저런말 해도 뭐라 반박 못할 것 같아요.

    만약 시부모님이 우리에게 저런 질문을 하면 뭐라 하고 싶으세요?

    사람 맘은 다 같은거랍니다.

  • 20. d
    '11.7.12 1:09 AM (121.130.xxx.42)

    애나 어른이나 사람 마음은 다 비슷한가봐요.
    공부해야지 마음 먹고 있는데 공부해라 그러면 네 하는 대답보단
    퉁명스럽게 내가 알아서 할게요 하게 되는...

    저도 어릴때부터 친정엄마가
    너희들은 아기때 효도 다했다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자랄때도 그저 건강하고 착한 것만도 효도라고..
    뭐 공부해라 잔소리하고 야단 안맞고 큰 건 아니지만
    늘 기본 마인드가 긍정적이셨어요.
    지금 저희엄마 70대세요.
    자식도 줄줄이 4이구요.
    근데 딸이든 아들이든 부담 안주시고 두 분 건강하시고
    늘 자식에게 베푸는 걸 낙으로 여기십니다.
    제가 자식 낳아 키워보니 더욱 존경스러워요.

    반면 시어머니는 늘 당신이 자식을 위해 얼마나 희생하고 사셨는가
    일장연설이십니다.
    나 같은 엄마 세상에 없다고 공치사.
    남들 자식은 (며느리는) 어쩌구 저쩌구....
    솔직히 우는 아이 젖준다고 시어머니께 더 자주가고 잘합니다.
    친정엄마한테는 그만큼 못하지만 내가 잘 사는게 진정한 효도라 생각합니다. 죄송하지만...

    전 친정엄마 영향인지 제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말합니다.
    제 속마음도 그렇구요.
    아이들이 지치면 쉬고 갈 수 있는 둥지같은 부모이고 싶지
    아이들의 날개를 꺾어 가두어 버리는 새장같은 부모이고 싶진 않네요.

    원글님이 예를 든 자식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따뜻하고 긍정적인 말과 관심, 사랑을 주었다면
    아이가 그런 식으로 말할 수 있을까요?
    내가 아이에게 준 사랑이 잘못전달되지 않았는가 한번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21. d
    '11.7.12 1:13 AM (121.130.xxx.42)

    만약 제 아이가 저에게 저런식으로 말한다면
    너라는 존재 자체가 나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고 행복인가 말해주겠어요.
    세상살기 힘들다고 툴툴대지만 엄마가 해 준 그 말이 생각나서
    다시 힘내서 열심히 살 수 있겠지요.

  • 22. .,.
    '11.7.12 1:44 AM (174.98.xxx.236)

    그냥 그대나 잘 사세요 그게 효도중의 효도에요
    제가 늘 아이들 한테 해주는 말인디...

  • 23. 저라면
    '11.7.12 1:47 AM (125.141.xxx.221)

    자녀 : 엄마, 나한테 효도 바라지마

    - 엄마 : 효도 안바란다. 단지 빚이나 갚아라.

    - 자녀 : 빚 무슨 빚? 내가 낳아 달라고 한 적 있어?
    부모님 마음 내키는대로 낳았으니 성인이 될때까지 키워주는 건
    당연한건데 왜 그런 보상까지 바래?
    더불어 난 이 거친 세상에 살기도 힘에 겨워서 나를 낳아준것도 원망스러워.

    - 엄마 : 원망은 신한테나 해. 내가 너 나오라고 한적 있냐?
    난 김태희 낳아서 덕좀 보고 살라고 했는데 니가 우리 선택해서 나왔잖아.
    그러니 너랑 우리랑 만난건 누구 탓으로 돌릴 수 없는 상황이니까
    우리 공평하게 계산하자. 이때까지 키워준거 이자는 안받을테니 갚길 바란다.

  • 24. .
    '11.7.12 2:22 AM (180.229.xxx.46)

    저라면 ( 125.141.91.xxx )님....

    님 정말 대박!!!! 와우.... 정말 멋지시네요!!!
    님 댓글에 공감 1000개 넣고 싶어요^^*

  • 25. 부모..
    '11.7.12 5:43 AM (114.200.xxx.81)

    그런 말이 있어요..

    자식은 태어나서 2~3년 동안 엄마, 아빠한테 얼마나 무한한 행복을 주는지..
    부모는 아가로 인해 세상에 다시 없는 행복을 맛보고
    그 댓가로 이후 인생을 모두 자식 뒷바라지로 사는 거라고...

    (아이 키워서 그 눈물날 정도로 행복한 순간을 맛본 분들은 ...)

    (그리고 부모 얼굴이 김태희 나올 얼굴이 아닌데
    김태희 원했다고 한다면 그것도 참 뻔뻔한 일이죠. )

  • 26. .
    '11.7.12 6:48 AM (14.50.xxx.248)

    우리집 시한폭탄 사춘기 중증이 중학교때 한말이예요.
    제가 효도에 "효"자도 꺼내본적이 없는데도
    부모 맘대로 낳았다는 거죠.
    전 그 수많은 정자와 난자중 네가 민첩해서 태어난거니
    부모탓할거 없다고 하구요.
    암튼 지 앞가림 잘하고 살면되는거지
    효도가 무슨말이래요?^^
    받는것만 당연한 요즘 신인류가 그런걸 알기나 할까요?

  • 27. 둥알라
    '11.7.12 9:04 AM (211.47.xxx.26)

    저도 위에 일단님이랑 똑같이 생각했어요. 효도 바라지 마 하면 니가 생각하는 효도는 뭔데? 할 것 같아요. 그럼 그 뒤에 뭐라뭐라...
    근데 고등학교 때 저 비슷한 대사를 엄마한테 한 듯한 어렴풋한 기억이 나는 듯도 해요. 누가 낳아달랬어? 이거 사춘기 레파토리 아닌가요?ㅎㅎ
    이제 효도라는 말이 사전에만 남을 듯 싶기도 해요. 이미 유교적 의미의 효는 많이 퇴색되기도 했고요.

  • 28. ,,
    '11.7.12 9:10 AM (121.160.xxx.196)

    나는 너에게 돈 벌어서 엄마 아빠 호강 시켜달라는 말은 안하마.
    그래도 우리 서로 친하게는 지내자. 내가 생각하는 효도는 그거야.

  • 29. ,,,
    '11.7.12 9:15 AM (61.101.xxx.62)

    저도 애 키우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부모들이 자기 좋아서 낳은건 맞는말 아닌가요? 낳았으니 키워야하는 것도 당연한거고.
    덜컥 임신해서 안키우고 자식버리거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인간들이 이상한거죠.
    그리고 키워준 공(?)을 왜 부모한테 갚아야합니까? 본인들도 나중에 결혼하고 애 낳아서 애 키우면서 그 애한테 갚겠죠.

  • 30. 자유로운영혼
    '11.7.12 9:53 AM (180.227.xxx.127)

    - 자녀 : 엄마, 나한테 효도 바라지마
    - 엄마 : 알았어. 효도 안바랠테니 대학 들어가거든 독립해라. 학비도 니가 벌고 생활비도 니가 벌어...난 내가 번돈 내 노후에 쓸 돈으로 저축할란다.
    이렇게 대답하면 상황종료일텐데...
    자식한테 효도바라는 세상은 지나지 않았나요?

  • 31. ..
    '11.7.12 1:18 PM (122.34.xxx.199)

    저도 그런 생각한지라...(물론 불효녀는 아니었지만...그래도 세상사 고해라 왜 태어났는지 원망스러울 적도 많아서요.) 지금 제 아이들이 그리 말한대도 별로 할말 없을 것 같아요...

  • 32. ..
    '11.7.12 1:38 PM (112.185.xxx.182)

    전 아이들한테 제가 말합니다.

    우리는 너희 길러서 덕 볼 생각 없다.
    다만 우리는 너희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뒷바라지 하고 보살펴 줄 능력도 안되거니와 그럴 마음도 없다.
    그러니 우리가 너희의 식생활을 책임지고 교육비를 책임져 주며 너희의 모든 행동에 함께 연대책임을 져 주는 시기동안에 스스로 독립해서 살아갈 방향을 결정하고 스스로의 능력을 닦기 바란다.

    너희에게 들어가는 학원비며 용돈등이 엄마아빠의 수입이나 생활비에 비교했을때 얼마정도의 비율이 되는지 봐라 (실제로 계산해서 보여줬어요)
    이 금액을 우리는 너희에게 제공하는 것이고 후에 되돌려 받을 생각따윈 없다.
    다만 너희들이 이 금액이 아깝지 않도록 스스로 장래를 생각해서 노력하기 바란다.

    너희가 성인이 된 이후에는 엄마아빠도 스스로의 노후를 준비해야하기때문에 그때까지 너희를 돌봐줄 여력은 없다. 항상 명심해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왜 낳았냐 효도 바라지마 따위 말은 절대 안해요.
    효도? 지네가 잘 살아주는게 최고의 효도 아닌가요?

  • 33. 아..
    '11.7.12 1:38 PM (14.43.xxx.43)

    자식이 몇 살 인지 모르겠지만,현재 많이 힘들어 하지 않나요?
    본인의 모든 상황이 힘들면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게 되잖아요..
    아이의 말에서도 이 거친 세상이라고 표현 했듯이...
    저 본인도 사춘기때 공부든 인간 관계에 힘들어 모든게 부정적 이었거든요..

  • 34. ^^
    '11.7.12 1:58 PM (121.162.xxx.70)

    난 내 자식이 효자가 되길 바란적은 단 한번도 없단다.
    다만, 사람으로써 갖추어야할 덕목이 무엇인지는 제대로 알고 행하길 바란단다.
    사랑하다 나의 자녀~~~
    라고 말해 주겠어요.

  • 35. ...
    '11.7.12 2:30 PM (211.207.xxx.166)

    과정 중에 아이가 주는 사랑스러움 종합선물세트,
    그걸 이미 자식의 가장 큰 효도라고 볼 수 있는 부모는 기본이상이 되는 부모인거 같아요
    자신감이나 경제력이나.
    그 선에 너무 못 미치는 부모는 시작부터 분쟁이 전제된 관계지요.

    우리부모는 못 미치는 부모 카테고리가 생각하며
    그사실 담담히 인정해야 겠지요.

  • 36. .
    '11.7.12 2:33 PM (112.153.xxx.114)

    니가 스스로 앞가림 잘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해주겠어요

    일단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 라는 말은 안나올것 같네요

    지금 애가 아파서 그런지 건강하게 자라 씩씩하게 자기 삶을 일군다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37. 와우
    '11.7.12 2:35 PM (121.139.xxx.221)

    저라면님..대박 222

  • 38. ㅎㅎ
    '11.7.12 3:05 PM (121.151.xxx.216)

    얼마전에 울아이는
    내가 엄마에게 잘할거라 생각하지마
    그래서 제가 나는 너가 잘할거라생각하지않는다
    너가 그럴 아이가 아니라는것 잘 알거든
    그러니 우리 그냥 각자살자 너 독립하면 그걸로 끝
    그냥 가끔보고싶을때 연락해서 가끔 얼굴보자 그러면 나는 넘 좋겠다 라고요 ㅎㅎ

  • 39. --;;
    '11.7.12 3:22 PM (116.43.xxx.100)

    제가 어릴적에 그랬네요..위에 딸 대사처럼...결혼하고 지금도 그맘은 변함없어요...
    대신 요즘은 입밖으로 안낸다는거...저역시 자녀에게 바라는거 없습니다.
    제가봐도 제가 많이 비뚤어지긴 한거 같아요.....자녀분 말이 지극히 공감되기는 사실이네요....

  • 40. 예전에
    '11.7.12 3:35 PM (222.109.xxx.26)

    제가 아는 고딩 남자애가 하는 말이,
    난 나중에 엄마 아빠 죽으면 제사 지낼때 피자 시킬거예요.
    왜??
    내가 좋아하니까.
    ...- - 그래도 제사 안 지낸다고는 안했으니 효자지요. 그게 벌써 10년전이네요.

  • 41. 얘야....
    '11.7.12 4:23 PM (218.232.xxx.245)

    너한테 효도 안 바란단다.
    내가 바라는건 내 재산 내가 실컷 쓰다가 남은 거 물려줄 자식이지 효도하는 자식이 아니란다.
    그러니까 지금 네가 말하는 건 재산도 물려주지 말라 이거지?

  • 42. 얘야22
    '11.7.12 4:29 PM (121.157.xxx.38)

    효도같은거 안바래..
    엄마가 바라는건 , 네 인생 네가 잘 알아서 살아주는거지...
    하지만 재산은 사회에 환원할지도 모르겠당..

  • 43. .
    '11.7.12 4:32 PM (119.67.xxx.251)

    본인 앞가림 잘하는 것이 효도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자식이 저런말을 먼저 한다면 괘씸할 것 같기는 해요.
    위의 저라면 님의 말씀이 지금 상황에선 정답 같네요.ㅎㅎㅎ

    제 아이는 편지 쓸 때마다 키워주셔서 고맙다고 꼭 효도한다고 쓰길래
    너가 건강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무탈하게 잘 살아주면 그게 효도라고 하긴 했네요.
    배부른 이야기지만...

  • 44. 솔직히
    '11.7.12 6:09 PM (114.204.xxx.114)

    괘씸은 할거같아요 나도 사람이니까 그러나 난 엄마니까

    우리 xx 이가 왜 그런말을 할까? 엄마는 xx 이한테 뭐 바라는거 아무것도 없는데 xx이가 행복하게 사는게 엄마한테 가장 큰 효도야 그런데 xx이가 엄마한테 그렇게 말하니까 엄마가 좀 슬프다

    xx 이 요즘 뭐 힘든거있어? 엄마가 도와줄수있는거라면 말해줄래? 너가 어떤 어려움이있고 힘든게있어서 엄마한테 이렇게말하는거라면 엄만 그게 훨씬더 슬프고 힘들거같아 ..

    교과서적이지만 진심으로 이렇게 말해줄거같아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좀 얘기한테 말하듯했네요

  • 45. 허허
    '11.7.12 6:11 PM (218.159.xxx.123)

    원글님 말씀대로 실제상황도 아니니...
    자식이 저런 말을 하게 된다면 전후 사정이 없진 않겠죠.

    어쨌든 효도 바라지 말라는 건 진짜 안하느니만 못한 말인데,
    그렇다고 해도 이제까지 부양한 비용을 들어 압박하는 건 부모가 할 수 있는 짓 중에 가장 비열한 짓이라고 생각하고요.

    유산을 가지고...헐..-_- 자식이나 뭐 피장파장 되겠네요.

  • 46. 죄송합니다만
    '11.7.12 6:30 PM (175.205.xxx.170)

    부모가 효도해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다 자란 자녀가 위에서처럼 말한다면..
    저 죄송합니다만 솔직히 말해서요..
    부모로서 아이 잘못 키웠다고 깨달을 것 같아요.
    사람이 말이라고 입에서 나오는 게 다 말이 아닙니다.
    부모건 친구건간에 할 말이 있고 안할 말이 있지요.
    같은 뜻이라도 전달을 어떻게 하는가.. 이런 차이도 있잖아요.
    어떻게 부모에게 이렇게 말을 해요?
    부모가 자식을 잘 못 키운 겁니다.

  • 47. ...
    '11.7.12 8:04 PM (116.33.xxx.142)

    다른 건 모르겠고.

    이런 대화는 문자 그 자체보다는.
    행간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진짜 어른이죠.
    아이는 효도고 뭐고 이런 건 지금 관심도 없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마구 지껄이는 거에요.
    왜냐면 너무 힘들거든요. 그걸 알아주길 원하는 거에요.

    아이가 지금 현재 많이 힘들어하고 있네요.
    많이 외롭고 버거운가봅니다.
    잘 다독여주세요.

  • 48. bb
    '11.7.12 8:31 PM (14.63.xxx.200)

    고맙다...
    이제 우리 각자 살자.
    제발 내 노후가 열심히 노후대책 해 놓은거
    뜯어가지는 마라.

  • 49. ..........
    '11.7.12 9:23 PM (14.37.xxx.74)

    우선 아이가 부모에게 뭔가 많이 화가 난거 같아요.
    부모가 평소에 자식에게 효도만 강조하고..부모로서 해야 할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아이가 화가 많이 난것 같아요. 아이에게 더욱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할것 같아요.

  • 50. ..
    '11.7.12 11:45 PM (61.254.xxx.243)

    4살짜리 꼬맹이랑 무슨얘기를 하다가..
    나 : 이담에 엄마 돈 줄꺼야??
    꼬맹 : 응.. 많이 많이 줄꺼야.. 정말 많이 줄꺼야...

    이러고 잠들었는데... 이랬던 꼬맹이가 14살이 되면 저렇게 될꺼 같네요..ㅎㅎ

    맞아요.. 이꼬맹이는 평생에 효도를 지금 하고 있는거네요..ㅋㅋ

  • 51. .
    '11.7.13 5:35 AM (122.32.xxx.72)

    솔직히 우리나라처럼 효도효도 하는 나라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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