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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의 자녀가 이렇게 말한다면요?
- 엄마 : 뭐라고? 내가 너를 어떻게 낳고 키웠는데!!
- 자녀 : 내가 낳아달라고 한 적 있어? 부모님 마음 내키는대로 낳았으니 성인이 될때까지 키워주는 건
당연한건데 왜 그런 보상까지 바래?
더불어 난 이 거친 세상에 살기도 힘에 겨워서 나를 낳아준것도 원망스러워
- 엄마 : ...
만약 자녀가 이렇게 말한다면 어떤 대답을 해주시겠어요??
1. .
'11.7.12 12:06 AM (180.229.xxx.46)이거 82 며느리들 레파토린데.. ㅎㅎ
2. 자녀
'11.7.12 12:06 AM (59.12.xxx.231)자녀의 나이가 어느정도인지요?
3. 음
'11.7.12 12:06 AM (210.57.xxx.179)효도 바라지마 라고 말하면 많이 맘은 아프겠지만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어요
너한테 효도 바라지는 않는다 니가 스스로 니 인생 잘 살면 니가 행복하면 그게 효도란다
이렇게요
정말 자식 키우면서 그렇게 느끼고 살고 있거든요,4. gg
'11.7.12 12:06 AM (125.177.xxx.133)자녀는 성인입니다;;;
5. 일단
'11.7.12 12:08 AM (121.129.xxx.27)대화가 원글처럼 흘러가지 않을것 같아요.
자녀... 엄마 나한테 효도바라지마.
엄마...네가 생각하는 효도가 뭔데 그러니? 라고 말할것 같아요.
그담에 아이가 말하는 효도의 개념이 뭔지 들어보고 대답할것임 ^^6. 그냥
'11.7.12 12:08 AM (59.12.xxx.231)그래~~ 나 효도 바라지 않는다.
몸 건강하게 이 험한 세상 잘 헤쳐나가는게 효도 아니겠니?7. 계약만료시..
'11.7.12 12:11 AM (221.164.xxx.224)성인이 되었으니, 혼자 살아가거라...
8. .
'11.7.12 12:14 AM (180.229.xxx.46)- 자녀 : 내가 낳아달라고 한 적 있어? 부모님 마음 내키는대로 낳았으니 성인이 될때까지 키워주는 건
당연한건데 왜 그런 보상까지 바래?
더불어 난 이 거친 세상에 살기도 힘에 겨워서 나를 낳아준것도 원망스러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리나라 법적 성인이 19인가요?)
그럼 19살까지 지원해 주고
그 다음부턴 니가 벌어서 대학가고 혼자 살아라.. 라고 말하고 싶네요.
싸가지 하고는....9. gg
'11.7.12 12:16 AM (125.177.xxx.133)휴~ 저기서 자녀는 저입니다. 그냥 상상만 해보는 대화에요.
살림밑천 맏딸노릇하다 독립하여 혼자서 잘 살고있는데
엄마가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기대치가 너무 높으셔서 가끔 저런 대화를 상상해보곤 해요.
그냥 윗분들 답글만으로도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10. funfunday
'11.7.12 12:18 AM (211.214.xxx.123)넌 이미 효도 다 했잖아. 태어나서 돌 때까지가 효도란다..
아무런 근심 안 주고 웃음만 주는 시절..
지금은 우린 그냥 너의 기댈 벽,
지칠때 쉴수있는 편한 의자일 뿐이란다.
그냥
살다가 힘들고 지칠때
가끔, 아주 가끔
니곁에 우리가 있다는 걸 생각하렴..11. ㄴㅁ
'11.7.12 12:23 AM (115.126.xxx.146)효도 자체를 바라는 게 ...본전생각하는 거잖아요
효도란...자식이 스스로 하는 거지
그걸 강요라니..것도 부모가, 낯도 두껍지...12. ㅎㅎㅎㅎ
'11.7.12 12:24 AM (218.53.xxx.129)너도 나중에 너 같은 자식이
너 같은 그런 말 하는거 들어보면
지금 니 말을 듣는 이 에미 심정을 알테다 ㅎㅎ13. ,,
'11.7.12 12:26 AM (125.152.xxx.244)ㅎㅎㅎㅎ 계약만료.........ㅎㅎㅎㅎㅎㅎㅎㅎㅎ
14. 위에
'11.7.12 12:27 AM (211.207.xxx.204)펀펀데이님
우리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해준다면
아니 말이라도 그렇게 해주면
눈물나게 고마울 것 같네요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져요15. ^^
'11.7.12 12:30 AM (116.37.xxx.214)효도란건 태어나서 3~4살까지 키우면서 느낀 행복감으로 다 채워진 거라고...
저희 엄마가 어딘가에서 보시곤 크게 공감한다고 애 잡지 말고 키우람서 해주신 얘기...
맞는 말인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꽤나 구두쇠라서 아이덕(?)보긴 힘들꺼다란 소리 많이 들어요.
근데...저희 부부도 아이가 혼자서 이 사회에서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건
저희의 기쁨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하기에 돌려받고 싶단 생각 안해요.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행복하게 하며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람만 되어준다면요.16. 너
'11.7.12 12:35 AM (220.79.xxx.203)키우면서 이미 효도 다 받았어.
그냥 너 행복하게 잘 사는게 나에겐 효도야.
...이렇게 말할수있었음 좋겠어요...정말로...17. 깍뚜기
'11.7.12 12:37 AM (122.46.xxx.130)부모는 자녀를 키우면서, 사랑을 베푸는 경험을 했고, 자식의 존재자체가 감사하니 효도를 바라면 안 되겠고요.
그렇다고 자녀가 낳아준 것을 원망한다면, 아무리 못난 부모라도 맘이 아프겠지요.
부모의 자세와 자식이 갖추어야할 자세는 같지 않다고 생각해요.18. 저희는
'11.7.12 12:51 AM (112.162.xxx.73)효도는 바라지도 않는다,
자기앞길만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누누이 강조합니다.
그래서 아이들 결혼하면 뚝 떨어져 살고 싶어요.
양가부모님들의 과중한 정신적 ,물질적인 부담은 저희 세대에서 끝내고 싶어요.
서로가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면 다행이고 아니라도 자기들만 잘 살아가면 그걸로 행복할것 같아요.19. ...
'11.7.12 12:56 AM (114.204.xxx.36)요즘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지 않을까요?
우리 미래는 우리가 알아서 챙겨야죠.
자식한테 뭘 바라겠어요.
좋은 대학 보내려 아둥바둥하며 사는것도 아이가 원해서라기 보다는 부모 욕심에 그러는 것이고
좋은 스팩 갖길 바라는 욕심에 우리 노후 대책도 잠시 미뤄 두었으니
아이가 저런말 해도 뭐라 반박 못할 것 같아요.
만약 시부모님이 우리에게 저런 질문을 하면 뭐라 하고 싶으세요?
사람 맘은 다 같은거랍니다.20. d
'11.7.12 1:09 AM (121.130.xxx.42)애나 어른이나 사람 마음은 다 비슷한가봐요.
공부해야지 마음 먹고 있는데 공부해라 그러면 네 하는 대답보단
퉁명스럽게 내가 알아서 할게요 하게 되는...
저도 어릴때부터 친정엄마가
너희들은 아기때 효도 다했다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자랄때도 그저 건강하고 착한 것만도 효도라고..
뭐 공부해라 잔소리하고 야단 안맞고 큰 건 아니지만
늘 기본 마인드가 긍정적이셨어요.
지금 저희엄마 70대세요.
자식도 줄줄이 4이구요.
근데 딸이든 아들이든 부담 안주시고 두 분 건강하시고
늘 자식에게 베푸는 걸 낙으로 여기십니다.
제가 자식 낳아 키워보니 더욱 존경스러워요.
반면 시어머니는 늘 당신이 자식을 위해 얼마나 희생하고 사셨는가
일장연설이십니다.
나 같은 엄마 세상에 없다고 공치사.
남들 자식은 (며느리는) 어쩌구 저쩌구....
솔직히 우는 아이 젖준다고 시어머니께 더 자주가고 잘합니다.
친정엄마한테는 그만큼 못하지만 내가 잘 사는게 진정한 효도라 생각합니다. 죄송하지만...
전 친정엄마 영향인지 제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말합니다.
제 속마음도 그렇구요.
아이들이 지치면 쉬고 갈 수 있는 둥지같은 부모이고 싶지
아이들의 날개를 꺾어 가두어 버리는 새장같은 부모이고 싶진 않네요.
원글님이 예를 든 자식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따뜻하고 긍정적인 말과 관심, 사랑을 주었다면
아이가 그런 식으로 말할 수 있을까요?
내가 아이에게 준 사랑이 잘못전달되지 않았는가 한번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21. d
'11.7.12 1:13 AM (121.130.xxx.42)만약 제 아이가 저에게 저런식으로 말한다면
너라는 존재 자체가 나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고 행복인가 말해주겠어요.
세상살기 힘들다고 툴툴대지만 엄마가 해 준 그 말이 생각나서
다시 힘내서 열심히 살 수 있겠지요.22. .,.
'11.7.12 1:44 AM (174.98.xxx.236)그냥 그대나 잘 사세요 그게 효도중의 효도에요
제가 늘 아이들 한테 해주는 말인디...23. 저라면
'11.7.12 1:47 AM (125.141.xxx.221)자녀 : 엄마, 나한테 효도 바라지마
- 엄마 : 효도 안바란다. 단지 빚이나 갚아라.
- 자녀 : 빚 무슨 빚? 내가 낳아 달라고 한 적 있어?
부모님 마음 내키는대로 낳았으니 성인이 될때까지 키워주는 건
당연한건데 왜 그런 보상까지 바래?
더불어 난 이 거친 세상에 살기도 힘에 겨워서 나를 낳아준것도 원망스러워.
- 엄마 : 원망은 신한테나 해. 내가 너 나오라고 한적 있냐?
난 김태희 낳아서 덕좀 보고 살라고 했는데 니가 우리 선택해서 나왔잖아.
그러니 너랑 우리랑 만난건 누구 탓으로 돌릴 수 없는 상황이니까
우리 공평하게 계산하자. 이때까지 키워준거 이자는 안받을테니 갚길 바란다.24. .
'11.7.12 2:22 AM (180.229.xxx.46)저라면 ( 125.141.91.xxx )님....
님 정말 대박!!!! 와우.... 정말 멋지시네요!!!
님 댓글에 공감 1000개 넣고 싶어요^^*25. 부모..
'11.7.12 5:43 AM (114.200.xxx.81)그런 말이 있어요..
자식은 태어나서 2~3년 동안 엄마, 아빠한테 얼마나 무한한 행복을 주는지..
부모는 아가로 인해 세상에 다시 없는 행복을 맛보고
그 댓가로 이후 인생을 모두 자식 뒷바라지로 사는 거라고...
(아이 키워서 그 눈물날 정도로 행복한 순간을 맛본 분들은 ...)
(그리고 부모 얼굴이 김태희 나올 얼굴이 아닌데
김태희 원했다고 한다면 그것도 참 뻔뻔한 일이죠. )26. .
'11.7.12 6:48 AM (14.50.xxx.248)우리집 시한폭탄 사춘기 중증이 중학교때 한말이예요.
제가 효도에 "효"자도 꺼내본적이 없는데도
부모 맘대로 낳았다는 거죠.
전 그 수많은 정자와 난자중 네가 민첩해서 태어난거니
부모탓할거 없다고 하구요.
암튼 지 앞가림 잘하고 살면되는거지
효도가 무슨말이래요?^^
받는것만 당연한 요즘 신인류가 그런걸 알기나 할까요?27. 둥알라
'11.7.12 9:04 AM (211.47.xxx.26)저도 위에 일단님이랑 똑같이 생각했어요. 효도 바라지 마 하면 니가 생각하는 효도는 뭔데? 할 것 같아요. 그럼 그 뒤에 뭐라뭐라...
근데 고등학교 때 저 비슷한 대사를 엄마한테 한 듯한 어렴풋한 기억이 나는 듯도 해요. 누가 낳아달랬어? 이거 사춘기 레파토리 아닌가요?ㅎㅎ
이제 효도라는 말이 사전에만 남을 듯 싶기도 해요. 이미 유교적 의미의 효는 많이 퇴색되기도 했고요.28. ,,
'11.7.12 9:10 AM (121.160.xxx.196)나는 너에게 돈 벌어서 엄마 아빠 호강 시켜달라는 말은 안하마.
그래도 우리 서로 친하게는 지내자. 내가 생각하는 효도는 그거야.29. ,,,
'11.7.12 9:15 AM (61.101.xxx.62)저도 애 키우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부모들이 자기 좋아서 낳은건 맞는말 아닌가요? 낳았으니 키워야하는 것도 당연한거고.
덜컥 임신해서 안키우고 자식버리거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인간들이 이상한거죠.
그리고 키워준 공(?)을 왜 부모한테 갚아야합니까? 본인들도 나중에 결혼하고 애 낳아서 애 키우면서 그 애한테 갚겠죠.30. 자유로운영혼
'11.7.12 9:53 AM (180.227.xxx.127)- 자녀 : 엄마, 나한테 효도 바라지마
- 엄마 : 알았어. 효도 안바랠테니 대학 들어가거든 독립해라. 학비도 니가 벌고 생활비도 니가 벌어...난 내가 번돈 내 노후에 쓸 돈으로 저축할란다.
이렇게 대답하면 상황종료일텐데...
자식한테 효도바라는 세상은 지나지 않았나요?31. ..
'11.7.12 1:18 PM (122.34.xxx.199)저도 그런 생각한지라...(물론 불효녀는 아니었지만...그래도 세상사 고해라 왜 태어났는지 원망스러울 적도 많아서요.) 지금 제 아이들이 그리 말한대도 별로 할말 없을 것 같아요...
32. ..
'11.7.12 1:38 PM (112.185.xxx.182)전 아이들한테 제가 말합니다.
우리는 너희 길러서 덕 볼 생각 없다.
다만 우리는 너희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뒷바라지 하고 보살펴 줄 능력도 안되거니와 그럴 마음도 없다.
그러니 우리가 너희의 식생활을 책임지고 교육비를 책임져 주며 너희의 모든 행동에 함께 연대책임을 져 주는 시기동안에 스스로 독립해서 살아갈 방향을 결정하고 스스로의 능력을 닦기 바란다.
너희에게 들어가는 학원비며 용돈등이 엄마아빠의 수입이나 생활비에 비교했을때 얼마정도의 비율이 되는지 봐라 (실제로 계산해서 보여줬어요)
이 금액을 우리는 너희에게 제공하는 것이고 후에 되돌려 받을 생각따윈 없다.
다만 너희들이 이 금액이 아깝지 않도록 스스로 장래를 생각해서 노력하기 바란다.
너희가 성인이 된 이후에는 엄마아빠도 스스로의 노후를 준비해야하기때문에 그때까지 너희를 돌봐줄 여력은 없다. 항상 명심해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왜 낳았냐 효도 바라지마 따위 말은 절대 안해요.
효도? 지네가 잘 살아주는게 최고의 효도 아닌가요?33. 아..
'11.7.12 1:38 PM (14.43.xxx.43)자식이 몇 살 인지 모르겠지만,현재 많이 힘들어 하지 않나요?
본인의 모든 상황이 힘들면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게 되잖아요..
아이의 말에서도 이 거친 세상이라고 표현 했듯이...
저 본인도 사춘기때 공부든 인간 관계에 힘들어 모든게 부정적 이었거든요..34. ^^
'11.7.12 1:58 PM (121.162.xxx.70)난 내 자식이 효자가 되길 바란적은 단 한번도 없단다.
다만, 사람으로써 갖추어야할 덕목이 무엇인지는 제대로 알고 행하길 바란단다.
사랑하다 나의 자녀~~~
라고 말해 주겠어요.35. ...
'11.7.12 2:30 PM (211.207.xxx.166)과정 중에 아이가 주는 사랑스러움 종합선물세트,
그걸 이미 자식의 가장 큰 효도라고 볼 수 있는 부모는 기본이상이 되는 부모인거 같아요
자신감이나 경제력이나.
그 선에 너무 못 미치는 부모는 시작부터 분쟁이 전제된 관계지요.
우리부모는 못 미치는 부모 카테고리가 생각하며
그사실 담담히 인정해야 겠지요.36. .
'11.7.12 2:33 PM (112.153.xxx.114)니가 스스로 앞가림 잘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해주겠어요
일단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 라는 말은 안나올것 같네요
지금 애가 아파서 그런지 건강하게 자라 씩씩하게 자기 삶을 일군다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37. 와우
'11.7.12 2:35 PM (121.139.xxx.221)저라면님..대박 222
38. ㅎㅎ
'11.7.12 3:05 PM (121.151.xxx.216)얼마전에 울아이는
내가 엄마에게 잘할거라 생각하지마
그래서 제가 나는 너가 잘할거라생각하지않는다
너가 그럴 아이가 아니라는것 잘 알거든
그러니 우리 그냥 각자살자 너 독립하면 그걸로 끝
그냥 가끔보고싶을때 연락해서 가끔 얼굴보자 그러면 나는 넘 좋겠다 라고요 ㅎㅎ39. --;;
'11.7.12 3:22 PM (116.43.xxx.100)제가 어릴적에 그랬네요..위에 딸 대사처럼...결혼하고 지금도 그맘은 변함없어요...
대신 요즘은 입밖으로 안낸다는거...저역시 자녀에게 바라는거 없습니다.
제가봐도 제가 많이 비뚤어지긴 한거 같아요.....자녀분 말이 지극히 공감되기는 사실이네요....40. 예전에
'11.7.12 3:35 PM (222.109.xxx.26)제가 아는 고딩 남자애가 하는 말이,
난 나중에 엄마 아빠 죽으면 제사 지낼때 피자 시킬거예요.
왜??
내가 좋아하니까.
...- - 그래도 제사 안 지낸다고는 안했으니 효자지요. 그게 벌써 10년전이네요.41. 얘야....
'11.7.12 4:23 PM (218.232.xxx.245)너한테 효도 안 바란단다.
내가 바라는건 내 재산 내가 실컷 쓰다가 남은 거 물려줄 자식이지 효도하는 자식이 아니란다.
그러니까 지금 네가 말하는 건 재산도 물려주지 말라 이거지?42. 얘야22
'11.7.12 4:29 PM (121.157.xxx.38)효도같은거 안바래..
엄마가 바라는건 , 네 인생 네가 잘 알아서 살아주는거지...
하지만 재산은 사회에 환원할지도 모르겠당..43. .
'11.7.12 4:32 PM (119.67.xxx.251)본인 앞가림 잘하는 것이 효도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자식이 저런말을 먼저 한다면 괘씸할 것 같기는 해요.
위의 저라면 님의 말씀이 지금 상황에선 정답 같네요.ㅎㅎㅎ
제 아이는 편지 쓸 때마다 키워주셔서 고맙다고 꼭 효도한다고 쓰길래
너가 건강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무탈하게 잘 살아주면 그게 효도라고 하긴 했네요.
배부른 이야기지만...44. 솔직히
'11.7.12 6:09 PM (114.204.xxx.114)괘씸은 할거같아요 나도 사람이니까 그러나 난 엄마니까
우리 xx 이가 왜 그런말을 할까? 엄마는 xx 이한테 뭐 바라는거 아무것도 없는데 xx이가 행복하게 사는게 엄마한테 가장 큰 효도야 그런데 xx이가 엄마한테 그렇게 말하니까 엄마가 좀 슬프다
xx 이 요즘 뭐 힘든거있어? 엄마가 도와줄수있는거라면 말해줄래? 너가 어떤 어려움이있고 힘든게있어서 엄마한테 이렇게말하는거라면 엄만 그게 훨씬더 슬프고 힘들거같아 ..
교과서적이지만 진심으로 이렇게 말해줄거같아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좀 얘기한테 말하듯했네요45. 허허
'11.7.12 6:11 PM (218.159.xxx.123)원글님 말씀대로 실제상황도 아니니...
자식이 저런 말을 하게 된다면 전후 사정이 없진 않겠죠.
어쨌든 효도 바라지 말라는 건 진짜 안하느니만 못한 말인데,
그렇다고 해도 이제까지 부양한 비용을 들어 압박하는 건 부모가 할 수 있는 짓 중에 가장 비열한 짓이라고 생각하고요.
유산을 가지고...헐..-_- 자식이나 뭐 피장파장 되겠네요.46. 죄송합니다만
'11.7.12 6:30 PM (175.205.xxx.170)부모가 효도해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다 자란 자녀가 위에서처럼 말한다면..
저 죄송합니다만 솔직히 말해서요..
부모로서 아이 잘못 키웠다고 깨달을 것 같아요.
사람이 말이라고 입에서 나오는 게 다 말이 아닙니다.
부모건 친구건간에 할 말이 있고 안할 말이 있지요.
같은 뜻이라도 전달을 어떻게 하는가.. 이런 차이도 있잖아요.
어떻게 부모에게 이렇게 말을 해요?
부모가 자식을 잘 못 키운 겁니다.47. ...
'11.7.12 8:04 PM (116.33.xxx.142)다른 건 모르겠고.
이런 대화는 문자 그 자체보다는.
행간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진짜 어른이죠.
아이는 효도고 뭐고 이런 건 지금 관심도 없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마구 지껄이는 거에요.
왜냐면 너무 힘들거든요. 그걸 알아주길 원하는 거에요.
아이가 지금 현재 많이 힘들어하고 있네요.
많이 외롭고 버거운가봅니다.
잘 다독여주세요.48. bb
'11.7.12 8:31 PM (14.63.xxx.200)고맙다...
이제 우리 각자 살자.
제발 내 노후가 열심히 노후대책 해 놓은거
뜯어가지는 마라.49. ..........
'11.7.12 9:23 PM (14.37.xxx.74)우선 아이가 부모에게 뭔가 많이 화가 난거 같아요.
부모가 평소에 자식에게 효도만 강조하고..부모로서 해야 할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아이가 화가 많이 난것 같아요. 아이에게 더욱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할것 같아요.50. ..
'11.7.12 11:45 PM (61.254.xxx.243)4살짜리 꼬맹이랑 무슨얘기를 하다가..
나 : 이담에 엄마 돈 줄꺼야??
꼬맹 : 응.. 많이 많이 줄꺼야.. 정말 많이 줄꺼야...
이러고 잠들었는데... 이랬던 꼬맹이가 14살이 되면 저렇게 될꺼 같네요..ㅎㅎ
맞아요.. 이꼬맹이는 평생에 효도를 지금 하고 있는거네요..ㅋㅋ51. .
'11.7.13 5:35 AM (122.32.xxx.72)솔직히 우리나라처럼 효도효도 하는 나라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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